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일반적인 공간보패와 달리 주인이 원하는곳에 즉시 만들 수 있으며, 그 범위는 도성하나를 덮을 정도. 발동 조건은 자신의 피를 이용하여 육면체의 공간을 만드는 것으로, 피가 붉은색 강산성 안개가 된다.
실은 공간이 왕천군 그 자체인 것이다. 때문에 영혼을 분열할 수 있는 (왕혁의 능력이겠지만) 왕천군에게는 최고의 보패이며, 홍수진은 사용한 왕천군만이 해체할 수 있기 때문에 왕천군1로 변신한 양전은 왕천군2의 홍수진을 해체하지 못했다.
그 안에 들어간 존재는 몸이 부식하여 죽게되는 무시무시한 공간보패. 12선인의 공격을 우습게 버텨내는 흑기린조차 부식돼서 죽을 정도니 생명체가 안에서 오래 버티는 건 불가능하다. 파해 방법은 홍수진에서 스스로 빠져나가거나 공간 그 자체인 왕천군을 소멸시키는 것 뿐인데, 후자의 경우 문중이 금편으로 홍수진(왕천군 분신) 자체를 파괴해서 빠져나간 적이 있다.
특이사항으로는 타 공간보패와는 다르게 들어가는 것은 왕천군의 의지지만, 나가는 것은 누구나 가능하다.
얼핏 생각하면 어이없는 부분인데, 실제로는 빠져나가는데 전념하지 않으면 나가기 전에 죽기 때문에 전과가 꽤 화려하다. 킬수는 적은 편이지만 왕천군의 기막힌 심리전과 연계되어 나가는 것에만 집중할 수 없게 만들었기에 하나같이 거물만 골라 죽였다. 아군 네임드 킬수가 가장 많은 보패라 칭해진다. 과연 태공망의 상극에 위치하는 두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