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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2 18:58:20

2024년 체코 신규 원전 건설 사업



1. 개요2. 상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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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한국수력원자력을 포함한 '팀코리아'가 체코 두코바니와 테믈린 원전 건설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며 유럽 원전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본 계약은 2025년 3월에 체결될 예정이며, 총 30조 원 규모의 프로젝트다.

2. 상세

2024년 7월,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을 포함한 '팀코리아'가 체코 두코바니 지역 신규 원전 2기 건설 프로젝트(5·6호기)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었다. 이 프로젝트는 약 24조 원 규모로, 2025년 3월 본 계약이 체결될 예정이며, 한국이 유럽 원전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는 기회로 평가된다.

체코 입찰에는 한수원, 프랑스전력공사(EDF), 미국 웨스팅하우스가 경쟁했다. 특히 올해 4월 웨스팅하우스가 자격 문제로 탈락하면서 한국과 프랑스 간 양자 구도로 전환되었다. 이후 한국 정부와 한수원은 대통령실 주도의 '워룸'을 가동해 체코 고위 관계자와 수차례 협의하며 입찰을 적극 지원했다​.

하지만 웨스팅하우스는 한수원의 원자로 설계 기술(APR1400)에 대한 지적재산권을 주장하며 분쟁을 제기했다. 웨스팅하우스는 한수원이 미국의 동의 없이 해당 기술을 제3국에 수출할 수 없다고 주장했으며, 미국 정부의 수출 통제 승인도 웨스팅하우스만이 받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한국은 과거 UAE 바라카 원전 사업 때와 유사하게 미국과의 협의를 통해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한미 양국은 원자력 협력 강화를 위한 논의를 진행 중이다​.

현재 체코 수주를 계기로 유럽 원전 시장에 첫발을 내딛은 한국은, 앞으로의 추가 수출 가능성을 위해 웨스팅하우스와의 분쟁 해결과 수출 통제 문제를 조속히 해결해야 할 과제를 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