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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협전/등장인물/니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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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차헌원(車軒轅)3. 유악(劉顎)4. 조규(趙逵)5. 인간도 법왕6. 축생도 법왕7. 당승의 한담

1. 개요

당대의 무림에서 마교로 지목된 종교. 인간도 법왕의 말에 따르면 세간의 인식과는 다르게 사악한 종교가 아닌 시간만 있다면 널리 받아들여질 수 있는 일반적인 종교에 가깝다고 한다. 허나 진흙을 바르는 등 해괴한 짓을 주로 하며 니교를 하나의 종교로 인정하지 않는 선입견 때문에 마교로 지정된 상황. 불교의 육도윤회에서 따온 천도, 인간도, 축생도, 수라도, 아귀도, 지옥도 6개 분파로 나뉘어져 있어 이들의 본산은 '육도협'이라고 불리며, 송금 국경선이자 치열한 전쟁터이기도 한 양양성 근처에 있다. 다만 이중 절반인 축생도, 인간도, 수라도에 대해서는 강호에 이름 말고는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 작중 전개에 따라 아귀도, 지옥도, 인간도, 축생도는 드러나지만 수라도는 비공식적으로 나도는 관부와 관리들 사이에 숨어들어 있다는 첩보를 빼면 드러나지 않는다[1]

무림대회에서 당문이 수라도라는 모함을 받아 무림공적으로 지정되자 해명을 위해 남을 경우 지옥도와 아귀도가 산에 불을 질러서 무림맹을 습격해 무림맹이 혼란에 빠지게 되어 니교가 최우선순위가 되기 때문에 당문은 그 자리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된다. 무림공적이 되어도 그 자리를 떠나거나, 당문을 지지하지 않을 경우 후일 객잔의 아이[2] 에게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똑같이 마교로 불리기 일쑤라 헷갈리기 쉽지만, 극락교와는 의외로 거의 전혀 관련이 없다. 오히려 축생도와 인간도는 여전히 극락교를 경계하고 있고 지옥교 법왕은 극락교와 원한이 있는 등, 잠재적이긴 하지만 적대관계에 더 가깝다.

당포의가 비석방과의 문제를 해결하러 갈 때 따라가지 않으면 니교 소속의 두 교인들을 만날 수 있다. 세간의 악명과는 다르게 둘 다 온건하고 선량한 사람들이다. 현재는 그저 니교라는 이유로 무작정 공격하려고 들지만, 더미 데이터에서는 조활이 그들을 보호해주는 분기가 존재한다. 조활 본인도 남궁세가 백세연에 참석해서 태상가주의 연설을 들었을 때, 선택지에 따라 '제아무리 마교로 몰리는 사람들이라도 그렇게 대화도 없이 마구 죽이는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하여 니교도들를 죽이자는 하객들에 동조하지 않는다. 그리고 태상가주의 뜻은 과연 조활이 예상했던 대로 '공명심을 앞세우는 것보다는 서로 화합하여 대동을 이루는 게 중요하다'였고, 이는 니교도들과의 관계에서도 동등하게 적용할 수 있는 논리였다.

현재까지 등장한 니교의 법왕들 역시 극악무도한 악인들보다는 자신들만의 대의를 추구하는 협객에 가까워 인간도 법왕에게 자신의 교인들을 당문에서 받아달라는 부탁을 받거나, 작중 퇴장하게 되는 축생도 법왕과의 호감도가 존재하며, 더미데이터까지 합치면 지옥도 법왕 조규와 아귀도 법왕 유악과도 친분을 쌓을 수도 있게 된다.

2. 차헌원(車軒轅)

천도 법왕으로, 천왕좌(天王座)라 불린다. 만리붕정의 열전에서 언급되거나, 당문의 암기 엔딩에서 훗날 서생이 맞서 싸운 강적 중 하나로 언급되지만, 인게임에서 직접 등장하지는 않는다. 이 엔딩의 전기에서는 권법과 각력이 매우 뛰어나다는 것으로 묘사된다. 강릉성 포위 시 왕이장의 복면 침입에서 왕이장의 계획을 듣는 도중 "차 노인"을 언급하는데 정황상 이 인물을 칭하는 것으로 보인다. 왕이장 본인의 말로는 자신이 죽지 않는 이상 니교와 정도의 협사들이 서로를 이해하게 만드려는 인물로 성격이 꽤나 유한 편인 듯하다.

3. 유악(劉顎)

<bgcolor=white> 파일:활협전 유악.png

아귀도 법왕이자 해적들의 무리인 백사방의 방주[3]. 상관세가와 조정에게 대항하고 있으며 현상금이 가장 높다. 아미파의 해무진과 겨루어 승리한 적이 있으며[4], 이때 해무진의 무공 풍뢰신각의 이름을 힘껏 차기로 개명해버렸다. 아직 등장할 루트가 미완성이라 작중에선 공동파 루트를 타고 무림대회로 가는 길, 또는 당문이 공적이 되어 일찍 하산하지 못하고 오래 있으면 짧게 등장하고 이후 비중은 없다. 한때 조활이 악인 성향이고 납치 이벤트를 벌일 때 등장했었으나, 여러 가지 이유로 납치 이벤트가 통으로 날아가며 등장 비중이 확 줄어들었다. 데이터상으로 호감도가 존재하며, 호감도를 올리게 되면 무림대회로 향하는 길에 아귀도 무리들이 조활을 보고는 순순히 물러나거나 훗날 사사형이 이탈 후 다시 돌아올 때 유악을 만났으나 조활의 지인임을 알고는 오히려 대접까지 받았다고 한다[5]. 조활의 독백에는 유악은 민간인에게는 전혀 손대지 않는 인물이라고 하며, 진엔딩에서 석명이 살아있을 경우 호감도와는 관계없이 에필로그에서 그의 해적단인 백사방이 납치해 온갖 치욕을 다 겪게 하고 죽이는 간접적인 도움을 준다.

남궁노태야의 백세연에서 원수를 대신 갚아주는것을 선택하지 않은 경우, 주인공은 하인취급을 받아 사형들과는 다른 자리로 안내되는데 이 때 주사위 굴림에 따라 엑스트라들의 대화 중 해무진과 유악의 대결이 언급된다. 백사방은 백성들의 집안에 생선을 던지는 식으로 민생을 어지럽히다가[6] 해무진과 대결했으며 해무진을 농락했다고 한다.

삭제된 납치 이벤트에서는 가출한 조활이 소사매를 납치하려고 했으나 잠시 한눈을 판 사이에 길치인 소사매가 길을 잃어서 이리저리 떠돌던 것을 발견해 백사방에서 반년이나 돌보아주었다. 다만 갑자기 주인공이 조활에서 유악이 되는 수준으로 주객전도의 이벤트라 정비를 위해 삭제된 상태. 딸이 사라져서 상관세가로 찾아온 당중령과 소사매를 만나게 해주거나, 당문 멸문 루트에서 부상을 무릅쓰고도 소사매를 구해주는 등 껄렁껄렁하지만 악인에게는 가차없고 협의를 지킬 줄 아는 모습으로 묘사된다.

이 이벤트의 막바지에서 조활은 소사매를 납치한 것으로도 모자라 아귀도 법왕을 죽이고 대협이 되겠다는 욕심에 눈이 멀어 부상을 입은 그를 공격하는데, 이기면 이를 보다못한 서행이 조활에게 벼락을 떨어뜨려 죽여버리고, 지면 유악이 상어들에게 산채로 잡아먹히게 만든다.

남궁심과 상관형의 파혼 이벤트에서도 언급된다. 상단을 이끌던 상관형이 도중에 유악이 이끄는 백사방 수적들에게 납치당한 적이 있었는데[7], 남궁심은 그 때의 일을 들먹이며 '그 때 정조를 잃었으니 네 지아비 될 내 체면이 땅에 떨어졌다'며 폭언을 내뱉는다. 상관형은 억울하여 '수궁사[8]도 그대로 있는데 나는 정조를 잃지 않았다'고 울며 항변한다. 껄렁한 인상과는 달리 의외로 협의 있는 유악의 모습을 보아하면 상관형의 항변이 진실일 가능성이 매우 높으나, 애초에 파혼 의지가 강했던 남궁심이 억지 구실을 붙인 것이다. 심지어 조활도 상관형과 함께 납치를 당했다는 내용의 더미데이터가 존재한다. 또한 엉망이 되어버린 무림대회에서 구 금향궁이 멸문당하자 그 보복으로 조규와 함께 지옥도, 아귀도 군세를 끌고 오는데, 상관형을 납치해보겠다고 나서다가 조규의 제지를 당한다.

4. 조규(趙逵)

<bgcolor=white> 파일:조규.png

지옥도 법왕. 원래는 청성파의 도사로, 청성파 장문 추박의 사제였다. 약 20년전 극락교의 무림침공 때 극락 좌호법에 맞섰으나 패배하였고, 이 일에 큰 자책감을 느껴 일종의 주화입마에 빠졌고, 청성파에서 열린 도교 논쟁인 청성논도에서 화룡선군에게서 어떤 잘못된 해석을 들은 것을 계기로 도심을 완전히 잃어버리고 사도에 발을 들여 지옥도 법왕이 되었다고 한다. 사형인 추박은 지금도 이 일을 안타깝게 여긴다.

현재 미완성인 가출 루트의 핵심 인물 중 하나로, 클라이언트에서 볼때 표정도 열 몇 개나 있는 등 조규와 깊은 교감을 맺게 되는 것으로 보인다. 그에게서 불의 기운이 가득 담긴 극양의 기운과 대초열신공 비급을 받게 되며, 이후 신도룡과 만나는 분기에서 신도룡이 매우 극심한 양의 기운 탓에 당황하는 라인이 존재한다고 한다. 심지어 조활이 조규를 대숙[9]이라 부르는 대사도 존재한다. 무림맹에게 악행이 가득하다며 꾸짖거나 금향궁을 도왔다는 조활의 말을 믿고는 그냥 보내주는 것으로 보아 성격이 불 같고 행동이 과격할 뿐 악인은 아닌 듯하다.

지옥도를 이끌며 세상을 어지럽히는 악적들을 가차없이 죽이고 다닌다고 알려져 있지만, 악적을 죽이기 위해서라면 손속을 전혀 두지 않는다고 알려져 공포의 대상이 되었다.

조활과 성이 똑같은데, 조활이 금오상인을 완전히 죽이는 분기에서 염왕사자라는 별호를 세간 사람들에게 받지만 이후 조규와 성이 똑같으면서 별호마저 염왕사자라는 이유로 한동안 오해 탓에 크고 작은 고초를 치뤘다고 한다. 이름자는 수호지의 이규와 같은 한자를 쓰며, 용모도 어느 정도 이규를 의식한 것이다.

현재는 인게임에서 직접 등장하지는 않으며, 글러먹은 이야기 루트에서 잠깐 나온다.

5. 인간도 법왕

6. 축생도 법왕

7. 당승의 한담

극락교가 패망한 지 불과 몇 년 만에 강호에 또 마교가 틈을 타 일어날 줄이야. 그래, 내가 말하는 건 바로 니교라네.

니교 육도는 천, 수라, 인간, 지옥, 축생, 아귀로 나뉘지. 삼선도와 삼악도, 이는 불가의 육도윤회가 유래야.

천도 법왕 차헌원은 육도협에 깊이 숨어 나오지 않는다네. 숭산 달마원 수좌 각공 대사께서 백성을 위해 해를 없애고자 하셨지. 위험을 무릅쓰고 호랑이 굴에 들어가셨어. 목숨은 건지셨으나, 돌아오실 땐 이미 면목이 전혀 달라져 있었다네.

지옥도는 늘 서촉에서 신출귀몰하며 법도 없이 행동하지. 법왕 수하의 수천 귀졸이 일제히 나올 때면, 마치 칠월 귀문이 크게 열린 듯해. 사방에서 사람들을 잡아 '음조'로 데려가 사적으로 고문하며 심문하지.

아귀도 백사방은 동해에서 횡행하며, 상관세가와 조정에 맞서고 있어. 법왕 유악은 현재 해포문서 현상수배 1위인데, 조정에서 여러 차례 군대를 보내 바다 위의 도적을 토벌하려 했지만 다 헛일이었지. 지금까지도 이 해적들의 근거지가 어디인지 모르고 있다네.

축생도는 본래 막후에 숨어 소리도 없이 지내며, 지옥이나 아귀도에 비하면 얌전한 편이었어. 뜻밖에 첫 등장부터 강호를 뒤흔들어놓다니. 지난번 무림 각파가 한자리에 모인 게 거의 20년 전이었지.

이렇게 되면 축생도와 수라도는 이미 수면 위에 떠올랐군. 이제 인간도 법왕이 누구인지, 어떤 음모를 꾸미고 있는지만 모르겠어.[10]
- 니교 한담



[1] 유이하게 언급이 나오는게 첫째로 작중 비급의 하나로 나오는 역전혈서인데, 수라도 법왕의 수기라는 설정이다. 그가 죽였다는 사람의 수만 세보면 학살자나 다름없으나 오직 전쟁터에서의 일로 오히려 송나라의 호국신장이라 해도 무방하다고 한다. 둘째는 개방=축생도의 남궁세가 공격 당시 수라도 일부가 암약하고 있다는 언급으로, 축생도 법왕 왕이장의 말에 따르면 현재 수라도 법왕은 공석이라 혼란한 틈을 타 부추긴 것이라고 한다. 때문에 무림대회에서 당문에 누명을 씌우려고 할때 당문이 수라도라는 주장을 한다.[2] 이 객잔 점소이의 동생으로, 향심이 높다면 '당문 절대지지'를 외치는 아이이다. 당연히 형은 뼈빠지게 일해서 동생 공부시키려 했더니 무림에 들어가려 한다며 크게 혼을 냈다.[3] 남궁세가의 백세연 때문에 품팔이로 나루터를 고르면 백사방과 집단전을 벌일 수 있는데, 특이하게도 암기로 생선을 던져댄다. 그리고 백사방 수적들은 괴상한 주문을 외워댄다.[4] 정황상 무공의 급은 당포의, 해무진과 비슷한 급으로 추정되며, 강릉포위전에서 왕이장은 유악이 해무진을 이긴 것은 그 단순한 성격을 파악해 쥐고 흔들었기 때문이라고 콕 집어줄 때도 딱히 유악의 무공이 더 강하다는 말은 안 한다.[5] 그런데 당유원에게만 잘해주었지, 그와 동행했던 이들은 살아있는 물고기들에게 젖꼭지를 빨리는(...) 엄청난 굴욕을 당하게 해서 당유원은 자신이 꾸린 상단에서 쫓겨나 당문으로 돌아오게 되었다고 한다. 남은 물건이나 인력은 모두 출자자들이 상관세가에 헐값에 팔아넘겼다고 한다.[6] 상관세가를 뒷배로 둔 창방이 어업을 독점해 바닷가에서 내륙보다도 비싸게 생선값을 올려받고 있는데 이것을 공격한 것으로 보인다.[7] 역시 이것도 상관세가의 뒷배를 믿은 창방의 어업 독점을 막기 위해 일으킨 일 중 하나로 보인다.[8] 번식철의 암도마뱀을 잡아다가 말린 후 가루를 내어 주사와 섞은 약으로, 미혼 여성의 팔에 붙인다. 이것이 사라지면 외간 남자와 정을 통한 것이라는 속설이 있었다.[9] 큰 삼촌이라는 뜻이지만 중국어 표현으로는 아저씨와 같은 뉘앙스의 말. 용법상 매우 친근한 사이가 아니면 실례인 말투다.[10] 만약 초반부 시점이라 축생도와 수라도, 인간도의 법왕들의 정체가 들어나지 않았다면 "그들이 어떻게 그렇게 철저히 비밀을 지켰는지 모르겠어. 이 몇 년간 한 점의 소문도 새어나오지 않았지. 축생도, 수라도, 인간도의 법왕들이 대체 어떤 자들인지, 무슨 음모를 꾸미고 있는지 전혀 알 수가 없군. 무림이 단결하기만 한다면 그들이 아무리 풍파를 일으켜도 두렵지 않아. 옛 마교가 바로 그 전례지!" 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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