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League of Legends Pro League Spring 정규시즌 경기 일람 | ||||
1~2주 (1/9~17) | 3주 (1/18~24) | 4주 (1/25~31) | 5주 (2/1~7) | 6주 (2/22~28) |
7주 (3/1~7) | 8주 (3/8~14) | 9주 (3/15~21) | 10주 (3/22~28) | 결산 |
플레이오프 경기 일람 |
2021 League of Legends Pro League Spring 정규시즌 순위표 | ||||||||
순위 | 팀 | 승 | 패 | 세트 득실 | 득실차 | 연속 | 비고 | |
1 | RNG | 14 | 2 | 29-8 | +21 | 3승 | 우승 | |
2 | EDG | 13 | 3 | 28-8 | +20 | 3승 | ||
3 | TES | 12 | 4 | 25-10 | +15 | 2승 | vs JDG 우세 | |
4 | JDG | 12 | 4 | 24-9 | +15 | 6승 | vs TES 열세 | |
5 | FPX | 11 | 5 | 24-11 | +13 | 1승 | 준우승 | |
6 | WE | 11 | 5 | 22-14 | +8 | 2패 | ||
7 | SN | 10 | 6 | 21-12 | +9 | 3승 | ||
8 | RA | 10 | 6 | 21-15 | +6 | 3패 | ||
9 | IG | 9 | 7 | 21-15 | +6 | 3승 | ||
10 | LNG | 8 | 8 | 16-19 | -3 | 1승 | ||
11 | BLG | 6 | 10 | 16-22 | -6 | 3패 | ||
12 | V5 | 6 | 10 | 15-23 | -8 | 1패 | ||
13 | TT | 4 | 12 | 12-26 | -14 | 1승 | ||
14 | LGD | 4 | 12 | 11-26 | -15 | 4패 | ||
15 | OMG | 3 | 13 | 11-28 | -17 | 2패 | ||
16 | ES | 2 | 14 | 7-29 | -22 | 13패 | ||
17 | RW | 1 | 15 | 3-31 | -28 | 14패 | ||
보라색: PO 4라운드 직행 | 파란색: PO 3라운드 직행 | 초록색: PO 2라운드 직행 연두색: PO 1라운드 진출 | 노란색: 진출 실패 | 볼드체: 순위 확정 |
- 구 3강팀의 부활
과거 LPL을 호령했지만 점차 위상이 내려갔던 RNG, EDG, WE가 예상을 뒤엎고 선전했다. 시즌 전의 예상에서는 최상위권을 달릴 것이라는 예상은 많지 않았지만, 기존 선수들과 뉴 페이스들의 절륜한 활약으로 다시 우승컵을 들어올리고 국제전에 다시 한번 나설 수 있는 위치까지 올라왔다. RNG는 처음엔 전성기만큼의 압도적인 캐리력은 아니라고 평가받은 샤오후가 엄청난 안정성과 팀플레이에 캐리력을 장착하며 중체탑 후보 1순위로 올라섰고, 강팀들을 차례차례 무너뜨리면서 1위까지 올라갔다. EDG는 지난 시즌의 부진을 털고 EDG의 에이스이자 캐리라인으로 부상한 바이퍼를 중심으로 시작부터 끝까지 상위권 경쟁에서 떨어지지 않았다. 춘절 휴식 후에 다소 흔들리면서 1황 자리를 RNG에게 내주었으나 여전히 최상위권 전력임을 확인했다. 다만 팀 전체적으로 기복을 줄여야한다는 과제는 남아있다. WE는 샹크스가 잠시 빠진 사이 연패를 하며 흔들리나 싶었지만 5연승으로 플옵을 확정지었다. 4위권 팀들과도 대등하게 싸울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의문이지만, 이정도면 성공적인 리빌딩이다. - 2020 롤드컵 진출 팀들의 순위 경쟁
2020 롤드컵에 진출했던 TES, JDG, SN, LGD는 주력 선수들이 대거 이탈한 LGD를 제외하면 여전히 건재한 편이다. 시즌 초반에는 4팀 모두 부진하는 것 아니냐는 얘기도 나왔고 실제로 1 ~ 3주차 무렵 경기력은 좋지만은 않았지만, 구 3강팀의 상승세가 이상하리만큼 가파르던 시기였기 때문에 대조되는 면이 있어서 더 강조된 것도 있다. 어느정도 정비를 거친 후에는 언제 그랬냐는 듯 TES, JDG 두 팀이 플레이오프 3라운드에 진출했다. TES는 시즌 초에는 탑, 정글, 서폿이 나이트를 고통받게 하는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올 정도였지만 나이트는 LPL의 미드들이 기복이 있는 와중에도 상수로 활약하였고 팀원들의 폼도 시간이 지나면서 안정적으로 돌아오고 플옵을 확정지었으며, JDG도 운영과 무력을 회복하고 플옵 진출을 확정지었다. 쑤닝은 롤드컵 준우승팀치고는 아쉬운 성적이지만 원래 정규시즌에서는 강한 면모가 잘 안드러났으므로 예상범위다. LGD는 그나마 TROLE 중에서는 업셋을 한번 일으켰지만 비슷한 체급의 TROLE 멸망전에서 패배한게 화근이 되어 결국 TT 밑에 깔렸다. - 롤드컵 우승팀들의 행보
FPX와 IG의 상반된 행보는 계속되었다. IG는 시즌 내내 판독기 팀으로 변질되었다가 EDG를 잡는 이변을 일으키면서 판독기에서 졸업하나 싶었지만 귀신같이 플옵권 팀들에게 패배하는 행보를 반복하며 다시 판독기로 돌아갔다. 루키의 말처럼 팀 적인 플레이 스타일을 변화시키는 과정이기 때문에 잠시 성적이 주춤한 것일 수도 있지만 어쨌든 지금의 IG는 전성기만큼의 파괴력이 나오고 있지 않으며 10위까지 플옵 진출하는 새로운 규정이 아니었다면 전통의 정규시즌 패왕인 IG가 플옵에도 못 가는 대형사고가 일어날 뻔했던 것이니 생각보다 심각한 상황이다. FPX는 보의 이탈이라는 변수가 생기며 흔들리나 싶었지만 여전히 상위권 경쟁에 참가하고 있다. 파괴력은 건재하지만 상체의 의사소통이 잘 되지 않으면서 고립데스가 늘었고 정글러쪽의 인력 손실이 크다. 그래도 선수들의 다전제 경험치는 많이 쌓였으므로 플옵에서는 다를 것이라는 희망은 있다. - LCK 출신 선수들의 근황
작년을 끝으로 LPL로 이적한 LCK 선수들의 활약상은 좋은 편. EDG의 바이퍼는 데프트, 임프, 미스틱, 로컨 등의 계보를 잇는 명품 LCK산 LPL원딜로 거듭났다. 라인전 승리와 한타에서의 높은 딜량을 상수처럼 유지했으며, 덕분에 모든 팀원들의 폼이 살아나면서 EDG가 최상위권에 오르게 해준 보배같은 선수가 되었다. FPX의 너구리는 팀을 옮겼어도 그 파괴력은 여전하다는 것을 입증했다. 다만 의사소통의 어려움 때문인지 고립데스가 늘었으며 이 점은 보완해야 할 점. LNG의 타잔은 처음엔 다른 선수들에 비해 기대를 못 받았지만 시즌 초 좋은 경기력이 나와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시즌 내내 그 기량을 유지하지는 못했고 10위로 플옵에는 갔다. BLG의 에이밍은 고점일 땐 RNG의 2패 중 하나에 기여하는 등 기대를 걸 만 했지만 아쉬운 밴픽과 팀원들의 부진, 그리고 본인의 슬럼프까지 겹치면서 결국 11위로 플옵에 가지 못하게 되었다. - PCS(구 LMS) 출신 선수들의 근황
PCS 출신 선수들은 다소 부진했다. 구 LMS 최고의 탑 중 하나였던 지브는 RW로 이적해 꼴지팀 꼴지 탑 라이너가 되었고, Ahq에서 LGD로 이적한 유니보이도 이렇다 할 활약은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LPL 이적 4년차로 시기는 조금 편차가 있지만 TES의 카사도 흔들리는 모습이 많아졌다. 그나마 RA로 이적한 포포는 기복은 있을지언정 팀의 상승세를 막을 정도는 아니었고 RA의 플옵 진출에 공헌했다. - TROLE이 쏘아올린 승리 인플레이션
TT, RW, OMG, LGD, ES를 묶어서 지칭하는 말. 이 다섯 팀은 득실차나 전체적인 경기력 면에서 윗 순위 팀들과 차이가 많이 나기 때문에 최하위권 경쟁이 유력해보인다. 그리고 예상대로 최하위 도토리 5인방이 되면서 승리 인플레이션이 생겨버렸다. - RA 플옵 진출
이 밖에도 RA이 4번째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 지으면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작년에 좋지못한 폼을 보여준 탑과 서폿의 경기력이 평균 수준까지 올라오자 아이보이와 포포의 극한의 캐리부담이 줄어들게 되면서 무려 9연승을 달리며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플레이오프의 다크호스가 될 확률이 매우 높은 팀. Vici Gaming 시절의 행적들과 비교해보면 눈물이 날 정도의 약진이다.
- 정규시즌 총평
이번 시즌 LPL은 슈퍼팀급 전력을 구성한 팀이 많이 나오면서 상위권 싸움이 어느정도 정해져있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막상 데마시아 컵 뚜껑을 까보니 기대했던 것 이하의 전력이 나오면서 LPL의 미래가 그닥 밝은 편은 아니었다. 하지만 정규시즌에 들어서니 RNG와 EDG, 중간에 미끄러지긴 했으나 WE까지 전통의 강호들이 부활을 알리면서 시즌 초 예상했던 3강 체제를 이루었고 여기에 RA과 작년의 부진을 딛은 FPX까지 합세하면서 결과적으론 2황(EDG, RNG) 그리고 4강(FPX, 징동, TES, RA)에 나머지 판독기팀으로 구성되면서 시즌이 마무리 되었다. 허나 전반적인 강팀들의 기세는 이번 국제대회에서도 위협이 될만큼 위력적이긴하나, 명백히 보면 지난 롤드컵을 우승하던 그 시기에 비하면 하향 평준화라는 평가가 존재한다. 그도 그럴것이, 현재 LPL의 상위권팀은 RNG, 그리고 시즌 중반부쯤에 부활한 TES를 빼고는 전부 다 약점을 하나씩 들고 있고, 게다가 강팀과 약팀의 실력차이가 너무나도 커서 소위 보약팀이라고 부를만한 팀이 다섯팀이나 나왔다. 앞으로 있을 플레이오프와 국제대회에서 이러한 문제점을 극복하는 것이 당장 닥친 국면 중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