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0 최후의 꼰대형사 김경위 | |
장르 | SF, 추리물 |
작가 | 덕훈 |
출판사 | 헤수스북스 |
연재처 | |
이용 등급 | 전체 이용가 |
[clearfix]
1. 개요
대한민국의 SF 웹소설. 작가는 덕훈. 정통무협이었던 작가의 전작 이초불요와는 달리 2040년대를 배경으로 하는 근미래 SF + 추리물로 대한민국 웹소설계에선 꽤나 마이너한 소재를 다루고 있다. 두 형사가 주인공으로 투닥거리며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것이 주된 내용이기에 경찰버디물의 성격도 짙다.2. 줄거리
21세기 중반에 접어든 2040년대,
21세기 초반과 비교하자면... 설명하기조차 힘들만큼 달라진 것들과, 놀랍도록 그대로인 것들이 뒤섞여 돌아가고 있다.
대한민국 경기도의 유일한 시골이라 불리는 S시 구도심의 경찰서 강력 2반,
거기에 이시대의 마지막 꼰대 김경위가 있다
21세기 초반과 비교하자면... 설명하기조차 힘들만큼 달라진 것들과, 놀랍도록 그대로인 것들이 뒤섞여 돌아가고 있다.
대한민국 경기도의 유일한 시골이라 불리는 S시 구도심의 경찰서 강력 2반,
거기에 이시대의 마지막 꼰대 김경위가 있다
3. 연재 현황
2018년도 문피아 자유 연재란에서 첫 에피소드인 "피그말리온은 유죄인가"가 연재를 시작하였고, 연재 종료 후 두 번째 에피소드인 "어느 소설가의 죽음"이 동일한 방식으로 연재되었다. 전작인 이초불요와 마찬가지로 문피아 게시판에서 작품이 내려간 후, 2022년 메이저 플랫폼에 유로로 공개되었다.유료 연재본에서는 분량문제 때문인지 "2040 최후의 꼰대형사 김경위"라는 타이틀 하에 세 편의 에피소드가 하나로 묶여서 공개되었다. 세 번째 에피소드이자 마지막 에피소드인 "테세우스의 마지막 판자"는 문피아 시절 공개되지 않았던 미공개 에피소드. 에피소드 한 편 당 2-3권 분량으로 세 편을 모두 합쳐 총 8권으로 출판되었다.
각 에피소드는 완전히 독립적인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조연급 등장인물이 약간 겹치기는 하지만 '과거의 이런 인연으로 알게 되었다' 수준으로만 언급되고 넘어가기 때문에 내용을 이해하는데는 무리가 없는 수준.
4. 특징
SF소설로 2040년대에 일어나는 다양한 범죄를 다루고 있지만 하드SF라고 보기에는 가볍다. 작가의 말에 따르면 '2040년대에는 이런 범죄/사회문제도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가짐으로 글을 썼다고 한다. 드라마틱한 기술 발전을 가정한 것이 아니라서 작품소개에 있는 것처럼 작중에 등장하는 일부 요소들은 현재에 대입해도 무리가 없는 수준. 현재 존재하고 있던 기술이 유사한 속도로 발전했을때의 근미래 모습을 그리고 있으나 집필 시점이 2020년 이전이라서 현대사회를 크게 뒤흔들어놓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에 대한 묘사가 없는 것이 읽는사람으로 하여금 격세지감을 느끼게 한다.추리물과 버디물을 혼합하여 진행되는 탓에 문피아 연재 당시에는 미드를 보는 듯한 느낌이 난다는 댓글이 평가가 많았다. 작가의 말에 따르면 수사과정에서 투닥거리는 모습은 투캅스를, 과학기술을 활용한 수사과정의 묘사는 미드 CSI 과학수사대 시리즈를 많이 참고했다고 한다.
5. 공통 설정
- 작중의 시점은 2040년대로 연도까지는 특정되지 않았다. 공간적 배경은 경기도 S시로 작중묘사에 따르면 경기도에 속해있기는 하지만 서울에서는 제법 떨어진 외곽인 듯하며, 시 구석에 위치한 경찰서에서 거의 모든 강력범죄사건을 커버하는 걸로 봐선 규모도 시 치고는 크지 않은 듯.
- 기술의 발전에 힘입에 경찰이 원하기만 하면 개인의 사생활을 분 단위로 파악하거나 도심의 신호 하나하나를 제어하는 것도 가능하지만, 인권등의 문제로 함부로 권한을 휘두르기는 어렵다. 때문에 용의자가 좁혀지기 전의 초기수사는 현재와 비교해봐도 크게 다른점이 없다[1].
- 대한민국 사회의 문제점인 빈부격차는 여전히 존재한다. 잘사는 동네는 자동순찰에 가로등 하나까지 컨트롤 되지만 낙후된 지역에는 방범 CCTV조차 제대로 작동되지 않아서 범죄가 일어나도 수사하는데 어려움이 많을 지경이라고 한다. 환경오염도 여전한지 공기질이 나쁠 때는 창문을 열기도 힘들 수준이라고 한다.
공기가 너무 나쁘다며 투덜거리는 황순경에게 김경위는 대한민국 공기는 네가 태어나기 전부터 나빴다고 핀잔을 준다
- 자율주행기술이 꽤나 발전해서 운전자가 필요없는 완전자율주행 차량도 시내를 돌아다닌다. 그러나 아직 과도기로 대부분의 차는 운전자를 필요로 하며 서울 도심의 교통체증은 크게 해소되지 않은 모양. 파워트레인 측면에선 전기차로의 전환이 꽤나 많이 이루어져서 하이브리드 차를 타는 김경위가 기름 넣을 곳을 찾기가 점점 힘들어진다며 불평하는 서술이 있다.
6. 등장인물
6.1. 주요인물
김경위(본명: 김윤석)본 소설의 주인공 1. 강력 2반 경위로 40대 노총각. 경위이기는 하지만 경찰대를 졸업하거나 한 것은 아니고 20대때 순경으로 시작한 듯 하다. 한창 취직이 힘들 때 열심히 공부해서 경찰공무원이 되었다는 것에 대한 은근한 자부심이 있다. 젊었을 때는 꽤나 트렌디 했던 것 같지만, 작중에선 신기술에 대해선 아는 것이 별로 없어 늘 황순경의 도움을 받는다. 작가의 말에 따르면 글을 쓰는 시점에서 가장 젊은 세대가 중년꼰대가 되었을 때 어땠을 지를 상상하면서 썼다고 한다.
최신기술 보다는 직접 움직여 조사하는 방식을 선호해서 올드하다는 소리를 듣지만 20여년간의 형사생활로 얻어진 감과 수사능력은 강력반 내에서도 인정을 받고 있다. 덩치가 꽤 큰데다 성격도 터프하지만 물리력으로 범인을 제압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황순경(본명: 황석훈)
본 소설의 주인공 2. 강력 2반 소속의 순경으로 작중 묘사를 보면 강력반의 막내. 20대 중반의 나이로 결혼은 커녕 여자친구조차 없는 신세. "요즘 애들" 답게 깐족거리는 구석이 있지만 경찰로서의 선을 넘지는 않으며 중요한 순간에 발동되는 촉은 꽤나 뛰어나다. 작중에서는 주로 김경위의 지시를 받아 움직이거나 자료를 조사하는 역할을 맡는다. 기술에 약한 김경위를 보좌하는 것이 주된 임무. 이쪽도 김경위 만큼은 아니지만 제법 덩치가 크다는 묘사가 있다.
7. 기타
- 웹에서 구글링을 통해 구할 수 있는 텍본은 대부분 문피아 연재시절의 것. 정식 연재본과 큰 차이는 없지만 세 번째 에피소드가 빠져있고 비문과 오타가 수정되지 않은채로 남아있다.
- 정식으로 출판이 되면서 새롭게 만들어진 제목과 표지의 퀄리티가 별로라는 평. 근미래의 있을법한 사회문제를 다루는 제법 진지한 내용의 소설인데 "2040 최후의 꼰대형사"라는 제목은 지나치게 가볍고 작품의 분위기를 제대로 묘사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그 이유. 플랫폼 별로 제목이 별로라는 댓글이 꼭 하나씩은 달려있다. 표지도 어설프게 합성해 놓은 듯한 그림에 핑크색으로 작가이름이 적혀있어 촌스러운 느낌을 준다. 장르소설 마이너 갤러리에서는 차라리 첫 번째 에피소드인 "피그말리온은 유죄인가"로 출판하는 것이 나았을 것이라는 것이 중론.
- 작가가 차덕후에 애주가인지 에피소드에 상관없이 차량에 관련된 서술과 술에 관한 이야기는 꼭 나온다.
- 이과출신 작가답게 나름의 패러디가 곳곳에 숨겨져 있다. 온라인에서 코드의 버전관리를 사이트 이름이 SourceHub이라던가, 작중에 등장하는 로봇을 제어하는 프로그램 이름이 Simulation Linkage라던가 하는 것들.
8. 관련 문서
[1] 이것은 주인공인 김경위가 '옛 방식'인 발로뛰는 수사를 선호해서 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