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나메 가의 남자들에게만 확률적으로 유전되는 인자로 마나메 가가 세계를 지배할 수 있는 근본적인 이유. 화신의 피를 계승한 사람은 세계 최강의 암살자 가 된다.
그 힘은 그야말로 초인. 작중에서는 소도 한 자루로 최신 무기로 무장한 최정예 군대와 정면으로 붙어 털끝 하나 다치지 않고 몰살시켰다.
죽이고 싶은 상대를 마음대로 죽일 수 있다는 점에서 기능적으로 데스노트와 닮았다.
마나메 가문은 이 최강의 암살자를 사용해서 적을 죽이고 세계를 지배했다.
그랬는데 미네시마 유지로에 의해 상식을 초월한 유산 병기들이 등장하면서 어째 최강의 자리가 위태위태해지더니 결국 패배를 맛봐야 했다. 패배한 최강에 의미가 있냐는 대사가 의미심장.
9S의 세계관에서 인간의 뇌에는 '뇌의 흑점'이라 불리는 용도를 알 수 없는 부분이 있는데 화신의 피를 이어받은 자는 나루카미노미코토를 매개로 이를 개방. 물리법칙을 뛰어넘은 힘을 얻게 된다.
작중의 묘사에 따르면 기본적으로 기존의 오감과는 전혀 다른 감각이 생기는듯. 물리법칙 또한 크게 왜곡된다. 화신의 피를 특별히 진하게 이어받아 각성시킨 토마의 경우에는 아예 차원을 벗어나는 능력까지 생긴듯 하다.
그리고 이 능력에 주목한 미네시마 유지로는 화신의 피를 인위적으로 재현하는 유산 헤븐즈 게이트를 만들어냈지만 마나메 가문이 자기 집안의 밑천이 다 털리는 것을 두고 볼 리는 없었고 (차마 파괴하지는 못하고) 이를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봉인했다.
화신의 피를 이어받은 자는 인격을 둘로 나누어 일상생활을 위한 인격과 살인마의 인격을 가지게 되는데 이는 일상생활의 인격이 살인이라는 가혹한 스트레스를 견디기 위한 장치이다.
어쨌든 살인마의 인격이 교체되고 나면 살인의 흔적이 남는 것은 어쩔 수 없기 때문에 이게 또 굉장한 스트레스가 된다.
토마의 전대 선임자의 일상 인격은 최강의 암살자라는 호칭을 가진 살인마의 인격에 대해 무의식적으로 질투심을 느끼고 있었다고 한다.
토마의 경우에는 브레인 프로텍트니 최면이니 암시니 하면서 뇌를 함부로 굴리다가 일상 인격과 살인마의 인격의 경계가 애매해져 버렸다. 현재는 적당히 통합된 듯... 했지만 그렇지도 않은 모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