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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08 03:00:35

히메쿠라 마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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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mekura Maki (姫倉麻貴)
CV : 이토 시즈카 (伊藤静)

1. 개요2. 스포일러

1. 개요

문학소녀 시리즈의 등장인물.
1권부터 등장해서 한 편도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인물.

아마노 토오코의 동급생. 또한 토오코와 이노우에 코노하가 다니는 학교 이사장의 손녀딸,
혼혈[1], 부모가 이혼한 후에[2] 아버지는 해외로 나가 있어서 할아버지와 함께 살고 있으나, 할아버지와의 사이는 별로 좋지 않다.
가문 전통에 따라 고교에 입학 후 오케스트라부의 지휘자를 맡고 있지만 본인은 그림을 좋아하고 그림이 취미. 오케스트라 부의 지휘자를 맡는 조건으로 오케스트라 부실 내에 자신의 아뜰리에를 만들고 특별한 일이 없을 때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
마키의 할아버지는 애초부터 마키가 자기 아들의 자식일 리 없다면서 태어나는대로 유전자 검사를 할 준비를 다 해놨지만 막상 태어난 마키의 목에 히메쿠라 가문에서만 보이는 반점이 발견되어 후계자로 낙정되었다. 용의 비늘 같은 반점인데 히메쿠라 가문이 용의 일족이라는 증거라나 뭐라나.

탐미주의자이자 진성 여왕.
토오코의 누드를 그리고 싶다는 집념하여 몇 번이고 토오코에게 권유하지만 당연히 토오코는 거절. 비단 토오코뿐만 아니고 아름다운 사람이라면 누구나 그림에 담는 편인 듯하다. 외전인 "문학소녀 견습생의 첫사랑"에서는 히노사카 나노의 누드를 그리려고도 했다[3]. 그냥 취향이 유아체형이잖아.

학교 이사장급을 넘어서 사회 전반에 영향을 끼치는 히메쿠라의 영애라는 지위를 이용. 토오코나 코노하가 사건을 조사하는 가운데 중요한 정보를 알아다주거나 이래저래 뒤에서 도움을 많이 주는 편이다. 물론 이러한 정보 제공에는 엄연히 대가가 따르며 그 대가는 거의 대부분 토오코의 부끄러운 사진(...) 혹은 코스츔 등으로 지불하고 있다. 이쯤되면 악취미.
사실 악취미를 넘어서 공공연히 토오코를 사랑한다고 말한다. 입학식 때부터 눈여겨봤다고. 대놓고 사랑하니까라며 윙크를 날려댄다. 후덜덜.

답답한 히메쿠라 가문의 가풍에 진저리를 내고 있으며 기회만 되면 가문의 억압으로부터 벗어나고 싶어한다. 천성이 자유주의자라서 어쩔 수 없는 듯. 코노하 같은 약자 타입의 경우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움츠러들 정도의 당당한 강자의 성향을 갖고 있다. 하지만 이런 그녀도 할아버지에겐 반항하기가 힘들다. 마키의 할아버지는 사업가로서 대단한 인물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편견이 심하고 독선적인 데다 외국인인 며느리, 그리고 그 며느리를 닮은 마키를 탐탁지 않게 여겼다. 마키는 전근대적인 사고가 강한 할아버지에게 반발하고 있지만, 힘이 없기 때문에 대체로 작은 반항만 하고 있다. 그녀가 가문에서 벗어나고 싶어하는 건 정확히는 히메쿠라 가문에서 가장 높은 위상을 갖고 있는 할아버지에게서 벗어나고 싶은 거라 봐야 할 듯.
작중 포지션은 중요 키포인트를 제공해주는 조연급이지만, 2권에서는 아메미야 호타루를 지원함으로서 사건을 직접적으로 일으키는 원인을 제공했으며, 4권에선 직접적인 활약이 거의 없다만 마지막에 오미 시로에게 위장신분 등을 준 건 그녀였다. 그러나 6권은 바로 그녀의 별장에 얽힌 전설이 무대였던 만큼 주연급으로 활약했다.
토오코는 항상 누드모델 강요를 하거나, 이상한 코스츔을 대가로 요구하는 마키를 대놓고 피하는 편이지만 그와는 별개로 서로를 친구로 인정하고 있다. 이러니저러니 해도, 이야기를 진행하면서 마키의 힌트는 굉장히 중요하게 작용하는 편이니 대가에 걸맞은 정보 및 뒤처리는 확실하게 제공해준다 할 수 있다.

사쿠라이 류우토와는 대놓고 사이가 안 좋은 편. 만날 때마다 서로 비꼬며 티격태격하는 편이며, 6권에서는 대놓고 싸우기까지 했다.

극장판에서는 이노우에 코노하의 과거에 관련된 에피소드를 주로 다루었기 때문에 토오코에게 이 사건을 결말짓기 위해 플라네타리움을 빌려줘서 감사를 받는 정도 밖에 없다. 성우가 아까울 정도로 대사도 짧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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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스포일러

그러나 그런 것과는 별개로 6권 마지막에는 사쿠라이 류우토와 갈 데까지 갔다. 토오코와 코노하가 연못에서 목격한 나체로 서로 끌어안은 남녀가 마키와 류우토. 참고로 마키는 이때가 처음이었단다. 첫 섹스를 야외섹스, 그것도 수중 섹스라니...
이때가 여름 방학인데 가을의 문화제 때까지도 관계가 지속된 듯. 일단은 사귀는 사이였다. 하지만 두 사람의 연애관은 천지차이다. 류우토는 속박당하고 속박당하고 안 되면 살해당해버리고 싶을 정도로 사랑해주는 사랑을 바라지만 마키는 사랑도 우정도 속박 자체를 거부하는 타입.
아무튼 피임엔 관심이 없었는지 류우토의 아이를 덜컥 임신해버렸다.
류우토는 지울 것을 바라지만, 마키는 이것이 자신의 가문에 대한 저항이라며 거부한다. 그런데 작중 언행과 코노하의 대사인 자식을 낳으면 넌 엄마가 사랑했던 이의 자식이라는 소리를 들을거란 걸 추측해보면 의외로 류우토에게 호감이 있기는 했던 듯하다.[4]

결말부에는 그녀의 의지대로 류우토의 아이를 낳았고, 할아버지의 영향력에서 어느 정도 먼, 무역회사 사장인 쿠로사키 타모츠[5]와 결혼하고선 그녀의 의지대로 삶을 선택하는 삶을 살고 있는 것 같다. 자식으로는 류우토의 아이인 히메쿠라 하루토와 쿠로사키와의 아이인 히메쿠라 호타루가 있다.[6][7] 설정 상으로는 타모츠가 죽은 이후 재혼해 아이를 둘이나 더 가진다고 한다.

결국 아마노 토오코를 모델로 그리기는 했다. 학교에 걸려 있다고.
누드긴 누드지만 흰천으로 몸을 가리고 땋은 머리를 한쪽만 풀었다.
[1] 엄마가 아일랜드인.[2] 애당초 꼰대기질이 다분한 할아버지가 며느리를 타박해대서 며느리가 못 견디고 국외로 나가버렸다.[3] 그리고 나노는 토오코와는 달리 대번에 옷을 훌렁 벗으려다가 코노하에게 걸려서 끌려나갔다.[4] 애증에 가까운 미묘한 관계가 아니었을까 싶다. 여담이지만 다자이 오사무의 작품 사양의 주인공도 이와 비슷하게 가문에 대한 저항이라며 홀몸으로 사랑하지 않던 남자의 아이를 낳아 기르는 모습을 보여준다.[5] 굶주리고 목마른 유령에 등장하는 쿠로사키 맞다. 당연하다면 당연하게도 대외적인 평가가 엉망이라서 장례식때 수많은 악담을 들었다.[6] 하루토는 류우토와 자주 만나며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반면 타모츠는 호타루를 좋아하기는 하지만 본래 성격도 성격이고 호타루가 죽어버린 호타루와 비슷하게 생겨서 죄책감을 느끼며 피하고 호타루 또한 어린 나이이기도 하고 목마른 유령에서의 사건을 약간이나마 알고 있어서 아버지를 어려워해 기피한다. 그러던 중 타모츠는 일에만 파고들다가 요절해버려 결국 이 부녀가 서로를 마주보는 일은 없었다.[7] 이 둘은 문학소녀와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는 작가의 후속작에서 조연으로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