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은하전국군웅전 라이의 등장인물. 어찌보면 모든 이야기의 시작. 성우는 이이즈카 쇼조2. 작중 행적
원래의 신성 은하 제국의 좌장군으로 섬기고 있던 광휘제가 붕어하자 쿠데타를 일으켜 제국의 자리를 차지하는 것에 성공한 야심가이다. 북천을 하나로 통일하여 남천과의 1:1구도를 만들고, 오장국을 세워 거대한 제국을 호령하였다.전국시대에 필요한 건 오로지 힘뿐이라는 논리로 기존의 신성 은하 제국의 정통성을 별로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고, 전국 옥새를 손에 넣었음에도 스스로 황제가 되지는 않았다. 무엇보다도 은하를 통일한다는 목적에 자신의 모든 힘을 쏟아부은 인물. 삼국지연의로 따지면 조조에 가깝다. 황실의 권위를 차지하기보다 끼고 휘둘렀다는 점, 천하를 통일하기 위해 애썼다는 점.... 엄밀히는 일본에서 해석하는 (오다 노부나가화된) 조조에 가까운데, 조조는 한나라의 정통성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다기보다 그 중요성을 철저하게 인식하고 이용한 인물이기 때문이다. 그 외 압도적으로 유리하다가 지나라를 침공해서 피박살나는 것은 원소를 연상시킨다는 의견도 있다(...). 심지어 전쟁이 끝나고 화병과 지병 때문에 골골대다가 후계자 문제도 제대로 해결 못하고 죽는 것도 비슷하고. 가장 직접적인 모티브는 당연히 오다 노부나가. [1]
3. 최후
원래 아들이 많이 있었으나 대부분 후궁들의 암투로 죽어서 후계자로 부를 만한 사람은 딸 레이라 하나 밖에 남지 않았다. 오장국을 호령하는 단죠였지만 병 때문에 자신의 대에서 은하 통일이 불가등하다는 것을 이미 스스로 깨닫고 있었고, 유일한 걱정거리인 레이라도 오장국의 통치자가 될만하다고는 여기지 않았는지 은하 통일에 더 가까이 와있는 남천 지나라의 마사무네에게 오장국을 넘겨주려 했으나, 이 유언을 몰래 엿들었던 레이라가 유언장을 없애버렸다. 이에 충격을 받은 단죠는 병약해진 몸에 정신적 충격까지 겹치는 바람에 사망하고 만다.
단죠 사후에는 레이라와 가이라가 오장국을 통치하면서 완전히 국가가 망하도록 만들었고[2], 레이라는 그래도 딸이니까 아버지의 능묘를 어마어마한 규모로 지었는데 이걸 또 가이라가 보물을 꺼낸답시고 무덤을 파헤쳐 고인능욕까지 해버렸다.
단죠가 세운 오장국은 가이라를 거쳐 라이가 접수했고 드디어 안정을 찾게 되었다.
[1] 하지만 오다 노부나가 역시 정통성을 이용했다는 점에서는 조조와 별로 다를 것도 없다. 당장 당시 다이묘들 중 가장 먼저 상락에 성공한 인물이 오다 노부나가이다.[2] 하지만 당시 오장을 망치는데 더 기여했고 더 악명이 높았던 쪽은 가이라라서 나중에 레이라가 라이에게 귀순했을 때도 큰 파장은 없었던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