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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협전/등장인물/극락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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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이인우 (李仁友)3. 천면인마 (千面人魔)4. 원승풍5. 원무헌 (袁無憲)6. 형홍 (荊紅)

1. 개요

전대의 마교. 교주는 이인우로 시심단으로 사람들을 조종하고 약 20년전에 대규모 난을 일으킨 마교. 이때 규모를 보면 남궁세가의 남궁광의 말을 빌리자면 만약 무림맹이 패했다면 송나라의 황제 성씨는 더이상 조씨가 아니게 되었을 것이라 할정도였다. 결국 육대 정파와 삼대 세가가 힘을 합쳐 무림맹을 결성, 무림맹주 용연을 비롯한 당대의 호걸들이 뭉쳐 맞섰다. 최후의 전투에서 용연이 교주 이인우를 격살, 당중령은 우호법에게 승리하면서 멸망하고 그 뒤 잔당들도 강호의 무림인들에게 하나 둘씩 토벌당해 현재는 멸망한 것으로 알려졌다.[1]

살수 집단인 천등루를 흡수했기에 교주인 이인우는 극락마존과 천등루주라는 호칭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 이외에서 극락좌사, 극락우사를 비롯하여 극락칠선이라는 부하들까지 언급되나 현 버젼에서는 전부 밝혀진 바가 없었다.

단순한 마교가 아니라 천면인마, 시심단을 이용한 악행이 많았고[2] 작중 시점이 이들이 멸망한지 20년밖에 안 돼서 활협전 세계관에서 무림인들은 이들에 대한 트라우마가 아직도 깊게 박혀 있을 정도이다. 극락교 토벌에 제일 적극적이었던 숭산파와 당문은 치명적인 타격을 입었으며 극락교 토벌때 정작 남송의 조정은 이들을 방관하여 관과 무림이 서로 상관 안하는 기조가 퍼졌다. 정파의 고수들이 대 극락교전에서 당한 피해는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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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아직도 잔당이 남아있으며 모습을 감춘 채로 곳곳에서 암약하고 있다. 이전 무림대전보다 더 넓게 잠입한 상태이며 작품에서 일어나는 여러 사단의 단초가 된다. 게다가 이들이 저지른 악행 때문에 마교몰이를 한번 당하면 그 결백을 증명하기 어려울 정도로 강호에 엄청난 공포가 퍼져 있는데 그것을 역이용할 정도이다. 구 금향궁이 이런 식으로 무림공적으로 몰려서 멸문당했고, 당문도 조화의 농간으로 수라도라는 누명을 썼다.

2. 이인우 (李仁友)

극락교의 교주. 별호는 극락마존. 서하의 월왕이었으며 현 서하 황제의 친부이다. 중원을 노리던 효웅이었으나 20년 전에 용연에게 패배하고 사망했다. 서하 월왕으로 실존인물이지만 활동했던 시기가 활협전으로부터 약 100여년 전으로 과거 인물이기에 실존인물을 모티브로 삼은 캐릭터로 볼 수 있다.[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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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시점에서는 구전윤회대법이라는 술법을 이용해 청성파의 신도룡으로서 활동하고 있다.

3. 천면인마 (千面人魔)

강호에 전설로만 전해지는 역용술에 통달한 자객. 천면인마가 속한 자객 집단 천등루는 원래 극락교와 별개의 조직이었으나, 현재는 극락교에 흡수되었으며, 극락교주가 천등루주를 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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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color=white> 파일:활협전 각혜 방장.png <bgcolor=white> 파일:화중선.png <bgcolor=white> 파일:활협전 점소이.png <bgcolor=white> 파일:활협전 우소매.png
초대 천면인마 무념승 2대 천면인마, 화중선 당대 천면인마, 점소이 천면인마 후보, 우소매
사실은 한 명이 아니라 여러명이 칭호를 이어가는 극락교의 자객으로, 지금의 천면인마는 점소이의 모습으로 강호에 잠입해 용연의 암살을 노리고 있다. 또한 우소매가 다음대의 천면인마의 후보이다.[5] 극락교주 이인우가 천등루에 목숨값을 치르고 그를 죽이는 자에게 복수할 것을 의뢰했기에 당대 천면인마는 이를 위해 당문 근처에서 몇 년간 암약하고 있던 중이였다.

다만 지금의 천면인마는 용연 암살을 위해 점소이로 위장해 살던 중 험하게 대하는 객잔 주인의 진심을 깨닫고[6] 처자식까지 생기면서[7] 지금의 자신을 소중히 여기게 되어 천면인마로서의 삶에 회의를 느끼고 있는 상태. 때문에 당문 가출 이벤트 때 전개에 따라서는 용연의 말에 큰 감명을 받은 후 잠적을 위한 고민에 빠진다.[8]

이후 서행이 용연에게 맡겼던 비단주머니를 건네받아 열어본 뒤 가족들을 용연에게 납치당한 걸로 하여 금향궁에 맡기면 극락교의 살수로부터 보호받을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그를 위해 조활 및 용연과 공모하여 용연에게 우연히 정체를 들켜 싸우던 중 폭탄 암기를 터뜨렸다가 기름에 찌든 객잔에 불이 나 점소이 본인까지 불타 죽었다는 내용의 연극을 꾸며 죽음을 위장해 자취를 감추게 된다.[9]

용연에는 못 미치지만 엄연히 전 무림맹주 암살에 나설 정도의 고수라 연극이 시작될 때 조활이 용감하게도 둘 모두와 싸운다는 선택지를 고르면 결투 장면조차 없이 곧바로 분쇄되는 데드 엔딩을 맞을 수 있다.업적이라서 한 번은 보는 것이 좋다

이후 전개에 따라서는 무림맹의 당문 토벌에서 삼사형 호위를 택할 경우, 주사위 값에 따라 두번째 적으로 등장하기도 한다. 수건을 무기로 쓰는 것이 꽤 인상적. 가출 루트를 타면 대화를 나눌 수 있는데, 결국 극락교에게 들켰으나 그 틈에 가족들을 금향궁으로 피신시킬 수는 있었다고 한다. 여기서도 말이 싸우러 나온 거지, 암살자인 천면인마가 점소이 분장을 풀지도 않은 채 대놓고 정문으로 들어오고, 선택지에 따라서 정체도 대놓고 밝히는 등 건성으로 싸우고 패퇴할 생각으로 나온 티를 풀풀 낸다. 유학루트라면 서로 모르는 사이이기에 그냥 죽이지만, 가출루트를 탔다면 극락교보다 당문이 더한 암살집단이니 극락교의 마수로부터 그를 지킬 수 있을 거라며 설득하고, 고민하던 당대는 어차피 은원은 다 이뤘으니 이제는 당문에 걸겠다며 몸을 의탁, 아군으로 합류한다. 초대를 원턴킬하고 당대를 아군으로 두는 당문 거기다 2대는 당문의 며느리가 되길 노리고 있다

추박을 대동하고 점소이와 싸워보면 알 수 있는 사실로 역용술뿐만 아니라 천면인마에게만 전해져 내려오는 비전으로 무상신공이라는 것이 있어 연기하는 대상의 무공 특성까지도 모방할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리턴만큼 리스크도 큰 기술이라 쓸 때마다 생명을 조금씩 깎아낸다고 한다. 이 경우 점소이를 살려 아군으로 둘 때 당문이 제일 살수라는 조활의 말에 알고는 있었냐는 추박의 딴죽을 들을 수 있다.

한편 공동파 유학을 택하여 위의 연극 이벤트를 보지 못했다면, 와운강 이벤트가 끝나고 당문으로 귀환하는 상황에 잠깐 얼굴을 비춘다. 길에서 만난 검각 대장장이와의 대결에서 조활이 직접 상대하는 선택을 하고 시간을 끌면 무승부로 끝나는데, 이때 대장장이와의 대화를 통해 그가 조활을 닮은 자의 수작에 당했다는 사실을 안 조활은 불길함을 느끼고 먼저 떠난 당포의와 용상을 쫓아간다. 그런데 상황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던 대장장이에게 이 천면인마가 갑작스레 접근해 그대로 그를 죽여버리고, 대장장이의 죽음은 그대로 당문의 소행으로 위장되어 명성치가 하락한다. 와운강에서의 귀로가 사실상 당포의를 노린 극락교의 함정이었음을 생각하면, 이 분기의 천면인마는 계속 극락교의 꼭두각시 노릇을 하고 있는 상태인 것으로 보인다.

서무림맹 결성 후 최종 결전에서 서생을 이기면 극락교주 신도룡과 한 노승의 대화를 볼 수 있는데, 이 노승은 조활과 서생이 격전을 벌여 둘다 지쳐있는 상태이니 지금 천등루의 살수를 풀면 큰 타격을 입힐 수 있다며 신도룡에게 제안한다. 그러나 신도룡이 이를 거절하고 자리를 뜨자 교주의 윤회대법에 뭔가 문제가 있거나, 혹은 신도룡의 넋이 아직까지 남아있는 것이냐며 당황한다.[10]

여기까지는 그냥 노승이라 숭산파에 극락교의 첩자가 있구나 하고 넘어가게 되는데, 만약 당포의가 살아있고 서생을 죽였다면 자리를 뜨려다 신도룡의 행보에 잠시 정신을 놓은 순간 당포의에게 습격당하며 초대 천면인마 무념승이라는 정체가 드러난다. 당포의 자체는 자신의 적수가 못된다 평하지만, 첫 일격으로 날린 비연유성령에 손의 힘줄이 잘린 탓에 교주에게 보고하기 위해 도주하려다 당쟁의 독에 저지당한다. 그러자 떳떳하게 싸우자고 하지만 기회가 되면 반드시 죽여야 하는 공적 중 하나였기에, 가감없이 살초를 펼친 두 사람에게 처치된다. 마지막에 그가 생각한 것은 '교주한텐 못 전해도 최소한 행화림에라도 전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 또한 서행의 수하였다는 말.

여담이지만 숭산파의 각혜 방장과 얼굴이 같은데, 더미 데이터 이벤트에서 밝혀지기를 무념승이 각혜 방장으로 변장한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각혜 방장 또한 수행을 쌓은 몸이라 그런지 둘 다 만나본 조활 입장에서는 풍기는 분위기부터 다르다고 하며 이 때문에 조활도 금세 눈치챈다.

스토리를 자세히 살펴보면 그야말로 배신의 아이콘과 같은 이들이다. 지금까지 나온 천면인마들 중 단 한명도 극락교주 이인우에게 충성하는 자가 없다. 초대 천면인마는 서행의 이중 스파이고, 당대 천면인마는 가족을 위해 배신하며, 우소매는 말할 것도 없다. 심지어 2대 천면인마 화중선마저 서행의 수하이니, 서행에게 맞서려는 극락교주조차 결국 서행의 손바닥 위에 있다는 걸 보여주는 셈. 작중에서도 서행과 얽혀있는 온부인이 역사의 뒤에 있는 진정한 인류의 적에 대해 떡밥을 던지자 조활은 혹시 이인우냐고 묻는데, 그는 단지 장일 뿐 그렇지 않다고 바로 부정한다.

4. 원승풍

과거 원왕권을 사용하는 아미파의 협객이었으나 극락좌사에게 패배한 후 목숨을 구걸하며 시심단을 복용하여 변절한 배신자. 변절 후 당문에서 훔쳐온 독을 아미산에 풀은 악행을 저질렀다. 이후 극락칠선이 되어 아미파에서 왕 노릇을 하며 온갖 방탕한 짓을 저질렀으나 당중령에게 비연유성령으로 손가락과 병기를 잘리고 아미금정이라는 곳에서 걷어차여 추락사했다고 전해진다.

이 후의 행적은 거의 드러나지 않으나, 죽었다는 이야기와는 다르게 살아있었으며 남궁천이 산골짜기에서 길을 잃고 위가 뚫려있는 동굴에 빠졌을 때, 원숭이 분장을 한 채로 남궁천을 계속해서 죽지 않을 때까지 팼다고 한다. 남궁천이 도망가려고 위로 올라갈 때마다 가만히 지켜보다, 남궁천이 떨어지고 나면 다시 받아주고는 또 패고, 다시 도망가려다 떨어지면 받아주고 패고를 반복하다가 남궁천이 탈출에 성공하자 그저 그렇게 보내줬다고. 그런 일을 겪는 동안에는 아프고 힘들고 짜증났지만, 끝나고 보니 사실 자신의 근골을 강하게 하기 위해서 그렇게 해준 것임을 깨달았다고 한다.

5. 원무헌 (袁無憲)

<bgcolor=white> 파일:활협전 원무헌.png
극락칠선의 한 사람인 원승풍의 아들. 인게임에서 싸워볼 수 있지만 현재까지는 무림인 1과 같은 이미지를 쓴다. 해무진과의 싸움에서 몇 합이나 버텨낼 수 있는 상당한 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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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원승풍의 강간으로 태어난 아들로, 어머니는 임신 중 금향궁으로 피신해 금향궁의 일원이 된다. 태어난 아이를 원무헌의 어머니는 강에 버려버렸고, 흘러가던 그는 사냥꾼에게 주워져 이후 금나라의 길거리에서 성장했다고.

원무헌의 어머니는 이후 남궁천을 보고 모성애에 눈 떠 남궁천을 친 어머니처럼 키웠는데, 자신의 내력을 알게 된 후 그 광경을 본 원무헌은 남궁천을 증오하게 되어 개방으로부터 왕이장과 온부인 사이의 편지를 훔쳐 남궁천에게 전달하는 것을 통해 남궁천을 나락에 빠뜨릴 음모를 꾸미게 된다. 이 음모는 멋지게 성공해, 남궁원과 온부인은 죽음을 맞고 남궁천은 가문에서 쫓겨나는 결말을 맞으며, 도망치는 남궁천 앞에 나타나 온부인이 남궁천의 친어머니라는 사실을 폭로하여 그의 멘탈을 완전히 붕괴시키는데 성공했다. 그 폭로가 진실인지는 관계자가 거진 다 죽어 확실하지 않지만, 그걸 따질 여력이 없는 남궁천의 멘탈을 박살내기에 충분했다.

사실 그가 극락교인이라고 명확히 나온 적은 없다. 다만 극락칠선의 아들이기도 하고 작중 행적을 보면 극락교 소속일 확률이 높긴 하다.

이후 남궁천이 실성한 채로 떠나가는 것을 쫓아가려는 조활을 막으며 "이미 늦었고 연이은 전투로 내상도 깊을텐데 그냥 돌아가지?" 라 제안한다. 이 때 인정하고 돌아갈 수도 있고, "그래도 기어코 니놈 한대는 패고 말겠다" 라는 선택지도 있다. 전자를 고르면 비아냥대고, 후자를 고르면 험악한 얼굴을 지으며 "그럼 죽어봐라" 라고 한 후 전투로 들어간다. 전투 도중에는 쉽게 쓰러지지 않는 조활을 성가셔하며 형홍을 불러 전투를 진행한다. 조활의 피가 상당히 깎인 채로 시작하여 상대하기 꽤 까다롭지만 못 이길 상대는 아니며, 전투에서 승리할 경우 상처가 깊은 상태로 2대1로 싸웠음에도 자신을 꺾어버린 조활에게 경악하며 "상판떼기만 요괴인줄 알았는데 힘도 요괴같이 세네! 도저히 더 못 싸우겠다!" 하고 도망친다.

6. 형홍 (荊紅)

<bgcolor=white> 파일:활협전 형홍.png

하후란과 제삼형의 갈등이 터질때 나온 인물로, 얼굴의 흉터는 하후란에게 할퀴어져서 생긴 것이다.# 서무림맹 결성 루트에서 원무헌과 함께 무림맹과의 싸움을 구경하고 있으며, 동무림맹과 서무림맹이 싸우다 공멸하는 게 좋다며 깔깔댄다.


[1] 다만 당포의, 해무진, 하후란등의 협객행에서 과거 조규에게 승리하고 도주하였다는 좌호법을 처치했다는 말을 보면 완전 박멸까진 실패한 것으로 볼 수 있다.[2] 천축국에서 가져온 벌레를 밀랍에 봉해 환약 상태로 만든 다음 상대에게 먹이면 그 벌레가 심장에 자리잡는 약이다. 정기적으로 진정제를 먹이지 않으면 이 벌레가 깨어나서 심장을 파먹으며 죽지도 살지도 못하는 상태로 만들어 고통을 준다. 이것을 이용하여 극락교는 무림인들에게 이것을 먹여 자신들의 명령을 따르게 해 복종시켜 수많은 악행을 저질렀고 그 자체로 공포가 되었었다.[스포일러] 그리고 일원 중에 극락교의 수뇌부가 있었다.[4] 서하 월왕의 아들인 서하의 황제는 양종인 이안전이다.[5] 루트에 따라 우소매가 5대 천면인마라고 자기소개하고, 더미 데이터 이벤트에서는 자신이 바로 천면인마이며, 그 중에서도 4대라고 허세를 부리거나 서무림맹 결성시 삼사형 호위를 하면 천면인마 점소이가 3대라는 것을 알아본다. 우소매 이외에도 양현기라는 인물이 화중선과 우소매의 입에서 언급되는데 4대로 발탁된 천면인마 혹은 우소매와 같은 천면인마 후보로 보이지만 화중선은 그가 추레하다는 이유로 우소매를 더 아낀다고 한다.[6] 점소이 봉급으로는 먹고사는데 지장은 없지만 배부르게 먹고 살기에는 모자랐다. 거기에 더해 손님이 남긴 음식을 먹다 걸리면 혼났으며 갖은 업무까지 시켜대고 비석방의 취객한테 얻어맞기까지 했다. 그러나 객잔 주인은 비석방주를 직접 찾아가 그 제자에게 사과를 시키라며 불같이 화를 냈고, 이에 객잔 주인이 자신을 아끼는 걸 알게 된 점소이는 남은 음식을 먹지 말라 한 것은 아무리 탐이 나도 기개를 잃지 말라는 의미였으며, 온갖 일을 다 시킨 것은 늙은 객잔 주인이 곧 은퇴하고 객잔을 통째로 점소이에게 물려주려 했으며 그때 필요할 일을 가르쳐준 것이였음을 깨닫게 된다.[7] 그의 이야기를 듣던 조활은 점소이로 지내면서 겪은 힘들었던 일들을 자신과 겹쳐보면서 동질감를 느꼈으나 객잔 주인의 딸을 임신시켰다는 이야기를 듣자마자 짐승같은 놈이라면서 까버렸다(...)[8] 사실 용연은 조활이 객잔에 진수성찬을 차려놓고 손도 대지 않는 수상한 모습과, 조활의 외모 때문에 그를 천면인마로 오해했다. 여기에 더해 일부러 독공의 전문가인 당문의 옷을 입은 채로 자신을 식사에 초대하는 것이 독을 넣은 음식과 술을 차려두고 자신을 도발하는 것이라고 여겨, 함정이라면 차라리 정면돌파한다는 발상으로 조활에게 설득 내지 설교를 하고 있던 거였다. 게다가 진짜 천면인마인 점소이가 이를 듣고 식탁에 와 정체를 고백함에 따라 조활도 살인멸구 대상이 되어버렸고, 용연도 이에는 당황해서 조활에게 사과했다.[9] 선택지에 따라 조활은 여기서 연극에 협력해 천면인마에게 넘어간 척 하여 같이 용연을 공격하거나, 반대로 용연과 협력해 천면인마를 상대하거나, 자신은 무학이 딸리니 휘말린 손님인 척 뒤로 빠져 둘의 싸움을 구경한다. 어느 쪽이든 고수의 싸움에 휘말린 탓에 결국 혼절한 조활은 이 의원의 약방에서 깨어나는데, 점소이가 연극 전에 준비를 다 해뒀는지 행낭도 곁에 잘 있었다.[10] 신도룡의 작중 선택지에 따른 반응들을 고려하면 전생의 용연과 같이 현세에 자신의 숙적이 될 만한 자가 없는 것을 매우 아쉬워하며 훗날 자신의 앞을 가로막을 수 있을 정도의 재능을 가진 사람은 쉽게 놓아주는 모습을 보여서 단순하게 서생과 조활을 습격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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