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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6-13 23:35:07

황금충

황금 풍뎅이에서 넘어옴
1. 에드거 앨런 포의 소설
1.1. 줄거리1.2. 등장인물
2. 용비불패등장인물3. 무한의 주인에 등장하는 기술

1. 에드거 앨런 포의 소설

The Gold-Bug. '황금 풍뎅이'라는 제목으로 번역하기도 한다. 해적 캡틴 키드가 남긴 암호문을 해독하여 키드의 숨겨놓은 보물을 찾아내는 내용으로, 고전적인 암호문을 해독하는 방법을 체계적이고도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이후의 각종 암호학을 다룬 추리 소설에서 이 소설의 기법을 오마주한 것도 일부 있다.

포우 소설들의 공통점인 괴기함, 음울함이 상대적으로 약하고 유머러스한 표현도 약간 있어서 가볍게 읽기에도 좋은 소설이다. 행맨처럼 주어진 자리수만 보고 영어 단어를 알아맞힐 때 E를 제일 먼저 부르는 사람이 있다면, 십중팔구는 이 소설 아니면 춤추는 사람 인형(The Adventure of the Dancing Men)[1]을 읽은 사람일 것이다. 코난 도일이 황금벌레의 암호해독 방식을 그대로 베껴서 썼기 때문이다. 이후에 나온 암호 해독 추리소설 중에서는 암호문을 일부러 E를 적게 쓰는 식으로 작성하는 경우도 있다.
아마도 빌의 보물지도가 이 작품을 모티브로 제작된 거짓 암호문이라는 이야기도 있다.

1.1. 줄거리

찬바람이 불어오는 10월 중순의 어느 날, 주인공은 오랜만에 설리번 섬에 있는 윌리엄 레그랜드의 집을 방문했으나, 레그랜드는 자신의 충직한 하인 주피터를 데리고 어디론가 나가고 없었다. 그래서 주인공은 레그랜드가 항상 열쇠를 숨겨 놓는 곳을 뒤져 집 열쇠를 찾아 문을 열고 들어가 난로에 불을 피우고 그들이 돌아오기를 기다린다. 얼마 후 그들이 돌아왔고, 레그랜드는 주인공에게 오늘 희귀한 황금 풍뎅이를 잡았노라고 자랑을 한다. 하지만 레그랜드가 잡았다는 황금 풍뎅이는 돌아오는 길에 있는 요새에 주둔하는 장교에게 맡겨 두어서 주인공은 그날 황금 풍뎅이의 실물을 볼 수 없었고, 래그랜드는 바닷가에서 주운 낡은 양피지를 펴서 자신이 잡은 황금 풍뎅이의 모습을 그려 주인공에게 보여 주었다. 하지만 주인공이 받아든 양피지에는 황금 풍뎅이가 아닌 해골 문양이 그려져 있었고, 레그랜드에게 "이건 황금 풍뎅이가 아니라 해골이지 않냐"고 묻자 그는 "내가 그린 건 분명히 황금 풍뎅이다"고 대꾸하면서 양피지를 낚아채 난로 속에 던지려 한다. 그러다가 레그랜드는 문득 다시 양피지를 펴서 살피더니 이내 정색을 하며 책상 서랍 속에 양피지를 넣고 자물쇠로 잠갔으며, 주피터가 잡아서 요리한 기러기 구이로 저녁 식사를 하는 동안에도 무언가에 홀린 사람처럼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이에 주인공은 레그랜드의 집에서 하룻밤을 묵고 다음 날 황금 풍뎅이의 실물을 보겠다는 생각을 접고 그날 밤 바로 귀가한다. 그리고 한 달 후, 주피터가 레그랜드의 편지를 가지고 주인공을 찾아 왔는데, 레그랜드의 안부를 묻는 주인공에게 주피터는 황금 풍뎅이를 잡은 그날 이후로 주인님은 제정신이 아니라면서 아무래도 황금 풍뎅이에게 어딘가를 물려서 그럴 거라고 대답한다. 그리고 주피터가 가져온 편지에는 "오늘 밤 나는 주피터를 데리고 모험을 떠날 예정이니, 자네도 이 모험에 동참해 주길 간절히 바란다네"는 내용이 적혀 있었고, 주피터가 타고 온 보트에는 큰 마을까지 나가서 구입해 온 삽, 곡괭이 등 땅을 파는 도구들이 실려 있었다. 주인공은 아무래도 레그랜드가 제정신이 아닌가 보다 생각하면서 주피터와 함께 설리번 섬으로 향하는데...

1.2. 등장인물

2. 용비불패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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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무한의 주인에 등장하는 기술

아사노 린일도류 검사를 상대하기 위해 개발한 기술. 양손과 손목에 끼운 단도를 한 번에 날리는 기술로 보기엔 화려하나 일도류 상대로는 전혀 무의미하다.

기껏 쿠로이 사바토의 가면을 부수거나 아노츠 카게히사의 어깨에 하나 꽂힌정도. 만지가 사람어깨넓이의 나무에 던져보라고 해서 세발인가 맞은 거 보고 기습에나 쓰라고 했다. 그리고 그 기습을 당한 아노츠 카게히사는 화가 났다. 하지만 이런 걸 생각한건 너도 우리와 같은 길을 간다는 증거라며 린을 살려주고 가는데 이 때문에 린이 부모의 원수의 말에 흔들리는 자신 때문에 혼란에 빠진다. "살진 황금충"이라는 간지나는 대사를 외치며 쓴다.

이처럼 일도류 상대로는 부진한 전적을 보였으나, 인체실험 편에서는 불을 붙여 사용해 강적에게 유효타를 먹이거나 분진폭발을 일으켜 적 무리의 길을 막는 등 전례없이 활약하기도 했다.


[1] 춤추는 인형 그림, 춤추는 사람 그림, 춤추는 꼭두각시 인형 등의 제목으로도 번역된 경우가 있다. 비슷한 요령으로 암호를 풀어내는 셜록 홈즈 시리즈의 단편이다.[2] 화자가 말하길, 흑인도 놀라면 얼굴이 하얗게 질리는구나를 처음 알았다고 할 정도로 보물더미를 보고 주피터도 놀라 하얗게 얼굴이 질렸다고 한다. 참고로 보물 일부만 빼내서 시중에 팔았는데 이 셋은 이 정도면 190만 달러(2024년 2월 값어치로 약 24억 7074만 1222원 정도지만 1840년대, 약 180여년전 값어치는 그 수십배에 달해 전혀 달랐다. 때문에 보물 모두를 팔면 그 몇 백배가 넘을지 모를 우리돈으로 조 단위 돈이 넘을 값어치였다.) 정도에 팔릴 거라고 예상했지만 놀랍게도 그 2배가 넘는 돈에 팔렸다고 하여 보물 모두를 다 팔아버리면 엄청난 거액이 될거라고 놀라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