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밝은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3-02-15 22:30:28

화엄사 서 오층석탑 사리장엄구

파일:화엄사 서 오층석탑 사리장엄구1.jpg
사진 출처 : 대한불교조계종 제19교구본사 홈페이지 - 화엄사 서오층석탑 사리장엄구 (보물 1348호)

파일:화엄사 서 오층석탑 사리장엄구2.png
화문합

파일:화엄사 서 오층석탑 사리장엄구3.png
유리사리병

파일:화엄사 서 오층석탑 사리장엄구5.png
청동 불상틀

파일:화엄사 서 오층석탑 사리장엄구6.jpg
백지묵서다라니경

1. 개요2. 내용3. 외부 링크4. 보물 제1348호

1. 개요

華嚴寺 西 五層石塔 舍利莊嚴具. 전라남도 구례군 마산면 황전리의 화엄사 내 서오층석탑(보물 제133호) 내부에서 발견된 통일신라 시대의 사리장엄구 일체. 현재 화엄사에 소장 중이며, 대한민국 보물 제1348호로 지정되어 있다.

2. 내용

파일:화엄사 서 오층석탑 사리장엄구4.jpg
문화유산채널 : 화엄사 2부 천 삼백년 전 종이의 화려한 등장

1995년 8월, 대한민국 보물 제133호인 구례 화엄사 서 오층석탑을 해체 보수하던 중 1층 탑신과 기단 밑의 지하에서 발견된 통일신라 시대의 사리장엄구로, 청동불상범(불상주조틀)과 청동방울 및 장식, 철제칼, 금속편, 수정 등 총 330여점의 유물들이 나왔는데, 그중 14종 22점이 대한민국 보물로 지정된 것이다. 유물들의 제작 연대는 9세기 경이다.

먼저 불상을 새기고 채색하는데 사용되던 청동여래좌상틀은 국내에서 처음 발견된 것이어서 화제가 되었다. 그동안 고대 불상화는 많이 발견되어 왔지만 이를 찍어내는데 사용했던 틀은 발견된 적이 없었는데, 신라시대에 사용했던 주조틀이 발견되어 당시 불상의 대량생산 방법을 연구하는 데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다.

흙먼지에 뒤덮인 채 나온 종이뭉치는 오랜 세월 계속 눌려져 딱딱하게 붙여진 두루마리 형태였는데, 두루마리에는 붓으로 ’무구정광대다라니경‘을 필사한 글이 적혀있었다. 또한 동시에 종이에 수많은 탑을 인쇄한 인쇄물 13장도 함께 나왔는데 이처럼 탑을 인쇄한 것을 탑인(塔印)이라고 하며, 이 자료들을 분석한 결과 백지묵서다라니경에는 질이 좋은 한 종류의 닥나무 종이가 사용되고 탑인에는 네 종류의 종이가 다양하게 사용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우리나라 고대 제지술을 연구하는 데에 중요하게 사용되고 있다.

지금으로부터 1,200여년 전, 통일신라 시대의 제지술, 사리장엄법, 불교조각, 금속공예를 연구하는 데 중요 자료가 된다. 2002년 10월 19일 대한민국 보물로 지정되었다.

3. 외부 링크

4. 보물 제1348호

1995년 전남 구례군 마산면 황전리에 소재하고 있는 화엄사 경내 서오층석탑(보물 제133호)의 해체보수작업을 하던 중 탑 내부에서 발견된 통일신라시대의 일괄 유물이다. 백지묵서다라니경, 청동불상범 외에 청동방울과 장식, 철제칼, 금속편, 수정 등 다양한 유물이 발견되었다.

이들 유물 중 백지묵서다라니경은 다라니경의 내용을 필사한 것으로, 고려시대 이전의 서적이나 기록이 거의 전해지지 않는 상황에서 통일신라기의 종이·글자체·문자 등 서지학적 혹은 불교에 대한 중요한 정보를 제공해 주는 귀중한 자료이다. 탑인은 한국 고대인쇄사에 있어서 초기단계를 알게 해주는 국내 유일의 실물자료이다. 청동불상범은 우리나라에서는 거의 유일한 불상주조용 틀로서 불상의 대량생산을 알려 주는 중요한 유물이다.

화엄사 서오층석탑 발견유물은 통일신라시대 불교사상과 교리,사회적 배경을 종합적으로 재조명할 수 있는 유물들로 서지학, 미술사 등 학술연구에 귀중한 자료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