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Andersen Air Force Base B-2 accident
항공 사건 사고 요약표 | |
<colcolor=#000000,#dcdcdc> 발생일 | 2008년 2월 23일 |
유형 | 이륙 후 실속, 기계 오작동 |
발생 위치 | [[미국| ]][[틀:국기| ]][[틀:국기| ]] 앤더슨 공군기지 |
기종 | B-2 |
소속 | 제509폭격비행단 |
기체 등록번호 | 89-0127[1] |
출발지 | [[미국| ]][[틀:국기| ]][[틀:국기| ]] 앤더슨 공군기지 |
도착지 | [[미국| ]][[틀:국기| ]][[틀:국기| ]] 화이트맨 공군기지 |
탑승인원 | 승무원: 2명 |
생존자 | 탑승객 2명 전원 생존 |
추락 11년 전인 1997년, 페어포드 비행장에서 찍힌 89-0127 캔자스 스피릿 호(Spirit of Kasa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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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괌 엔더슨 공군기지에서 화이트맨 공군기지로 복귀할 예정이던 B-2가 이륙 직후 실속&기계 오작동으로 추락한 사고.2. 사고 진행
2007년 10월 괌 앤더슨 공군기지에 배치된 4대의 B-2는 4개월간의 배치 기간을 마치고 미국 본토의 화이트맨 공군기지로 복귀할 예정이었다. 괌 앤더슨 공군기지에서 이륙한 89-0127은 이륙 직후 급격히 기수가 올라가며 실속에 빠졌고 좌측 날개가 지면에 닿자 조종사 라이언 링크 소령과 저스틴 그리브 대위는 비상 탈출해 목숨을 건졌지만 89-0127은 추락해 화재가 발생했고 결국 전소하고 말았다.89-0127의 추락 장면을 찍은 영상 | 전소한 89-0127 캔자스 스피릿 호[2] |
3. 사고 원인
B-2는 굉장히 고가에다가 민감한 센서가 많이 장착되었기 때문에 제509폭격비행단은 B-2를 주기할 때 반드시 전용 격납고에 B-2를 보관했다. 그런데 B-2가 파견된 앤더슨 공군기지는 화이트맨 공군기지와 달리 건조한 지역이 아닌 섬에 있었기 때문에 전용격납고에 주기를 해도 센서오류를 여러 번 일으켰다. 그래도 사고 전에는 센서값을 보정해주기만 하면 별 문제는 없었기 때문에 미공군은 따로 별도의 지침을 두거나 노스롭 그루먼에 개량을 요구하지도 않았다.89-0127를 비롯한 B-2 파견대는 원래 2월 22일 화이트맨 공군기지로 복귀하려 했으나, 폭우로 복귀가 하루 미뤄졌다. 문제는 안 그래도 민감한 B-2를 기존 파견대와 임무교대 파견대의 B-2 4대가 동시에 앤더슨 기지에 배치되며 격납고 자리가 없어져 그만 격납고 외부에 주기를 해버리면서 시작되었다. 태평양 한가운데서 불어닥친 비바람에 무방비로 노출된 89-0127은 폭우가 지나간 후 12개의 피토관 중 3개에 습기가 차게 되었다. 이로 인해 받음각 센서가 잘못된 값을 입력받고 있는것을 조종사가 기체 내외부점검중 발견해 정비사가 보정작업을 했다.
그러나, 피토관내 습기는 여전히 제거된 상태가 아니었고 이륙 직전 피토관 결빙을 방지하기 위해 피토관 히터를 켜자 습기가 증발되며 다시 잘못된 값을 받아들이고 있었지만 미션컴퓨터는 이를 제대로 감지하지 못했고 이륙활주중 V1에 다다르기 시작했을 무렵 경고메세지를 띄웠지만 겨우 2초만에 없어지는 바람에 조종사들은 그 경고메세지가 뭐였는지 볼수조차 없었다.
그 결과 89-0127의 조종석에 실제 속도보다 12노트 더 빠른 값을 표시했다. 이 때문에 조종사는 부정확한 값을 받아들여 이륙결심속도 도달 전에 이륙을 시도했다. 또한 이륙 직후 비행 제어 시스템이 자동으로 기수를 30도나 올리는 바람에 실속에 빠져 회복에 실패한 것으로 드러났다.
4. 사고 이후
먼저 이륙한 B-2는 다시 기지로 복귀했고 사고 직후 모든 B-2에 운항중지 명령이 내려졌다.[3] 또한 B-52 6대가 B-2를 대체하기 위해 배치되었다.5. 기타
대당 22억 달러나 하는 B-2가 추락하는 바람에 미 공군은 14억 달러(2019년 기준 16억 8천만 달러)의 손해를 입었고 B-2의 무사고 기록 역시 깨지고 말았다.항공 사고 수사대 시즌 22에 방영되었다. B-2 추락사고는 역대 최악의 물적-경제적 손실 사례로 시즌 24가 방영된 2022년 까지도 유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