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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10 00:28:01

2014 FIFA 월드컵 브라질/지역예선(유럽)/H조


1. 개요2. 소속 팀3. 최종 순위4. 경기
4.1. 1차전4.2. 2차전4.3. 3차전4.4. 4차전4.5. 5차전4.6. 6차전4.7. 7차전4.8. 8차전4.9. 9차전4.10. 10차전4.11. 11차전4.12. 12차전
5. 총평

1. 개요

2014 FIFA 월드컵 브라질 유럽 예선의 H조에 대해 설명하는 문서.

2. 소속 팀

이 조에 속한 팀은 다음과 같다.
FIFA 랭킹 꼴찌로 유명한 산마리노와 축구 종주국이 같은 조에 들어왔다.

3. 최종 순위

<rowcolor=#00296d> 순위 국가 경기수 득점 실점 득실차 승점
1 파일:잉글랜드 국기.svg 잉글랜드 10 6 4 0 31 4 +27 22
2 파일:우크라이나 국기.svg 우크라이나 10 6 3 1 28 4 +24 21
3 파일:몬테네그로 국기.svg 몬테네그로 10 4 3 3 18 17 +1 15
4 파일:폴란드 국기.svg 폴란드 10 3 4 3 18 12 +6 13
5 파일:몰도바 국기.svg 몰도바 10 3 2 5 12 17 -5 11
6 파일:산마리노 국기.svg 산마리노 10 0 0 10 1 54 -53 0
본선 진출 | 플레이오프 진출 | 탈락

4. 경기

4.1. 1차전

<rowcolor=#00296d> 경기일시 홈팀 결과 원정팀 경기장
2012-9-7 : UTC+2 몬테네그로 2-2 폴란드 포드고리차
2012-9-7 : UTC+3 몰도바 0-5 잉글랜드 키시너우

4.2. 2차전

<rowcolor=#00296d> 경기일시 홈팀 결과 원정팀 경기장
2012-9-11 : UTC+2 산마리노 0-6 몬테네그로 세라발레
2012-9-11 : UTC+2 폴란드 2-0 몰도바 브로츠와프
2012-9-11 : UTC+1 잉글랜드 1-1 우크라이나 런던

4.3. 3차전

<rowcolor=#00296d> 경기일시 홈팀 결과 원정팀 경기장
2012-10-12 : UTC+3 몰도바 0-0 우크라이나 키시너우
2012-10-12 : UTC+1 잉글랜드 5-0 산마리노 런던

4.4. 4차전

<rowcolor=#00296d> 경기일시 홈팀 결과 원정팀 경기장
2012-10-16 : UTC+3 우크라이나 0-1 몬테네그로 키예프
2012-10-16 : UTC+2 산마리노 0-2 몰도바 세라발레
2012-10-16
2012-10-17 : UTC+2
폴란드 1-1 잉글랜드 바르샤바

당초 폴란드 대 잉글랜드 전은 10월 16일에 진행되기로 예정되어 있었으나 10월 15일 바르샤바에 폭우가 내리는 바람에 잔디에 물이 많이 고인 관계로 경기장에 고인 물을 다 빼내느라 하루가 연기되었다.

4.5. 5차전

<rowcolor=#00296d> 경기일시 홈팀 결과 원정팀 경기장
2012-11-14 : UTC-1 몬테네그로 3-0 산마리노 포드고리차

4.6. 6차전

<rowcolor=#00296d> 경기일시 홈팀 결과 원정팀 경기장
2013-3-22 : UTC+2 몰도바 0-1 몬테네그로 키시너우
2013-3-22 : UTC+1 폴란드 1-3 우크라이나 바르샤바
2013-3-22 : UTC+1 산마리노 0-8 잉글랜드 세라발레

4.7. 7차전

<rowcolor=#00296d> 경기일시 홈팀 결과 원정팀 경기장
2013-3-26 : UTC-2 우크라이나 2-1 몰도바 오데사
2013-3-26 : UTC-1 폴란드 5-0 산마리노 바르샤바
2013-3-26 : UTC-1 몬테네그로 1-1 잉글랜드 포드고리차

4.8. 8차전

<rowcolor=#00296d> 경기일시 홈팀 결과 원정팀 경기장
2013-6-7 : UTC+3 몰도바 1-1 폴란드 키시너우
2013-6-7 : UTC+2 몬테네그로 0-4 우크라이나 포드고리차

우크라이나는 홈에서 몬테네그로에게 당한 0:1 패배를 원정에서 4:0으로 크게 설욕했다. 그리고 몰도바는 폴란드를 상대로 무재배를 하면서 본선 직행이 물건너갔다. 그리고 이 날 경기를 안 한 산마리노까지 자동으로 광탈 확정.

4.9. 9차전

<rowcolor=#00296d> 경기일시 홈팀 결과 원정팀 경기장
2013-9-6 : UTC+3 우크라이나 9-0 산마리노 리비우
2013-9-6 : UTC+2 폴란드 1-1 몬테네그로 바르샤바
2013-9-6 : UTC+1 잉글랜드 4-0 몰도바 런던

4.10. 10차전

<rowcolor=#00296d> 경기일시 홈팀 결과 원정팀 경기장
2013-9-10 : UTC+2 산마리노 1-5 폴란드 세라발레
2013-9-10 : UTC+3 우크라이나 0-0 잉글랜드 키예프

일단 우크라이나와 잉글랜드가 비기면서 우크라이나가 2위로 올라왔고 폴란드가 승리하면서 1위 경쟁에 네 팀이 복잡하게 얽혀버렸다. 한편 폴란드에게 패한 산마리노는 국제대회 A매치 경기 5년만에 골을 넣었다고 패했음에도 불구하고 축제분위기였다. 승리한 폴란드보다 패배한 산마리노가 더 기뻐했으며 산마리노는 마치 자기들이 월드컵에서 우승한 것처럼 크게 환호했다.

4.11. 11차전

<rowcolor=#00296d> 경기일시 홈팀 결과 원정팀 경기장
2013-10-11 : UTC+3 몰도바 3-0 산마리노 키시너우
2013-10-11 : UTC+3 우크라이나 1-0 폴란드 하르키우
2013-10-11 : UTC+1 잉글랜드 4-1 몬테네그로 런던

대진표가 참으로 기가 막히게 짜여졌다. 이미 탈락한 몰도바와 산마리노끼리 맞붙었고 나머지는 단두대 매치가 되었다. 특히 폴란드는 비겨도 위험하다. 폴란드의 경우 우크라이나를 이기고 몬테네그로가 비기거나 패할 경우 단숨에 2위까지 뛰어오를 수 있다.

세 경기 모두 전반은 0-0으로 끝났다. 하지만 후반에서 승부가 엇갈렸다. 잉글랜드는 몬테네그로를 대파함으로서 회생의 길을 열어나간 반면 폴란드는 우크라이나에게 지면서 지역예선에서 탈락했다. 몬테네그로는 공식적으로는 탈락 확정 상태가 아니었지만, 플레이오프를 진출하기 위해서는 12차전에서 (1) 몰도바전을 승리하고 (2) 산마리노가 우크라이나를 이기고(...) (3) 위 두 경기를 합쳐 13점차의 골득실을 넘어서야 했다. 몰도바전에서 승리하는 것은 그나마 쉬웠지만 피파 랭킹 꼴찌 산마리노가 동유럽의 강팀인 우크라이나를 이긴다는 것은 불가능했으니 사실상 탈락이었던 셈이었다.

4.12. 12차전

<rowcolor=#00296d> 경기일시 홈팀 결과 원정팀 경기장
2013-10-15 : UTC- 잉글랜드 2-0 폴란드 런던
2013-10-15 : UTC- 산마리노 0-8 우크라이나 세라발레
2013-10-15 : UTC- 몬테네그로 2-5 몰도바 포드고리차

역시 이변은 없었다. 몬테네그로는 몰도바에게 완패했고 우크라이나도 산마리노를 상대로 압승했다.

5. 총평

한때 잉글랜드의 본선직행에 먹구름이 드리운 상황이어서 눈길을 끌기도 했다. 6번째 경기인 몬테네그로전에서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1위 탈환에 실패한 것. 경기 시작 초반에 일찌감치 골을 넣으면서 쉽게 풀어나가는 듯 했으나 후반 들어 지나치게 수비적으로 나온것이 화근이 되어 데얀의 집념슛(...)[1]에 동점골을 내주며 무승부에 그쳤다. 그래도 패는 없고 1위인데 괜찮은거 아니냐 할 수도 있겠지만 문제는 그 4승이 전부 몰도바산마리노한테만 거둔 승이라는 점이었다.(...) 더군다나 잉글랜드는 골득실의 실체라는 게 산마리노를 8-0으로 이겼을 뿐이라 골득실도 사실상 허당이다. 거기에 산마리노는 이 월드컵 지역예선을 진행하는 시점에도, 지금도 FIFA 랭킹 세계 꼴찌다. 한마디로 그 4승은 다른 팀도 웬만하면 다 하는 4승이었다는 것. 일단 잉글랜드는 9월 6일 경기에서 몰도바를 4-0으로 이기면서 몬테네그로와 공동으로 조1위로 올라서기는 했으나, 이후로 잉글랜드에게 남은 약체전은 없는 반면 몬테네그로는 몰도바와의 홈 경기가 남아있으며 폴란드와 우크라이나는 산마리노와의 원정 경기가 남아있던 상황이었다. 결국 잉글랜드는 몬테네그로, 폴란드, 우크라이나와의 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내지 못하면 직행티켓은 고사하고 탈락 위기에까지 몰리게 되는 상황에 처하게 되었다. 2경기 남은 상황이 가장 치열했었는데 이때 1위로 올라선 잉글랜드는 2경기를 남은 상황에서 승점이 2위와 3위와는 1점 차, 4위와는 불과 3점 차로 앞서는 상황이었다. 이에 따라 잉글랜드는 2, 4위를 달리고 있는 상대인 몬테네그로, 폴란드 팀과의 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가지고 와야 했는데 특히 2위인 몬테네그로를 반드시 잡아야 1위에 안정적으로 들어가게 되었다. 이건 2, 3위팀도 마찬가지인 상황이었다. 그리고 이미 영국 구성국 중 스코틀랜드, 웨일스, 북아일랜드가 탈락했기 때문에 잉글랜드마저 탈락할 경우 이번 2014 브라질 월드컵은 1994 FIFA 월드컵 미국 이후 20년만에 영국 없는 월드컵이 된다.는 기대를 하는 사람도 있었다. 잉글랜드는 그렇게 예선전이 거의 끝나가던 10월 11일, 드디어 돌파구를 찾을 수 있게 됐다. 이날 경기에서, 잉글랜드는 몬테네그로를 상대로 대승을 거두면서 조 1위를 지키면서 조2위를 확보한 반면 한때 잉글랜드를 아래로 밀어내며 조1위를 달리던 몬테네그로는 본선 직행은 불가능하게 되었고, 조 2위를 하는 것조차 사실상 불가능하게 되었다. 폴란드와 우크라이나의 경기에서는 우크라이나가 승리하면서, 우크라이나는 몬테네그로와 승점차를 3점으로 벌리게 되면서 몬테네그로를 조3위로 밀어냈는데, 우크라이나의 마지막 상대는 최약체 산마리노였다. 동시에 폴란드는 남은 1경기에 관계없이 탈락이 확정되었다. 산마리노는 역시 피파랭킹 꼴찌답게 몰도바에도 0-3으로 얻어터지며 이색적인 기록을 쌓았다. 2013년 10월자 산마리노의 피파랭킹은 207등 꼴찌, 피파점수는 0점이다. 아무나 붙잡고 한 경기만 이겨도 10점 정도는 우습게 딸 수 있는게 피파점수인 것을 감안한다면... 결론은 잉글랜드는 초반의 부진을 후반에 만회하며 결국 조 1위로 본선행 티켓을 잡았다.

우크라이나는 약체 산마리노와의 경기에서 8:0 대승을 거뒀으나 잉글랜드가 폴란드에 이기면서 본선 직행에서 밀려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되었다.

몬테네그로는 산마리노와 경기를 치른 우크라이나를 따라잡는 것은 불가능한 것을 알기에 전의를 상실한 것인지, 몰도바에도 5:2로 대패했다. 이로써 한때 조1위를 하며 돌풍을 일으켰던 몬테네그로의 월드컵 진출 꿈은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참고로 산마리노는 무득점 전패를 기록하다가 드디어 9월 10일 폴란드전에서 5년만에 A매치 골을 넣었다. 비록 1-5로 패배했지만 산마리노 축구에선 정말로 보배같은 일이었다. 산마리노가 5년만에 맛본 골맛은 그야말로 꿀맛이라고 할 수 있을 듯.
[1] 헤딩으로 한번, 수비 맞고 나오자 다시 한번 슛, 또 맞고 나오자 뒤로 넘어지면서 슛하여 기어이 골을 성공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