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후를 훔친 이는 누구인가 | |
<colbgcolor=#78593a,#78593a><colcolor=#f7d48d,#f7d48d> 장르 | 로맨스 판타지 |
작가 | Lee jihye |
출판사 | 티라미수 |
연재처 | 네이버 시리즈 ▶ |
연재 기간 | 2021. 06. 09. ~ 2021. 10. 28. |
이용 등급 | 15세 이용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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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한국의 로맨스 판타지 소설. 작가는 Lee jihye.2. 줄거리
홍보영상 |
“황후가 다리를 절어 걸어올 때마다 내가 얼마나 소름이 끼쳤는지 모를 거야.”
……그 상처들이 나를 얼마나 초라하게 만드는지도.
황제는 고작 그런 이유로 비수처럼 내리는 눈 속에 황후를 내버렸다.
그녀의 가족과 친구들의 피가 묻은 검을 든 채로.
**
흩날리는 매서운 눈발.
하얗게 명멸되어가는 세상 속에 덩그러니 남겨진 로젤린은 기꺼이 죽음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살아 있을 이유가 없었다. 가족도, 친구도, 욕망도 남아있지 않았으니.
차갑게 얼어붙는 몸을 눕혀 까만 하늘을 물들인 새하얀 눈을 구경했다.
고통스럽던 추위는 금방 무뎌졌다. 이렇게 얼어 죽는 것도 나쁘지 않겠구나 싶던 그 때.
“죽으라고 추방당한 주제에 이 눈밭이라도 모두 지배할 것처럼 누워 있다니.”
그 사내.
“그 목숨……. 당신이 버린다면 내가 기꺼이 주워서 도망가주지.”
적국의 대장군, 타몬 크라시스가,
“이제, 당신은 내 것이야, 황후.”
버려진 그녀를 훔쳐 달아났다.
……그 상처들이 나를 얼마나 초라하게 만드는지도.
황제는 고작 그런 이유로 비수처럼 내리는 눈 속에 황후를 내버렸다.
그녀의 가족과 친구들의 피가 묻은 검을 든 채로.
**
흩날리는 매서운 눈발.
하얗게 명멸되어가는 세상 속에 덩그러니 남겨진 로젤린은 기꺼이 죽음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살아 있을 이유가 없었다. 가족도, 친구도, 욕망도 남아있지 않았으니.
차갑게 얼어붙는 몸을 눕혀 까만 하늘을 물들인 새하얀 눈을 구경했다.
고통스럽던 추위는 금방 무뎌졌다. 이렇게 얼어 죽는 것도 나쁘지 않겠구나 싶던 그 때.
“죽으라고 추방당한 주제에 이 눈밭이라도 모두 지배할 것처럼 누워 있다니.”
그 사내.
“그 목숨……. 당신이 버린다면 내가 기꺼이 주워서 도망가주지.”
적국의 대장군, 타몬 크라시스가,
“이제, 당신은 내 것이야, 황후.”
버려진 그녀를 훔쳐 달아났다.
3. 연재 현황
네이버 시리즈에서 2021년 6월 9일부터 연재를 시작했다.2021년 10월 28일 자정 171화를 끝으로 본편이 완결되었다. 이후 외전이 연재될 예정이다.
4. 등장인물
4.1. 주요 인물
- 로젤린 뷔 선세트
본작의 주인공. 타나토스의 전 황후. 은발, 보라색 눈동자. 천재적인 책사로 손꼽히며 6개 국어를 구사할 수 있다.
선황제의 명으로 원래 예정된 약혼자와의 혼약을 파기하고 길로티와 결혼하여 황태자비가 되었다. 이후 길로티가 황제에 오르며 타나토스의 17대 황후가 되었다. 어린 시절부터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곁에서 실무를 맡아왔기 때문에 아주 유능했고, 황후가 된 후에도 정무를 내팽겨친 황제를 대신하여 일처리를 해왔다.
불의의 사고로 황후가 된 이후 한쪽 다리를 저는 절름발이가 되었다.
길로티와 나타샤의 계략에 의해 모든 가족들과 친우들, 지지해주던 세력을 잃고 열흘 간의 고문[1] 끝에 자국에서 가장 혹독하다는 크롤투리아 산맥으로 추방당했다. 그러다 타몬이 주워 아모르에 정착하게 된다. 처음에 타몬을 거부하면서 죽으려고 했지만 이내 타몬의 위로를 받으며 그를 받아들인다. 아모르에서 처음 본 바다를 보고 좋아한다.
아모르에선 타몬이 지어준 이름인 아란로시아(애칭; 아샤)[2]로 불린다.
- 타몬 크라시스
아모르의 대장군. 센티카 해협을 둘러싼 무역권 협정을 위해 타나토스에서 머물다가 같은 시기에 추방당한 로젤린을 데려다가 살려낸다.
몇백 년만에 나타난 5번째 신의 조각으로, 이능인 명(命)의 힘[3]을 가졌다. 5년 전 혈족의 병이 발현한 뒤에 생겼다. 이후 지나치게 몸이 뜨거워져서 주기적으로 풀지 않으면 심장에 무리가 간다. 이 능력으로 죽어가던 로젤린을 살렸다.
4.2. 타나토스
- 길로티 타나토스
타나토스의 17대 황제.소비에슈랑 이아로스를 양반으로 만드는 인간말종 찌질이원래 형이 있어서 황태자가 아니었지만 갑작스런 형의 죽음으로 황위를 잇게 되었다.[4] 모종의 사건으로 아내였던 로젤린에게 열등감을 느낀다.
자신의 이능으로 총 3명[5]을 죽였다. 로젤린에게도 능력을 썼지만 효과는 없었다.
- 나타샤 로앙티
길로티 황제의 애첩. 이전에 각각 다른 2명의 사내에게서 아이들을 낳았다. 벌꿀색 금발과 주황색 눈동자의 소유자.
- 카인 카인들리 백작
로젤린의 오빠. 아카데미를 졸업 후, 선황제의 명으로 르헬름에 3년간 사절단으로 다녀왔다.
황손을 임신한 나타샤 로앙티를 겁탈하려 했다는 누명을 쓰고 체포되었다.
- 아르센
로젤린이 다리에 부상을 입던 날, 함께 있었던 아이들 중 하나. 평생 로젤린에게 충성을 다짐하며 아카데미에 진학하여 3년 만에 4급 기사가 되었다. 로젤린의 부탁으로 성물을 숨겨서 뢰브르로 가지고 가던 길에 노예상인에게 납치당하지만 로젤린의 부탁을 받은 타몬에게 구출받아 로젤린과 재회한다.
- 안나 푸글리시 백작 부인
로젤린의 시녀이자 친구. 아버지인 게리 로트레인 자작이 로젤린의 아버지인 선세트 공작과 친구여서 로젤린과 어린 시절부터 친구였다. 카인을 사랑했지만 그가 르헬름 사절단의 일원이 되어 이어지지 못하고 푸글리시 백작과 결혼한다. 하지만 로젤린이 폐위되면서 남편에게 쫓겨난다. 다행히 로젤린의 안배로 그녀가 마련해놓은 재산과 저택을 받아 거기에 피신할 수 있었다.
- 선세트 공작
로젤린과 카인들리 백작의 아버지. 타나토스의 국무장관. 선세트 가문은 개국공신 중 하나로, 제국을 받치는 세 개의 기둥 중 하나라는 평가를 받았다.
로젤린과 카인들리 백작이 누명을 쓰고 죽을 위기에 처하자 변호를 위해 나섰다가 그 자리에서 길로티 황제에 의해 사망했다.[6]
- 선세트 공작부인
로젤린과 카인들리 백작의 어머니. 남편과 함께 길로티 황제에 의해 사망했다.
- 막시멈 뷔 선세트 공작
로젤린과 카인들리 백작의 할아버지. 전대 선세트 공작이자 국무장관, 재상.
선황제의 명에도 로젤린이 황태자비가 되는 것을 반대했다. 로젤린에게 성물을 남겨준 인물.
- 레이디 샬롯
로젤린의 시녀. 길로티 황제의 이능으로 인한 폐병으로 사망했다.
- 톰슨 백작
궁내부 장관. 길로티 황제의 이능으로 인한 괴병으로 사망했다.
- 카트렌 부단장
4.3. 아모르
- 테오란샤 '테오' 란티푸
아모르의 왕. '붉은 사자'. 타몬의 친구. 선대왕의 차녀.[7]
9살 때부터 아카데미에서 타몬, 로나소와 함께 수학했다. 세 사람이 함께 카샨 해적 소탕, 타나토스에 빼앗긴 국보 반환, 로히칸의 침공 저지, 막내왕자 납치 사건 해결 등 여러 공들을 세우며 왕위계승자로 인정받았다. 여동생 라나는 타나토스 제국의 볼모로 잡혀가 아카데미에서 공부하다가 도망쳐 행방이 묘연하다.[8] 타몬이 데려온 아사가 타나토스의 황후 로젤린인걸 의심하다 알았을 때 분노하지만 아샤가 라나를 데려오면서 그녀를 신뢰하며 협조한다.
- 로나소 바쉘
바네스 제1기사단장. 타몬의 친구.
바쉘 가는 원래 상류층에 속한 고위 가문이었지만 계략으로 역모에 휩쓸리며 아버지를 잃고, 연달아 누이를 잃었다. 가문의 직계혈통이라곤 로나소밖에 안 남은 상황에서 역모 누명을 벗겨준 것이 타몬이었다.
- 타샤 & 루이
일란성 쌍둥이. 타샤가 언니다. 형제들이 굉장히 많은 대가족이었으나 사고로 모든 가족들을 한꺼번에 잃고 고아가 되었다.
- 아스렐
까무잡잡한 피부에 연녹색 눈동자. 유목민족인 아세스인이다. 로젤린의 유모였던 카냐와 닮았다.
- 카시온 크라시스
타몬의 남동생. 어렸을 때 몸이 약해 어머니와 함께 시골에 내려가서 자랐다. 타몬이 그가 원하는 건 대부분 들어주는 등 유하게 대해서 상당히 막무가내에 제멋대로인 면모를 보인다.
5. 설정
- 국가
- 종교
6명의 신을 섬기는 다신교. 펜테이온 대륙 전체에서 믿고 있는 종교. 다만, 펜테이온 대륙 너머에서는 태양/전쟁/바다/땅의 신을 섬기고 있으며 이 신들과는 다른 차원의 신이라고 한다. - 혼돈의 로크만
- 희망의 하일리아
- 기쁨의 그르쉬
- 슬픔의 카카로
- 분노의 르니이아
- 사랑의 에이로스
- 성물
태초에 신의 조각이 깃들었다는 물건 6개. - 타나토스의 목걸이
현 소유자는 로젤린. 대대로 선세트 가문이 관리해왔다. 가운데 이터널샤인을 두고 길게 목걸이나 팔찌 형태로 착용할 수 있다. 마법이나 독, 이능 등 보이지 않는 힘으로부터 착용자를 보호한다. - 타나토스의 단검
- 라르곤의 향로
자개로 조각된 조개를 누르면 다시 조개가 나오고 안에 놓인 검은 보석에 불을 붙이면 환각향이 퍼진다. 이 향을 맡으면 일시적으로 환각상태에 빠져 원하는 것을 보게 된다. 한 번에 수천 명의 사람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 300년 전 어느 형제가 이걸 두고 바다에서 싸우다가 행방불명되었다.
- 이능
태초에 신의 조각이 깃들게 된 인간 5명이 갖게 된 특별한 능력. 사악한 목적으로 쓰면 그 힘이 저주처럼 돌아온다. 4개만이 명맥을 이어왔으며 나머지 1개는 몇 백년간 사라졌다가 최근에야 나타났다. - 타나토스의 ‘죽음’
황위 계승자에게로 이어진다. 현 계승자는 길로티 타나토스. 사람에 따라서 능력의 크기가 달라진다.[13] 결혼 서약시 성수에 자신의 피를 떨어트려 황후에게 먹임으로서 황후는 황제의 이능을 피해갈 수 있다. - 아모르의 ‘날씨’
현 계승자는 테오. - 루모샤의 ‘매혹’
현 계승자는 루모샤의 왕녀. - 케톤의 ‘예지’
현 계승자는 하츠.
- 은뿔 사슴
6. 미디어 믹스
6.1. 웹툰
자세한 내용은 황후를 훔친 이는 누구인가(웹툰) 문서 참고하십시오.7. 기타
[1] 로젤린이 갖고 있던 성물의 위치를 알아내기 위해서 길로티 황제가 자행한 고문.[2] 고대어로 '나의 찬란한 바다'라는 뜻.[3] 생명력의 증폭. 체액을 통해 생명력이 빠져나오기 때문에 땀, 피, 눈물 등의 방법이 있는데 그중에서 그나마 쓸만한 건 눈물과 이거.[4] 이때문에 선황제가 약혼자 있는 로젤린를 황태자비로 삼기위해 선세트 가문에 빌어서 황태자비로 삼았다고 한다.[5] 기사단장, 친정인 노움티아에 도움을 요청하려 한 선세트 공작부인의 수족, 궁정부 장관[6] 제국의 공작인데 어떠한 논의도 없이 그냥 칼로 목을 쳐서 죽였다.[7] 위로 오빠가 3명, 언니가 1명 있었다. 밑으로는 동생이 2명 있었다.[8] 후에 라나는 아카데미에서 집단따돌림에 시달렸지만 그녀에게 다가와준 로젤린과 친해졌고 이후 로젤린의 조치로 그녀가 붙여준 호위기사인 타르젠 오하임과 함께 마하로 도망쳐 그와 결혼해 아이도 가졌다는 게 밝혀진다.[9] 그리스어로 죽음을 뜻한다.[10] 1년의 반이 눈이 내리고, 나머지 반년도 온난한 기후가 아니다. 그나마 6~7월이 따뜻하다.[11] 하층민은 제외한 수치[12] 라틴어로 애정을 뜻한다.[13] 길로티의 경우 역병을 심어서 서서히 죽게 하는 정도로만 가능하다. 또한 인간에게만 쓸 수 있고, 쓸 때마다 피로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