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SG는 더블 스쿼드를 활용하는 팀이다. 1라운드에는 더블 스쿼드의 약점이 드러나면서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지만, 2라운드부터 다시 살아나면서 2라운드 성적만 놓고 보면 ESS, APK와 동일한 매치 성적을 거두었다. 인터뷰에서 A팀, B팀이 각자 다른 밴픽 전략으로 연습한다고 언급했는데, 이번에도 그런 모습을 보일지가 관건.
BRB는 VSG와는 반대로 1라운드에는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으나 2라운드에서는 2승밖에 거두지 못했다. 선수들의 개인 기량은 좋은 편이지만, 유리할 때 방심하는 모습이 종종 나온다는 점이 큰 문제.[1] 그 부분을 개선했는지가 승부를 가르는 열쇠가 될 가능성이 높다.
VSG가 APK를 리버스 스윕하면서 승강전 최종진출팀이 되었다. 챌린저스 예선에서 APK에게 패배하며 챌린저스 참가 자체를 못 할 뻔했던 VSG가 승강전 마지막 티켓을 둔 대결에서 극적으로 승리하였다. 물론 현 샌드박스 게임이 PO 1R에 리버스 스윕을 한 적이 있긴 하지만, VSG는 포스트시즌 2경기 연속 풀세트 승리 + 최종전 리버스 스윕이라 더 극적이다. 그렇게 VSG가 완벽한 복수를 성공함과 동시에 승강전에 참여하게 되었다.
승강전 최종 결정전답게 아프리카TV 16,000여 명에 네이버TV 4,000여 명, 총 2만명이 2라운드 경기를 시청하였다.
끝내 챌린저스 정규시즌 2위는 승강전에 진출하지 못한다는 징크스, 롤 케스파컵 최고 성적을 내는 챌린저스 팀은 다음 시즌 바로 승강전에 진출한다는 징크스는 모두 깨지지 않았다. 또한 사람들의 관심사였던 '카카오 선수가 KT와 진에어, 본인의 두 친정팀을 자기 손으로 끌어내리는 그림이 나오는가?'는 아쉽게도 무산되었다.
한편 2세트가 끝나고 카메라가 관객석을 비출 때 샌드박스의 유의준 감독과 함께 뒷열에서 먹방을 찍고 있는 용준좌가 잡혔다. 이상하게도 그 장면 이후 VSG가 연승을 찍으며 풀세트가 되자 LCK에서 힘을 아낀 용준이 챌코에서 힘을 풀었다며 팬들이 용준을 칭송하기도 했다.
[1] MVP가 초반 스노우볼을 만들어 놓고도 굴리는 방법을 몰라서 우왕좌왕하다가 패배한다면, BRB는 초반 스노우볼을 만들어 놓고 나서 조금 굴리다가 스스로 만족하고 굴리는 속도를 늦춰버리며 시간을 내주다가 역전패를 당하곤 했다.[2] 브리온(콩두)-bbq PO 1R 탈락/MVP 잔류/위너스 롤챌스 승강전[3] 다만 당시 VSG는 GC 부산과 합병하기 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