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기 전에 꼭 해야 할 비디오 게임 1001|'''죽기 전에 꼭 해야 할 비디오 게임''']] |
액슬레이 / アクスレイ
[clearfix]
1. 개요
코나미가 슈퍼 패미컴용으로 발매한 슈팅 게임. 1992년 9월 발매되었다(일본은 9월 11일, 유럽은 30일, 북미, 대한민국[1]은 날짜 불명). 용량은 8Mbit. 추후 i-revo와 Wii 버추얼 콘솔로도 플레이 가능해졌다.
시리즈물에서 벗어난 슈퍼 패미컴 유일의 코나미 오리지널 슈팅 게임. 초기 기획은 기종 스펙을 전부 활용하여 XEXEX를 이식하려 했으나, 하드웨어 성능 한계상 무리라는 결론을 내려 취소하고 대신 내놓은 게 이 게임이다.[2] 덕분에 제작에 시일이 걸려 본래 제작 발표가 났던 것은 1991년이지만 만드는데 1년 넘게 걸렸다. 트레저 설립 멤버들이 코나미에 있을 때 마지막으로 손댄 작품이기도 하다.
음악은 후에 게임 개발자로 전직한 쿠도 타로(工藤太郞)가 작곡했다.
2. 스토리
이리스 항성계에 갑자기 나타나 소행성 콜로니에 침략을 개시한 어둠의 제국. 5년간의 공방전에서 3차례에 걸친 탈환 작전도 모두 수포로 돌아가고 이리스 본성마저 위협받는 전황에 몰리자, 항성계는 전함급의 초병기를 탑재한 전투기 AXELAY를 개발해 마지막 희망을 걸고 출격시킨다.3. 특징
아이템은 전혀 존재하지 않고, 일정 득점을 기록할 때마다 보너스를 얻는다. 적의 공격을 받으면 바로 미스가 나지는 않고 사용 중인 무기가 사용 불능이 된다. 3개의 무기를 전부 사용할 수 없을 때 한번 더 공격을 받으면 격추. 물론 일반 공격이 아닌 미사일 같은 실탄류 무기나 적 본체, 지형에 바로 부딪히면 그냥 사망한다. 기이하게도 빔 계열 공격에 맞으면 무기가 사용 불능이 될 뿐 즉사하지 않는다.
슈팅 게임으로서의 난이도는 상황에 따른 적절한 무기 사용과 위에 상술한 애매한 피탄 판정, 그리고 몇몇 낚시 패턴만 주의하면 무난한 편. 하지만 최종 보스 직전쯤부터 난이도가 급상승한다.
4. 무장
처음 3종류의 무기가 주어져 L/R 버튼으로 언제든 무기를 변경할 수 있고, 스테이지 하나를 클리어할 때마다 1종류씩 무기가 추가된다. 공격 버튼은 메인 샷과 미사일로 나뉘는데 두 개의 버튼을 동시에 누르면 둘 다 나간다.
오른쪽 밑의 무기 화면에서 'Air'로 표시되면 주무기 샷이 바뀌는 것이고, 'Ground'로 표시되면 보조 미사일이 바뀌는 것이다. 보통 Ground는 세 번째 무장들만 해당되지만 예외로 첫 번째 무기들 중 마지막 스테이지에서 얻을 수 있는 Wind Laser는 주무기가 아닌 보조 미사일을 레이저로 교체하는 방식이다.
참고로 옵션에서 샷, 미사일, 무기 변경을 전부 한 가지 버튼으로 설정해두면 버튼 하나만 누르고 있는 것으로 세 가지 무기가 동시에 나가는 괴이한 모습이 연출된다. 일단 전부 나가기는 하지만 각 무기의 특성까지 잘 이용하는 것은 무리인지라 그다지 도움이 된다고는 할 수 없는 편. 예를 들어 두 번째 무기인 발칸은 이런 식으로 해두면 무조건 뒤로만 발사되므로 쓸모가 없어진다.
4.1. 무기 일람
- POD - 기체 상부에 탑재된 레이저류 병장들이 여기 속한다. 이것을 사용하고 있을 때는 미사일 버튼으로 약간 아래로 사출되어 앞으로 날아가는 기본 미사일이 발사된다.
- 스트레이트 레이저(STRAIGHT LASER) - 처음부터 사용 가능. 기체 전방으로 직진하는 에너지 탄을 발사한다. 일단 메인 샷 중에서는 단발의 위력이 가장 강력하나 범위가 좁다는 게 단점. 2 스테이지까지는 좋든 싫든 써야 하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활약할 일이 없다.
- 니들 크래커(NEEDLE CRACKER) - 2 스테이지 클리어 후 추가된다. 주변 6방향으로 바늘 형태의 레이저들을 발사한다. 레이저는 사출된 후 주변의 적을 향해 날아가 공격하므로 모든 방향을 커버 가능한 편리한 무기. 단 한 발한 발의 공격력은 약하다. 중후반의 주력 무기이지만 보스전에서는 부적합하다. 쉬나 에트랑제의 액스 레이저는 이 무기의 오마주.
- 윈드 레이저(WIND LASER) - 5 스테이지 클리어 후 추가된다. 위력이 약한 기본 샷과 함께 기체 후방으로부터 전방으로 4갈래의 레이저를 발사한다. 레이저는 관통력이 있으며 기체를 앞뒤로 움직이면 레이저가 휘어져 공격 방향을 바꿀 수 있다(앞으로 가면 확산, 뒤로 가면 기체 전방으로 교차, 중립일 때는 직진). 마지막 스테이지에서만 쓸 수 있는 무기치고는 다루기도 힘들고 위력도 교차시켜 맞추지 않으면 그렇게 강력한 편은 아니다. 단 지형지물까지 관통하므로 정면 공격하기 곤란한 적들이 출몰하는 부분에서는 도움이 된다.
- SIDE - 기체 양쪽에 탑재된 병장들. 이것을 사용하고 있을 때는 미사일 버튼을 누르면 POD와 같은 기본 미사일이 발사된다.
- 라운드 발칸(ROUND VULCAN) - 처음부터 사용 가능. 기본적으로 2방향으로 발사되며 샷 버튼을 계속 누르고 있으면 발사 방향이 바뀌는데, 처음에는 기체 후방으로 나가다가 샷 버튼을 누르고 있으면 점점 전방으로 발사 방향이 바뀌어 최종적으로는 <자형으로 발사된다. 전방으로 발사 방향이 바뀌는 중에 샷 버튼을 떼면 발사 방향이 후방으로 되돌아간다. 버튼 조절에 따라 전방위를 커버하는 데다 연사력까지 훌륭하기 때문에 최고의 범용성을 발휘하며, 게임 전체에 걸쳐 대활약하는 만능 무기. 특히 최종 스테이지에서 전함들과의 싸움에 매우 큰 공헌을 한다. 가까이에서 라운드 발칸으로 전함의 브릿지만 부수면 쉽게 넘어갈 수 있다. 참고로 터보 기능이 있는 조이스틱이나 에뮬레이터의 경우엔 이 무기를 터보로 연사하면 해당 위치로 발사각이 고정되므로 편하게 쓸 수 있다.
- 모닝 스타(MORNING STAR) - 4 스테이지 클리어 후 추가된다. 기체 주변에 원형으로 탄을 배치하고 샷 버튼을 떼면 그대로 전방위로 샷을 뿌리는 무기. 보호막 개념이 없는 이 게임에서 공격 수단과 배리어를 겸한다고 볼 수 있겠지만 라운드 발칸과 비교하면 위력도 문제가 많은 데다 발사 간격까지 길기 때문에 써먹을 곳이 없다.
- BAY - 기체 하부에 탑재된 병장들. 메인 샷이 아니므로 미사일 버튼으로 사용한다. 이것을 사용하고 있을 때는 메인 샷 버튼을 누르면 위력이 약한 기본 샷이 발사된다.
- 매크로 미사일(MACRO MISSILE) - 처음부터 사용 가능. 연기를 내뿜으며 정면으로 날아가 착탄 후 폭풍을 일으키는 미사일. 단발의 위력은 최강이며 착탄 폭풍에도 공격 판정이 있어 파괴 가능한 지형지물 돌파에도 활약한다. 연사력이 낮다는 점만 감안하면 주력으로 쓸만하다.
- 익스플로젼 봄(EXPLOSION BOMB) - 1 스테이지 클리어 후 추가된다. 대각선 2방향(종스크롤)/아래쪽(횡스크롤)으로 날아가 착탄 후 폭풍을 일으키는 미사일. 종스크롤에서는 아래가 아닌 전방으로 발사되면서 매크로 미사일보다 딜레이가 크지 않다는 점 때문에 상당한 위력을 발휘한다. 보스도 근접해서 풀샷을 때리면 순식간에 정리가 가능할 정도. 위력은 매크로 미사일과 크게 다르지 않으나 궤도가 다른 점에 유의해서 사용해야 한다. 최종 보스전에서 얍삽이로 쓸 수 있는 몆 안 되는 무기.
- 클러스터 봄(CLUSTER BOMB) - 3 스테이지 클리어 후 추가된다. 수직으로 무수히 많은 폭탄을 떨어뜨리는 미사일로, 발사 숫자가 많다 보니 제대로 맞힐 수 있다면 엄청난 파괴력을 자랑한다. 모닝 스타급의 쓰레기는 아니지만 발사 궤도가 고정되어 있기 때문에 써먹을 기회는 드물다.
5. 스테이지 일람
스테이지 1 : 운해로 뒤덮인 행성 상공 / BGM : 운해(雲海:Unkai) / 보스 : 거미형 보행병기 모이(モイ)스테이지 2 : 스페이스 콜로니 / BGM : Colony / 보스 : 이족보행병기 골스카스다우퍼(ゴルスカスダウパー)
스테이지 3 : 본성 도시 상공 / BGM : Mother / 보스 : 이동요새 라무즈(ラムズ)
스테이지 4 : 수중 행성 / BGM : Silence / 보스 : 생체병기 미폰코우(ミフォンコウ)
스테이지 5 : 프로미넌스 / BGM : Burning / 보스 : 거인형 병기 보비 웨일러(ボビーウェイラー)
스테이지 6 : 함대전 - 어둠의 제국 중추부 / BGM : Cosmos - Danger / 최종 보스 : 데스윙(デスウィン)[3]
6. 엔딩
폭발을 뒤로 하고 파일럿의 금간 헬멧이 보이며 이리스 본성으로 임무 완료를 전한 후 귀환한다. 난이도를 하드로 세팅해 클리어했다면(노멀 이하는 나오지 않는다) 귀환하면서 이리스 행성이 오프닝의 펜던트에 겹쳐지는 장면이 진 엔딩으로 나오고 이어서 VERY HARD 난이도로 2회차에 돌입한다. 베리 하드 2회차까지 클리어하면 엔딩 마지막 컷 우상단에 특전 메시지가 나오고 게임 종료.7. 기타
파로디우스 시리즈의 일부 콘솔판에서 등장하는 드라큘라 군의 기체 성능은 본작의 플레이어 기체를 기반으로 한 것이다.[1] 현대전자에서 발매했다.[2] MSX의 슈팅게임인 스페이스 맨보우도 당초에는 썬더 크로스를 이식하려고 했으나 안 되어서 새로 제작된 게임이다.[3] 마지막에는 플레이어 기체를 스캔하더니 플레이어 기체를 복제한 환상(?)을 뿌린다. 이놈들은 플레이어가 버튼을 누르는 것과 동시에 동일한 무장을 적탄으로 발사하므로 돌진을 회피하면서 타이밍 잡아가면서 무기를 써야 한다. 또한 클리어 BGM이 나왔다고 방심하지 말 것. 핵이 탄을 흩뿌리며 계속 달아난다. 이 녀석까지 잡아야 엔딩. 배경이 빨리 지나가 정신없기도 하고 보스가 발사하는 탄도 배경에 묻혀 보호색을 띄고 있어서 은근히 짜증날 수 있다. 난이도가 상승하면 뿌려대는 탄 수도 증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