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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10-19 07:38:45

12드론

1. 스타크래프트의 빌드오더 용어
1.1. 12드론 앞마당1.2. 12드론 스포닝 풀
2. 스타크래프트 2

1. 스타크래프트의 빌드오더 용어

12드론으로 불린다. 저그가 드론을 12마리 뽑은 상태에서 스포닝 풀을 짓느냐 앞마당 멀티를 짓느냐에 따라 12드론 스포닝 풀(줄여서 12풀)과 12드론 앞마당(줄여서 12앞)으로 나뉜다.

후속작과는 달리 지극히 정상적이고 정석적인 빌드니 헷갈리지 말자.

1.1. 12드론 앞마당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12앞마당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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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external/img2.daumcdn.net/20170328133554761oogp.jpg[1]
저그가 드론을 12마리까지 뽑고 앞마당 해처리를 펴는 빌드로 줄여서 12앞이라고 한다. 사실 초창기는 지금처럼 정석이 아니었으나[2] 수비 전술이 발달하고 맵의 크기가 커지면서 보편화됐다. 적이 초반 공격을 오더라도 저글링이나 성큰으로 무난하게 막아낼 수 있기 때문이다.

가장 많이 사용되는 종족전은 역시 테란전인데, 기본적으로 일정 수 모이기 전의 마린은 저글링을 못 이기기 때문이다. 그래서 테란이 12앞 저그를 찌를 때 아예 타이밍을 당겨서 8배럭이나 BBS를 사용해야 한다. 거기에 테란도 이 같은 단점을 잘 알아서 SCV를 동반하는 치즈러시가 등장했고, 이 때문에 한때 8배럭 벙커링이 사기 빌드라고 불린 적도 있지만 현재는 드론 컨트롤의 보편화로 요즘은 저글링이 나오기도 전에 철거되기 마련이다. 이 탓에 12앞을 완전히 이기긴 어렵고, 따라서 8배럭은 앞마당을 깨는 것보다 적당히 피해를 주고 유리한 상황에서 운영하는 목적이 더 강해졌다. 물론 테란 대표 날빌인 BBS는 12앞을 여전히 이기긴 하지만, 저그 쪽에서도 앞마당을 취소한다거나 하는 선택지가 있어 좋은 빌드는 아니다.

프로토스전은 기존 포지 더블 위주의 프로토스와는 빌드 상성이 갈릴 위험이 커서 잘 사용되지 않았고[3] 어중간한 생더블을 확실하게 죽이면서 포지 더블의 경우에도 저글링 압박으로 캐논 건설을 유도해 맞춰가기 쉬운 오버풀이 주 빌드로 쓰였으나, 오버풀에 맞춰서 빠른 질럿으로 저글링이 적으면 질럿 찌르기를 통해 피해를 주고 저글링이 많으면 수비적으로 멀티를 가져가면서 모든 상황에 맞춰갈 수 있는 선게이트 운영이 정석이 되면서 오버풀이 빌드 상성상 불리해지자 어쩔 수 없이 첫 질럿 찌르기에 피해를 소폭 보더라도 빠르게 충원되는 라바로 운영을 좀 더 풀어가기 쉬운 12앞이 오버풀을 밀어내고 정석이 되었다.

다만 동족전은 지금도 위험성이 상당하다. 12앞>12풀>9풀>12앞으로 대표되는 빌드 상성이 명확하기 때문. 러시거리가 길면 억지로 9풀을 막아내고 라바를 죄다 저글링으로 바꿔서 승부수를 띄우거나 스포어 운영으로 느린 테크를 극복할 수 있지만 운이 따라줘야 하는 건 물론이고 저글링 컨트롤과 스포어 운영의 난이도가 꽤 있기 때문에 안심하고 지르기는 힘들다. 동족전만큼은 타 종족의 생더블과 비슷한 위치다. 하지만 9드론의 변형 버전인 선가스는 12앞 쪽이 유리하다.

1.2. 12드론 스포닝 풀

통칭 12풀. 드론을 12마리까지 뽑고 스포닝 풀을 짓는 빌드인데, 취지는 12앞이 앞마당을 건설하기 전 들어오는 매너 파일런이나 엔베링 견제 등에 내성을 갖고, 벙커링, 캐논 러쉬 등의 각종 날빌을 막기 위한 안정 지향 빌드다. 하지만 저그 유저들의 드론 컨트롤이 발전함에 따라 12앞을 선택해도 충분히 상대의 초반 공격을 막을 수 있기 때문에 지금은 잘 쓰이지 않고, 아예 저런 종류의 빌드에 대처하기 위함이라면 9풀이나 9오버풀을 선택하는 쪽이 낫다는 결론이 생겼다. 그나마 저저전에선 안전빵으로서의 가치가 있어서 자주 쓰이지만 요즘은 안전빵 빌드 타이틀을 9레어에게 뺏기면서 살짝 애매해졌다.

그래서 요즘은 안전빵보다는 빠르게 레어 테크 유닛을 확보하는 전략형 플레이를 위해 쓰인다. 12풀 가스로 시작해 스포닝 풀이 완성되는 즉시 레어를 올린 뒤 뮤탈이나 러커를 뽑아 몰아치는 것이다. 저글링도 바로 뽑아서 정찰병을 내쫓아야 한다. 타이밍이 일반적인 2해처리보다 빨리 잡히기 때문에 상대하는 입장에서는 굉장히 무섭지만 그만큼 드론이 적어서 올인성이 좀 있는 빌드고, 현재는 당연히 어렵다.

프로토스 상대로는 12풀 자체가 이도저도 아닌 애매한 빌드이므로[4] 주로 테란전에서 사용된다. 초반 빌드 대처도 되고, 2해처리 뮤탈리스크 등의 전략과 연계하기도 좋다.

2. 스타크래프트 2

2.1. 자유의 날개 ~ 군단의 심장

일벌레를 12마리까지 뽑는 건 전작과 동일하나 여기서 12일벌레로 바로 공격을 가는 전략이다. 대군주 하나로는 일벌레를 최대 10기까지 못 뽑기 때문에 추출장을 짓고 빈 인구수로 일벌레를 더 찍은 뒤 추출장을 취소하는 가스통 트릭을 통해 일벌레를 12마리로 만드는 것이 포인트. 7탐사정과 일맥상통한다 카더라

정찰이 필요없는 1:1 맵에서 주로 사용하며 테란 상대로 효과가 좋다. 병영이 완성되기 한참 전이기 때문에 병영을 짓는 건설로봇을 제거하면 해병이 못 나오기 때문. 건설로봇의 체력이 5 높고 수리가 되긴 하지만 이쪽은 일벌레 숫자가 많으며 자동 회복이 되는 관계로 컨트롤 싸움에도 유리하다.[5]

프로토스는 시간 증폭 때문에 보통 탐사정 숫자가 많으므로 상대가 기민하게 반응해서 모든 탐사정을 동원하면 역으로 털린다. 하지만 프로토스 보호막은 전시에 회복되지 않기 때문에 컨트롤로 뒤집을 수 있으며, 탐사정을 다 잡으면 광전사 하나정도는 잡을 수 있다.

12일벌레의 대처법은 이쪽도 일꾼을 죄다 내보내서 숫자빨로 찍어누르거나 조기 발견 시 입구를 건물로 틀어막고 시간을 버는 것. 국민날빌 4드론을 계승하는 6못은 다들 대처법을 알지만 12일벌레는 워낙 황당한 빌드이기 때문에 대다수가 이뭐병을 외치며일꾼 대충 내보내거나 하던 거 하는데, 이러면 완벽하게 망한다. 즉, 전작의 스카웃처럼 의외성으로 카운터를 먹이는 경향이 있다.

러시거리가 극단적으로 짧아 각종 날빌이 난무하는 전쟁 초원에서는 거의 필살기 수준. 테란은 가볍게 때려잡고 프로토스도 어렵지 않다.

단점으로는 극초반 날빌답게 상대의 업계포상욕을 감수해야 하고, 2인용 맵이라도 고철 처리장 같이 러시거리가 비교적 긴 맵에서는 성공확률이 내려간다. 4인용 맵은 두말할 나위 없이 도박수. 또한 상대 테란이 띄우는 건물을 놓치지 말자.

테란의 경우 1.2 패치 이후 보급고를 짓고 병영을 지어야 하지만 광속 정찰 후 입구를 틀어막으면 무난하게 막을 수 있다. 몰려오는 걸 보고 바로 보급고로 입구만 완벽히 막아도 절대로 뚫리지 않는다. 광속 정찰! 말이 쉽다.

업적 중 사용자 지정 게임의 대공습 부분을 획득하는데만은 탁월하다. 다만 그냥 가서 막 싸운다고 5분 내로 정리되는게 아니란 점엔 주의. 그나마도 테란으로 전진 11/11을 하는게 업적 따기엔 훨씬 편하다.

특유의 스타1 때의 약어[6] 때문에 이따금 12일벌레를 12산란못으로 오해하고 말을 하다가 빈축을 사는 사람이 있다.

사장된 전술이지만 써먹지는 못할 빌드는 아니다. 다만 입구가 넓어야 하고, 통하는 상한선은 높아야 골드리그니 신기해보인다고 함부로 따라하다가 털리지는 말자.

2014년 3월 25일 프로리그에선 신동원조중혁강남테란을 저격하기 위한 빌드로 사용하여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사령부를 띄우는 만큼 건설로봇이 부족하고, 또 그 타이밍에는 저그의 일꾼이 가장 많음을 이용한 타이밍 러시.관련 영상

프로토스 상대로는 써먹을 수 있는데 대부분의 프로토스는 저그 상대로 더블을 가져가면서 정찰을 하는데 생더블이 아니라 게이트 더블이나 포지 더블을 시도하고자 할 경우엔 게이트가 반쯤 진행될 때 저그의 드론이 16마리가 채워지고 러쉬를 오고있을거다. 생더블 일 경우 정찰이 조금 더 빠르기 때문에 정찰을 할 수 있지만 보자마자 앞마당 취소하고 막아야한다. 앞마당을 취소하고 게이트를 지으면 게이트가 완성되기 한참 전에 일벌레가 당도한다. 물론 러쉬거리가 짧은 맵에서만...

이런 빌드에 빌드 오더랄게 뭐가 있겠냐만은 대충 정리하자면
12일벌레 - 13일벌레 - 14가스트릭 - 13일벌레 - 14가스트릭 2개 - 13일벌레 후 16마리의 일벌레를 들고 러쉬
가스트릭을 3번 해줘야 조금 더 부유하다. 마지막으로 생산하는 일벌레가 나올 때 쯤 달려야된다. 들고있는 광물을 모두 집어넣고 달리면 광물이 약 200정도 남는데 이 때 대군주를 생산하지 말고 일벌레가 죽을 때 마다 바로 충원해주자. 대군주를 생산하면 충원 속도가 느릴 뿐 아니라 충원되는 일벌레의 숫자도 적어진다. 만약 저저전에서 이 빌드를 사용했다면 상대방의 일꾼을 모두 짜르고 만약 애매하게 성공해서 상대 일꾼이 조금씩 나온다면 그 일꾼들만 모두 잘라주고 2마리의 일벌레를 남겨 상대 일벌레를 지속 견제해주고 남은 일벌레를 모두 돌려보낸 뒤 일꾼을 생산해주면 일꾼이 딱 8마리가 된다. 바로 스포닝풀을 건설해주고 3번 가스트릭을 하는 것 처럼 마찬가지로 3 가스트릭으로 저글링을 7마리까지 찍을 수 있다. 저글링으로 상대방의 건물을 철거하고 gg를 받아주자.

2.2. 공허의 유산

공허의 유산에서는 기본적으로 일꾼이 12마리 주어진다. 한마디로 이거 가지고 스타1의 4드론 마냥 산란못 짓고 러시를 가는 것이다. 그냥 공허의 유산판 4드론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일벌레가 많기 때문에 저글링 충원도 빠른 편. 물론 상대방도 12마리 일꾼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테크가 빨라서 일반적인 4드론처럼 12일벌레라고 해서 무조건 승기를 잡을수 있다는 얘기는 아니다. 대략 전작의 9드론정도 위상이라고 보면 된다.[7] 저그 동족전이나 프로토스 전에서 주로 쓰이고 테란전에서는 잘 사용하지 않는다. 테란 상대로는 사신 한 마리에 그 많은 저글링이 다 역관광당하기 십상. 특히 저그전에선 선앞마당 하는 저그 상대로 굉장히 강력하다. 저저전 선못이 거의 사장된 공유에서 사실상 17앞과 12못류(노가스 12못, 12못 가촉러쉬, 13가스12못, 14가스13못)가 빌드를 양분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

빌드 오더는 12산란못 이후 14까지 드론을 찍고 14대군주-14저글링 3마리
산란못이 완성될 때 애벌레가 세 마리가 모이고 3마리 모두 변태하고 조금 기다리면 100가스가 모이고 링 발업을 눌러주고 추가로 링을 생산해주고 바로 러쉬를 가주자. 8링을 찍고 나면 300원이 모이니 여왕 없이 바로 앞마당을 가져간다.

협동전에서는 공세 타이밍이 가장 빠른 코랄의 균열을 제외하면 잘 쓰지 않지만, 생체물질을 모아 브루탈리스크를 뽑아내는 것이 운영의 핵심인 아바투르는 12일벌레-바퀴소굴-포자촉수가 과거의 사원을 제외한 모든 임무에서 정석이다.




[1] 스타크래프트 승부조작 사건 당시 담당검사의 코멘트. 상당히 높은 스타크래프트 이해도를 보여줘 화제가 되었는데, 검사들끼리 모인 검찰총장배 스타리그 우승자라고 한다. 가장 짜릿했던 순간이 저 대회에서 부장판사 본진에 성큰러시 성공했을 때라 카더라 정작 주변인의 언급에 의하면 이긴 경기가 거의 없다고(...).[2] 오리지널 시절에는 드론을 12마리가 아닌 무려 14마리까지 째고 앞마당을 먹는 경우가 많았다. 1.04 패치로 인해 라바 생산속도가 10초에서 20초로 증가하면서 12드론이 보편화된 것.[3] 4인용에서 정석 포지 더블은 무조건 파일런 서치로 정찰을 시작하며 이 과정에서 1서치로 12앞을 캐치당할 경우 즉시 생더블이 가능해 빌드상 불리해지고, 1서치가 아니여도 맵의 도움을 받으면 캐논 러시가 가능해 빌드 상성이 좋지 않다. 또한 포지 더블이 아닌 프로토스의 대표적 초반 날빌인 99게이트에도 극단적으로 취약해 위험 부담이 크다.[4] 생더블 상대로도 그냥 타이트하지 않게 캐논 올려도 그냥 막히고, 선게이트, 99게이트 등을 막는 게 목적이라면 9드론이 답이다. 그게 아니라면 그냥 12앞이나 오버풀이 정석.[5] 저그는 50원이 될 때마다 바로바로 일벌레를 뽑지만 타 종족은 유닛을 하나씩밖에 못 뽑는다.[6] 4드론 12드론.[7] 정확히 말하면 상대적으로 9드론보다는 약간 가난하다. 무난하게 막히면 운영을 갈 수 없을 정도로 불리하며, 비교하자면 어느 정도 피해를 무조건 줘야 운영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발업은 안 하지만 9발업과 비슷한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