힌도스 둠

힌도는 엄청나게 잘 알려진 무사로, 그의 고향을 자주 침략해 오던 사악한 언데드들에게서 사람들을 훌륭하게 보호해냈다.

원래 주인과 결합한 힌도스 둠은, 가장 위대한 무사에 어울리는 훌륭한 카타나가 되었다.

발더스 게이트 2 바알의 왕좌에 나오는 한손검. 카타나로 분류된다. 칼 자체는 와쳐스 킵 1층의 드래곤이 드랍하고, 업그레이드에 필요한 부품(?)인 힌도의 손은 아바지갈의 레어에서 구할 수 있다.

인챈트 등급은 +3에 클레릭 4레벨 주문인 하급 회복(Lesser Restoration)을 하루에 한 번 쓸 수 있다. 업그레이드하면 인챈트 등급이 +4가 되고 하급 회복(Lesser Restoration)이 클레릭 7레벨 주문 상급 회복(Greater Restoration)으로 변경되며 모든 즉사효과에 면역이 된다. 주문 시전은 손에 들지 않더라도 무기 슬롯에만 넣어두면 리스토레이션 완드처럼 사용할 수 있다.

방어에 성능을 몰빵한 무기로, 즉사효과에 면역이라는 것은 진짜로 게임 내의 '모든' 즉사효과에 면역이다. 보팔 소드나 아카니스 개스의 공격에도 죽지 않는다. 그래서 택틱스 모드나 어센션 모드를 설치한다면 매우 유용하다. 하지만 공격 관련 옵션은 전혀 없어 주무장으로는 심히 에러. 오프핸드 용으로 쓰자니 크롬 휘어나 스펙트럴 브랜드, 벨름, 쿤데인 처럼 오프핸드에 특화된 무기들과도 경쟁을 해야 한다. +4라는 높은 인챈트 등급을 활용해보려고 해도 ToB까지는 가야 업그레이드 재료가 나온다는 점이 또 에러.

하지만 미스리드를 이용한 연속 백스탭을 주력으로 쓰는 파/씨 멀티나 듀얼이라면 무난한 주무기로 써먹을 수 있다. 어차피 미스리드를 쓰면 적들에게 안 보이기 때문에 기절이나 속성 추가피해같은 부가적인 옵션보다는 그냥 공격력 높은 무기 들고 백스탭으로 피해량을 뻥튀기시켜서 적들의 등짝을 마구 쑤시는(...) 게 가장 효과적인데 카타나는 기본 피해가 1d10이라서 한손 무기중에는 가장 공격력이 높고, 미스리드는 스크롤을 직접 찢지 않고 바일러의 투구로 화신을 소환해서 사용할 때가 많아 힌도즈 둠의 리스토레이션이 유용하기 때문이다.[1] 고인챈트 무기가 필요한 보스급 적들은 어차피 미스리드가 잘 통하지 않아서 잡졸 학살을 주로 담당하기 때문에 인챈트 등급이 좀 낮은 건 그다지 패널티가 되지 않고, 향상된 마법 외피(Improved Mantle : +4 이하 무기에 면역)나 절대 면역(Absolute Immunity : +5 이하 무기에 면역) 주문이라도 두르고 덤비는 마법사가 있다면 미스리드 화신은 대충 딴 데 보내놓고 램스태프로 스위칭한 본체가 직접 가서 시원하게 빠따질(...) 한 번 해 주면 상황 끝난다. EE에서는 화신-오도 콤보도 막히고 화신의 레벨을 리스토레이션으로 복구하는 테크닉도 막혀서 그냥 맥댐 높은 +4 한손검이 되었다.

[1] 화신으로 소환된 분신은 시전자와 레벨이 같지만 그 60% 수준까지 레벨 드레인이 걸려 있는 상태로 소환된 것인데 리스토레이션을 사용하면 화신의 레벨을 시전자와 동일한 레벨로 되돌려놓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