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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21 14:51:06

힌들리 언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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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의 언덕의 등장인물 힌들리 언쇼에 대한 내용은 폭풍의 언덕/등장인물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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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관련 문서 아이콘.svg   관련 문서: Limbus Company/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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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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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년기 모습 ]
파일:림버스_어린힌들리.png
<colbgcolor=#4e3076><colcolor=#fff> 성별 남성
소속 워더링하이츠
성우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안효민

1. 개요2. 특징3. 작중 행적
3.1. 6장
3.1.1. 상(上)3.1.2. 중(中)3.1.3. 하(下)3.1.4. 과거
4. 능력5. 인게임 정보6. 평가7.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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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Limbus Company의 등장인물.

2. 특징

모티브는 폭풍의 언덕의 등장인물인 힌들리 언쇼.

어릴 때부터 인성이 매우 안 좋아 신경질적이며 자기밖에 모르는 이기주의자다. 전형적인 선민사상에 빠져 현실감각이 떨어지는 귀족같은 성격이며, 술과 도박에 찌들어 빚이 많이 쌓였다고 한다. 애초에 도박 빚 때문에[1] 워더링하이츠 저택을 멋대로 팔았는데 그걸 캐서린이 다시 샀으며, 결국 캐서린과 린튼에 의해 쫓겨났다. 그러면서 여전히 정신을 못 차려 저택은 자신의 것이라고 우기고 있다.

안 그래도 매우 성격이 매우 더러운데 거기다 매일 독한 술과 도박에 미쳐 더더욱 맛이 간 상태[2]라 몸만 큰 어린애처럼 자기 뜻대로 안 되면 성내기만 바쁘다. 히스클리프를 노골적으로 적대시하고 무시하지만 히스클리프도, 같이 욕을 먹는 수감자들도 화내기는커녕 한심하게 여길 정도로 무력한 상태로 전락했다.[3]

3. 작중 행적

3.1. 6장

3.1.1. 상(上)

데드레빗츠를 고용해서 캐서린의 장례식에 참여했다. 린튼 에드가에게는 캐서린과 함께 저택을 빼앗아갔다며 울분을 터뜨리고, 히스클리프에게는 열폭하며 비난하지만, 그간 정신적으로 성장한 히스클리프는 너 꼴이나 보라며 전혀 성장하지 못하고 철없는 시절에서 멈춘 힌들리를 한심해 한다. 열폭한 힌들리는 부하들을 시켜 버스팀을 습격하나 제압당하고, 이내 데드레빗츠 보스가 나타나 이들을 중재한다.

이후 캐서린의 유언을 들으며 아무거나 남기라고 애원하듯이 비는데, 캐서린은 오빠의 마음의 건강을 빌며 M사의 어비스 트라우마 교정실에 강제로 보낼 것이라는 것이라고 적어놓았다. 당사자인 힌들리는 배제한 체 M사와 계약을 했으며, 힌들리가 1주일 내로 M사에 방문해서 입원하지 않으면 직접 M사에서 데리러 온다고 한다. 빚에 허덕이는 힌들리가 M사까지 1주일 내로 어떻게 가냐고 따지자 친절히 W사 워프 열차 티켓을 준비해뒀다고 한다. 이에 개소리 집어치우라며 격분하지만 외우피 협회 부장의 최종 경고에 화조차 더 내지 못하고 절망한다.

이후 모두가 무작위로 저택 어딘가로 이동되는데, 갑자기 날뛰기 시작한 데드레빗츠를 보고 아무것도 모르는 힌들리는 혼란스러워하며 어쩔 줄 모른다. 워더링하이츠의 버틀러들이 데드레빗츠의 고용주인 힌들리를 원흉으로 보며 그를 살해하려고 한다. 그때 운 좋게도 버스팀이 도와주는데, 힌들리는 고맙다는 인사는커녕 히스클리프를 욕한다. 하지만 현재 힌들리의 꼴이 그를 제일 싫어하던 히스클리프조차 동정할 정도로 한심해서 분노조차 느끼지 못하고 차갑게 식은 경멸을 드러내며 때리기도 싫은 녀석이라고 한숨만 쉰다.

데드레빗츠를 고용했으나 정작 그 조직의 실체에 대해선 잘 모르는 눈치다. 여차하면 이들의 무력으로 저택을 빼앗을 음모를 꾸미고 있다. 하지만 데드레빗츠의 실체를 고려해보면 흑막의 꼭두각시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상황.

3.1.2. 중(中)

저택의 지하실에서 버스팀과 다시 조우한다. 여전히 자신의 인생이 엉망이 된 것을 전부 히스클리프의 탓으로 돌리고 있었으며, 곁에 있던 데드래빗츠의 보스가 은근히 그의 열등감을 부추기자 결국 참지 못하고 직접 전투에 나선다. 힌들리 역시 부잣집 도련님이었기에 강화시술과 전투 훈련을 받아 전투력은 가지고 있었지만, 알콜 중독에 한량처럼 지냈던 세월이 길었던지라 실제 기량은 형편없었으므로 가볍게 제압당한다.

그렇게 쓰러지고도 여전히 히스클리프에게 저주를 퍼붓지만, 그 광경을 지켜보던 데드래빗츠의 보스가 검은색의 풀을 조심하라고 하지 않았냐고 조롱한다. 즉, 도박판을 조작했던 건 린튼도 캐서린도 아닌 데드레빗츠의 보스였던 것.

하지만 힌들리는 결국 자신의 주위에는 온통 자기를 등쳐먹으려는 놈들뿐이라고 절규하면서, 이것이 모두 첫 단추를 잘못 끼웠기 때문이고, 그 잘못 끼워진 첫 단추가 바로 어릴 적 아버지가 그의 바이올린 대신 주워온 히스클리프였다고 울분을 터뜨리며 마치 자신의 어린 시절처럼 떼를 쓰고 울기 시작한다.[4]
보이지 않나? 워더링하이츠는 썩어가고 있어.
이 코가 썩어들어갈 것 같은 끔찍한 악취! 크흐... 안 느껴지냐? 이게!
하하... 모두의 증오가 서려 있으니까, 놀랄 일도 아니지. 그래.
캐서린도 죽어가면서까지 날 증오했을 테니까.
자... 그러니까.
파일:뒤틀린 힌들리.png
빼앗겨 울부짖는 힌들리
워더링하이츠는 이제부터 썩어서 무너지는 거야.
놀랄 일도 아니지... 하하!
히스클리프에 대한 원망과 분노와 상처의 고통에 정신이 피폐해진 힌들리는 점점 이성을 잃던 도중, 어떤 목소리를 들으며 신세 한탄을 하다가 뒤틀리기 시작한다. 뫼르소가 그를 제압하려고 나섰지만 보이지 않는 힘에 밀려나[5] 실패하고, 빼앗겨 울부짖는 힌들리로 뒤틀린다.

머리칼과 같은 색의 체모를 지닌 거대한 체격의 늑대인간으로 변한 힌들리는 히스클리프에게 증오심을 드러내며 버스팀을 공격하지만, 뒤틀림이 됐다 한들 이미 수 차례나 뒤틀림을 상대해 본 버스팀은 능숙하게 위기를 타파해서 패배하였고 결국 마지막 순간까지 히스클리프에 대한 원망을 쏟아내면서 뒤틀린 채로 사망한다.
돌려줘! 내 집도! 바이올린도! 내 미래도! 으아아아아!
캐서린의 심상 속 마지막 모습

3.1.3. 하(下)

이미 죽었기에 당연히 등장하진 않으나, 마왕 히스클리프가 재등장한 이후 와일드헌트 현상으로 일반 힌들리와 뒤틀린 힌들리가 잡몹으로 끊임없이 나타난다.

3.1.4. 과거

파일:히스과거.webp
아버지가 돌아왔을 때 바이올린을 기대했으나 뒷골목 고아인 히스클리프를 데려오자 크게 실망하며 이딴 거 필요 없고 바이올린이나 사달라고 칭얼댄다. 히스클리프에 대한 인식이 그야말로 최악이라 틈만 나면 히스클리프를 괴롭혔다.

물론 히스클리프 역시 가만히 당해주기만 하지 않아서, '지금 벽난로 앞에 있는 것은 너지만, 네 아버지 마음 속에 있는 것은 나다'라며 그의 아버지가 힌들리보다 자신을 더 아낌을 찝어 지적하고 조롱한다. 언쇼 씨 역시 힌들리의 행적에 그를 한심한 아들로 취급하며, 너보다 히스클리프가 친자식이었으면 좋겠다는 폭언까지 하고, 힌들리가 이에 대한 울분을 히스클리프에게 쏟을 때마다 언쇼 씨는 힌들리를 방으로 끌고 가 폭행했다. 언쇼 씨는 결국 힌들리에게 바이올린을 사주지도 않고, 힌들리의 아침인사마저 무시하는 지경까지 간다. 그 탓에 힌들리는 이후의 평생을 히스클리프에 대한 원망과 언젠가 히스클리프에게 자신의 모든 것을 빼앗길 거라는 공포심을 가지고 살아간다.

이후로 몸만 성장한 채 돈만 많은 팔푼이처럼 지내다가 도박으로 그 재산도 빼앗기고 여동생에게 쫓겨나 인연마저 잃고 완전히 몰락한다.[6]

4. 능력

파일:힌들리_몸통_스킬2.png파일:힌들리_몸통_스킬3.png파일:힌들리_몸통_스킬4.png
나름 T사 대가문의 후계자이나, 후계자로서 능력은 최악이다. 물려받은 재산을 지키기는커녕 도박 중독으로 다 날려먹었고, 그걸 되찾겠다고 수상한 조직을 정체조차 제대로 알아보지 않고 고용했다가 결국 뒤틀린 후 목숨을 잃었다.

부잣집 아들로 태어나 직접 싸울 일 없이 살아왔지만, 호신용으로 고급 강화시술을 받고[7] 기숙학교를 다니며 전투 훈련도 받았기에 전투력은 어느 정도 무난한 편이다. 무기로는 평소에 들고 다니던 지팡이를 사용한다.

그러나 지금은 술과 도박에 중독된 폐인이기에 의미없다는 점이 스토리에서 거듭 강조되고, 이를 반영하듯 적으로 등장하는 힌들리는 체력이 높고 그럭저럭 좋은 패시브를 가지고 있지만 싸우는 모션을 보면 엉성하기 짝이 없는 데다 정작 주위의 적이 죽으면 멘탈이 터져서 공격 레벨이 작살나 급격하게 약해진다.[8] 단테의 노트에서 강화시술을 받은 몸만으로는 부족하며 어떤 방법으로든 전투 기술을 연마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 언급되는데, 힌들리는 여기에 딱 들어맞는 사례인 셈이다.

어린 시절 아버지에게 바이올린을 사다달라고 부탁했고 아버지가 바이올린 대신 히스클리프를 주워온 건이 평생의 트라우마로 남아있다. 이를 보면 악기 연주에 흥미가 있었던 듯한데, 전문적으로 음악을 배운 것인지 그냥 어린 시절의 놀이 정도로 여겼는지는 알 수 없다.[9]

4.1. 뒤틀림

어릴 때 받은 상처가 오빠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것처럼 살지 않길 바랐어.
그 상처를 무기로 휘두르면서 히스클리프를 때리고 나를 상처입혔지.
나는 오빠가 건강해질 수 있도록 내 모든 힘을 다할 거야.
.....
하지만, 오빠가 모든 기회를 걷어차서 스스로 그 구렁텅이를 향해 걸어가는 걸 택한다면...
캐서린
몸을 있는 대로 부풀리고, 위협적으로 발톱을 휘두르고 있지만… 보이더라고.

언쇼 씨에게 버려지고, 워더링하이츠에서 내쳐진 불쌍한 개새끼가.
환상체 관찰일지 中, '빼앗겨 울부짖는 힌들리'. 화자가 누구인지는 어투만 봐도 알 수 있다.
파일:늑대 힌들리_몸통_스킬2.png파일:늑대 힌들리_몸통_스킬5.png파일:늑대 힌들리_몸통_스킬6.png
히스클리프에 대한 원망과 아버지에게 사랑받지 못한 서러움으로 추악한 늑대인간의 모습을 한 뒤틀림을 발현했다.

뒤틀리기 전보다는 강해진 것처럼 보이지만, 본체부터가 워낙 몸도 마음도 약해빠진 인간이라 그런지 뒤틀렸음에도 불구하고 TETH 등급에 불과해서 같은 등급인 동랑을 제압한 후에도 여러 일들을 거치며 더욱 강력해진 수감자들한테 패배하고 살해당하는 최후를 맞았다.

뒤틀린 모습은 거대한 육체를 가진 늑대인간의 모습으로 흉악하게 생겼지만 생긴 것만큼 강하진 않으며, 겉으론 난폭하게 굴지만 실제로는 열등감에 시달리는 걸 표현하듯 목이 구부정하게 앞으로 나와있다. 히스클리프가 관찰일지에서 힌들리를 겉으로는 강한 척을 하지만 버려졌을 뿐인 "개새끼"라고 조롱한 것이 그 증거.

5. 인게임 정보

6. 평가

린튼 에드가와 똑같이 불행한 인생을 맞이했으며 캐서린을 사랑했기에 그녀에게 모든 걸 바친 린튼과는 다르게 힌들리는 히스클리프에 대한 질투와 분노, 과거에 대한 트라우마 때문에 파멸했다. 특히 부모였던 언쇼 씨가 그에게 폭언만 하고 방치하다시피 해서 자신을 케어해줄 사람이 없다시피 했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이며 이는 6장 중편이 공개된 이후 언쇼 씨에 대한 비판이 눈에 띄게 증가하는 원인이 되었다.[10][11] 가주인 언쇼 씨가 자신의 집안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해 몰랐다고 변명할 수 없는 일이며 집안 내에서 가장 큰 권위가 있는 만큼 히스클리프와 힌들리 사이의 분쟁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이라도 했어야 했다. 히스클리프가 저택 내에서 왕따로 지내는 것을 방치했을 뿐 아니라 아들의 피해의식을 해결해주긴커녕, 히스클리프에 대한 적대감만 더 키워서 서로 더욱 적대시하게 되는 원흉이 된다.
물론 작중 드러나지 않은 언쇼 씨 나름의 노력이 있었을 수 있고 그럼에도 힌들리와 히스클리프의 악연은 해소하지 못했을 수도 있으나 아이의 면전에서 저런 폭언과 함께 면박을 주는 것은 정서적 학대에 가까운 행위이며 결국 힌들리를 무너뜨린 근본적 원인도 아버지의 사랑(바이올린, 저택, 캐서린)을 타인인 히스클리프에게 뺏긴다는 공포가 원인이었다.[12] 찌질하고 추한 인물임에도 이런 불행한 과거와 처절하고 절망적인 최후로 인해 힌들리를 동정하는 의견도 상당수 있다.
다만 언쇼 씨에 대한 비판과 별개로 힌들리의 잘못도 있기에 동정하기는 힘들다는 의견 또한 적지 않다. 언쇼 씨에 대한 비판과 힌들리에 대한 비판은 따로 봐야 할 문제이며, 같은 아버지를 둔 여동생 캐서린은 히스클리프와 큰 탈 없이 지냈고,[13] 길거리의 굶어 죽을 아이를 불쌍히 여겨 구제한 언쇼 씨의 인간성을 보면 냄새가 난다는 이유로 타인을 경멸하고 괴롭히는 힌들리의 인격과는 매우 거리가 멀며, 저런 힌들리조차 고급 강화시술을 받았거나 기숙학교에 다닐 수 있었던 것 등을 보면 나름대로 금전적 대우는 충분히 해줬을 가능성이 높다. 도리어 측은지심조차 없이 운 좋게 부자 부모 밑에 태어났다는 이유로 약자에게 괴롭힘을 가하는 아들의 행각을 보며 거부감을 느껴 거리를 두게 되었을 수도 있다. 거기다 '아버지가 물려주신 소중한 저택' 운운하지만 도박 중독에 빠져 아버지께서 물려주신 저택을 날린 것은 본인이면서,[14] 경매에 나온 저택을 도로 산 여동생 부부를 탓하며 정체도 모르는 집단마저 여동생의 장례식에 끌여들여 유산 탈취의 야망을 보이는 등 유산에만 눈독을 들이는 모습은 아버지에게도 죽은 여동생에게도 예의가 아니다. 작중 내내 무작정 자신의 주변인물들에 대해 남탓만 해대니 당연히 좋게 보일 리 없다. 그 와중에 아버지인 언쇼 씨 탓은 기어코 하지 않는 것이 의아하게 느껴질 수 있으나, 이는 앞서 여러 번 설명되었듯 힌들리라는 캐릭터의 근간을 채우고 있는 것이 아버지의 애정을 갈구하는 어린아이이기 때문이다. 만약 아버지의 탓을 하면서 그가 자신에게 애정을 주지 않은 것이 자신을 싫어해서라는 걸 인정해버리게 되면 본질 자체가 부숴져버리게 되기 때문에 이를 악물고 남의 탓으로 돌리면서 '아버지는 나를 사랑해주려고 했는데 다른 녀석이 그걸 방해하거나 빼앗아 갔다' 는 스탠스를 유지함으로서 자신을 방어한 것. 결국 이 방어마저 무너지고 워더링하이츠(=의 주인이던 언쇼 씨)가 단 한번도 자신을 환영해주지 않았다는 것을 인정하고 아버지의 사랑에 대한 미련을 벗어던진 건 그가 뒤틀려버리는 순간이었다. 마음 속 최후의 벽마저 무너지는 순간 뒤틀린다는 파우스트의 설명을 아주 직관적으로 이해시켜주는 캐릭터라 할 수 있다.[15]

상편에서의 일방적인 밉상 찌질이 행보와 달리 중편에선 상당히 많은 여론변화가 있었던 인물이다. 물론 근본적으로 난폭한 행태에 현재의 나락으로 떨어진 모습이 자업자득 부분이 있는 점은 반론의 여지가 없으나 그의 글러먹은 인성에 상당 부분이 아버지인 언쇼 씨의 무책임한 자식 교육이 많은 영향을 주었음을 부정하기 어렵기 때문. 전체적으로 자식교육 잘못 시킨 부모에게 잘못의 비중을 두느냐, 어쨌든 스스로 글러먹은 인생을 살기로 한 자식의 잘못에 비중을 두느냐로 평가가 다소 갈리는 캐릭터라고 할 수 있겠다.[16]

이후 하편에서 힌들리의 몰락은 집을 빼앗으려는 캐서린과 데드래빗츠의 보스로 위장한 마왕 히스클리프의 계략 때문이었음이 밝혀지면서 단순 남탓이 아니라 진실만 말했었다고 재평가받기도 했다. 다만 림버스의 히스클리프는 아무런 연관이 없었으며, 그 둘 뒤에 존재했던 또 하나의 흑막 넬리만큼은 죽을 때까지도, 죽어서도 눈치채지 못했다.

7. 기타


[1] 원작 폭풍의 언덕에서 힌들리는 히스클리프의 복수의 일환으로 도박 중독에 빠진다.[2] 위의 스탠딩 이미지만 봐도 과거에 비하면 심신이 심각하게 망가진 것이 눈에 보이며, 히스클리프조차 어처구니없어하며 거울은 보고 사냐고 빈정거렸다.[3] 특히나 자신이 언제나 깔봤던 히스클리프가 자신을 동정해온 것에 충격을 받은 묘사가 나온다.[4] 이후 밝혀진 데드래빗츠 보스의 정체아버지 언쇼의 행각을 고려하면 힌들리의 삶이 히스클리프에 의해 망가졌다는 것이 마냥 틀린 말은 아니었다. 하지만 그 자신도 결국 열등감을 이겨내지 못하고 히스클리프에게 화풀이를 하며 술과 도박에 찌들어 사는 등 많은 업보를 쌓아왔으니 자업자득인 셈. 캐서린 역시 마음의 상처가 회복되기를 진심으로 바랐지만 모든 기회를 걷어차고 스스로 구렁텅이로 걸어 들어갔다고 회고한다.[5] 파우스트의 말로는 모노리스와는 다른 정석적인 방식의 뒤틀림의 발현이라 필연인 것처럼 막을 수 없을 거라고 한다.[6] 참고로 힌들리 본인은 자신의 이런 몰락이 전부 캐서린과 린튼, 그리고 히스클리프 탓이라고 발광을 했는데, 하편에서 밝혀진 바로는 이게 진짜였다. 캐서린이 넬리를 시켜서 뒷골목에서 사람을 매수해 힌들리의 도박 상대로 앉혀 사기 도박으로 전재산과 집을 빼앗았고, 그걸 캐서린이 린튼을 시켜 집을 사게끔 만든 것. 거기다 넬리가 매수한 사람이라는 게 바로 다른 세계에서 넘어온 히스클리프였던지라, 결과적으로 힌들리의 의심은 전부 사실이었다.[7] 도시의 부자들이 이렇게 호신용으로 강화시술을 받는 경우가 드물지 않은 듯하다.[8] 기본적으로 지팡이를 휘두르며 싸우는데 무게중심도 못 잡고 막 휘둘러서 아파 보이지도 않고, 발차기는 발바닥으로 날려대서 제 풀에 헛디디기 딱 좋다. 실제로 맞아보면 자기가 발길질을 했는데 상대는 안 밀려나고 자신만 자세를 못 잡아서 밀려나는 걸 볼 수 있다. 힌들리가 버스팀을 욕할 때 쓰는 시정잡배란 표현은 사실 본인의 싸움 실력에 더 어울린다.[9] 사실 힌들리가 음악 자체가 하고 싶었다면 언쇼 가의 재산으로 바이올린을 사는 정도가 아니라 대형 관현악단을 차릴 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런 묘사가 없는 것을 보면 힌들리에게 바이올린은 그 자체보다도 히스클리프에게 빼앗긴 아버지의 사랑을 상징하는 물건이기에 집착하는 것이며, 자기 돈으로 바이올린 수백 개를 산다고 해도 의미는 없을 것이다.[10] 힌들리가 자식으로 보이지 않으며 히스클리프가 힌들리 대신 자신의 아들이었으면 좋겠다는 등의 발언을 아들에게 했다. 그러나 언쇼 씨의 아들은 엄연히 힌들리였고, 언쇼 씨에게 양육의 의무가 있는 것도 힌들리지 정식으로 입양조차 하지 않은 히스클리프가 아니었다. 게다가 자식에게 주기로 한 선물을 내팽개쳐서 히스클리프와 힌들리 사이에 갈등의 시발점을 제공한 것 역시 언쇼 씨였다. 가문의 후계자였던 만큼 부모 외에 그를 가르치거나 양육에 참여할 자격을 가진 이들은 극히 한정되며, 아들을 그저 몸만 자란 어린애로 키웠다.[11] 물론 죽어가는 어린아이를 구한 것은 선행이라고 할 수 있으나 힌들리와의 분쟁에 대한 근본적인 원인을 야기했다. 저택 내에서 자신의 후계자가 된 힌들리의 면전에서 힌들리를 깎아내리고 히스클리프에게 애정을 준 것은 힌들리가 히스클리프를 더욱 싫어할 수밖에 없는 원인을 제공한 것이며, 그렇다고 히스클리프에게 안정적인 가정환경을 제공하지도 않았다. 히스클리프는 여전히 부모없는 고아로서 언쇼 가에 얹혀사는 입장이었지 정식 입양 절차를 거쳐 언쇼 가에 입적된 것조차 아니였기에 언쇼 씨 사후 히스클리프의 뒷배가 되어줄 사람은 사실상 곱게 자라 험한 것을 모르는 캐서린 아가씨뿐이었다. 그러나 언쇼 씨는 히스-힌들리 사이의 분쟁을 해소하려 노력하는 모습도 보이지 않았고, 그나마 드러난 면모는 히스클리프를 챙기느라 친아들인 힌들리를 체벌하고 폭언을 내뱉는 모습뿐이었기에 도리어 관계악화만을 불러왔다. 거기다 캐서린이 린튼과 결혼해 히스클리프를 부양하겠다고 한 것처럼 히스클리프를 동일한 인격의 대상으로 본 것이 아닌, 그저 반려견을 바라보는 주인의 시선처럼 애착의 대상으로만 여긴 것이 아니냐는 의견까지도 존재한다.[12] 폭풍의 언덕 원작에선 히스클리프는 죽은 언쇼 가의 장남의 이름이었다. 즉, 힌들리의 형의 이름으로 언쇼 가의 계승권 1위를 갖고 있던 자의 이름이였으며 힌들리가 히스클리프에게 폭행을 가하려 할 때 언쇼 씨 역시도 아들을 체벌하려 들 정도였다. 만약 림버스 내에서의 줄거리 역시 원작을 따라간다고 한다면 둘 사이의 관계가 파탄난 것엔 언쇼 씨의 심각한 편애와 아들에 대한 학대가 근본적 원인이 될 수 있다.[13] 다만 캐서린도 처음에는 거지같은 애랑 같이 싫다며 히스클리프를 꺼리는 반응을 보였으며, 히스클리프와의 관계와 별개로 본편에서의 행적을 보면 그녀는 힌들리 이상으로 문제가 많다.[14] 다만 이는 정말로 저택을 소중하게 여겼다기보다는, 누구보다 사랑받고 싶었던 아버지가 남긴 자신과의 마지막 연결고리라는 것 때문에 놓치고 싶지 않아했던 것에 가깝다. 실제로 뒤틀리기 직전 힌들리는 그래, 내게 워더링하이츠를 지킬 이유는 없어! 단 한 번도 나를 환영해주지 않은 이 집을... 라며 본심을 드러내면서 아버지의 애정에 대한 마지막 미련마저 던져버리고 뒤틀리게 된다.[15] '아버지'의 존재에서 벗어난 것은 좋은 일이다만 힌들리의 경우, 본인의 성장으로 아버지의 그림자를 벗어난 것이 아닌 자포자기의 심정으로 벗어나 결과적으로 파멸하는 선택을 해버린 탓에 더욱 안타까울 수 밖에 없다.[16] 힌들리의 성격을 보면 단순히 버릇이 없는 것이 아니라 '정신적인 문제가 있던 아이가 잘못된 교육 방식으로 인해 제대로 엇나갔다'고 볼 수 있는데 문제는 현실에서도 이런 아이들의 성격을 단순히 '버릇이 없다.'가 아니라 '정신적인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닌가.'라는 측면에서 바라본 것이 그렇게 오래전 이야기는 아니라는 것이다. 심지어 서양에서도 20세기 초중반까지 이에 대한 엉터리 처방법이 넘쳐났을 정도다. 언쇼 씨의 책임은 이를 얼마나 인지하고 있었는가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밖에 없는데, 이를 추정할 만한 근거가 전혀 없다. 단순히 폭풍의 언덕 작품 배경인 19세기 중반 귀족 정도의 사고 방식이라면 책임을 크게 묻기 어렵겠지만, 이 스토리는 폭풍의 언덕을 기반으로 만든 Time Track사 둥지에 위치한 저택인 워더링하이츠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데, 도시 세계관이 인권이 경시되는 세계이긴 하지만, 둥지 내의 재력가라면 상당한 지식과 인맥을 보유하고 있을 확률이 높기 때문에 이야기가 달라질 수도 있다.[17] 아들인 헤어튼은 그를 모티브한 것으로 추정되는 아이가 마왕 히스클리프가 목격한 어느 거울세계에서 목격된다.[18] 전 편에서 뒤틀림을 발현하거나 카르멘의 목소리를 들었다는 묘사가 있는 인물은 크로머, 봉이 아빠, 동랑, 에이해브, 그리고 김삿갓, 앵두가 있다. 하지만 크로머는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었음에도 데미안의 난입으로 허무하게 퇴장하였고, 봉이 아빠는 수감자들에 의해 뒤틀림이 해소되었으며 동랑은 한술 더 떠서 자신만의 E.G.O까지 개화했다. 에이해브는 강인한 정신력으로 카르멘의 현혹을 무시하고 자기 할 말만 하다가 냅다 E.G.O를 개화하면서 체면을 제대로 구겼다. 김삿갓은 애초에 모노리스로 인한 뒤틀림이였기 때문에 예외. 앵두 역시 모노리스로 인한 뒤틀림이었으며, 발현하기 직전에 뫼르소에게 맞고 기절하여 뭘 해보기도 전에 무력화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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