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밝은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04-17 03:11:11

2008년 쓰촨성 대지진


주의. 사건·사고 관련 내용을 설명합니다.

이 문서는 실제로 일어난 사건·사고의 자세한 내용과 설명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wiki style="margin:-10px"<tablebordercolor=#ee1c25> 파일:후진타오 투명.svg후진타오
관련 문서
}}}
{{{#!wiki style="margin: 0 -10px -5px; min-height: 26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6px -1px -11px; word-break: keep-all;"
<colbgcolor=#f5f5f5,#2d2f34><colcolor=#ee1c25> 생애 생애(후진타오 시대)
사건사고 쓰촨성 대지진,(2008), 2009년 우루무치 유혈사태,(2009), 중국 재스민 혁명,(2011),
관련 정치인 덩샤오핑 · 장쩌민 · 시진핑 · 리커창 · 후춘화 · 보시라이 · 원자바오
기타 중국 공산주의 청년단 · 동북공정 · 반분열국가법 · 후진타오 강제 퇴장 논란
}}}}}}}}} ||

21세기 지진의 사망자 기준 순위
{{{#!wiki style="margin:0 -10px -5px; min-width:300px; min-height:calc(1.5em + 5px); word-break:keep-all"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6px -1px -11px"
외부 링크는 미국 지질조사국NOAA의 산출 근거
<rowcolor=#fff> 순위 사망자(명) 규모 명칭 진앙
1 316,000 M 7.0 2010년 아이티 지진 아이티 포르토프랭스 지역
2 227,898 M 9.1 2004년 남아시아 대지진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섬 해역
3 87,587 / M 8.0 2008년 쓰촨성 대지진 중국 쓰촨성 지역
4 87,351 / M 7.6 2005년 카슈미르 지진 파키스탄 카슈미르 지역
5 59,259 / M 7.8 2023년 튀르키예·시리아 대지진 튀르키예 카흐라만마라쉬 지역
6 34,000 / M 6.6 2003년 밤 지진 이란 지역
7 20,085 / M 7.7 2001년 구자라트 지진 인도 구자라트 지역
8 19,759 / M 9.1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일본 산리쿠 해역
9 8,964 / M 7.8 2015년 네팔 대지진 네팔 구르카 지역
10 5,782 / M 6.4 2006년 남아시아 대지진 인도네시아 자바섬
11 4,340 / M 7.5 2018년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지진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섬 지역
12 2,946 / M 6.8 2023년 모로코 마라케시사피 지진 모로코 마라케시-사피 지역
13 2,698 / M 6.9 2010년 위수 지진 중국 위수 지역
14 2,530 / M 6.3 2023년 10월 아프가니스탄 지진 아프가니스탄 헤라트 북서부 지역
15 2,266 / M 6.8 2003년 부메르데스 지진 알제리 부메르데스
16 2,248 / M 7.2 2021년 아이티 지진 아이티 니프 지역
17 2,000 / M 6.1 2002년 힌두 쿠쉬 지진 아프가니스탄
18 1,313 / M 8.6 2005년 수마트라 지진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섬 인근
}}}}}}}}} ||
발생일시UTC+N2008년 5월 12일
현지시각2008년 5월 12일
진앙쓰촨성
진도XI[1] / XI[2]
규모Ms 8.0 / ML 7.9
피해사망87,227명
실종17,923명
부상374,653명
1. 개요2. 상세3. 둘러보기

1. 개요



2008년 5월 12일 중국2008 베이징 올림픽을 치르기 직전에 삼국지 유적으로 유명한 쓰촨성에 일어난 규모 M 8.0, 최대진도 XI의 대지진. 이는 알프스-히말라야 조산대에서 일어났던 지진들 중 4번째로 강력한 규모다.[3] 쓰촨성 대부분이 폐허가 됐고 1천만명이 직간접적인 인명 피해, 재산상 피해를 입었다. #

공식 사망자 87,227명, 실종자 17,923명, 부상자 374,653명으로 엄청난 인원들이 피해를 입은 대재해다.

2. 상세

내륙에서 발생한 지진이다 보니 쓰나미와는 다른 형태로 피해가 많이 발생했는데, 쓰촨 지역은 중국 내륙 지방 중에서도 인구가 꽤 몰빵되어 있는 곳이라서 주거 기능이 마비되거나 산사태 등이 속출하는 등의 문제가 발생했다.

주 진앙지 원촨[4] 같은 경우에는 그냥 지반이 높이차 4~5m 되는 절벽이 생겼다가 사라지는 등의 피해도 있었다고 한다. 베이촨현은 지진으로 인해 산사태가 일어나 도시 기능이 마비되는 수준도 아니고 아예 도시가 아니게 되어 버린 관계로 도시를 버리고 새로운 도시를 건설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고 한다.[5]

청두시는 도시 기능이 완전히 마비되었으며, 도로 복구에도 시간이 많이 걸리고 지진이 발생한 지 16년이 넘게 지난 지금도 복구가 덜 끝난 지역이 태반인 곳이 많다. 쓰촨성 전반적으로 보면 더 많다. 아무래도 쓰촨성이 자치성이 아닌 성 중에서도 꽤 큰 편에 속하는 성인 게 문제였고[6] 가장 큰 문제는 도로가 없으면 너무 산지인 탓에 접근조차도 불가능한 지역이 많은데 그 도로가 무너진 곳이 한둘이 아니라서 복구에도 꽤 어려움을 겪었다는 거다.

쓰촨성 지진으로 인해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것 중의 하나가 바로 유적지인데, 대한민국 말고도 동아시아 문화권 전체나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삼국지와 관련된 유적지들이 많이 파괴되고 손상되었다고 한다. 특히 무후사는 목조 건물이 워낙 낡아 피해가 심했고, 현덕묘는 그나마 그 너무나도 방대한 크기 덕분에 다행히 피해는 적었지만 입구가 완전히 파괴되어 복구가 힘들었다고 한다. 잔도 등 애초에 파괴되기 쉬운 유적지는 기대도 못 했다고...

쓰촨지역은 히말라야와 가깝기 때문에 예전부터 지진이 잦은 지역이었다. 쓰촨 지방의 분지 지진에 의한 것이라는 연구 결과도 있는 만큼 지진에 익숙할 수도 있는 지방이었으나, 최근에는 지진 활동이 그다지 없었던데다 판 구조도 바뀌었고 중국 정부의 지진에 대한 초동 대처가 부족했기 때문에 피해가 커진 것도 있다.

처음에 중국 정부는 외국의 원조를 거부했으나 상황이 심각해지자 결국 외국의 구조대와 구호물자를 받아들였다. 1976년 탕산 대지진 당시 외국의 원조를 받아들이지 않아서 피해가 더 커졌다는 사실을 직시한 것으로 보인다.

청두에 지진이 밀어닥쳤을 때 이 지역에 살던 사람들 가운데 일부는 제갈량의 위패를 모신 무후사로 피난을 갔다고 한다. "승상님이라면 다 해주실거야!"라는 민간 신앙이 반영된 결과인데, 실상은 제갈량도 지진 만큼은 막지 못했다.

당시 중국의 포털 사이트와 베이징 올림픽 웹사이트 등에서는 홈페이지의 색상을 흑백으로 변경하거나 상업광고를 없애는 등 추모의 뜻을 나타냈다. 당시 중국 웹의 모습.

당시 지진이 발생한 지역에서 학교 건물 여러 곳이 처참하게 붕괴되어 부실공사 의혹이 의심되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게 수십 년 전에 지어진 교사(校舍)들은 기와만 몇 장 깨졌을 뿐 견고하게 버텼지만 지은지 몇 년밖에 안 된 신축 건물들만 완전히 무너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학부모들이 자식의 시신을 찾겠다고 몰려와서 현장을 확인해 본 결과 철근도 없었고 시멘트도 제대로 양생되지 않아 마치 두부 찌꺼기처럼 맨손으로 눌러도 그냥 부서질 정도였다. 기사 참조. 학부모들은 공안에 부실공사 조사 착수와 관련자 처벌을 요구했지만 공안은 증거가 없다며 들어주지 않았다. 다만 마침 학부모들 중에 건축업 종사자가 있었기에 이 사람이 손수 발로 뛰면서 알아본 결과 설계도면을 입수했는데, 이미 도면에서부터 중대한 결함이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그는 다른 학부모들과 함께 도면을 증거자료로 제출해 공안에 수사를 요구했지만, 공안은 묵살했다고 한다. 외신들은 사망자 중 학생이 1만여 명에 달할 것으로 보기도 했지만 중국 정부는 아직도 연령별 사망자 수를 공개하지 않고 있으며, 부실공사 의혹도 도통 밝혀지지 않고 있다.

지진의 원인으로 일부 혐중 커뮤니티에서 돈 세계 최대의 싼샤 댐 때문이라는 주장이 있는데 별 근거는 없다. 애당초 충칭시에 위치한 싼샤댐과 진앙지 원촨은 거의 2천킬로미터가 떨어져 있다. 게다가 싼샤댐이 만수위가 된 것이 2010년대 후반인데, 물이 모두 차기도 전에 지층에 영향을 주어 2008년에 지진이 났다고 주장하는 것도 무리다. 이런 사람들은 2020년의 대폭우 때도 싼샤 댐이 붕괴한다고 주장했지만, 별 영향없이 지나갔다.

10주년을 맞아 복구를 완료했다고 선언했다. #

쓰촨성 당국은 지진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베이촨현 취산진 일대의 지진 발생 현장을 그대로 보존하여 이른바 "살아있는 지진 박물관"으로 사용하기로 했다. #

2023년 6월 중순에는 당시 10시간 만에 구조된 뒤 군인들에게 경례하는 의젓한 모습을 보여 화제가 됐던 3세 아이[7]가 중국 대입 시험에서 쓰촨성 수험생 80만 명 중 30등 안에 들어 다시 화제가 됐다. #

3. 둘러보기

문서가 존재하는 2000년대 지진
[[틀:지진/20세기|
{{{#!wiki style="display: inline; padding: 2px 3px; border-radius: 4px; border: 1px solid #fff; background: currentcolor"
]]
00년대
[[틀:지진/2010~2014년|
{{{#!wiki style="display: inline; padding: 2px 3px; border-radius: 4px; border: 1px solid #fff; background: currentcolor"
]]
{{{#!wiki style="margin: -0px -10px -5px; min-height: 26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6px -1px -11px; word-break: keep-all"
<colcolor=#fff><rowcolor=#fff> 발생일 규모 지진명 최대진도
<colbgcolor=#868e96> 2001년
3. 24.
M 6.7 2001년 히로시마 게이요 지진
6-
2003년
3. 23.
M 4.9 2003년 홍도 해역 지진
IV
3. 30.
M 5.0 2003년 백령도 해역 지진
IV
5. 26.
M 7.1 2003년 미야기 해역 지진
6-
7. 26.
M 6.4 2003년 미야기 내륙 지진
6+
9. 26.
M 8.3 2003년 도카치 근해 지진
6-
12. 26.
M 6.6 2003년 밤 지진
2004년
5. 29.
M 5.3 2004년 울진 해역 지진
V
9. 5.
M 7.1 2004년 기이반도 동남해역 지진
5-
M 7.4
10. 23.
M 6.8 니가타현 주에쓰 지진
7
11. 29.
M 7.1 2004년 쿠시로 근해 지진
5+
12. 14.
M 6.1 2004년 홋카이도 루모이 남부 지진
5+
12. 26.
M 9.3 2004년 남아시아 대지진
2005년
3. 20.
M 7.0 후쿠오카 현 서부 해역 지진
6-
3. 28.
M 8.6 2005년 수마트라 지진
7. 23.
M 6.0 2005년 치바현 북서부 지진
5+
8. 16.
M 7.2 2005년 미야기 해역 지진
6-
10. 8.
M 7.6 2005년 카슈미르 지진
XI
2006년
5. 27.
M 6.4 2006년 남아시아 대지진
6. 12.
M 6.2 2006년 오이타 지진
5-
10. 9.
M 4.2 2006년 길주 인공지진
-
11. 14.
M 8.3 2006년 쿠릴 열도 지진
IV
2007년
1. 13.
M 8.2 2007년 쿠릴 열도 지진
IV
1. 20.
M 5.0 2007년 평창 지진
V
3. 25.
M 6.9 2007년 이시카와 해역 지진
6+
7. 16.
M 6.9 2007년 니가타현 주에쓰 앞바다 지진
6+
10. 1.
M 4.9 2007년 가나가와 지진
5+
2008년
5. 8.
M 7.0 2008년 이바라키 해역 지진
5-
5. 12.
M 8.0 쓰촨성 대지진
XI
5. 29.
M 6.3 아이슬란드 지진
6. 14.
M 7.2 이와테 미야기 내륙 지진
6+
7. 24.
M 6.8 2008년 이와테 연안북부 지진
6-
2009년
5. 25.
M 5.3 2009년 길주 인공지진
-
8. 11.
M 6.5 2009년 시즈오카 해역 지진
6-
9. 29.
M 8.1 2009년 사모아 지진
}}}}}}}}} ||



[1] 중국지진열도표[2] MMI[3] 참고로 1~3위는 2004년, 2005년, 2007년에 연이어 발생했던 남아시아 대지진, 5위는 2015년 네팔 대지진2023년 튀르키예·시리아 대지진이다.[4] 티베트족창족한족보다 많은 지역이다. 티베트어 이름은 룽구(ལུང་དགུ་).[5] 1931년 중국 대홍수가 일어났을 때도 비슷한 일이 있었는데, 당시에도 무려 인구 70만 짜리의 도시를 버리고 새로이 도시를 세웠다.[6] 대한민국의 5배에 가깝다.[7] 이름은 랑정(郞铮)이며, 강족 출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