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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2-09-06 00:23:25

환희의 송가(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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よろこびのうた

1. 개요2. 소개3. 등장인물4. 줄거리5. 실제 사건과의 비교

1. 개요

일본만화. 작가는 우치야마 유지(ウチヤマユージ).[1] 코단샤의 청년 만화잡지 이브닝에서 2016년 6호부터 15호까지 총 10회 연재되었으며, 1권 분량의 단행본으로도 발간되었다. 한국에는 2021년 현재 정식 발매되지 않았다.

2. 소개

2005년에 실제로 일어난 후쿠이 화장장 동반자살 사건이 모티브이다. 한 주간지 기자가 노부부의 화장장 동반 자살 사건을 취재하면서 언론에는 알려지지 않았던 동반자살의 진실에 다가간다는 내용의 액자식 구성 작품. 다만 실화를 100% 반영한 것은 아니고, 작중 일부 요소에만 실제 사건이 인용되어 있고 핵심 내용인 노부부의 자살 경위는 완전한 픽션이다. 작가는 단행본 후기에서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한 작품"이라고만 밝혔을 뿐 구체적인 사건을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작중의 노부부가 화장장 소각로에서 자살했다는 점이 실제 사건과 일치하고 사건 현장에서 발견된 메모의 내용이 작품 내에 인용되어 있다는 점 때문에 후쿠이 지역 언론에서 실제 사건과의 관련성을 지적한 바 있다.

비교적 단순한 그림체와 서정적인 분위기가 특징이며,[2] 한편으로 노노개호[3]치매노인 간병 문제, 인구 과소화현상에 따라 발생하는 지방의 한계취락[4] 문제, 아동 학대, 폐쇄적인 작은 사회 특유의 문제 등 헤이세이 시대 이후 일본 사회에서 나타나는 각종 사회문제들의 어두운 면을 심도 있게 잘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비슷한 소재를 다룬 창작물들이 대부분 어두운 분위기와 뒷맛이 찝찝해지는 결말인 데 비해, 본작의 경우 자극적인 묘사가 배제되고[5] 군더더기 없이 담담한 묘사가 오히려 현실의 문제를 더욱 부각시켰다는 평도 있다. 특히 이야기의 중심인 노부부와 마을 사람들의 행동에 관해서는 살인을 옹호할 수는 없지만, 현실에서도 작품 속에 등장하는 사건과 비슷한 배경을 지닌 사건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다며 인물들의 행동에 공감하는 의견도 있었다.

작가 우치야마 유지는 언론 보도를 통해 이 사건을 접한 뒤 '마음을 붙잡은 채 떠나지 않는 무언가'를 계속 고민한 끝에 실제 사건에 픽션을 가미하여 이 작품을 그리게 되었다고 한다. 또한 작가는 본 작품을 그리면서 장례 문화 연구단체인 일본장송문화학회의 협력을 받았다고 밝혔다.

3. 등장인물

4. 줄거리

2006년 3월 호쿠리쿠 F현의 한 폐쇄된 화장장 소각로에서 불에 탄 노부부의 시신이 발견되었다는 뉴스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사망자는 아오키 마코토와 카즈코라는 80대 노부부로, 경찰은 고령화로 인해 한계취락이 된 마을에서 치매에 걸린 아내를 홀로 간병하던 남편이 정신적 부담과 고통을 견디지 못하고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결론지었다.[9]

F현의 화장장 동반자살 사건이 보도된 지 반년 후. 마이아사 신문사에서 발행하는 주간지 '스에키'의 청년 기자 이노 쥰이치는 신주쿠에서 교통사고 현장을 취재하다가 도로에 선명하게 남은 스키드마크를 목격하는데, 어째서인지 이 스키드마크가 계속 마음에 걸렸다. 이후 고령화 시대의 노인 개호 문제를 주제로 한 특집 기사를 담당하게 된 이노는 반년 전 일어난 노부부의 동반자살 사건을 자세히 취재하기 위해 사건이 일어난 F현의 한계취락 카츠노시로 향한다. 그러나 어째서인지 경찰은 물론, 마코토 노인의 매형인 판금업자 토야마 킨조를 비롯한 마을 사람들은 하나같이 사건에 대한 증언을 거부하면서 비협조적인 태도를 취한다. 이런 상황에서도 이노가 어찌저찌 알아낸 바에 따르면, 카즈코는 생전에 치매를 앓았으며 주간보호 서비스를 이용하다가 7월경에 장애인용으로 개조된 차량을 새로 구매한 이후에는 서비스 이용을 중단했다고 한다. 그리고 이 차량을 구입한 지 불과 2개월 후에 아오키 부부가 자살한 것.

여기서 이노는 새 차량 구입부터 노부부가 자살하기까지 걸린 시간이 이상할 정도로 짧다는 점과, 취재 도중에 만난 초등학생 아카호시 코타로가 이상하게 무언가 두려워하는 듯한 모습, 마을 잡화점 앞에서 본 스키드마크, 그리고 아오키 부부의 차량 구입과 기존 차량 폐차 과정에서 토야마 킨조가 개입했다는 점과 사건 발생 전에 어떤 인물의 실종신고가 접수된 사실 등에 의문을 품게 되었다. 경찰과 언론에서는 노부부가 간병으로 인한 부담을 견디지 못해 자살한 것으로 발표했지만, 일련의 정황들은 부부가 단순히 간병에 지쳐서 극단적인 선택으로 내몰린 것이 아닐 지도 모른다는 의심을 하기에는 충분했다. 그리고 도쿄의 상사와 전화통화를 하던 중 스키드마크가 도로에 남아 있는 기간이 보통 1년 정도라는 상사의 말을 듣고 뭔가 짚이는 게 있었는지, 다시 한번 토야마를 찾아간다.

토야마를 찾아간 이노는 차에 대해 물어볼 것이 있다며 운을 뗀 뒤, 자신이 갖고 있던 의문점들에 대해 질문했다. 그러자 토야마는 갑자기 이노에게 술을 권하고, 아무 생각 없이 술을 마시던 이노는 어느샌가 토야마에게 전신을 로프로 결박당한다. 여기에 아오키 부부의 이웃에 사는 이노우에 타이치와 잡화점 주인 사키야마 요시오가 나타나고, 이들은 이노에게 언론에 알려진 이야기는 표면적인 것에 지나지 않는다면서, 이야기가 길어질 지도 모르는데 괜찮겠냐며 이 이야기를 절대로 기사화하지 말라는 조건과 함께 아오키 부부가 자살에 이르게 된 진짜 경위를 이야기해 준다.

때는 1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아오키 부부는 비록 슬하에 자식은 없었지만 워낙 부부 사이가 좋아 동네에서도 잉꼬부부로 소문이 자자했다. 치매를 앓는 카즈코는 거동도 불편했기 때문에 보행기를 사용했고 그런 와중에도 남편 마코토와 함께 자주 절을 찾곤 했는데, 이상하게도 절에서 남편을 기다리는 동안 유독 지옥변상도를 바라보고 있는 일이 잦았다. 한편 동네 주민 아카호시 슈이치로는 늘 술과 도박에 절어 사는데다, 어린 아들 코타로에게 학대를 일삼는 탓에 동네 사람들로부터 미운털이 단단히 박혀 손가락질을 받는 형편이었다.[10]

어느 비 오는 날, 잡화점에 술을 사러 온 아카호시는 술값을 두고 사키야마에게 시비를 걸려다 야쿠자와도 연줄이 있는 토야마가 찾아오자 황급히 달아나 버린다. 이 때 마코토가 카즈코를 차에 남겨둔 채 잡화점에 들어왔고, 세 사람은 잡화점 안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한편 토야마를 피해 가게를 나오던 아카호시는 마침 아들 코타로를 발견하고, 곧바로 아이를 구타하면서 화풀이를 하기 시작한다. 그런데 차 안에 있던 카즈코가 이 광경을 목격하게 되고, 아버지에게 맞으면서 울고 있는 코타로의 모습을 본 카즈코는 무의식적으로 핸들을 잡고 액셀을 밟았다.[11] 엄청난 속도로 급발진한 차는 아카호시에게 그대로 돌진했고, 그는 벽과 차 사이에 낀 채 그 자리에서 사망한다.[12]

토야마와 사키야마, 코타로는 아카호시 살해 건의 뒷처리를 의논하기 위해 마코토의 집을 방문한다. 마코토는 자신이 한 일로 처리하겠다고 했지만, 토야마와 사키야마는 그를 말린다. 이들은 애초에 아카호시의 쓰레기같은 인성을 잘 아는데다,[13] 코타로도 자신을 학대하는 아버지를 미워했기 때문에 카즈코가 아버지를 죽인 것을 오히려 고마워하고 무엇이든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14] 카즈코의 우발적 살인을 은폐할 방법을 놓고 고심한다.

그러던 중 토야마의 제안으로 이들은 아카호시의 시체를 '처분'해 버리기로 하는데, 그 '처분' 방법이란 아카호시의 시신을 드럼통에 넣고 황산으로 녹인[15], 이 드럼통을 밀봉해서 산업폐기물로 처리해 버리면 절대 발각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16] 결국 아카호시의 시신은 토야마의 제안대로 처리되었고[17], 평소 코타로가 아버지에게 상습적으로 학대당하는 것을 잘 알고 있었던 절의 딸 스즈코가 코타로를 데려다 절에서 돌보기로 한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카즈코는 자신이 한 일을 기억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들은 이대로 시간이 지나기만을 기다리기로 한다.

그렇게 한 달이 지났다. 하지만 카즈코는 사건 이후로 밤마다 가위에 눌리게 된다. 어느 날 아오키 부부는 늘 그렇듯 절을 찾았고, 카즈코는 여전히 지옥변상도를 보고 있었다. 그런 그들에게 코타로가 찾아와 자신을 구해줘서 고맙다고 하는데, 이 말을 들은 카즈코는 코타로에게 "그런 걸 고마워하면 못써, 넌 언젠가 날 원망하게 될 거야."라고 대답하고는, "하지만 그 무렵엔 이미 내가 없겠지."라는 의미심장한 말과 함께 자신과 엮이면 안 된다는 식의 말을 덧붙인다.

사실 카즈코는 자신이 아카호시를 죽인 사실을 기억하고 있었다. 사건이 있고 나서 한 달이 지나는 동안 카즈코의 치매 증상이 서서히 호전되었는데, 그와 동시에 그 날 차를 급발진시켜 아카호시를 치어 죽였을 때의 기억까지 되살아난 것.

한편 두 사람의 대화를 우연히 엿들은 마코토는 아내가 죄책감에 자살하지 않을까 하는 불안에 휩싸였고, 마코토 자신도 건강이 좋지 않아 앞으로 얼마나 더 살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는 몸이었다. 결국 오래 전에 들은, "이 땅에서 태어난 사람은 논 한복판에서 불태우는 게 관습이다"라는 아버지의 말을 떠올리고 카즈코와 동반자살을 결심한다. 남편에게서 이 말을 들은[18] 카즈코는 동요하거나 두려워하는 기색 하나 없이 남편의 뜻을 따르기로 하고, 두 사람은 주도면밀하게 자살 계획을 세운 뒤 결혼기념일에 이를 실행에 옮기기로 한다.[19]

두 사람의 결혼기념일. 아오키 부부는 전 재산을 절에 기부한다는 취지의 유서와, 자신들의 행동 하나하나를 기록한 몇 장의 메모를 남겼다. 화장장에 도착한 이들은 카오디오로 환희의 송가[20]를 최대 볼륨으로 틀어놓은 뒤, 미리 숯과 장작을 넣어 둔 소각로 안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태어나고 자란 이 곳에서 부부가 함께 흙으로 돌아가는 건 최고의 기쁨"이라는 말과 함께 마코토가 장작에 불을 지피고, 두 사람은 소각로 안에서 서로 마주보고 누워 손을 맞잡은 채 불길 속에서 최후를 맞이했다.

노부부 동반자살 사건의 진상을 듣게 된 이노는 토야마 일당이 제시한 조건을 받아들이고 풀려난다. 이후 도쿄로 돌아온 이노는 노부부의 처절한 죽음을 떠올리면서, "그래도 부부는 행복했을지도 모른다"라는 나름대로의 결론을 내린다.

5. 실제 사건과의 비교


[1] 본업은 회사원. '키츠네츠카'라는 개인 서클로 동인 활동을 하고 있다.[2] 이 작가의 작품 특징이 전반적으로 이렇다. 이 때문에 독자들 사이에서는 다소 평이 엇갈리기도 하는데, 작가의 다른 작품 중 니가타 소녀 감금사건 같은 미성년자 감금 사건을 모티브로 한 것으로 추정되는 <월광>이라는 작품에서는 지하실에 감금된 소녀가 점차 자신을 감금한 청년과 정서적으로 교감을 갖는다는 설정이 비현실적이라는 지적이 있다.[3] 老老介護. 한국어로는 '노노(老老)간병' 정도로 번역할 수 있는 용어로, 65세 이상의 고령자가 간병이 필요한 다른 고령자의 수발을 도맡아 할 수밖에 없게 되는 것을 말한다. 일본에서는 이미 오래 전부터 사회문제로 자리잡았고, 한국도 급속한 고령화 추세와 맞물리면서 이 문제가 점차 심각해지고 있다. 한국에서 사용되는 개념인 '노노케어'와 언뜻 비슷해 보이지만 노노케어는 주로 '건강한 노인이 도움이 필요한 다른 노인을 자발적으로 돕는' 일종의 자원봉사에 가까운 개념이고, 노노개호는 '고령자가 불가피하게 다른 고령자를 돌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4] 과소화가 극단적으로 진행되어 지역 공동체의 유지 자체가 어려운 소멸 위기의 취락. 이런 취락의 경우 주민의 절반 이상이 65세 이상 노인인 경우가 많다.[5] 작품 중반쯤에 마을 사람들과 노부부 중 남편이 황산으로 시체를 처리하는 장면이 있는데, 직접적으로 시체가 묘사되지는 않아서 그다지 잔인하거나 고어스럽지는 않지만 사람에 따라 다소 보기 불편할 수도 있다.[6] 실존하는 언론사 마이니치신문 혹은 아사히신문이 모티브로 추정된다.[7] 실제 사건이 발생한 후쿠이현 오오노시를 모티브로 한 가상의 지방도시다. 현실의 오오노시는 후쿠이현 최대의 면적을 자랑하는 도시인데, 카츠노시는 모티브가 된 오오노시와는 정 반대로 주민 상당수가 고령자인 한계취락으로 설정되었다. 참고로 시가현에 실제로 동명의 시가 존재한다.[8] 아내가 마코토 노인의 여동생이다.[9] 작품 도입부의 이 뉴스 내용과 후반부에 등장하는 마코토 노인의 메모 내용만 실제 사건을 그대로 인용했고, 그 외에는 모두 작가의 창작이다.[10] 코타로의 어머니는 작중에서 등장하지 않고 언급도 없지만, 정황상 남편의 폭력과 술, 도박을 견디다 못해 가출한 것으로 추정된다.[11] 아카호시는 차 안에 카즈코가 있다는 것을 눈치채긴 했지만 치매를 앓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설마 치매 걸린 노인네가 뭘 어찌 하겠냐며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카즈코를 한 차례 위협하는 데서 그치고는 계속 코타로를 폭행했다.[12] 새 차를 구입한 뒤 부부가 자살하기까지의 시간이 이상하리만치 짧았던 이유가 이것으로 설명된다. 카즈코가 아카호시를 치어 죽이는 바람에 기존의 차를 더 이상 사용할 수 없게 되어 폐차시키고 휠체어를 탄 상태로 탑승 가능한 개조 차량을 새로 구입했던 것. 그리고 이 폐차 절차에 토야마가 개입했던 것이다.[13] 아카호시가 마을 사람들에게 미움을 산 것은 늘 술에 절어 사는 모습도 그렇지만, 특히 어린 코타로를 상습적으로 학대하면서 최소한의 아버지 노릇조차 하지 않았다는 점이 결정적으로 작용했다.[14] 이래서 초반 이노가 코타로를 만났을 때 코타로가 뭔가에 겁먹은 듯한 반응을 보였던 것으로, 코타로의 이 태도가 아오키 부부 자살 사건에 대해 의문을 갖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 한편 코타로는 위의 등장인물 문단에도 짧게 서술되었듯 아버지를 그냥 미워하는 정도가 아니라 증오하고 있었기 때문에 아버지의 죽음을 슬퍼하기는커녕, 오히려 자신을 괴롭혀 온 아버지를 없애 준 카즈코를 은인으로 생각했다.[15] 참고로 사람을 살해한 뒤 이런 식으로 시신을 처리한 사건이 1956년 일본에서 실제로 있었다. 해당 사건의 경우 피혁 가공업체 직원이 술김에 시비가 붙은 동료 직원을 우발적으로 살해하고 시신을 원피 처리용 황산통에 넣어서 훼손한 사례였다.[16] 토야마가 자신과 연줄이 있는 야쿠자의 의뢰로 이 수법을 이용해 시체를 처리해 본 적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17] 이 때 아카호시의 시신을 넣은 드럼통에 황산을 부은 사람이 다름아닌 마코토였다. 또한 드럼통은 토야마가 야쿠자에게 부탁해서 처리했다. 앞에서 언급된 경찰에 실종신고가 접수된 인물이란 바로 아카호시였던 것.[18] 이 때 마코토는 절에서 카즈코와 코타로의 대화를 들었다는 사실을 밝히고, 아카호시를 차로 치었을 때를 기억하느냐고 묻자 카즈코는 기억한다고 대답했다.[19] 카즈코가 절에 갈 때마다 지옥변상도를 바라보던 것이 바로 아카호시 살해와 노부부의 자살을 암시하는 복선이다.[20] 작품의 제목인 '환희의 송가'가 여기서 온 것이다.[21] 노부부의 시신이 발견된 다음 날 오오노시청에 남편의 유언장으로 추정되는 편지가 배달되었는데, 이 편지에는 노부부가 소유한 부동산의 상세한 내역과 함께 전 재산을 시에 기부하겠다는 말이 덧붙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