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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1 06:55:40

2017 LoL Challengers Korea Summer/5~6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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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LoL Challengers Korea Summer
정규시즌 경기 일람
1R 1~2주 3~4주 5~6주
2R 7~8주 9~10주 11~12주


1. 개요2. 5주차
2.1. 21경기 콩두 2 : 0 담원게이밍
2.1.1. 1세트2.1.2. 2세트2.1.3. 총평
2.2. 22경기 CJ 2 : 0 Griffin
2.2.1. 1세트2.2.2. 2세트2.2.3. 총평
2.3. 23경기 RSG 0 : 2 APK
2.3.1. 1세트2.3.2. 2세트2.3.3. 총평
2.4. 24경기 배틀코믹스 0 : 2 IGS
2.4.1. 1세트2.4.2. 2세트2.4.3. 총평
2.5. 25경기 IGS 0 : 2 APK
2.5.1. 1세트2.5.2. 2세트2.5.3. 총평
2.6. 26경기 담원게이밍 0 : 2 CJ
2.6.1. 1세트2.6.2. 2세트2.6.3. 총평
3. 6주차
3.1. 27경기 Griffin 2 : 1 배틀코믹스
3.1.1. 1세트3.1.2. 2세트3.1.3. 3세트3.1.4. 총평
3.2. 28경기 CJ 2 : 0 RSG
3.2.1. 1세트3.2.2. 2세트3.2.3. 총평
4. 1Round 총평

1. 개요

2017 LoL Challengers Korea Summer 정규시즌 5~6주차, 6월 25일부터 7월 2일까지 치르는 경기를 기록한 문서로 정규시즌 순위표는 아래와 같다.
2017 LoL Challengers Korea Summer 정규시즌 순위표
순위 팀명 득실 비고
1 CJ ENTUS 13 1 +23 1R 무실세트 전승, 벌점으로 인한 1세트 차감, 우승
2 KONGDOO MONSTER 10 4 +11 준우승, 롤챔스 승격
3 Griffin 8 6 +3 순위 결정전 승리
4 APK Prince 8 6 +3 벌점으로 인한 1세트 차감, 순위 결정전 패배
5 DAMWON Gaming 7 7 -2
6 Team BattleComics 5 9 -7 벌점으로 인한 2세트 차감
7 Rising Star Gaming 3 11 -15
8 I Gaming Star 2 12 -21 벌점으로 인한 1세트 차감
• 하늘색: 포스트시즌 진출, 노란색: 롤챌스 잔류, 빨간색: 승강전, 볼드체: 순위 확정

2. 5주차

2.1. 21경기 콩두 2 : 0 담원게이밍

정규시즌 21경기 (2017. 06. 25)
콩두 몬스터 2 0 DAMWON Gaming
o o - x x -
6승 1패 결과 5승 1패
현재 2위인 콩두와 1위인 담원게이밍이 맞붙는 매치업. 이 경기 승자는 추후 CJ와 담원게이밍의 경기 전까지 1위자리에 앉게된다.

콩두는 1라운드 마지막 게임이다. CJ에게 완패를 당하긴 했으나, IGS 전에서 어느정도 추스리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경기내용적인 측면이 좋지 않았다는 것이 흠이다. 특히 걸리는 부분은 한타 부분. 1라운드 내내 한타에서 집중력이 떨어지는 모습이 자주 나타났다. 물론 한타를 승리할 때는 멋진 모습도 자주 보이지만, 상대적으로 약한 팀들을 상대로도 한타에서 흔들리면서 세트를 내주거나 흔들리는 모습이 나오고 있다는 것이 문제.

담원게이밍은 반대로 매 경기를 치르면서 점점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수동적이라고 지적되던 운영도 점차 나아지고 있다. 특히 각 라이너들이 누구 하나 빠지지 않고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 담원게이밍의 미래를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2.1.1. 1세트

<rowcolor=white> 블루팀 레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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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 2세트

<rowcolor=white> 블루팀 레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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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원게이밍은 케넨-앨리스-탈리야-케이틀린-모르가나를, 콩두는 자르반 4세-카직스-카르마-자야-블리츠크랭크를 선택했다.

퍼블은 콩두가 미드에서 카르마를 노리던 앨리스를 역으로 잡아내며 가져갔다. 하지만 담원게이밍이 타 라인 간섭없는 상황에서 자야를 잡아낸다. 콩두도 자신들의 블루지역에서 앨리스를 잡아내는 걸로 복수한다. 그 후 화염 드래곤을 콩두가 가져간다.

이 와중에 탑은 담원게이밍이 웃는 상황. 봇에서 자야가 또 잡히는데, 그 사이 탑에서도 전투가 벌어진다. 콩두가 탑에서 잘 버티는 듯 보였으나, 결국 자르반이 잡히고 만다. 하지만 블리츠크랭크가 그 사이에 케이틀린을 잡아냈고, 탑에서도 앨리스를 또 한번 끊는다. 하지만 직후 모르가나의 속박에 의해 발이 묶인 블리츠크랭크도 잡혀버린다.

그 후 탑에서 또다시 자야가 잡혀버렸고, 담원게이밍이 탑 1차를 밀며 포블을 가져간다. 글골에서 앞서간 담원게이밍은 봇 1차도 밀어버리면서 시야를 장악해간다.

19분경, 블리츠크랭크가 그랩을 던져보지만 빗나가고, 역으로 모르가나가 속박을 걸어버리면서 블리츠크랭크가 잡혀버리고, 담원게이밍은 미드 1차를 미는데 성공한다. 그후 21분경에 블리츠크랭크를 또다시 잡아내고, 바론지역에서 교전이 벌어지는데, 여기서 앨리스가 잡혔지만, 카르마와 자르반을 잡아내면서 이득을 본다. 단, 정글러가 잡힌 상황이라 바론을 치진 못한다. 그 후 바론 윗부분 부쉬에서 자야가 케이틀린을 솔로킬 내면서 콩두가 오랜만에 이득을 본다. 그리고 봇에서 자르반과 카직스가 함께 케넨을 잡아내면서 글로벌골드 격차는 더 이상 벌어지지 않게 된다. 그 이득을 바탕으로 콩두가 봇 1차를 밀고 바람 드래곤을 챙긴다.

미드지역에서 대치하던 중, 무방비하게 귀환하던 모르가나가 카직스에게 끊기면서 공백이 생겼고, 콩두가 미드 1차를 미는데 성공한다. 그리고 바론 부근에서 벌어진 한타에서 또다시 모르가나가 잡히며 킬스코어가 9:9 동점이 된다. 담원게이밍은 카직스의 점멸을 뺀걸로 만족해야했다. 콩두는 시야를 장악하면서 조금씩 따라잡으려는 움직임을 보인다.

미드 지역에서 자르반이 궁극기로 케이틀린을 문다. 하지만 담원게이밍의 대처에 자르반만 잡히고 만다. 그 공백을 틈타 화염드래곤을 치는 담원게이밍을 콩두가 무는데 담원이 화염드래곤은 챙기나 탈리야와 모르가나가 잡혀버리고만다. 그 틈을 노려 콩두가 바론을 치고, 그것을 막으려던 케넨과 앨리스마저 잡아내고 바론까지 가져가면서 상황을 뒤집는데 성공한다.

바론 버프를 두른 콩두는 1/4 운영을 하면서 미드 2차와 탑 1차,2차타워를 밀어버린다. 36분경 미드 지역에서 상대를 낚은 콩두가 앨리스를 잡아냈고, 곧바로 장로드래곤을 가져간다.

승부를 결정짓는 한타는 39분경에 발생하는데, 탈리야가 직전 물리면서 귀환한 상황에서 콩두가 부쉬에 매복해있다가 자르반이 3인 대격변을 성공시키면서 케넨,케이틀린,모르가나가 잡히고 만다. 콩두는 그 한타승리 후 그대로 미드로 진격, 넥서스를 파괴하며 2:0으로 경기를 마무리짓는다.

2.1.3. 총평

2.2. 22경기 CJ 2 : 0 Griffin

정규시즌 22경기 (2017. 06. 25)
CJ ENTUS 2 0 Griffin
o o - x x -
5승 결과 2승 4패
CJ는 6월 25일까지 챌린저스에서 유일하게 세트패를 하지 않은 팀이다. 순위는 승수가 부족해서 3위인 상태지만 그건 경기수 자체가 적은 것이 원인이고,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으면서 득실은 가장 좋은 편이다.

이런 활약의 중심에는 폼이 오른 베리타스가 있다. 승강전 CJ의 승강전 조기 탈락의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던 베리타스는 1라운드에서 준수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봇 라인전에서 밀릴 것으로 예상되던 콩두전에서도 쏠을 상대로 라인전을 밀리지 않고 때때로 앞서기까지 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른 경기들에서도 마찬가지. 그리고 늘 잘하던 윙드, 그리고 다시 단단함을 찾으며 캐리력을 올린 캔디의 활약도 눈부시다. 지적되던 끝내기 부분도 폼이 오르면서 같이 실력이 향상되었기에 승기를 잡는다면 이번 경기도 쉽게 가져갈 확률이 높다.

하지만 그리핀은 승기를 잡았다고 해서 쉽게 볼 수 있는 팀이 아니다. 일단 현재 챌린저스 3강인 콩두와 담원게이밍도 그리핀의 전투력과 굽히지 않는 기세에 한 세트씩 내주었다. 팀플레이로 초반부터 그리핀을 옥죄었던 APK만이 유일하게 깔끔하게 그리핀을 잡았던 것을 감안하면, 방심하는 그 순간 그리핀의 반격에 크게 얻어맞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

하지만 APK전에서 그랬듯, 초반부터 강력한 팀플레이로 옥죈다면 의외로 쉽게 무너지는 팀이 그리핀이기도 하다. 다시 말해 CJ가 초반부터 강력하게 밀어붙이고 그리핀의 기세를 초반부터 꺾어버린다면 쉽게 승리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결국 초반 기세를 어느 팀이 잡냐가 이번 게임의 관건이 될 듯하다.

CJ는 앞선 경기결과에 따라서 승리시 2등이 될 수 있다. 그리핀은 승리하더라도 순위가 상승하진 않지만, 패할경우 순위가 하락한다.

2.2.1. 1세트

<rowcolor=white> 블루팀 레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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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는 레넥톤-리 신-오리아나-칼리스타-쓰레쉬를, 그리핀은 자르반 4세-그라가스-카시오페아-케이틀린-브라움을 선택한다.

퍼블은 탑에서 그리핀이 가져간다. 그라가스의 갱킹을 통해 레넥톤을 잡아낸것.

하지만 전반적인 라인전 구도는 CJ가 앞서가면서 글로벌골드를 미세하게 앞서간다. 봇에서 그리핀이 자르반의 순간이동을 활용해 쓰레쉬를 잡아내며 킬 스코어를 벌린다.

탑에서 오리아나와 레넥톤이 자르반을 잡아내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봇에서는 그리핀이 리 신과 CJ의 봇듀오를 잡아낸다. CJ는 대신 탑 1차를 깨고 포블을 가져간다. 그리핀은 봇 1차를 밀며 따라간다.

CJ가 전령을 치고, 그리핀이 막으려하는데 쓰레쉬의 사형선고에 그라가스가 걸리면서 그라가스가 먼저 잡혀버리고, 난전속에 자르반도 잡혀버린다. 전령시도는 막았지만 그리핀보다 CJ가 더 크게 웃는 상황. 그리고 결국 전령도 CJ가 챙긴다.

19분경 미드에서 한타가 벌어지는데, 카시오페아가 레넥톤과 오리아나을 끊어낸다. 자르반이 잡혔지만 2:1교환을 했고, 그리핀은 미드 1차를 깨버린다.

CJ는 전령을 통해 미드 1차를 두드리고 결국 깨는데 성공한다. 그리고 그리핀의 칼날부리와 강 사이 지역에서 한타를 열어서 2:1교환을 하며 이득을 본다.

그 후 CJ가 계속해서 운영을 통해 그리핀을 압박하고, 그리핀은 라이너들의 성장을 바탕으로 잘 대처하면서 버틴다. 그러다 34분경, 미드에서 레넥톤이 카시오페아를 물면서 한타가 벌어지고, 그 때까지 잘 성장했던 카시오페아가 잡힌다. 자르반까지 잡아낸 CJ는 바론을 가져간다.

드래곤 둥지 근처에서 자르반이 궁을 오리아나에게 사용하며 한타가 열리는데, 오리아나가 침착하게 상황을 보다 점멸로 빠졌고, 충격파를 대박으로 꽂아넣으면서 CJ가 에이스를 띄운다. CJ는 미드로 그대로 올라가면서 일사천리로 넥서스까지 파괴, 1세트를 가져간다.

2.2.2. 2세트

<rowcolor=white> 블루팀 레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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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핀은 럼블-그라가스-카시오페아-바루스-카르마를, CJ는 레넥톤-리 신-탈리야-케이틀린-탐 켄치를 선택했다.

퍼블은 CJ가 가져갔다. 강 부쉬에 매복해있던 리 신이 아무것도 모르던 럼블을 기습, 레넥톤과 함께 잡아냈다.

그 후 한동안은 팽팽한 상황이었다. 이 팽팽한 상황을 깬 것은 탑에서 벌어진 한타였는데, 여기서 CJ가 어그로관리를 잘 해내면서 2킬을 따낸다.

탑에서 이득을 본 CJ는 전령을 가져가고, 리 신이 미드를 노려 카시오페아를 잡아낸다. 그 후 CJ는 전령을 통해 탑 1차를 밀며 포블을 가져간다.

드래곤 지역 근처에서 그리핀이 탐 켄치를 무는데, 탐 켄치가 상대방 궁 2개를 빼고 살아나가고, CJ의 반격에 또다시 그리핀이 대패한다. 이 패배로 그리핀은 미드 2차까지 내주고만다. 그 후 탑에서 2킬을 따내며 어느정도 만회는 했으나 20분에 이미 벌어진 격차가 7천골드인 상황.

그 후 미드에서 또다시 한타가 열리는데, 또 CJ가 승리한다. 승리한 CJ는 바론을 가져가고 추가로 킬을 가져간다.

바론 버프를 가져간 CJ는 전방위로 압박을 가하고, 타워가 깨져나간다. 결국 탑과 미드 억제기를 깬 후, 봇으로 모인 CJ는 우직하게 그리핀의 방어를 뚫어버리면서 시원하게 넥서스를 파괴하면서 2:0으로 경기를 마무리짓는다.

2.2.3. 총평

2.3. 23경기 RSG 0 : 2 APK

정규시즌 23경기 (2017. 06. 26)
Rising Star Gaming 0 2 APK Prince
x x - o o -
1승 5패 결과 3승 3패
RSG는 답답한 상황이다. 캐치가 팀을 나간 이후 경기력이 급감했다.새로 영입한 멤버들의 경기력은 나쁘지 않지만, 중후반 경기력이 매우 나쁘다. 물론 이전에도 RSG는 중후반보다는 초중반에 강점을 두는 팀이었긴 하나, 지금은 초중반은 그 때보다 약해진 느낌인데 중후반 경기력은 땅을 파고 들어간 수준이다. 새로운 멤버들과 기존 멤버들간의 팀플레이 집중력과 호흡이 후반부에 크게 흔들리고 있다는 것이다.

그런 RSG의 상대는 팀플레이가 강점인 APK. 물론 3강팀 상대로 완패를 당한 APK지만, 그 3강팀을 상대로 본인들의 팀플레이를 통해 경기를 비비던 팀이다. 특히 후반에 접어들수록 중요한 한타에서 놀라운 집중력을 선보이는 경우가 자주 나온다. 반면 초반 라인전 단계에서는 크게 흔들리는 모습이 자주 나온다. 다시 말해, RSG와 반대되는 성향을 가진 팀이 현 APK라고 볼 수 있는 것이다.

결국 RSG는 초중반에 뒤집기 힘들만한 격차를 벌려놓아야 승리할 가능성이 높고, 반대로 APK는 후반부까지 버티면서 끌고가면 유리하게 흘러갈 가능성이 크다. 이런 성향끼리 맞부딪치는 경우라면 후자가 유리하다. 서로의 성향과 반대되는 상황, 즉 APK가 초반에 크게 앞서갈 경우엔 게임을 빠르게 굳힐 가능성이 높은 반면, RSG는 후반부 경기력이 APK보다 나쁘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초중반 경기 상황에서 앞서가지 못한다면 RSG의 승리 가능성은 계속 낮아지게 된다.

결국 RSG는 후반을 노리기 보다는 초중반 강하게 힘을 줄 수 있는 조합을 꺼내들어야 될 것으로 보인다. 선수들 개개인의 경기력은 괜찮기 때문에 조합을 맞추고 연계만 잘 된다면 승리를 노려볼만 하다. 반대로 APK는 RSG의 노림수를 잘 받아치면서 경기를 진행해야될 것으로 보인다.

APK는 승리시 현재 순위를 유지하며, 패할 경우엔 6위로 추락한다. RSG는 승리 시 4위까지 올라갈 수 있으며, 패배시 7위가 된다. 다만 다음경기의 결과에 따라서 RSG의 순위는 요동칠 가능성이 존재한다.

2.3.1. 1세트

<rowcolor=white> 블루팀 레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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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SG는 그라가스-자크-말자하-케이틀린-룰루를, APK는 럼블-리 신-갈리오-자야-탐 켄치를 선택한다.

초반은 APK가 미세하게 앞서는 구도였으나, 말자하의 궁에 이은 자크의 미드 갱킹으로 인해 갈리오가 잡히면서 분위기가 RSG쪽으로 넘어간다. 그리고 봇라인에서 앞서가던 RSG가 상대의 직선갱을 잘 회피하고 봇 1차를 밀면서 포블도 RSG가 가져간다. APK는 미드 1차를 밀려고 했으나, 그라가스가 순간이동으로 미드에 오면서 무위로 돌아간다.

라인 스왑이 된 상태에서, 봇에서 갈리오와 리 신의 합류로 인해 그라가스가 잡힌다. APK는 바람드래곤을 챙긴다. 그후 RSG의 봇 1차타워와 APK의 탑 1차타워가 교환된다.

서로 미드에서 대치하는 가운데, 전령을 가져갔던 RSG가 전령을 소환, 미드 1차를 밀어버린다. 잠시 후 APK도 미드 1차를 밀어버리는 것으로 타워수를 맞추고, 자야를 통해 바위드래곤을 챙긴다.

미드에서 말자하가 궁을 사용해 갈리오를 물지만, 탐켄치의 슈퍼세이브로 갈리오가 살아나간다. 곧바로 APK가 럼블이 케이틀린에게 궁극기를 사용하면서 한타가 벌어지는데 APK가 딜 포커싱을 제대로 하지 않아 RSG의 챔피언 단 하나도 잡지 못하고, 오히려 그라가스의 술통 폭발 저격에 자야만 잡히고 만다.

곧바로 RSG가 바론을 치는데, 탐 켄치가 넘어와 신경을 건드리는 사이 리 신이 바론을 스틸해버렸고, 그라가스마저 럼블에게 잡힌다. 탐 켄치가 잡히긴 했으나 APK가 큰 이득을 본 상황. 바론버프시간동안 APK는 미드2차와 봇 2차를 밀었고, 화염드래곤도 챙긴다. 버프가 끝난 후, 상대방의 인원 배치 미스로 인해 생긴 틈을 이용해 자야가 홀로 탑 2차도 밀어버린다.

33분경 미드 지역에서 한타가 벌어지는데, 서로 딜 포커싱이 제대로 되지 않는 가운데, 그라가스가 던진 술통이 역으로 갈리오와 케이틀린의 거리를 좁혀버리면서 갈리오가 도발을 걸어버렸고, 케이틀린이 잡혀버린다. 더불어 말자하도 잡혀버리면서 한타에서 APK가 승리한다. RSG도 럼블을 잡긴했지만, 메인딜러가 잡힌 공백이 컸다. APK는 바로 바론을 챙긴다.

바론을 챙긴 APK가 장로드래곤을 치고, RSG가 근처에서 대기한다. 여기서 APK가 한번 접는 모습을 보이다가 새총발사 쿨타임이 돌아온 자크에게 장로드래곤을 스틸당하고, 갈리오와 탐 켄치도 잡힐 뻔한 상황이 연출된다.

APK는 바론을 가져갔지만, 자꾸 시야도 없는 곳에 들어가는 모습을 보이고, 그러다가 럼블이 잡혀버린다. RSG가 어느샌가 템을 갖춘 케이틀린을 통해 APK의 미드 2차를 미는데 성공한다.

미드지역에서 RSG가 케이틀린을 앞세워 압박을 하다가, 자야의 깃부르미에 의해 묶이면서 한타가 벌어진다. 이 한타에서 말자하, 케이틀린, 자크가 잡혀버리면서 APK가 대승을 거둔다. 룰루와 그라가스의 방해를 뚫고, APK가 넥서스를 파괴하며 1세트를 선취한다.

2.3.2. 2세트

<rowcolor=white> 블루팀 레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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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K는 자르반4세-자크-말자하-코그모-룰루를, RSG는 카밀-리 신-갈리오-케이틀린-블리츠크랭크를 선택했다.

초반 RSG가 인베를 시도하는데, 칼날부리와 레드를 나눠먹는 선에서 견제를 하고 빠진다.

퍼블은 봇에서 나오는데 갈리오-케이틀린-블리츠크랭크의 연계로 룰루를 잡아내며 RSG가 퍼블을 가져갔다. 그 후 한동안 RSG는 봇라인을 압박하고, APK가 봇라인에 신경쓰는 사이 리 신이 몰래 전령을 챙긴다.

RSG가 전령으로 탑 1차를 미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APK도 봇라인 다이브를 통해 RSG의 봇듀오를 잡아낸다. RSG는 패시브를 통해 부활하려던 자크를 잡아내는 걸로 다이브로 인해 본 손실을 만회한다. 그 후 RSG는 봇 1차를 밀어버리면서 격차를 더 벌린다.

미드 지역에서 갈리오가 말자하에게 물리면서 한타가 벌어진다. 서로의 원딜이 봇라인에 있는 사이 벌어진 한타였는데, APK가 좀 더 정확한 스킬 사용으로 리 신을 잡아낸다. 그 사이 봇에서는 코그모가 케이틀린을 홀로 밀어낸 후 빠르게 미드로 합류했고, 추가로 3킬을 더 얻으면서 미드 2차까지 미는데 성공한다. 뒤이어 벌어진 한타에서도 APK가 2킬을 가져간다. 그 후 APK는 탑1차와 봇 1차를 밀면서 추가적인 이득을 챙긴다.

탑에서 리 신과 케이틀린을 잡아낸 APK는 큰 리스크 없이 바론을 챙긴다. RSG가 조금이라도 분위기를 뒤집고자 APK의 레드부근 부쉬에 매복해 있다가 자크를 덮쳐보지만, 오히려 역으로 자크의 궁극기에 의해 아군 3명이 코그모에 의해 잡혀버리는 대참사가 벌어지고만다. 기세를 탄 APK는 미드 억제기까지 밀어버린다.

RSG가 따로 떨어져있던 룰루와 자르반을 각각 잡아내면서 시간을 번다. APK가 탑으로 올라온 사이 RSG는 카밀을 봇으로 보낸다. 자르반이 카밀을 마크하고, 탑에서는 대치가 벌어진다. 카밀이 물러나는 것을 자르반이 추격하고, 그 사이 합류한 말자하가 카밀을 물어버린다. 가까스로 도망치는 카밀이었으나 결국 자르반에 의해 잡히고 만다. 그 사이 탑에서 블리츠크랭크가 리 신,케이틀린과 함께 소환사 주문을 모두 활용해 코그모를 노리지만, 코그모의 무빙과 룰루의 서포팅으로 인해 오히려 코그모에게 쫓기는 신세가 된다. 상대 본진에서 합류한 APK는 킬욕심을 내는 모습을 보이다가 억제기가 재생되어 넥서스를 치지 못하는 장면을 보이긴 했지만, 결국 미니언들의 도움으로 탑 억제기를 파괴하고, 넥서스를 파괴하면서 2세트도 승리로 마무리짓는다.

2.3.3. 총평

APK는 초반 라인전이나 오브젝트에서 RSG에게 밀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한타, 그리고 중후반부의 움직임에서는 RSG보다 좋은 모습을 많이 보였다. 물론 1세트의 경우 딜 포커싱을 못해서 아무도 못잡는 추태를 보이기도 했으나, 아군이 위험할 때 나타나 세이브를 하는 탐 켄치나 갈리오의 모습은 APK의 팀플레이가 여전하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2세트는 1세트보다 더 나은 모습을 보이면서 더 빨리 경기를 끝내고 승리를 차지했다.

RSG는 초반 모습은 스프링시즌의 그것만큼 좋은 모습이었으나, 그 이후의 운영이 아쉬웠다. 초반 이득을 봤다면 그 이득을 통해 굴리는 스노우볼링 또한 중요한데, RSG는 스노우볼은 만들 줄 알지만, 정작 그 스노우볼을 어떻게 굴리는지는 알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RSG의 경기력이 좋았던 시간대는 전령을 가져가고 그 전령으로 타워를 깬 시점까지였다. 그 시점 이후부터는 운영을 잘한다라고 보기 힘든 모습들을 보여주면서, 중후반부 경기력은 자신있는 APK에게 결국 패하고 말았다.

이 경기 결과로 APK는 4위를 지켰고 하위권 팀들과의 격차도 약간 벌리는데 성공했다. 반대로 RSG는 IGS에 이어 두번째로 5패를 찍고 말았다.

2.4. 24경기 배틀코믹스 0 : 2 IGS

정규시즌 24경기 (2017. 06. 26)
Team BattleComics 0 2 I Gaming Star
x x - o o -
1승 5패 결과 1승 5패
두 팀의 상황은 매우 좋지 않다. 배틀코믹스는 멤버를 대부분 갈아엎었음에도 1승만 거둔 상태며, IGS는 주전멤버 대부분이 팀을 떠나면서 경기력이 약화, 세트 승 하나 없는 전패 상황이다.

그나마 배틀코믹스는 나름대로 3강팀을 상대로 세트승도 따내보고 1승도 거두긴 했지만, 현재 선수들의 이름값을 생각해보면 결코 어울리는 성적이 아니다. 경기력 측면이나 운영적인 측면은 나아진 모습이 보이지만, 팀플레이적인 측면에서 삐걱대는 모습이 나타난다. 지난 APK전이 그러한 예. 개인이 잘해도 팀플레이가 안 되면 승리하기 힘든 것이 LOL인만큼, 팀플레이적인 측면에서 보완이 되었을지가 관건.

IGS는 지난 경기에서 콩두를 상대로 때때로 앞서가는 모습을 보이면서 기대감을 갖게 했지만, 결국 패하고 말았다. 지난 콩두전을 살펴보면, 초중반을 잘 비비다가 상대의 실수를 잘 노려서 게임을 뒤집은 후 큰 그림을 그리는 것 까진 괜찮았으나, 세세한 부분을 소홀히 하다가 결국 그림을 완성시키지 못했다. 팀 게임의 기본인 시야장악을 소홀히 한 나머지 상대의 움직임을 전혀 파악하지 못하다 얻어맞고 쓰러졌다.

결국 어느 팀이 먼저 제대로 된 팀플레이와 경기력을 보이느냐가 관건이 될 듯 하다. 경기력만 놓고보면 그래도 1승을 한 배틀코믹스에게 승부의 추가 기울 것 같지만, IGS가 콩두전에서 보여준 모습에 기본적인 플레이를 충실히 이행한다면 승부는 예측하기 힘들다.

2.4.1. 1세트

<rowcolor=white> 블루팀 레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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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코믹스는 레넥톤-앨리스-카시오페아-케이틀린-라칸을, IGS는 그라가스-렉사이-오리아나-애쉬-카르마를 선택했다.

초반은 배틀코믹스가 유리했다. 카시오페아가 오리아나를 2번이나 솔로킬을 내고, 포블도 챙겼다. IGS는 간신히 격차를 유지하는 움직임을 보일 뿐이었다.

하지만 배틀코믹스가 바론을 가져가고도 뭔가 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다가 허무하게 시간을 주고만다. 그 때를 기점으로 IGS가 서서히 따라잡는 모습을 보이더니, 봇에서 그라가스가 레넥톤을 솔킬내는 장면까지 나오고 말았다.

다급하게 장로드래곤을 노리는 배틀코믹스였으나, 그마저도 스틸당하고 만다. IGS는 바론까지 가져가고, 봇으로 진격한다. 카시오페아가 혼자 탑을 밀어보지만 IGS는 아랑곳않고 봇 억제기를 깨버리고 그대로 쌍둥이 타워까지 파괴한다.[1] 뒤늦게 귀환하려는 카시오페아를 렉사이가 마크하는 사이, 남은 IGS 팀원들이 넥서스를 파괴하며 IGS가 서머시즌 첫 세트승을 거둔다.

2.4.2. 2세트

<rowcolor=white> 블루팀 레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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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GS는 그라가스-앨리스-오리아나-케이틀린-카르마를, 배틀코믹스는 쉔-리 신-탈리야-바루스-룰루를 픽했다.

초반 봇에서 리 신이 2랩갱을 시도하는데, 케이틀린의 덫 활용에 의해 리 신이 먼저 잡히면서 퍼블을 IGS가 가져가버린다. 곧이어 케이틀린도 잡히긴 했으나 소환사주문 측면에서 크게 이득을 본 상황. 그 후 룰루가 IGS 봇듀오에 잡히면서 초반 봇라인 격차가 크게 벌어져버린다. 그 사이 리 신의 탑 갱킹도 허무하게 실패하고, 앨리스의 갱킹에 룰루가 또다시 잡혀버린다. 이 과정에서 쉔의 순간이동도 빠져버렸다. 결국 5분만에 봇 1차가 깨지면서 포블이 나오고만다.

그 후 탈리야마저 허무하게 점멸이 빠지고 잡혀버리고, 탑 1차마저 내주면서 8분만에 글로벌골드 격차가 4천골드차이로 벌어져버린다. IGS는 대지 드래곤을 가져가고, 곧바로 전령도 가져간다. 전령을 소환한 IGS는 미드 1차를 밀면서, 글로벌골드 격차를 12분만에 5천골드 차이로 벌린다.

앨리스가 두번째 대지드래곤을 가져가는 사이, 탈리야가 IGS의 탑 1차를 깨며 글로벌 골드 격차를 약간 좁힌다. 그 후 이어진 IGS의 봇 2차 공격도 잘 막아내면서 게임 시작후 처음으로 이득을 본다.

그 후 별다른 일 없이 글로벌골드 격차가 유지되는 채로 퍼즈 몇 번 걸려주고 시간이 흐른다. 그러다 룰루가 무리하게 나왔다가 잡혀버리고, 그 시점에서 IGS가 미드 2차와 봇 2차, 바다드래곤을 가져간다. 하지만 배틀코믹스의 레드 부근에서 순간이동으로 넘어왔으나 아군의 호응을 받지 못한 그라가스가 잡힌다. 하지만 어느새 격차는 8천골드 차이인 상황에, 오리아나는 공허의 지팡이가, 케이틀린은 스태틱,고속연사포,무한의 대검까지 갖춘 상황이었다.

봇에서는 그라가스가 라인을 밀어넣고, 탑에서는 오리아나가 압박한다. 그리고 미드는 케이틀린을 위시한 남은 세 챔피언들이 치고 올라간다. 탑에서 탈리야와 룰루를 상대로 오리아나가 시간을 끄는 사이, IGS는 미드 억제기까지 파괴하는데 성공한다. 배틀코믹스는 결국 오리아나를 잡긴 했으나, 이득이라고 볼 수 없었다.

결국 배틀코믹스가 최후의 한 수로 탈리야의 궁을 활용해 길을 막고 바론을 가져가려는 시도를 보이지만, 케이틀린의 긴 사정거리, 그리고 바론 둥지를 크게 돌아서 뒷포지션을 잡은 그라가스에 의해 한타가 벌어지게 되고 결국 에이스를 당하고 만다. IGS는 그대로 미드로 올라가 넥서스를 파괴하며 서머시즌 첫승을 기록하는데 성공한다.

2.4.3. 총평

IGS에게는 참으로 긴 24일이었다. 개막 이후 세트승도 거두지 못하고 전패를 기록했던 상황이었던데다, 오늘 1세트도 중반까지는 불리했었기에 또다시 패배하는게 아닌가 싶었을 것이다. 하지만 상대의 허점을 잘 찾아서 반격한 후, 첫 세트승을 맛본 후 IGS의 플레이는 달라졌다. 상대의 2렙 갱킹을 침착하게 받아치면서 퍼블을 따내고, 그로인해 발생한 이득을 계속 굴리는 모습은 이전까지의 IGS에게서는 보기 힘든 모습이었다. 몇 번의 소심한 플레이가 있긴 했으나, 이전과 비교하면 천양지차인 모습이었고, 결국 2:0으로 승리하면서 첫 승을 손에 쥘 수 있었다.

물론 단점이 전부 사라진 건 아니다. 초반 상대의 움직임을 예측하지 못하고 당한다거나 유리한 상황에서 지지부진하게 경기를 끌고 간다거나 하는, 약팀들이 보여주는 전형적인 모습은 그대로였다. 다만 이제 첫승을 맛본 선수들인만큼,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달라질 가능성은 남아있다.

반면 배틀코믹스는 최악의 모습이었다. 스프링시즌 1라운드를 전패하던 그 모습. 멤버가 서포터를 제외하고 전부 바뀌었음에도 경기플레이는 그 때와 같았다. 따로 노는 챔피언들, 전혀 의미를 알 수 없는 오브젝트 싸움, 계속 시간을 주다가 덜미를 잡히는 모습들은 스프링시즌에 자주 보였던 그것과 정확히 일치한다. 3강팀과의 대전에서 그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하던 플레이들은 전부 어디로 사라진건지, 팀플레이가 전혀 되지 않는 모습이었다.

물론 개인 기량적인 면에서는 여전히 준수했지만, LOL은 팀게임이고, 챌린저스 리그는 그러한 팀적인 운영과 움직임이 매우 중요한 곳이다. 그런데 오늘의 배틀코믹스는 개인 기량만 믿고 나서는, 전형적인 솔랭전사들로만 이루어진 팀과 별반 다를 것이 없었다.

배틀코믹스나 IGS나 1라운드에서 남은 경기는 단 한경기 뿐이다. 남은 상대들이 만만치 않은 팀들인만큼, IGS나 배틀코믹스나 오늘 드러난 문제점들을 개선해서 1라운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해야할 것이다.

2.5. 25경기 IGS 0 : 2 APK

정규시즌 25경기 (2017. 06. 30)
I Gaming Star 0 2 APK Prince
x x - o o -
1승 6패 결과 4승 3패
IGS는 배틀코믹스 전을 승리한 후 APK를 만나게 되었다. 일단 연패를 끊은 것이 매우 고무적이다. 특히 배틀코믹스를 상대로 초반부터 크게 격차를 벌리며 승리했던 경험은 IGS 팀원들에게 보인들의 잠재력을 일깨울만한 경험이었다.

하지만 상대팀인 APK는 배틀코믹스보다 더 강한 팀이다. 팀플레이적인 측면에서 더욱 그렇다. 실제로 APK는 유리하든 불리하든 팀플레이로 이득을 보는 장면이 많이 나온다. 특히 그런 팀플레이가 제일 중요시되는 한타에서 그런 모습이 빛을 발하는데, 덕분에 3강팀을 제외한 나머지 팀들에게는 쉽게 패배하지 않고 승리를 쟁취할 수 있었다.

IGS는 지난 경기를 떠올리면서 본인들의 장단점, 그리고 배틀코믹스가 했던 실수들을 기억하면서 경기를 할 필요가 있다. 일단 그림 자체는 잘 그리는 IGS인만큼, 완성도 있게 플레이를 만들 수 있다면 또다시 승리를 맛 볼 가능성이 높아진다.

APK는 본인들의 약점인 초반을 잘 넘길 필요가 있다. IGS가 초반에 이득을 볼 경우 어떻게 그 스노우볼을 굴리는지는 이미 지난 경기에서 보여주었다. 비록 APK가 팀플레이로 초반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팀이긴 하지만, 피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 최대한 피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2.5.1. 1세트

<rowcolor=white> 블루팀 레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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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GS의 조합은 럼블-아이번-오리아나-애쉬-카르마, APK의 조합은 제이스-그라가스-신드라-바루스-탐 켄치였다.

초반 IGS가 봇 갱킹을 시도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탑에서 제이스가 럼블을 솔킬내면서 APK가 웃었다. 그 후로도 럼블을 계속 후벼파면서 탑 격차가 따라잡을 수 없을 정도로 벌어져버렸고, 그 격차로 만들어진 스노우볼을 통해 APK가 포블과 드래곤, 전령을 챙기며 이득을 쌓아나간다. IGS도 타워를 몇 개 깨고, 제이스를 한 번 잡아내는 등의 모습을 보이긴 했지만, 그뿐이었다. 한타에서도 APK가 계속 승리를 거두고, 바론까지 챙기면서 IGS를 압박한다. 격차를 극복하지 못한 IGS를 쓰러트린 APK가 1세트를 승리한다.

2.5.2. 2세트

<rowcolor=white> 블루팀 레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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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K는 레넥톤-그라가스-카르마-자야-쓰레쉬를, IGS는 클레드-리 신-탈리야-바루스-탐 켄치를 픽했다.

초반은 서로 무난하게 가는 듯 했지만, IGS가 미드에서 상대 쓰레쉬를 잡아내면서 퍼블을 가져간다. 탑에서도 클레드가 레넥톤을 압박하는 상황이었고, 바텀 또한 라인전에서 IGS가 앞서가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클레드가 레넥톤을 노리고 사용한 궁극기가 타워로 빨려들어가는 궁극기가 되어버렸고, 양 팀에서 서로 커버를 오지만 한 발 더 빨랐던 APK가 클레드를 잡아낸다. 뒤늦게 커버를 온 탈리야와 리 신마저 APK의 챔피언들에게 전부 잡혀버리면서, 방금 전까지의 이득이 전부 사라져버리고 오히려 APK가 앞서가는 구도가 되어버린다.

전령을 가져간 APK가 탑에 전령을 소환, 탑 1차를 밀며 포블을 가져가는 사이, IGS는 바텀 1차를 노림과 동시에 탈리야의 궁극기와 리 신의 협공으로 APK의 봇듀오를 노린다. 하지만 역으로 리 신이 잡힐뻔하고, 그 사이 APK가 탑 2차도 파괴한다. IGS도 바텀 1차를 결국 깨긴 했지만, 탑 2차를 깨고 물러나던 APK의 챔피언들에게 리 신이 물려서 잡히고 만다.

바텀 지역에서 IGS가 탐 켄치의 궁극기와 클레드의 텔레포트로 자야를 끊으려 하지만, 쓰레쉬의 랜턴을 타고 자야가 살아나고, 동시에 투 텔레포트의 이점을 통해 APK가 커버, 역으로 바루스와 클레드가 잡혀버린다. 이 한타를 통해 APK는 바텀 1차를 밀어버린다.

탑에서 레넥톤이 클레드를 솔로킬로 잡아내고, 리 신도 끊기면서 글로벌골드 격차가 벌어진다. APK가 압박을 하다가 바론으로 회전하는데, 이를 막으려던 IGS를 물어버리면서 APK가 한타에서 대승을 거두고 바론까지 가져간다.

바론까지 가져간 APK는 거침없이 밀어붙인다. IGS도 어떻게든 APK의 공격을 막고자 노력하지만, APK의 카르마를 중심으로 한 유지력을 이겨낼 수 없었다. APK가 넥서스를 파괴하면서 본인들의 1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다.

2.5.3. 총평

APK는 본인들의 1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2:0완승으로 가져가는데 성공했다. 이전까지 마이너스였던 득실이 +가 된 것도 기분이 좋을 상황이다. 2라운드에서 3강팀을 잡아낼 수만 있다면 충분히 선두권 진입도 가능한 성적이기에 2라운드에 대한 기대감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

이번 경기에서도 APK의 팀플레이와 그를 통한 운영이 돋보였는데, 격차가 벌어지자 그것으로 스노우볼링을 굴리면서 상대 IGS가 손발도 제대로 못 뻗게 만들었다. IGS의 노림수는 서로간의 적절한 커버로 맞받아치면서 이득을 거두는 모습도 자주 나왔다.

하지만 여전히 초반 라인전 단계가 문제. 탑은 큐브가 너구리를 상대로 솔킬을 내는 등의 모습을 보였으나, 전반적인 라인전 자체는 IGS가 약간씩이나마 앞서갔었다. 물론 그 라인전에서 터지지 않고 게임을 승리하긴 했지만, 라인전이 약하다는 것은 초반부터 시한폭탄을 안고가는 것이나 마찬가지인만큼, 극복해내야될 것이다.

IGS는 라인전만 놓고보면 괜찮은 모습이었지만, 그 이후의 움직임이 매우 안 좋았다. 특히 IGS의 탑라이너인 너구리가 패배를 불러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이번 경기에서 매우 안 좋은 모습을 보였다. 솔로킬을 당하고, 격차가 벌어진 상황에서도 무리한 포지션을 잡다가 후벼파이고, 라인전에서 앞서가자 솔로킬을 내려다가 역으로 잡아먹히는 등, 전형적인 게임을 말아먹는 탑라이너의 모습을 보이고 말았다. 굳이 무리할 필요가 있나 싶었을 정도로 지나치게 공격적인 모습을 보인것이 발목을 잡은 것이다.

그리고 그 후의 운영은 말할 필요가 없을정도로 처참했다. 시야장악도 잘 안 되고, 그 때문에 오브젝트도 쉽게 내줘버리고, 인원 분배도 제대로 되지 않는 등의 모습이 그것이었다. 불리할 때의 운영이 힘들다고는 해도, 최소한의 것도 제대로 하지 못한다면 승리가능성은 낮아지는 것이 당연하다. 라인전으로만 승부가 갈리면 모를까, 애석하게도 리그 오브 레전드란 게임은 라인전만 중요한 게임이 아니다.

서로의 1라운드 마지막 경기 결과, APK는 4위를 지키고 중하위권과의 격차를 벌린 반면, IGS는 꼴지자리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되었다.

2.6. 26경기 담원게이밍 0 : 2 CJ

정규시즌 26경기 (2017. 06. 30)
DAMWON Gaming 0 2 CJ ENTUS
x x - o o -
5승 2패 결과 6승
담원게이밍은 콩두에게 완파당하면서 잘나가던 기세가 약간 꺾였다. 콩두전에서 그들의 약점이었던 소심함이 발목을 잡으면서 유리하게 끌던 게임을 내주었다. 연승이 끊기고, 1위도 내준 것이 아쉬운 상황.

반대로 CJ는 무실세트 전승을 이어가면서 매우 기세가 좋은 상황이다. 선수들도 모두 폼이 좋은 상태이며, 지적받았던 운영적인 측면도 어느정도 보완된 느낌이다.

일단 이 두 팀은 비슷한 측면이 있다. 특출난 실력을 지닌 라이너가 있고, 승기를 잡은 이후엔 오브젝트를 위시한 운영을 선호한다. 하지만 CJ가 속도가 빠른 운영도 보여준 반면, 담원게이밍은 그런 모습은 보여준 적이 거의 없었다. 그리고 만약 담원게이밍이 그런 모습을 보인다면, 그것이 또다시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높다. 지난번 콩두전이라거나, 세트 패배를 했을 때도 신중하다 못해 소심해보이는 움직임을 보이다가 치고나온 상대에게 물리면서 쓰러졌었다.

다만 밴픽적인 측면에서는 담원게이밍이 조금이나마 웃을 가능성이 존재한다. 일단 담원게이밍은 탑 우르곳 같은 조커픽을 사용해 좋은 결과를 보기도 했고, 그런 픽이 들어간 조합 운영도도 매우 좋았다. 그리고 CJ가 현재 챌린저스 팀들 중에서 자야와 라칸을 선택한 적이 거의 없다는 것도 또 하나의 변수. 이것이 본인들이 사용을 못해서 안 하는건지, 일부러 숨기는건지는 알 수 없지만, 이 부분에서도 담원게이밍이 노릴만하다고 여겨진다.

2.6.1. 1세트

<rowcolor=white> 블루팀 레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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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원게이밍은 제이스-렉사이-카르마-케이틀린-라칸을, CJ는 자르반 4세-그라가스-탈리야-애쉬-탐 켄치를 선택했다.

초반 탑과 정글에서 담원게이밍이 CS측면에서 앞서나간다. 양쪽 정글이 서로 탑을 노려서 탑라이너의 점멸이 빠진 상황에서 렉사이가 탑으로 올라와 자르반을 노린다. 하지만 자르반 4세가 시간을 끌다가 아군 봇듀오와 탈리야가 오는 것에 맞춰서 대격변으로 제이스를 가둬버리고, 그 사이 올라온 탈리야가 제이스를 잡아내며 퍼블을 CJ가 가져간다. 자르반 4세도 곧 잡히긴 했으나, 렉사이를 같이 올라왔던 애쉬가 렉사이를 잡아버리면서 탑에서 벌어진 싸움은 CJ가 웃는 싸움이 된다.

카르마가 미드를, 케이틀린이 바텀을 밀려고 하지만, 자연스럽게 라인스왑이 된 상황에서 CJ봇듀오와 그라가스가 탑 1차를 먼저 밀어버리면서 포블도 CJ가 가져간다.

화염드래곤을 두고 대치전이 벌어지다 한타가 열리는데 화염드래곤은 CJ가 가져갔으나, 한타에서 CJ가 솔방울탄을 잘못터트리는 등의 실수를 하는 바람에 담원게이밍이 데스 없이 2킬을 따내면서 한타에서 승리하고, 곧바로 바텀 1차를 밀어버리면서 글로벌골드를 역전한다.

탑에서 벌어진 한타에서 상대를 물러나게 한 CJ가 전령을 가져간다. 담원게이밍은 바람 드래곤을 가져가는 것으로 약간의 이득을 본다.

전령을 소환해 미드 1차를 밀려는 과정에서 한타가 발생하는데, 라칸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딜이 부족해 CJ가 한타에서 카르마를 제외한 나머지를 전부 잡아내는 성과를 거둔다. CJ는 그대로 20분대에 햇바론을 가져간다.

바론 버프를 바탕으로 CJ가 연달아 타워를 깬다. 탑 2차를 미는 과정에서 담원게이밍이 CJ를 물어보지만 역으로 2킬만 내주고, CJ는 미드로 회전, 미드 억제기까지 파괴하는데 성공한다.

CJ는 2번째 바론이 나오기 전까지 드래곤, 타워를 가져가면서 최대한 스노우볼을 굴린다. 2번째 바론을 가져가려는 CJ를 담원게이밍이 막으려는 과정에서 케이틀린과 제이스의 체력이 빠져버리고, 이를 노린 소울의 뒷 텔레포트 후 깃창콤보로 한타가 순식간에 CJ쪽으로 기운다. 살아남았던 카르마와 케이틀린도 탈리야가 궁극기를 활용해 접근, 잡혀버리고 만다. 그대로 CJ가 넥서스까지 파괴해버리면서 1:0으로 앞서간다.

2.6.2. 2세트

<rowcolor=white> 블루팀 레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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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_portrait.png 파일:_portrait.png 파일:_portrait.png 파일:_portrait.png 파일:_portrait.png 파일:_portrait.png 파일:_portrait.png 파일:_portrait.png 파일:_portrait.png 파일:_portrait.png

CJ는 카밀-그라가스-오리아나-칼리스타-라칸을, 담원게이밍은 럼블-카직스-코르키-애쉬-브라움을 픽한다.

3분대, 쌍버프를 두른 카직스가 바위게를 치던 그라가스를 노리는데, 체력이 이미 빠진 상황이었음에도 무리하다가 역으로 그라가스에게 잡혀버리면서 퍼블을 내주고만다.

탑에서 그라가스를 럼블이 무는데 카직스도 곧바로 합류한다. 하지만 그라가스가 시간을 끌며 버티는사이 카밀이 탑에 도착한다. 그라가스를 잡긴 했지만, 럼블도 그라가스에게 잡혀버리면서 동수교환이 되어버린다.

럼블이 소환사주문이 없는 것을 노려, CJ가 오리아나까지 합류해서 럼블을 다시 잡아낸다. 그리고 그라가스가 카직스가 치던 블루를 강타로 스틸하고, 덤벼든 카직스마저 솔로킬로 잡아버리면서 정글러들간의 격차가 벌어진다. 어떻게든 따라잡고자 담원게이밍이 카밀을 노리고, 카밀을 잡아내는데는 성공하지만 그라가스에 의해 럼블도 잡혀버리면서 또다시 동수교환이 되고만다.

라인 스왑이 된 과정에서 CJ가 한발 먼저 탑 1차를 철거해버리면서 포블을 가져간다. 그 후 서로 탑과 바텀 2차까지 철거하면서 타워를 2개씩 밀어버린 결과가 된다. CJ는 이후 전령을 챙기고, 담원게이밍은 바다드래곤을 가져간다.

담원게이밍이 이득을 좀 더 보고자 카직스와 봇듀오가 CJ의 탑 1차타워를 공격하는데, 이 때 탑라이너들이 서로 텔레포트를 사용해 탑에 나타난다. 하지만 카밀이 도망치기 쉬운 위치였던 반면에 럼블을 고립되는 위치였고, CJ는 오리아나까지 합류한 상황이었다. 이 과정에서 벌어진 한타에서 CJ가 담원게이밍의 챔피언 넷을 모두 잡아버리며 큰 이득을 본다.

탑에서 CJ가 애쉬를 끊어낸다. 제한시간이 지나버려서 전령은 소환도 못하고 사라져버리긴 했지만, 전반적인 분위기는 CJ가 앞서는 상황. 담원게이밍은 미니언들이 탑 1차를 밀어준 것에 만족해야했다. CJ는 오리아나가 바텀 1차를 밀어버리며 타워수를 맞춘다.

CJ는 두번째 바다 드래곤을 가져간다. 그 후 드래곤 둥지 근처에서 카밀이 럼블을 무는 것으로 한타가 열리는데, 그라가스가 봇듀오와 카직스를 마크하는 사이 CJ의 다른 챔피언들이 럼블을 잡아냈고, 충격파로 브라움도 잡혀버린다. CJ는 미드 1차도 파괴하면서 격차를 더 벌린다.

낚시플레이를 통해 상대 봇듀오를 잡아낸 CJ는 바론을 친다. 카직스의 스틸시도도, 카직스를 잡아버리는 것으로 원천봉쇄를 해버린 CJ가 바론을 가져간다.

그 이후부터는 CJ의 일방적인 학살. 탑에서는 카밀이 애쉬를 솔로킬로 잡아버리고, 바텀에서도 칼리스타를 막으려던 럼블과 카직스가 칼리스타의 카이팅과 그라가스의 커버로 역으로 잡혀버린다. 그대로 봇억제기를 파괴한 CJ는 미드로 회전, 미드 억제기까지 파괴해버린다. 이 과정에서 발생한 한타에서도 럼블과 코르키를 잡아버리며 승리한 CJ였고, 그라가스가 또다시 카직스를 잡으며 신을 내는 사이 나머지 멤버들이 그때까지도 존재하던 바론버프의 힘을 바탕으로 쌍둥이 타워까지 철거한다. 그대로 CJ가 넥서스를 파괴하며 무실세트 연승기록을 +12로 만드는데 성공하며 게임을 마무리한다.

2.6.3. 총평

CJ의 압승이었다. 기세를 탄 CJ의 움직임앞에 담원게이밍은 뭔가를 보여주지 못하고 무너져버렸다.

이번 경기의 수훈공은 윙드. 다른 라이너들 물론 잘했지만, 윙드가 중요한 순간마다 상대를 끊어버리면서 본인이 왜 CJ의 에이스인지를 증명했다. 특히 2세트는 그라가스 선픽의 이유를 톡톡히 보여주면서, 상대 정글러였던 카직스를 꽁꽁 묶었다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반면 담원게이밍은 지난번 콩두에 이어 이번 경기도 허무하게 패하면서 3위까지 내려왔다. 지난번 콩두전에서는 소심한 운영이 발목을 잡았다면, 이번에는 크러쉬의 지나친 공격성과 한타 집중력이 발목을 잡았다고 볼 수 있다. 상대가 진형을 가를 수 있는 스킬을 가지고 있다고는 해도, 서로간의 호응이 잘 안되는 상황에서 무리한 시도를 하는 모습이 자주 보였다. 2세트는 크러쉬 한 명이 게임을 역캐리 했다고 해도 될 정도로, 자신과 상대의 현재 상태를 생각하지 않고 무모하게 상대를 끊으려다가 본인이 잡혀버리는 상황만 최소 3번이었다. 간간히 언급되던 부분이었는데, 이번 CJ전에서 명확하게 드러난 셈. 콩두나 CJ나 모두 승격을 노리고 칼을 가는 팀인만큼, 이러한 불안요소들을 살피고, 개선해야 될 것이다.

3. 6주차

3.1. 27경기 Griffin 2 : 1 배틀코믹스

정규시즌 27경기 (2017. 07. 02)
Griffin 2 1 Team BattleComics
o x o x o x
3승 4패 결과 1승 6패
치열한 중하위권 싸움에서 조금이나마 반등을 노릴 수 있는 순위를 노리는 경기.

그리핀은 나름대로 좋은 모습을 보이기는 했지만, 3강팀을 비롯해 APK에게 패하면서 2승 4패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스프링 시즌 최종성적이 3승 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그때보단 좋은 페이스라고 할 수는 있지만, 그것도 이번 경기를 승리했을 때 이야기. 패할 경우엔 또다시 지난 시즌의 악몽이 되살아날 수 있다.

일단 그리핀은 공격성으로 무장한 팀이다. 그 공격성을 살리느냐, 못 살리느냐로 승리가 결정된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의 팀인데, 그것이 강점이자 한계. 공격성을 살릴거라면, 초반부터 강하게 밀어붙일 수 있는 챔피언들 위주로 조합을 구성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배틀코믹스는 IGS에게 1승을 내주면서 7위로 추락한 상황. 득실차이 때문에 승리한다해도 그리핀을 앞서지는 못하지만, 적어도 기세를 반등시킬 수는 있다.

배틀코믹스의 장점이라면 라이너들의 개인 기량. 각 라이너들의 기량만 놓고보면 3강팀에도 밀리지 않을 정도다. 솔로킬도 잘 내기도 하며, 슈퍼플레이를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개인 기량이 좋아도 팀플레이가 전혀 안 되면 문제. 실제로 배틀코믹스는 팀플레이 측면에서는 좋지 않은 플레이를 연발하곤 한다. 팀원들간 호흡이 중요한 운영도 그래서 미숙하고, 한타에서도 서로간의 스킬연계가 제대로 되지 않는 모습도 부지기수. 거기에 정글러인 빵이나 리안은 눈에 띄는 모습이 거의 나오지 않는다. 활약도가 적다는 건데, 이 정도로 존재감이 부족한 정글러는 IGS의 쭌 정도다.

그리핀의 공격성을 배틀코믹스가 어떻게 상대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 그리핀의 공격성을 상대로 이긴 팀들은 팀플레이를 통해 그 공격성을 막아냈었다. 이 부분이 배틀코믹스의 팀플레이가 중요하게 생각되는 이유다.

3.1.1. 1세트

<rowcolor=white> 블루팀 레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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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2. 2세트

<rowcolor=white> 블루팀 레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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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3. 3세트

<rowcolor=white> 블루팀 레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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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핀은 제이스-그라가스-카시오페아-바루스-룰루를, 배틀코믹스는 요릭-자르반 4세-코르키-자야-라칸을 픽했다.

퍼블은 바텀 부근 삼거리에서 나온다. 이니시를 건 라칸이 실피가 되어 죽을 위기에 처했으나 살아돌아가고, 역으로 바루스가 잡혀버리면서 배틀코믹스가 퍼블을 가져간다. 그리고 탑에서는 제이스와 요릭이 러브샷을 하는 상황이 나온다.

카시오페아가 탑으로 가서 제이스와 함께 요릭을 잡는 사이, 바텀에서는 룰루가 상대 봇듀오에게 터져버린다. 그 이후 상대의 반격을 무사히 잘 넘긴 배틀코믹스는 포블도 가져가고, 화염드래곤도 챙긴다. 그리핀은 탑 1차를 깨며 타워 수를 맞춘다.

배틀코믹스가 전령을 챙기는동안 그리핀은 바텀 1차를 밀어버린다. 전령으로 미드 1차 타워의 피를 거의 다 빼버리고, 배틀코믹스의 봇듀오가 탑 1차를 민다. 그리고 요릭의 궁극기로 소환된 안개마녀를 바텀을 압박하고, 제이스가 막으러 바텀으로 간 사이, 배틀코믹스가 별탈없이 미드 1차를 파괴하는데 성공한다.

오브젝트에서 앞서가며 격차를 벌린 배틀코믹스가 막 나온 햇바론을 치기 시작한다. 하지만 딜이 부족한 상황이어서 잡는데 시간이 오래 걸렸고, 그 사이 바론 시도를 눈치챈 그리핀이 배틀코믹스를 물어버린다. 이 싸움에서 그리핀이 승리를 거두고, 룰루의 적절한 변덕쟁이 사용으로 스틸 시도도 무마로 돌리고 바론을 그리핀이 챙기는데 성공한다.

요릭이 바텀 2차를 밀고 억제기 타워까지 압박한 후, 안개마녀를 남겨두고 요릭이 물러난다. 하지만 그리핀이 요릭을 조이면서 잡아내는데 성공한다. 미드 2차까지 밀어버리는 그리핀이었지만, 배틀코믹스의 반격으로 바루스가 잡혀버린다.

바텀라인에서 배틀코믹스가 힘을 집중시키고, 룰루가 터져버린다. 그대로 억제기타워 앞까지 밀고 들어온 배틀코믹스였지만, 잘 성장한 카시오페아때문에 진격이 힘들었고, 그 사이 룰루가 부활한다. 그 후 물러나는 과정에서 안일한 플레이를 연발한 배틀코믹스를 그리핀이 물면서, 상대 넷을 데스없이 잡아내는 대승을 거둔다. 그대로 그리핀은 화염드래곤과 바론을 가져간다.

공성과정에서 요릭이 홀로 바텀으로 들어가서 억제기 타워를 깨는 성과를 거두지만, 바텀으로 회전한 그리핀의 공세에 자르반이 끊긴다. 그 공백을 바탕으로 그리핀이 밀고 들어오고, 제이스는 미드를 혼자 밀면서 미드 억제기를 파괴한다. 홀로 탑 2차를 밀고 억제기타워까지 두드리던 요릭이 눈물을 머금고 귀환하지만, 이미 그리핀은 넥서스 공격을 시도하는 상황이었다. 결국 그리핀이 넥서스를 파괴하면서 경기를 마무리짓는다.

3.1.4. 총평

그리핀은 중요한 한타 때마다 상대의 빈틈을 놓치지 않고 물고 늘어지면서 분위기를 끌어오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2세트는 경기 결과를 뒤집지는 못했지만, 피오라로 배틀코믹스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고, 3세트 잘 큰 카시오페아는 수세에 몰린 상황에서 상대의 진격을 막고 역으로 잡아먹는 모습을 보였다.

일단 지난 스프링시즌 1라운드 종료시의 성적과 같은 성적을 기록했는데, 지난 시즌 2라운드를 반복하는 일이 없도록, 휴식기동안 약점을 보완하고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것이 그리핀에겐 중요할 것이다.

반대로 배틀코믹스는 최근 탑에 자주 가던 자르반 4세를 정글러로 기용하고, 모데카이저, 요릭을 탑 챔피언으로 기용하는 모습을 보였다. 참신한 시도였지만, 1세트는 뭔가를 제대로 해보지도 못하고, 3세트는 홀로 한 라인을 압박하며 상대의 공세를 막는 모습을 보였으나 한타에서는 큰 힘을 쓰지 못했다. 큰 틀은 잘 짜왔으나 세부적인 내용에서 부족했고, 승리로 이어지지 못했다.

선수를 거의 다 갈아엎고 임했던 서머시즌인만큼 못해도 3-4승은 거두고 싶었을 배틀코믹스였겠지만, 1승을 따낸걸로 1라운드를 마무리하게 되었다. 지난시즌 포스트시즌 진출 컷라인이 8승 6패였던 것을 감안하면, 사실상 한 번 더 패하면 포스트시즌은 물건너간다고 봐도 무방하다. 달라진 여름을 기대했던 배틀코믹스에겐 아쉬움이 많이 남았을 1라운드 마지막 경기였다.

3.2. 28경기 CJ 2 : 0 RSG

정규시즌 28경기 (2017. 07. 02)
CJ ENTUS 2 0 Rising Star Gaming
o o - x x -
7승 결과 1승 6패
CJ는 매우 기세가 좋다. 현재 단 1세트도 내주지 않고 전승을 달리고 있으며, 선수들의 기량도 좋은 편이다. 지금 기량만 놓고보면 패하는게 어려워보일 정도.

반대로 RSG는 1승 5패의 성적으로 성적만 놓고보면 꼴찌인 IGS와 1패밖에 차이가 안 나는 상황이다. 선수들의 경기력은 나쁘지 않으나, 중반 이후의 운영이 너무나도 좋지 않다는 것이 번번이 시한폭탄이 되어 터지는 경우가 빈번하다. 실제로 초중반 유리하게 가놓고도 중후반에 무너진 경기들이 한 두번이 아니다.

경기력만 놓고보면 CJ가 어떻게 이길지가 더 궁금할 정도로 압도적인 차이다. 하지만 앞에 언급했듯 초중반 경기력은 RSG도 괜찮은 편이다. 다시 말해 RSG가 승부를 보려한다면 초중반에 모든 것을 걸어보는 모험을 해보는 것이 나을 것으로 보인다.

3.2.1. 1세트

<rowcolor=white> 블루팀 레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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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는 레넥톤-그라가스-신드라-애쉬-쓰레쉬를, RSG는 자르반 4세-렉사이-오리아나-칼리스타-브라움을 조합한다.

2분경에 그라가스가 미드를 덮쳐 오리아나를 문다. 딜부족+ 렉사이의 커버에 오리아나가 아슬아슬하게 살아나갔지만, 렉사이와 오리아나의 모든 소환사주문이 빠져버린다. 결국 소환사주문이 돌아오기 전에 그라가스가 다시 한 번 미드로 와서 신드라와 함께 오리아나를 잡아내는데 성공한다.

그라가스의 미드 재갱킹에 오리아나가 점멸이 빠지고 잡혀버린다. 렉사이가 그라가스를 잡아내며 1:1교환이 되긴 했지만, 신드라가 2킬을 먹은 상황이었다. 그리고 바텀에서 신드라-그라가스-쓰레쉬의 협공& 오리아나의 스킬 실수가 겹치면서 브라움이 잡혀버리고 만다.

애쉬를 노리려는 시도도 실패로 돌아가고 또다시 브라움만 잡힌다. 블루지역에서 시야를 장악하려던 쓰레쉬를 끊긴 했으나 전반적인 라인전 상황은 CJ에게 웃어주는 상황이었다. CJ는 대지드래곤을 챙긴다.

이런 격차를 바탕으로 바텀 1차를 민 CJ가 포블도 챙긴다. 그 후 미드를 압박하며 CJ가 약간 재미를 본다.

탑에서 RSG가 그라가스를 끊으려하지만, CJ의 빠른 커버에 브라움이 잡힌다. 탑 1차도 깨며 CJ가 다시 이득을 본다. 하지만 뒤에서 덮치던 레넥톤의 딜 계산 미스로 물렸던 칼리스타는 살아가고, 레넥톤이 역으로 잡히며 결과적으로 1:1교환이 된다.

대지 드래곤을 다시 가져가는 CJ였지만, 그 후 벌어진 한타에서 신드라와 레넥톤이 상대의 스킬 연계에 끊겨버리고 만다.

CJ가 미드 1차를 공격하는 과정에서 한타가 열린다. 여기서 CJ가 체력이 거의 없던 미드 1차를 깨지 않고 놔두는 바람에 포탑이 프리딜을 하면서 CJ가 간신히 한타에서 승리하는 구도가 된다. 과정이 어쨌건 결과가 좋았기에 CJ는 미드 1차를 깨고, 미드 2차 포탑의 체력을 빼놓으며 이득을 보며 주도권을 계속 잡는다.

CJ가 이득을 굴리는 가운데, RSG 레드 지역에서 한타가 열리는데, 서로 스킬만 주고받는 가운데서 끝나는가 싶었던 상황에서 렉사이가 피가 없는 상태로 상대 근처에서 귀환을 하다 잡혀버리고만다. 그대로 CJ는 바론으로 회전, 바론 버프를 챙기고, 자신들을 막으러 왔던 RSG의 챔피언들을 추격해 칼리스타와 자르반까지 잡아낸다.

바론 버프를 가져간 CJ는 피해없이 미드와 탑 억제기까지 파괴하는데 성공한다. 바텀으로 회전한 CJ를 자르반이 대격변을 사용, 좋은 이니시를 열어 애쉬를 먼저 끊어내는데 성공하지만, 옆에서 진입한 레넥톤과 신드라의 활약에 RSG의 챔피언 셋이 잡히고 만다. CJ는 넥서스를 파괴하면서 세트스코어를 1:0으로 만든다.

3.2.2. 2세트

<rowcolor=white> 블루팀 레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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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3. 총평

4. 1Round 총평

1위부터 5위까지 각 순위별로 한 게임씩 차이가 나고, 전승을 기록한 CJ를 제외한 2~5위 팀들은 전부 자신들 윗 순위 팀들에게만 패배했다. 그리고 6~8위 팀들은 서로 간 대전을 통해 1승 1패를 기록했으며, 상위 5개 팀들에겐 전부 패배했다.

1위: CJ ENTUS(7승 +14)

2위 KONGDOO MONSTER(6승 1패 +8)

3위 DAMWON Gaming(5승 2패 +3)

4위 APK Prince(4승 3패 +2-1(벌점))

5위 Griffin(3승 4패 -1)

6위 Team BattleComics(1승 6패 -8)

7위 Rising Star Gaming(1승 6패 -8)

8위 I Gaming Star(1승 6패 -10-1(벌점))

[1] 봇 억제기 타워부근에서 아군이 상대방과 대치하다 한타가 발생했는데도, 카시오페아는 귀환하지 않고 탑을 밀고 있었다. 탑 억제기를 밀긴 했지만, 그 때는 이미 IGS가 쌍둥이 타워를 두드리고 있던 시점이었다. 명백한 판단미스. 최소한 대치전 때 카시오페아가 있었더라면 허무하게 봇 억제기 타워를 내주는 일은 없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