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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7-14 11:10:17

27연발 러시안 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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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규칙3. 게임 진행4. 사용된 전략5. 참가한 플레이어6. 평가

1. 개요

네이버 웹툰 킬더킹에 등장하는 가상의 게임.

작중 민아리가 제왕재단 보육원에서 최종 승리를 거둔 후 제왕제약의 사장과 킹 카드를 걸고 벌어진 승부이며, 본인이 참가하진 않고 대신 플레이어로써 주지수&주기수 남매를 보냈다.[1] 도전 대상으로 제왕제약을 택한 이유는 과거에 있었던 왕 게임의 승자가 일주일도 안돼 사망했다는 이야기를 들은 이지훈이 금색 킹 카드에 남아있는 지문을 통해 과거 행적을 조사하여 나온 인물이기 때문.

2. 규칙

* 정육면체 젤리를 3×3×3으로 잘라 총 27개로 조각낸다.
* 젤리 안에는 젤리 조각 하나의 크기에 간신히 맞을 정도의 ‘총알[2]’이 임의의 위치에 들어 있어, 이런 총알 부분을 포함하는 ‘총알 젤리’들이 최소 1개에서 최대 8개까지 생길 수 있다.
* 젤리 조각들이 들어 있는 상자에서 안을 보지 않고 젤리를 1개이상 서로 번갈아 가며 뽑고, 뽑은 젤리의 개수와 포함된 총알 젤리의 개수에 따라 이하의 점수를 부여한다.
총알젤리가 없는 경우의 점수 2젤리 개수-1
총알젤리가 있는 경우의 점수 2젤리 개수-1 × -총알 젤리 개수
* 아래는 예시.
젤리 1개, 총알 젤리 0개 20 = 1점
젤리 5개, 총알 젤리 2개 24 × -2 = -32점
젤리 10개, 총알 젤리 0개 29 = 512점
젤리 27개, 총알 젤리 4개 226 × -4 = -268,435,456점
* 총알젤리가 전부 꺼내진 시점에서 점수를 계산하고 승패를 가른다.

3. 게임 진행


점수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것이 특징으로, 한 번의 게임은 폭탄 젤리가 모두 뽑혀 나온 시점에서 종료되어 점수가 높은 쪽이 이기는 방식. 폭탄 젤리의 수를 잘 예측하여 전략을 세워야 하는 확률 게임이다.

하필 젤리를 쓰는 이유는 재미를 위해서라고. 총알이 일명 '개구리알'이라 불리는 치사량의 독약이어서 하나하나 먹을 때마다 죽음이 다가옴을 느끼는...것은 뻥이고, 지금은 그렇게 하지 않는다고 한다. 뽑은 젤리는 그냥 앞에 잘 늘어놓으면 된다.

규칙을 보고 세울 수 있는 기본 전략은 일단 첫 총알이 운으로 뽑힐 때까지 하나씩만 뽑고, 처음 나온 총알의 모양으로 나머지 총알의 개수를 유추하여 판단에 반영하는 것이다. 그 밖의 예상 전략은 총알 부분의 감촉이 다를 수도 있다는 것 정도. 1라운드는 지수, 2라운드는 기수가 하기로 했다. 주지수는 일단 많이 뽑은 후 총알을 몰래 손에 숨기는 일종의 치팅 전략을 제시한다. 이 전략으로 1라운드에서는 지수가 승리한다.

2라운드는 기수가 하게 된다. 이 라운드에서 기수는 사장이 젤리 겉부분과 안부분의 감촉이 다른 것을 이용했다는 추리를 한다. 하지만 이미 회장이 너무 많은 점수를 앞지른 상태라 패배할 수밖에 없는 상황. 기수는 좌절하지만 지수는 회장 또한 반칙을 했음에도 점수 차가 얼마 나지 않았으니 이길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는 한 판 더 하자고 생떼를 부린다. 회장은 받아들이지 않지만 지수가 난쟁이 영감이라고 금기를 어긴 도발을 하자 지수와 기수의 젊음을 걸고 게임을 하겠다고 한다.
회장의 과거 보기
회장은 사실 근골왜소증이라는 가상의 질병[3] 때문에 아기 같은 모습이었던 것이고, 회장의 아버지는 보육원의 '아저씨'와 게임을 해서 지는 바람에 재단에게 병원의 관리권을 빼앗기게 된다. 그러나 회장이 죽을 때 자기 자식이 모욕받아선 안된다고 유언을 남기고, 보육원 측에서는 그 유언대로 회장이 키와 나이로 조롱받을 때는 간섭하지 않겠다고 말한다.

회장은 선대 아버지도 언급하며 많은 생명을 희생시켰다는 표현을 쓰는 등 직접적으로는 말을 하지 않았으나 뉘앙스상 근골왜소증의 자식을 위해 생체 실험이나 이식을 시행하였던 것으로 보이며 기적적으로 병이 멈추어 이제 더 이상 이식은 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면서도[4] 시설이나 장비가 있으니 그걸 굳이 안쓸 이유는 없지 않느냐고 한다.[5] 그러면 우리 몸을 어떻게 쓸 거냐고 묻는 지수에게 회장은 생체실험 재료로 쓸 것이라고 대답한다.
새로운 룰은 주지수 단독 플레이, 상자 매 판 교체, 심판의 침묵, 3세트 1매치, 각 세트의 점수를 총합해 승부를 가리며, 1매치마다 주지수+주기수의 젊음, 민영후의 젊음[6]/방금 획득한 보육원의 킹 카드, 본인의 킹 카드를 거는 데스매치이며, 승리한 쪽은 상대방이 건 것을 획득한다. 다만 승리 이후 패배하면, 획득한 걸 상대에게 반환해야 한다. 먼저 상대편이 건 것을 모두 획득하면 승리.

1매치 2세트에서 심판이 손가락과 젤리의 위치로 젤리 겉면의 개수를 사장에게 전달하는 사인을 보내고, 사장은 안전한 젤리를 파악해 단면을 읽고 젤리를 뽑는다는 사실을 파악한 지수는 1매치 3세트에서 볼펜 잉크를 젤리에 묻혀 일반 젤리를 2조각 총알 젤리처럼 보이게 했으며, 남은 총알 조각이 1개라고 착각한 사장이 12개를 뽑고 깔끔하게 폭사하면서 1매치 종료. 이에 사장은 젤리의 촉감을 읽는 방법이 들켰다는 판단을 내리고 장갑을 끼자는 제안을 한다.

이어 진행된 2매치 1세트, 사장이 3면 총알 젤리를 뽑고 4조각으로 총알이 나뉘었다는 사실을 파악한 지수는 3면과 0면 젤리 7개를 뽑아 64점을 득점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상자 안에서 젤리를 벽에 문질러 끈적이는 면의 개수를 파악해 일단 3개를 뽑았는데...

총알 젤리가 바로 뽑히게 되었다. 왜냐하면, 만약을 위해 사인의 패턴을 한 번은 바꾸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사장이 뽑은 총알 젤리는 2면짜리 젤리였다. 여튼 지수는 남은 4개의 젤리를 안전하게 꺼내 64점 감점으로 마무리. 63점 차이 그대로 1세트가 끝났다. 사장은 이제 젤리 1개를 뽑는 시간을 3초로 제한하는 규칙을 추가하고, 지수 일행이 동의하며 새 규칙이 추가되었다.

2매치 2세트. 6개의 젤리가 뽑힌 이후 지수는 9초를 사용해 젤리 3개를 뽑았다. 그리고 사장이 1분 넘게 손을 넣고, 젤리 하나가 부족하다는 사실을 발견하였다. 이후 사장은 첫 번째 게임에서 했던 것처럼 손에 젤리 하나를 숨겼다고 파악하였지만, 지수의 손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그 이유는 지수가 젤리 하나를 상자 윗쪽 꼭짓점에 붙여 놓았기 때문이다. 모든 젤리는 끈적한 면이 세 개가 넘으니 당연히 어떤 젤리를 쓰더라도 가능하다. 그리고 이후 접착력을 잃은 젤리는 다시 상자에 떨어져 정상적 젤리 개수인 18개로 맞춰지게 된다.[7] 이에 모든 젤리를 뽑아야 할 상황이 된 사장은, 사실상 게임을 포기하고 지수와 기수 남매가 승리하게 된다.

이후 사장은 속임수가 있었는지, 없었는지만 알려달라 부탁하고 기수는 이미 끝난 게임이니 속임수가 있었다고 말하려 했지만, 지수는 기수의 말을 자르고 자기들도 어찌된 영문인지 모르겠다며 단순히 사장의 실수였던 것 같다고 한다. 그러자 사장은 자신의 전략은 완벽했는데 그냥 실수한 것이라고 몇 번이고 되뇌이다가 문득 "내가 늙었군..."이라며 회환에 찬 표정을 짓는다.

기수는 처음엔 동안이라 생각했던 사장의 외모가 잘 보니 그리 어려보이지는 않았다는 것을 느끼며 지수의 의도를 깨닫는다. 만약 거기서 속임수가 있었다고 말하면 사장은 또다시 전략의 헛점을 보완하는 데 집착했을텐데, 오히려 지수의 대답으로 인해 사장이 러시안 젤리의 주박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된 것.
어쩌면 사장은 계속 기다려온 게 아닐까.
긴 승부의 연쇄에서 하차할 계기를.
그러면 사장은 어쩌면 우리에게 고마워하고 있지 않을까.

4. 사용된 전략

5. 참가한 플레이어

6. 평가

주인공 일행 대신 주지수와 주기수가 게임을 진행하는 신선한 모습[8] , 비교적 이해하기 쉬운 게임 규칙, 지각 없는 성실 연재 등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접시와 맞닿아 공기에 노출되지 않는 바닥면과 공기의 노출된 나머지 5면이 동일한 점도를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오류가 아니냐는 주장이 있으나, 작중에서 보여진 사장의 '승패를 위한 엄청난 집착'을 고려하면 이 역시도 충분히 고려해 6면이 동일한 점도가 되도록 준비했으리란 해석이 가능하다.

킬더킹 블로그 연재 당시에는 이 '러시안 젤리'편 이후로 연재가 끊겼다. 이후의 스토리는 정식연재판에서 이어진다. 또한 작가가 블로그 연재 때부터 의도한건지는 몰라도, 해당 편은 이후 에피소드를 암시하는 떡밥들이 나왔다.[9]

[1] 둘 다 압도적인 패배를 겪음과 동시에 아리의 매력에 매료되어 굴복한 결과로, 사기적인 능력인 독심술을 지닌 유루유라가 아닌 지수기수 남매가 나오는 건 유루유라는 압도적인 패배를 당하지 않아 굴복하지 않았기 때문이다.[2] 말이 총알이지 사실 검은색 색소만 들어간 젤리이다. 무게나 촉감으로는 알 수 없다.[3] 왜소증의 일종으로 근육과 골격은 성장이 멈추어도 내장은 계속 성장하기 때문에 결국 뼈에 압박당해 파열되어 버린다. 즉, 죽지 않으려면 장기를 계속 교체해야 했다.[4] 병이 멈춘 시기의 경우 어릴 때 사진이 나오면서 한 말이고 그래서 몸뚱이는 살수 있게 되었어도 괴롭힘을 당한건 어쩔 수 없었다 얘기하는 것으로 보면 이미 아버지 때 부터 이미 이식시술을 받아오다가 어찌어찌 치료가 되어 컸을 때는 이미 이식을 하지 않아도 생존할 수는 있던 것으로 보인다.[5] 이식이 생존에 필수는 아니어도 젊음이나 건강을 위해서 승부에 조건을 걸어 패배자들의 장기 등을 자신의 몸에 이식했거나 생체실험에 이용한 것으로 보인다.[6] 이 내기에 민영후의 의사는 반영되지 않았다.(...)[7] 지수가 의도한건 아니었지만, 당황한 사장이 통을 마구 흔드는 탓에 접착력을 잃고 떨어졌다.[8] 미움받지 않는 재능의 아리가 선두에서 적들을 방심하게 하고, 무존재감의 재능을 가진 지훈이 뒤에서 계략을 짜내던 아리지훈의 방식과 달리, 생각이 얕지만 직감적이고 행동력이 빠른 지수가 앞에서 먼저 나서고 행동력이 부족하지만 계산에 능한 기수가 지수를 보조해준다. 둘다 밸붕급 능력을 가졌던 아리지훈과 달리 상반되는 장단점을 가져서 협력을 통해 강력한 수를 짜내는 기수지수의 방식이 신선하다는 평이다.[9] 뇌 이식을 목표로 한다는 강단의 발언은 선대 왕이 아직 생존해서 현대인의 육체로 갈아탔을지도 모른다는 떡밥(다만 이건 독자들의 추측), 이전 왕 게임의 참가자들이 전부 실종되었다는 언급과 연필심으로 킹 카드의 지문을 찾아내는 이지훈의 행적은 가위바위보 에피소드 마지막에 밝혀진 이지훈이 왕 게임에 참가한 목적과 연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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