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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27 18:04:47

Arrow key error

1. 개요2. 특징3. 스토리상 심사평4. 등장인물

1. 개요

사고로 몸을 움직일 수 없게 된 남자
할 수 있는 거라곤 보고 듣는 것뿐
1치킨 알만툴 대회에서 스토리상을 받은 공포 게임이다. 개발자는 YOUME.#

2. 특징

게임 제목 Arrow key error(애로 키 에러)는 방향키 오류를 뜻한다.[1] 제목이 영어라서인지 흔히 "누워서 아무것도 못하는 공포 게임"으로 알려져 있다. 리메이크를 하여 스팀에 올릴 예정이라고 하였지만 2023년 기준, 현재 블로그에는 리메이크 제작 과정이 전부 비공개가 되었다. 그 이후 큰 소식 없이 별도로 유튜브 활동을 하는 것을 보면 무기한 중단 되었을 가능성이 크다.[2]

제목과 설명답게 게임 내에 조작 방법이 나와도 플레이어는 전혀 움직일 수 없으며 할 수 있는 것도 없다. 그저 시간이 흘러가며 주변에 무슨일이 일어나는지 보고 듣는 것이 전부인 게임이다.

3. 스토리상 심사평

이 게임은 끊임없이 플레이어를 답답함과 호기심 사이에서 줄다리기를 하게 만듭니다. 답답함을 견디다가 뭔가 사건이 발생할 때의 쾌감은 새로운 경험이자 재미로 다가옵니다. 요즘처럼 답답함을 견디기 힘들어하는 사람이 많은 시대에 역으로 답답함 자체가 게임의 연출이 되는 부분이 굉장히 흥미롭습니다.

스토리 역시 움직일 수 없는 주인공의 시점에서 반전을 거듭하며 잘 풀어나갔습니다. 대놓고 게임에 대한 줄거리를 보여주지는 않지만, 플레이어가 놓여져 있는 상황과 주변 환경 효과음 등을 통해서 유추할 수 있게 해줍니다.

어법과 맞춤법 등이 몰입을 깨거나, 완급조절이 늘어지면서 게임이 다소 지루해질 수 있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4. 등장인물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모든 캐릭터들이 성씨만 공개 된 상태이다. 작중 배경은 대한민국으로 보이며 아무래도 동명이인에 대한 피해를 고려해 이렇게 표현한 것으로 추정.
나중에 밝혀지는 바로는 주인공의 전 여자친구로, 주인공이 사고를 당한 원인이자 만악의 근원이다. 엔딩의 플라스틱 통 안에 바퀴벌레가 나오는데, 이는 차 안에서 통 뚜껑을 열자 바퀴벌레가 나와 제대로 운전을 못해서 추락한 것이고 이 플라스틱 통을 선물한 것이 이 인물이다.[6] 주인공이 자신의 얼굴을 바퀴벌레가 뒤덮는 악몽을 꾸는 것도 그 사고 때문. 그 밖에 이따금씩 바퀴벌레가 보이는 것을 보면 집안 관리를 지지리도 안 하는 모양이며, 정신적으로 심각하게 불안정한 모습이 자주 묘사되며 주인공의 친구를 아무렇지도 않게 살해한것이나, 주인공을 불구를 만들어놓고도 미안한 마음도 하나없는것을 보면 여러모로 현실에서도 있을법한 사람이라 귀신보다도 더 무섭게 느껴진다.}}}


[1] 알겠지만, 알만툴 게임에서는 앞, 뒤, 옆으로 움직이는 기본 조작키가 방향키다.[2] 그 유튜브 활동마저 본인이 예전부터 앓고 있는 강박증으로 인해 현재까지도 중단한 상태이다.[3] 게임 중간에 전 여자친구가 주인공이 땀을 많이 흘린다는 말을 하고, 가사도우미가 물건을 훔쳐갔다는 말을 하려 하며, 밖에 있는 누군가가 주인공이 눈을 깜박인다는 말을 하기도 한다. 결정적으로 스팀판 리메이크 개발 내용을 블로그에 올린 제작자가 원본에선 주인공의 대사가 없어서 "이미 죽은 거 아닐까?"하고 의도치 않은 해석이 돌아다니는 것을 인지하고 리메이크 버전에선 주인공의 생각을 대사로 표현하고, 고개를 돌려 방을 둘러 볼 수 있도록 변경할 예정이라 발표하였다.[4] 여자가 죽은 시점부터 세면 5일.[5] 여자와 도둑이 죽고나서 4일째가 되었을 때 강한 노크 소리가 들려온 후 화면이 암전되는데 이때 사망한 것이다. 참고로 이때가 게임에서는 경찰이 오기 39분 전인데, 작중 시간으로 주인공 사망 후 수 개월이나 지나서 경찰이 온 것이다.[6] 정황상 바퀴벌레를 많이 잡아다 통에 모아둔 듯하다.[7] 게임을 진행하다 보면 창문으로 누군가 지나간 다음 삽으로 땅을 파는 소리가 들리는데, 이것은 전 여자친구가 주인공의 친구를 살해하고 그 시신을 땅에 파묻는 소리였다.[8] 빠오야뭐게그번열봐한어 / 올와라벌바레퀴가위에다리 / 럭심해조트빠오대전운아잡 / 가져안빠리다빠일나어오 / 나어일발오제빠풀려안전벨안트 / 려열안줘살려숨혀막을죽거아같 / 져깨안라올차막숨혀물속계이 = 오빠, 그게 뭐야? 한번 열어 봐. / 다리 위에 바퀴벌레가 올라와! / 오빠! 운전대 잡아, 트럭 조심해! / 오빠 일어나, 다리가 안 빠져! / 안전벨트 안 풀려, 오빠 제발 일어나! / 숨막혀 죽을 거 같아⋯. 살려줘⋯. 안 열려⋯. / 물이 계속 차올라⋯. 숨막혀⋯. 안 깨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