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카오와 콩콴은 어린 시절부터 가족끼리 늘 가까웠기에 소꿉친구였다. 하지만 10년 전, 콩콴의 누나가 푸카오의 오빠를 살해하면서 두 사람의 삶은 완전히 뒤바뀌었다. 두 사람의 가족은 물론이고 푸카오와 콩콴의 친구들까지 모두 파멸로 치닫게 된 것이다. 푸카오는 동생뿐만 아니라 자신을 버리고 떠난 아버지와 어머니까지 잃었고, 콩콴의 가족은 살인 가문으로 낙인찍혔으며, 누나는 중형을 선고받았다. 그 이후로 푸카오는 콩콴이 무고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형의 누이로 여겼다며 복수를 멈추지 않았다. 그렇게 푸카오는 콩콴에 대한 자신의 처우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친구들, 특히 자신에게 친형과도 같았던 콩콴은 가장 친한 친구일지라도, 그 어떤 학대도 용납하지 않았다. 심지어 우정을 단절하는 것을 의미하더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