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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5-06 13:54:27

007 스카이폴/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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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드라이브 회수 작전3. M을 향한 테러4. 테러 배후 색출 작전5. 실바와의 조우6. 런던 추격전7. 청문회 습격8. 스카이폴 저택9. 최후 결전10. 에필로그11. 줄거리 평가

1. 개요

영화 <007 스카이폴>의 줄거리를 정리한 문서.

2. 드라이브 회수 작전

본드: Ronson is down. He needs medical reback[발음]. (란손이 당했어요. 후송해야 합니다.)
M: Where is it? Is it there? (물건은? 거기 있어?)
본드: Hard drive is gone. (하드 드라이브가 사라졌습니다.)
M: Are you sure? (확실해?)
본드: It's gone. Give me a minute. (네, 잠시만요.)
M: They must have it. Get off to them. (놈들 짓이야. 어서 추적해.)
(란손의 심장 쪽 부상을 확인하고 지혈하기 위해 수건을 꺼내드는 본드)
본드: I'll stay lives with Ronson. (란손에게 응급처치를 하겠습니다.)
M: We don't have a time. (시간 없어.)
본드: I have to stop the bleeding! (지혈해야 합니다!)
M: Leave him! (버려!)
영화는 배급사인 컬럼비아 픽쳐스의 로고를 보여주고 시그니처인 건배럴 씬 없이 바로 시작된다. 어느 건물의 복도 끝에서 본드가 등장하고, 그는 서서히 접근하며 총을 꺼낸다. 문을 열고 들어가자 곳곳에서 쓰러져 있는 MI6 요원들의 모습이 보이고, 본드는 계속 나아가다 동료 요원인 란손을 발견하게 된다. 그는 심장에 총상을 입은 상태였으며, 그 여파로 말을 하지 못했다. 본드는 방을 뒤지다 목표인 하드 드라이브가 사라진 것을 알았지만, 아직 숨이 붙어있는 란손의 응급처치가 우선이기에 떠나는 것을 주저한다. 하지만 그의 상관인 M은 시간이 없다며 란손을 버리고 갈 것을 지시한다.[2] 결국 본드는 란손이 스스로 지혈하도록 조치하고, 그가 힘겹게 쳐다보자 잠깐 보다가 자리를 떠난다. 범인이 도주한 길을 그대로 따라가자 건물 밖으로 이어졌고, 본드는 총을 숨기고 밖으로 나가게 된다.


밖으로 나온 본드는 잠시 주변을 살피다 곱슬머리 흑인 여성인 동료 요원의 차가 멈춰서자 탑승하고 추격을 시작한다. 범인은 블랙 아우디를 타고 바로 앞에서 도주 중이었다. 본드는 란손이 건물 안에 있었다 얘기하고, 런던 MI6 본부에서 서포트를 담당하던 동료 태너가 응급지원팀을 보내겠다 말한다. 하지만 본드는 너무 늦었다고 응답하고 태너는 후송팀이 5분 안에 도착한다고 얘기한다. 둘의 대화를 듣고 있던 M은 초조한 표정으로 있다 자리에서 일어난다.
본드: It's right, what using it? (오른쪽 백미러군. 이제 뭘 쓰지?)
(왼쪽 백미러를 부순 뒤)
여성 요원: It wasn't using now when I that. (지금 제가 볼 때 양쪽 다 안쓰죠.)
추격 중에 오른쪽 백미러가 벽돌에 충돌해 떨어져나가자 본드가 지적하는 장면.
그러자 여성 요원은 차를 왼쪽으로 몰아 왼쪽 백미러도 부숴버린다.[3]
계속 추격전이 이어지고, 과속을 하는 모습을 본 교통경찰이 오토바이를 타고 추격을 시작한다. 이후 길거리 시장으로 들어선 두 차들은 시장을 난장판으로 만들면서 나아간다. 본드의 차가 범인의 차를 따라잡는 순간, 본드는 범인의 얼굴을 보게된다. 두 차는 서로 두번 부딫히면서 중간의 오토바이들을 사이에 두고 갈라진다. 그때 본드가 핸들을 잡더니 두 차가 다시 만날 때 핸들을 꺾어서 강하게 충돌한다. 그 충격으로 밀려난 범인의 차는 뒤집힐 듯하다가 멈춰서고 본드의 차 또한 가게 진열품에 부딪혀 정지한다. 그 직후 범인은 자동권총으로 바로 본드의 차에 총격을 가하고, 그 난리통속에서 본드는 머리를 숙이라고 얘기하곤 여성 요원을 두고 차에서 하차한다.

3. M을 향한 테러

4. 테러 배후 색출 작전

5. 실바와의 조우

6. 런던 추격전

7. 청문회 습격

8. 스카이폴 저택

9. 최후 결전

10. 에필로그

11. 줄거리 평가

다른건 몰라도 악당은 지금까지와는 무언가 다르다. 지금까지 007 시리즈의 악당들은 우주 위성 병기로 한반도 적화통일을 시도한다든가, 인류를 멸망시키고 신세계를 건설한다든가, 핵무기로 공갈협박을 하거나 아예 핵테러를 일으킨다든가, 아니면 아무리 못해도 최소 역사에 길이길이 남을 초거대 범죄의 주모자로 기억되거나 직접 나서서 해군과 맞짱을 떠가며 국가 간 전면전을 일으키고 그걸 독점 보도하려는 비현실적인 스케일이 큰 목표를 지녔는데 스카이폴의 악당인 실바는 거물 테러리스트치고는 M을 죽이고 복수한다는, 간결하고 소박한 목표를 지녔다.[23] 즉, 시리즈 사상 가장 개인적이고 소박한 악역인 셈이다.

다만 초반의 MI6 본부 폭발 공작 때 일부러 M이 없는 때를 노린 것도 그렇고, 실바가 단순히 M을 죽이는 것이 목표였다면 이전에도 얼마든지 가능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에둘러 일부러 체포된 뒤 M을 대면해서 자신의 기분을 설명하거나, 그렇게 M을 죽이고 싶어하면서도 상처입은 M을 보는 순간 다쳤냐며 안타까워하며 같이 죽자고(!) 하는 장면을 보면 그냥 죽이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M을 대면해서 그녀의 죄를 단죄하고 죽이려는 것이 목적이었던 듯하며, 거의 애증에 가까운 집착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목표의 스케일에 비해 상당히 지능적이고 잔인한 모습이 많이 나온다. 이는 실바가 전직 MI-6 최고의 요원이었으니... 게다가 역대 최고로 MI-6 요원들이 죽어나가고 작중 MI-6 본부도 상당히 자주 해킹당한다. 이쯤되면 제임스 본드의 최고의 적이 아니라 MI6 최고의 적이다.

극의 전개가 앞과 전혀 다른 방향으로 가는 스카이폴 저택 부분부터는 영화의 흐름이 많이 바뀌는 것이 사실이다. 그리고 M이 사망한다. 이 부분에서 적지 않게 놀란 관객들도 많았지만, 그만큼 본편에서 M에 대한 비중이 높았으며 사실상 이번 편의 본드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마지막에 M의 시신을 끌어안고 작별의 이마키스와 함께 비통해하는 본드를 보면, 부모를 일찍 잃은 본드에게 단순히 상관을 넘어 어머니같은 존재감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발음] 판정 불가, 아시는 분은 수정 부탁드립니다.[2] M의 매정한 면모를 엿볼 수 있는 장면으로, 후에 중요한 복선으로 작용한다.[3] 이후 그녀를 보고 웃는 본드와 본드를 잠깐 쳐다보고 웃는 그녀의 모습이 볼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