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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10-22 13:39:15

히야마 히카루

<colbgcolor=#f58e36><colcolor=#fff> 히야마 히카루
[ruby(檜, ruby=ひ)][ruby(山, ruby=やま)] ひかる | Hikaru Hiyama
파일:히야마 히카루.jpg
애니메이션
파일:b699d112.jpg
원작
출생 1971년 11월 15일 (13세)
성우 파일:일본 국기.svg 하라 에리코 (TVA, OVA)
파일:일본 국기.svg 오가이 요코 (점프 스페셜)
파일:일본 국기.svg 이마이 유카 (라디오 드라마)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주희 (OVA)

1. 개요2. 특징3.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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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변덕쟁이 오렌지☆로드의 히로인.

오른쪽 눈가의 눈물점과 밤색 단발이 특징인 소녀. 첫 등장 당시에는 코료(高陵) 학원 중등부 1학년. 카스가 쿄스케, 아유카와 마도카보다 2학년 후배이자 카스가 마나미, 카스가 쿠루미와 동급생이다.

아유카와 마도카, 히노 유사쿠와는 어릴 적부터 소꿉친구로 지내왔다.

2. 특징

마도카하고는 이미지도 성격도 정반대인 타입으로, 단순, 솔직, 명랑, 활발한 성격으로 정의할 수 있다. 이런 성격으로 주위를 밝게 해주는 분위기 메이커 노릇을 하며, 주인공 카스가 쿄스케에게 한눈에 반한 뒤로 적극적으로 마음을 어필한다. 또한 외동딸인지라 아유카와 마도카를 언니로서 동경하고 있기도 하다. 또한 쿄스케한테 교환일기를 쓰도록 강요하거나 곰인형 '쿠마고로'를 소중히 여기는 등 어리고 철없는 이미지가 부각되며, 본인 또한 그러한 소리를 듣는 것을 의식할 때가 있다.

공부는 잘 하는 편이 아니며, 쿠루미와 비슷한 수준이라 둘이서 추가 시험을 받기도 한다. 보컬 밴드 오디션 대회에 혼자 참가했을 때는 귀여운 외모로 호평을 받았지만, 노래 실력은 음치라는 것이 밝혀지며 마찬가지로 참가한 쿠루미와 2등상을 따게 되었다.[1] 그래도 그림은 잘 그리는 편인지 마도카의 초상화를 그려 선물로 주기도 했다.

3. 작중 행적

작중 초기엔 마도카와 어울려 다니는 불량소녀로 첫 등장.[2] 주인공 카스가 쿄스케하고는 마도카와 흡연 도중에 처음 만나게 되었으나, 이 때만 해도 쿄스케에게는 전혀 흥미가 없었다. 그러다 쿄스케가 아무도 없는 체육관에서 혼자 농구 골대에 슈퍼 롱 슛을 날리는 것을 보고는 그를 슈퍼 스포츠맨이라 오해하며 호의를 품게 된다. 이후 쿄스케를 '선배'나 '달링' 등으로 불러대며 시도때도 없이 안기려 드는 등 적극적으로 대쉬하기 시작했고, 가끔씩 거친 말이 튀어나오는 것을 제외하면 불량스러운 언동도 고쳐진다.

하지만 이미 쿄스케가 마도카에게 첫눈에 반해있었다는 사실은 꿈에도 모르고 있었고, 첫 대면 당시 쿄스케가 마도카를 알아보자 마도카가 '이런 애 모른다'고 튕긴 것을 진짜로 받아들이고 있었다. 결국 둘의 관계가 서서히 진전되는 동안 자기 혼자 쿄스케를 쫓아다녔던 셈.

사실 작중 취급이 대체로 삼각 관계의 진지한 한축이라기 보다는 마도카와 쿄스케의 사이를 방해하는 철부지 꼬맹이 수준으로 그려지기 때문에, 히카루 팬인 경우에 따라서는 끝까지 마도카와 쿄스케 사이에서 아무것도 모른 채 놀아나는듯한 내용 전개가 보기 껄끄러웠다는 평도 있다. 물론 태도를 확실히 하지 않는 쿄스케 쪽에도 문제가 많지만.

이러다 보니 세 명 간의 미묘한 삼각관계를 눈치챈 사람들[3]은 사실을 알려줬다간 마음에 상처를 줄까봐 이를 그녀에게 비밀로 해왔다. 그러다 후반부에 사유리의 사소한 한 마디를 계기로 마나미에게서 쿄스케와 마도카 간의 관계를 듣게 된다. 처음에는 쿠루미와 함께 말도 안 된다며 웃어넘겼으나, 이 말을 마도카한테도 전하겠다는 마나미의 말에 그것만은 하지 말라면서 눈물을 흘린다. 쿄스케가 좋아하는 사람은 빨간 밀짚모자를 준 여자애, 즉 마도카라는 사실을 알게 된데다, 마도카가 첫사랑한테서 받았다는 그 밀짚모자가 항상 쿄스케한테 있었다는 사실이 결정타가 되어 충격을 받게 되었다. 그 후 술에 취한 마도카가 점장한테 본심을 털어놓는 것을 듣거나 쿄스케가 건 무언 전화를 통해 자신의 실연을 확신하고는 오열해버린다.

그러나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들인 아유카와 마도카카스가 쿄스케의 행복을 빌어주는 등, 작중 최악의 비운을 겪은 인물임에도 불구하고 대인배로써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마지막에 사과하는 쿄스케에게 싸대기를 날리기는 했지만.

'난 마도카 언니도 좋아하고 쿄스케 오빠도 좋아하지만 그래도,그래도...' 하면서 따귀 한대 때리고 끝낸다.[4][5]

참고로 극장판에서는 그런 것도 없고 끝까지 매달리다가 결국 쿄스케에게 계속해서 퇴짜를 맞는다. 작중에서 차일 때 마다 몇번이고 서럽게 운다.[6] 마지막에는 쿄스케를 붙잡고 떠나지 마라며 놓아주지 않으려 하지만 쿄스케가 강제로 떼어 놓고 갈 길을 가버리자 꺼이꺼이 울며 골목에 쪼그려 앉아 비맞고 앉아계신다. 쿄스케 본인도 미안한지 근처의 편의점에서 한참 앉아 히카루를 지켜보다 눈시울을 붉힌다.[7] 맨 끝에 어린 시절의 사진을 보면서 쿄스케와 마도카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던 씬이 나오는데 어른이 되는 과정에서 이제는 돌아갈 수 없는 추억을 잘 보여준다.

의도적으로 밝은 분위기가 배제된 극장판에선 아마 최고의 피해자인 듯하다. 쿄스케에게 매달리는 중후반부에 결국 히카루가 마도카, 쿄스케 간의 관계를 모르고 쿄스케와 키스를 하자 어쩔 수 없이 히카루와의 관계를 종용한 마도카를 엄청나게 욕먹게 만들고 히카루 본인은 매우 비참해 진다. 아예 쿄스케에게 매달리면서 전화하는 장면에는 공중전화안에 단기만남 광고지 비스무리한 여자 사진같은 게 잔뜩 붙어있는데 감독의 연출력이 어김없이 발휘되어 정말로 비참하게 보인다.
[1] 우승은 물론 뛰어난 음악 실력을 가진 마도카의 밴드였지만, 마도카는 본래 멤버 대신 대역으로 참가한 것이었기에 수상 발표 전 알아서 물러나며 우승은 없던 것이 되었다.[2] 마도카가 일진 히로인이란 것이 유명해서 그에 대비되는 히카루는 순수한 이미지로 여겨지기 쉽지만, 그녀도 학교에서 내놓은 일진이었다. 중1때부터 학교에서 담배피고 술을 물 마시듯하고, 불량 남학생과 오토바이를 타고 등교하지 않나, 배짱 좋게 남학생들과 일기토를 벌이는 등 걸크러쉬 매력을 뿜어댔지만, 이 역시 쿄스케에게 교화되어 점차 고쳐졌다.[3] ABCB의 점장이나 마나미 등.[4] 다만 그렇게 쉽게 정리할 수 있는 것도 아닌게 원래 이 만화의 포인트가 복잡한 인간관계다. 기본적으로 쿄스케-마도카-히키루의 삼각관계지만 그 외에도 다수의 인간관계가 얽히고 설켜 있으며 분명 쿄스케는 마도카를 좋아한 건 사실이지만 마도카는 자신을 친구로만 보고 있다고 생각해서 자기를 좋아해주는 히카루와 사귈까 하고 몇 번이나 흔들린다. 이런 식으로 관점에 따라 쿄스케의 양다리인지 마도카의 어장관리인지 아니면 히카루의 트롤링인지 갈리게 된다.[5] 결국 마지막도 마도카는 쿄스케에 대한 사랑을 억누르지 못해서 히카루에게 양보하는 것을 포기하게 되고 쿄스케도 확신을 가지고 마도카에 대한 마음을 굳건히 함으로써 결국 남은 히카루가 안타깝게 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6] 쿄스케가 확실히 연을 청산하려고 강하게 나올 때마다 충격을 받고 펑펑 울어버리는 바람에 이를 본 쿄스케도 마음이 약해진다.[7] 비를 맞으며 울고 있는 히카루를 보며 우산을 사 줄까 생각을 했지만 매몰차게 차버린 뒤에 다시 볼 면목이 없고 히카루에 대한 관계를 정리해야 하기도 했으니 마음을 바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