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쇼팽의 마지막(7번째) 폴로네즈로, 마주르카 op.68-4와 함께 그의 최후기의 대표적인 작품이다. 서정적이고 우수에 찬 분위기가 일품인 곡이며, 길이는 약 14분이다.
2. 구조
다른 폴로네즈들과 마찬가지로, 이 곡도 크게 세도막 형식을 띠고 있다. 하지만 어떻게 보면 소나타 형식에 가깝다고도 볼 수 있다.3. 특징
쇼팽 최후기의 곡들이 보여주는 조성의 모호함을 보여주고 있다. 마지막 부분의 코다는 리스트를 연상시킬 만큼 웅장하다.4. 난이도
제가 해본 곡 중에서는 <폴로네이즈 판타지>가 제일 어려웠었고요. 테크닉적인 것 말고 음악적으로 되게 복잡한 곡이어서 그것을 너무 심플하게 그냥 치기도 좀 그렇고 그 복잡한 내용을 잘 풀어야 되는데 그 점이 어려웠고요.
조성진
조성진
쇼팽의 후기 작품이 그렇듯, 이 곡 또한 쇼팽의 피아노곡 중에서 꽤 어려운 축에 속하는데, 기교적인 이유보단 음악적인 이유가 크다. 앞선 영웅 폴로네즈와 비교하면, 화음이나 빠른 진행들은 적지만, 전체적인 길이가 더 길고 서정성이 더 깊은 곡이어서 다양한 해석이 가능한 곡으로, 완벽하게 치면 그 어느 곡보다 아름다운 곡이지만, 손이 꼬이거나 해석이 이상하게 되면 걷잡을 수 없게 되어 버리는 난곡이다. 특히 코다에서 다채로우면서도 복잡한 감정이 내포되어 있는 음정을 잘 살려서 연주하기가 매우 까다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