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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5:54:16

2024 파리 올림픽 기독교 조롱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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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사건의 전개와 여파3. 관련 문서

1. 개요

파일:파리올림픽_최후의만찬_모사.png

2024 파리 올림픽개회식 중 한 장면이 기독교를 조롱했다며 논란이 된 사건.

문제가 된 장면은 길다란 식탁 모양 바닥 정중앙에 있는 꽃과 과일로 꾸며진 접시 위에 옆으로 누운 상태로 나타난 프랑스의 배우 겸 가수 필리프 카트린(Philippe Katerine, 필리프 카터린느)이 그리스 신화디오니소스로 분장을 하고 자신의 신곡 Nu(누)[1][2]를 부르고 그 주변에 여러 사람들이 나란히 서있는 모습이 등장한 장면으로, 기독교계에서 가장 유명한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작품 최후의 만찬과 구도가 너무나 흡사한 장면인데 문제는 전술하였듯 디오니소스가 식탁 위에 누워 있기 때문에 식인을 연상시키는 데다 서 있는 사람들도 평범한 차림새가 아니라 전부 성별을 바꾸어 옷을 입는 드랙 차림이고 무엇보다도 예수와 같은 위치에 서 있는 사람은 고도비만의 여성이라는 점이다. 단순히 비만 여성이 예수의 위치에 서 있는 것만이 문제가 되는 게 아니라 하필 이 여성이 여러 매체에서 묘사되는 '예수의 머리 뒤에서 비추어지는 후광'을 연상케 하는 모자를 쓰고 있어서 은연중에 예수를 연상케 하고 있다는 점이 더욱 큰 문제다.

게다가 유다 이스카리옷의 위치에 황인종 소녀를 배치해서 인종차별의 뉘앙스까지 풍겼다.

2. 사건의 전개와 여파

가뜩이나 그동안 여러 서구의 미디어 매체들에서 정치적 올바름을 추구해야 한다면서 '실존 인물들을 모델로 한 / 원작이 분명히 존재했던' 캐릭터들의 인종이나 성별을 마구잡이로 갈아엎는 반영 훼손 행위들을 아무렇지 않게 저지르고 이에 대해 항의하는 사람들을 '정치적 올바름을 이해하지 못하는 몰지각한 사람'으로 취급하며 비웃고 항의들을 외면한 사례들이 차고 넘치는지라 이제는 하다하다 기독교마저 정치적 올바름으로 덮어씌우려는 거냐며 그동안의 정치적 올바름의 횡포에 지친 사람들과 반PC주의 계열의 반발이 터져나왔고 기독교도들도 여기에 호응해 이것은 종교자체에 대한 모독이라고 보고 있다.

유명인들 중에서도 일론 머스크기독교 신자들에게 극도로 무례한 연출이였다는 트윗을 올렸고 프랑스의 정치인 마린 르펜도 기독교인들에게 몹시 모욕적인 장면이였다는 평을 하였다. 미국미시시피주의 지역 통신사인 C 스파이어[3]는 이 장면이 방영된 후 올림픽 광고를 취소해 버리기도 했다.

결국 프랑스 가톨릭 주교회의에서 '기독교를 조롱하는 장면을 보고 개탄을 금할 수 없었다'고 비판하는 성명을 냈고, 이어서 교황청도 비판 성명을 냈다.

이슬람교예수를 예언자로서 공경하는지라 매우 모욕을 느꼈기 때문에 이란은 아예 외무장관이 프랑스 대사를 소환해 버렸다.[4]

논란이 심화되자 개회식 기획 측에서는 기독교와 무관하게 그리스 신화의 디오니소스를 통해 폭력의 부조리함을 나타내고자 했다고 급하게 입장을 밝혔으며 해당 장면을 연출한 당사자인 예술감독 토마 졸리(Thomas Jolly)는 그 의도가 아니었다고 밝혔다. 한국어 기사

필리프 카트린은 곡을 만들 때 고대 그리스 올림픽인 올림피아 제전에서 선수들이 알몸으로 경기했다는 것에 영감을 받았다고 밝혔다. 영어 기사. 이어 그 논란에 대해 "논란이 없다면 재미있지 않고 지루할 것"이라고 했다.

왼쪽 검은 복장의 남성의 성기가 노출되었다는 의혹도 논란이 되었는데 특히 바로 옆에 여자아이가 있어 더 우려가 컸다. 영국의 언론 메트로는 댄서의 복장 중 검은색 스타킹의 허벅지 부분에 구멍이 났고 그 사람이 포착된 다른 장면에서는 그 구멍이 더 커진 것이 보이기 때문에 노출된 부위가 성기가 아닌 허벅지라고 지적했다.

파일:파리올림픽 성기노출 해명.jpg

더 가까이서 찍힌 영상을 보면 확실히 확인 가능하듯, 성기가 노출된 건 아닐 가능성이 높다.

그 댄서는 제르맹 루베(Germain Louvet)라는 발레리노로 공연으로 몇 번 내한한 적이 있다.

모로코, 알제리, 미국[5] 등 일부 국가에서 검열되어 송출이 중단되었다.

결국 2024년 7월 28일 유튜브에 있던 영상이 삭제되면서 로스트 미디어 중 공개 중지 미디어가 되었다. 다만 올림픽 계정에 올린 공식 영상이 삭제되었을 뿐, 한국 방송 3사 중계본 영상 같이 다른 곳에서 찍어둔 영상은 삭제되지 않았다. 이후 8월 12일에 개회식 영상이 다시 올라왔다.

3. 관련 문서



[1] 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디오니소스는 차라리 자제를 한 것으로 보일 정도로 아예 그와 연주자, 관객 모두 벌거벗고 나왔는데 이는 의 가사가 나체와 관련 있는 내용이기 때문이다. 프랑스 기준에서는 당연한 정도의 수위라고는 하지만 서구에서도 개방적인 지역이나 '나체주의'를 이해하는 지역에서나 이해가 가능한 정도다.[2] 2024년 8월 30일에는 아예 보이는 라디오로 진행한 프랑스 라디오 앵테르에 중요한 부분을 하얀 수건으로 가리고, 의자에 앉았을 때 탁자가 그 부분을 가리자 아예 수건도 내려놓아 알몸으로 출연Nu(누)를 불렀다.[3] 미시시피주는 바이블벨트에 포함되며 1976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독실한 침례교 신자인 지미 카터를 마지막으로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선거인단을 획득한 적이 없는 강한 레드 스테이트다.[4] 이란 일대의 시아파인 12이맘파에서는 먼 미래에 세상이 부정해지면 12번째 이맘인 마흐디예수와 함께 재림하여 심판을 내릴 것이라 믿고 있다. 그 정도로 예수는 이슬람에서 중요한 인물이다.[5] 미국기독교, 특히 엄숙주의와 금욕주의를 바탕으로 한 청교도들이 세운 나라인지라 문화적으로 사회보수주의가 생각보다 강하게 자리잡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전 연령대가 즐기는 방송, 영화, 음악에 있어서는 엄청나게 깐깐하다.[6] 이쪽은 진짜 나체로 나온 건 아니나 입고 있던 전신 타이즈 자체가 나체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표현해서 문제가 된 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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