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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25 AFC 챔피언스 리그 엘리트/16강|2024-25 AFC 챔피언스 리그 엘리트/16강]]
{{{#!wiki style="margin:0 -10px -5px" {{{#ffd24f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6px -1px -11px" | 구단 기본 문서 | 연고지 | 광주광역시 |
구단 | 광주 FC | ||
유소년 | 18세 이하 금호고등학교 | 15세 이하 광주 FC U-15 | 12세 이하 광주 FC U-12 | ||
주요 인물 | 현재 | 이정효 감독 | 선수단 | |
역대 | 역대 감독 | 역대 주장 | 역대 등번호 | 주요 선수 | 프랜차이즈 선수 | 창단 10주년 기념 베스트 11(틀) | ||
시설 관련 문서 | 홈구장 | 광주월드컵경기장 | |
이전 홈구장 | 광주축구전용구장 | ||
클럽 하우스 | 광주축구전용구장 본부동 | ||
연습 구장 | 광주축구센터 | ||
역사 | 구단 역사 | 창단 과정 | 역사 | |
시즌별 일람 | 역대 성적 | 역대 유니폼 | ||
K리그2 | 2019 | 2022 | ||
현재 시즌 | 2025 | ||
팬덤 관련 문서 | 응원가 | 빛고을 | 올 댓 광주FC | 옐로 블러드 | ||
마스코트 | 보니 | 화니 | ||
라이벌전 | |||
논란 | 사건·사고 | ||
기타 | 대대강광 | 홍보 대사 기성용 | 잠강라 | 하나원큐 K리그1 2021/35라운드 광주 vs 서울 | 2024-25 AFC 챔피언스 리그 엘리트/16강/광주 FC VS 비셀 고베/2차전 | 꼬꼬툰 |
1. 개요
2024-25 AFC 챔피언스 리그 엘리트 16강 2차전 2025년 3월 12일 (수) 19:00 (UTC+9) | ||
광주월드컵경기장 (대한민국, 광주) | ||
주심: | ||
관중: 3,617명 | ||
3 : 0 A.E.T. 합산 스코어 3 : 2 | ||
광주 FC | 비셀 고베 | |
18' 박정인 (A. 박태준) 85' (PK), 118' 아사니 (A. 118' 최경록) | | - |
경기 보고서 | 경기 하이라이트 | 경기 풀영상 | ||
Man of the Match: 아사니 |
국내 중계 | ||
| 캐스터 윤영주 | 해설자 김오성 |
2. 경기 이전
광주 FC는 2023년 이정효 체제에서 3위라는 구단 역사상 최고의 성적과 함께 첫 아시아 무대, 그것도 AFC 챔피언스 리그 엘리트 진출에 성공하는 경사를 누리게 되었다. 하지만 2024년에는 부족한 예산 자원의 한계를 마주해야 했고, 9위로 잔류에는 성공하였지만 과거부터 지적되던 광주 구단 내부의 여러 문제점이 또다시 터지기 시작했다. 이러한 상황 때문에 아무리 이정효라도 더 이상 팀을 잔류시키기는 힘들 것이라는 예측이 많아 2025 시즌 시작 전 가장 유력한 강등 후보로 꼽혔다.비셀 고베는 2023년과 2024년 연달아 J1리그 챔피언 자리를 차지하며 J리그의 강호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고, 이번 아시아 무대에서는 기록상으로는 동아시아 5위지만 이것은 산둥 타이산의 기권 사태로 1승이 날아간 특이 상황이고 실제로도 5승 1무 2패의 호성적을 올렸다.[1] 그러한 전력을 자랑하듯 고베는 1차전에서 광주에게 유효슈팅 하나조차 허용하지 않았고, 2-0으로 승리를 거두면서 8강 진출을 목전에 두었다.
3. 경기 내용
하지만 광주가 후반 초중반까지 고베를 계속 밀어붙이면서도 1골을 더 넣어야 연장이라도 갈 수 있는 상황에서 추가골을 넣지 못했고, 고베가 교체 카드를 사용한 이후로는 점점 분위기를 내 주는 듯한 분위기로 흘러가게 되었다.
그러다 종료 직전인 후반 40분, 박인혁과 이와나미 타쿠야가 공중볼 경합을 펼치는 상황에서 공이 이와나미의 손에 닿았고 이것이 VAR 판독을 통해 핸드볼 파울로 인정되어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골키퍼가 차는 방향은 읽었으나 아사니가 오른쪽 구석 상단에 정확히 꽂히는 슈팅으로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기적과도 같이 합산 스코어 동률을 만들어내는데 성공했다. 동점 직후 곧바로 고베의 굴절 역전골이 터지는 아찔한 상황이 있었지만, 다행히 공격자 핸드볼 파울로 무산되었다.
그렇게 양 팀은 연장으로 향했으며 서로 체력 부족의 여파로 정규시간만큼의 페이스는 보여주지 못했다. 연장 경기는 양 팀 선수들 모두 터치가 늘어지고 속도가 떨어지는 등 체력이 많이 떨어졌음을 실감케 했다.
승패의 향방은 여전히 미궁 속인 가운데 연장전도 거의 끝나가고 슬슬 승부차기로 향하려던 연장 후반 13분, 박스 안팎에서 헤이스-박인혁-박태준-최경록을 거친 짧은 패스들이 아사니에게 도달했고, 아사니가 한 번 잡아놓은 후 감아찬 공이 엄청난 궤적을 그리며 고베의 골대 상단을 맞고 들어가 극적인 역전골을 연출하였다.[2]
이후 경기는 그대로 종료되며 1차전을 0:2로 패한 광주였지만, 모두가 불가능에 가깝다고 여겼던 기적을 일궈내며 3:0 승리, 최종 합산 스코어 3:2로 안방에서 고베를 꺾고 8강에 진출했다.
4. 총평
찢었다
- 경기 후 김오성 해설위원의 한줄평
광주의 기적 혹은 광주 대첩으로 불릴 만한, K리그, J리그, AFC 챔피언스 리그 모두의 역사에 각자의 방식으로 기록될 역대급 명경기가 되었다.- 경기 후 김오성 해설위원의 한줄평
4.1. 광주의 승리 요인과 ACLE 8강 진출의 의의
비셀 고베에게 2연패를 당한 이정효 감독이 정말 칼을 갈고 준비해왔다는 것이 한눈에 보였다.광주 FC는 지난 고베와의 2경기 동안 J리그 팀답지 않은 선 굵고 다이렉트한 축구에 꽤나 고전했는데, 이정효 감독은 오늘 이 점을 똑같이 고베에게 돌려줬다. 피지컬이 좋고 기동력 좋은 선수들을 거친 압박과 공격 상황에 적극적으로 이용해 J리그 선수들의 고질적인 문제점인 약한 피지컬을 드러나게 했다. 그렇다고 기존의 축구색을 잃었느냐 하면 그것도 아니었다. 광주 특유의 빌드업은 살리고, 고베의 빌드업과 정교한 플레이는 거칠게 막아세우면서 수비 시에는 토가 나올 수준의 두 줄 수비를 구사하면서[3] 고베의 공격을 어떻게든 틀어막는 데 성공했다. 경기 종료 후 고베 감독 요시다 타카유키도 이정효의 광주가 고베의 약점을 잘 공략했다면서 전술적인 패배를 깔끔하게 인정했다.
이번 대회에 함께 진출했던 K리그1 팀 중 울산 HD FC는 가와사키 프론탈레와의 리그 스테이지 첫 경기를 시작으로 무려 5연패를 찍는 매우 부진한 성적을 냈고, 포항 스틸러스는 막판 박태하 감독의 역량이 바닥을 드러내며 가와사키와 조호르에 연달아 참패해 역시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광주는 이정효라는 국보급 명장을 보유하고 있긴 하나 시민 구단의 한계에서 따라오는 문제점이 한둘이 아니었고, 이번 시즌 역시 주축 선수를 대거 팔아야 했다. 그럼에도 마지막 2연전을 1무 1패로 그런대로 잘 버텨내며 4승 2무 1패, 동아시아 4위로 대한민국 클럽 중에서 유일하게 16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하지만 고베 원정 1차전에서 0:2로 무기력하게 패배하며 광주의 ACLE 도전은 여기까지라는 예측이 절대적이었다. 그리고 리그 스테이지에서도 고베에게 0:2로 지는 등 최악의 조건에서 경기를 시작해야 했다.
그러므로 유일한 K리그1 생존팀인 광주를 응원하면서도, 다른 팀도 아닌 J1리그 우승팀인 고베를 3점차로 이기고 역전한다는 시나리오는 거의 대다수 축구 팬들의 희망사항에 가까웠을 뿐 이걸 실제로 기대하는 팬들은 거의 없는 수준이었다. 하지만 광주는 기적을 실현하겠다는 투쟁심으로 그 기적을 만들어냈다. 이로써 광주는 현재까지 총 170만 달러, 한화로 26억 원을 벌게 되었다. 이는 K리그1 우승 상금의 무려 5배가 넘는 금액이다.
이제 광주는 4월에 사우디아라비아로 넘어가 8강부터 서든 데스 형식의 마지막 일전을 치르게 되며, 8강전 상대는 알 힐랄 SFC/알 나스르 FC/알 아흘리 SFC/알 사드 SC 가운데 전력이 가장 강한 알 힐랄이 되었다. 광주 입장에서는 더 큰 기적을 위해 뛰어야 할 당위성이 충분할 것이다.[4]
4.2. 고베의 패인과 이후 전망
일본과 비셀 고베 팬들에게도 이 결과는 상당히 충격적으로 다가왔는데, 일본 축구계의 무서운 발전을 증명하듯 이번 AFC 챔피언스 리그 엘리트에서는 J1리그 팀들이 상당한 강세를 보이며 요코하마 F. 마리노스, 가와사키 프론탈레, 고베가 나란히 동아시아 리그 스테이지 1, 2, 3위를 차지할 정도였고[5], 비록 고베는 산둥 타이산의 기권이라는 변수로 조 5위로 추락하긴 했지만 나머지 두 팀은 16강에서 중국 슈퍼 리그 우승팀 상하이 하이강, 준우승팀 상하이 선화 두 팀을 압도적 점수 차로 완파하고 8강에 선착한 상황이었다. J1리그가 말 그대로 중국 슈퍼 리그를 전멸시켜버린 것이다.이런 상황에서 고베 역시 리그 스테이지와 1차전에서 광주 FC를 2:0으로 완파한 상황이었기에 중국 슈퍼 리그를 실력으로 전멸시킨 것처럼 K리그1도 전멸시키고 고베의 손쉬운 8강행을 점치는 쪽이 일본은 물론 한국에도 압도적으로 많은 상황이었으나, 2차전에서 3:0 충격패를 당하며 J1리그 2연속 챔피언이 이번 ACLE에 처음 출전하고 지난 시즌 K리그1 9위를 차지한 시민 구단에 밀려 탈락하는, 말 그대로 참사에 가까운 상황이 현실이 되었다.[6]
이는 단순히 양 팀의 직전 시즌 성적뿐만 아니라 스쿼드의 질적 차이만 보더라도 참사라는 표현이 절대 무리가 아닌 것이, 고베는 오사코 유야, 사카이 고토쿠, 무토 요시노리 등 2010년대 유럽 빅리그에서 뛰며 일본 대표팀의 주축이었던 베테랑 선수들을 중심으로 J리그 2연패를 달성한 초호화 군단이었던 반면 광주는 전술했듯 허율, 이희균, 정호연 등 팀의 돌풍을 이끌던 주축 선수들이 시즌 시작 전에 대부분 빠져나간 것도 모자라[7] 이정효 감독마저 다른 팀에게 뺏길 뻔했을 정도로 전력이 약해진 상태였다.[8] 심지어 고베의 요시다 타카유키 감독도 경기 전 인터뷰에서 아사니만 막으면 된다는 식으로 말했을 정도[9]로 열악한 전력이었다.
그리고 고베는 이 패배로 인해 이번 시즌의 향방을 가를 중대한 기로에 서게 됐는데, 고베는 아직 2025 시즌 개막 이후 4라운드까지 진행된 현재까지 리그에서 승리가 없는 상황으로 빨리 이 패배를 수습하지 못할 경우 강등 싸움을 해야 하는 위기에 몰릴 수도 있다.[10][11]
5. 여담
- 사상 최초로 시민 구단이 AFC 챔피언스 리그 8강에 진출하게 되었다.
- 러시아 월드컵에서 카잔의 기적을 겪었던 주세종은, 이 날의 경기를 통해 광주의 기적까지 경험하게 되었다.
- 해당 경기는 히딩크호가 2002 한일 월드컵 8강전에서 스페인을 승부차기로 탈락시키고 4강에 진출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기에, 그 기운이 클럽 한일전이라는 자존심이 있는 또 다른 큰 의미가 있는 경기에 또 한 번의 기적으로 탄생했다는 이야기가 나왔다.[12]
- 경기 당일에는 조빈과 나지완이 직관을 오기도 했다.# 또한 경기 종료 이후 이정효 감독은 직접 메가폰을 잡고 뒤풀이를 주도하며 서포터즈들과 선수들에게 모두 잊지 못할 밤을 선물했다.#
- 이 경기의 승리로 그렇잖아도 정몽규의 대한축구협회장 4선 성공으로 축구계에 크게 실망한 축구 팬들 역시 열광의 도가니에 빠졌으며, 하루빨리 이정효를 국가대표팀 감독으로도 보고 싶다는 여론까지 다시 나올 정도였다.
- 바로 다음날, 2024-25 AFC 챔피언스 리그 투에서는 시드니 FC와 전북 현대 모터스 간의 녹아웃 스테이지 8강 2차전이 펼쳐졌는데 앞서 용인에서 펼쳐진 1차전에서 시드니에게 0:2로 패했던 전북이 이 날 경기에서는 전반전에 먼저 2골을 넣으며 하루 만에 광주에 이어 또 다른 기적을 쓰나 싶었으나 후반전에 내리 3골을 먹으며 AFC 챔피언스 리그 2에서 탈락했다.
6. 관련 문서
- 광주의 기적
- 광주의 기적(2021년): 37분만에 0:3이 4:3으로 뒤집힌 경기. 이때는 광주가 피해자(…)였다.
- 광주 FC/2025년
- 안필드의 기적(2019년): 이 경기와 가장 유사한 사례로, 1차전 0:3 패배를 4:0 승리로 뒤집었다.[13]
- 로마의 기적: 1차전 1:4 패배를 3:0 승리로 되갚고 원정 다득점 원칙으로 바르셀로나를 밀어냈다.
- 리아소르의 기적: 1차전 1:4 패배를 4:0 승리로 뒤집었다.[14]
[1] 여담이지만 기권사태가 아니었으면 비셀 고베는 3위자리를 유지하고 리그 스테이지 마지막 경기였던 울산 HD FC VS 산둥 타이산의 마지막 경기의 결과에 의해서 부리람 유나이티드 or 산둥 타이산을 상대했을 것이다. 그리고 광주 FC도 산둥 타이산의 기권 사태가 없었다면 원래 만났을 대진 상대는 조호르 다룰 탁짐이었다.[2] 마치 당일 새벽에 펼쳐진 FC 바르셀로나와 SL 벤피카의 UEFA 챔피언스 리그 16강 2차전에서 나온 라민 야말의 감아차기 골이 생각난다는 반응도 있었다.[3] 연장 후반에도 광주 선수들이 타이트하게 두 줄 수비 간격을 유지하는 장면을 보면 알겠지만 엄청난 집중력과 체력이 요구되는 부분이다.[4] ACLE 파이널 스테이지는 단판 토너먼트로 진행되기 때문에 일단 파이널 스테이지 진출 8팀은 2029 FIFA 클럽 월드컵 진출에 필요한 AFC 기본 시드 포인트를 무조건 받게 된다. 그래서 광주는 ACLE에서 장기 생존할 경우 클럽 월드컵 진출에도 유리한 상황이 된다. 8강 기본 포인트를 받은 상황에서 준결승/결승을 정규 시간 내에 승리 시 추가 3점, 승부차기에서 승리 시 추가 1점이 가산되는 방식이다. 물론 우승하면 그런 거 따질 필요 없이 2029 FIFA 클럽 월드컵 직행이다.[5] ACLE와는 별개로 이들의 현 2025년 시즌 J리그에서의 성적은 신통치 않다. 이들 가운데 그나마 성적이 좋은게 가와사키 프론탈레로 3월 14일 현재 3승 1무 1패로 J리그 8위를 마크 중이다. 요코하마, 고베는 현재 강등권 싸움을 벌이고 있다. 다만 이는 J리그 클럽들의 전통적인 특징으로, 리그를 더 중시하고 아시아 무대를 너무 쉽게 포기하는 경향이 있는 K리그와 달리 J리그는 20개 팀 체제인 상황에서 아시아 무대에 나갈 만한 클럽은 강등 위험이 낮기에 ACL에서 탈락하기 전까지 그냥 리그를 아예 포기하는 수준으로 성적을 말아먹는 경향이 잦다. 게다가 J리그 자체가 매번 상위권 팀이 바뀔 정도로 팀들의 성적이 들쭉날쭉한 경향을 보이고, 해당 시즌 리그를 포기한 팀들도 후반기에 금세 반등하거나 다음 시즌 아시아 무대를 한 차례 쉰 이후 곧바로 우승 경쟁에 합류하는 패턴으로 흘러가는 경우가 다반사다.[6] K리그1 9위는 승강 플레이오프를 거치지 않고 잔류를 확정지을 수 있는 마지막 순위다.[7] 허율, 이희균: 울산 HD FC, 정호연: 미네소타 유나이티드 FC[8] 실제로 이정효 감독은 K리그뿐만 아니라 국가대표팀 감독 후보로도 거론될 정도로 검증된 지도력을 겸비하고 있다. 광주가 K리그1으로 승격한 이후 강등 위기를 모면하고 잔류를 지속할 수 있던 것도 사실상 이정효의 공이 가장 크다.[9] 이정효는 이 발언에 깨알같이 긁혀서 전투력을 끌어올리겠다고 투지를 불태우기도 했다.[10] 지난 시즌의 사례로 전북 현대 모터스가 울산 HD FC에게 8강에서 패배해 클럽 월드컵 티켓을 놓치면서 그 여파로 단 페트레스쿠 감독이 경질된 것도 모자라, 이후 선수들의 부진과 코칭스태프의 능력 부족으로 끝끝내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추락해 웃음후보가 된 적이 있었다. 다만 같이 ACL에 진출한 요코하마도 아직 승리가 없고, K리그 팬들의 밉상인 우라와 레드 다이아몬즈도 2무 2패로 초반 부침을 겪고 있다. 그나마 같이 AFC 챔피언스 리그 투에서 금일 탈락한 산프레체 히로시마만 리그에서 선전하며 초반에 쇼난 벨마레/가시와 레이솔/가시마 앤틀러스와 함께 3강을 형성하는 중이다.[11] 2025년 3월 13일 현재 고베는 3무 1패로 강등권 바로 직전 마지노선인 17위에 랭크되어있다. 요코하마는 승률은 고베와 비슷하나 다득실에서 밀려 강등권인 18위에 랭크되어 있는 상태다. 우라와는 승리가 없다가 3월 8일의 파지아노 오카야마와의 홈 경기에서 1:0으로 승리, 올 시즌 첫 승을 챙겼다.[12] 최근 한일전에서의 대한민국의 성적이 저조하게 나오고 있던 와중에 들려온 승전보라 더욱 각별한 것도 사실이다.[13] 굳이 차이점을 두자면, 리버풀의 기적은 아무도 예상 못한 디보크 오리기와 조르지니오 바이날둠이 역전의 주인공이 되었지만, 광주의 기적은 리그에서도 여러 방면에서 활약 중인 아사니가 역전의 주인공이 된 차이가 있다.[14] 아울러 경기 외적으로는 당시 안드레아 피를로가 4강 진출을 자신한다고 경기 전에 인터뷰를 한 것 역시 이날 고베의 요시다 다카유키 감독이 광주의 아사니만 막아내면 승산이 있다고 한 것과 일맥상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