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渾天全圖. 조선 후기에 그려진 천문도. 지리학자 김정호(金正浩)가 19세기 중엽 여지전도(輿地全圖)와 함께 한 쌍으로 제작하였다는 설이 유력하다. 현재 필사본과 목판 원본이 모두 남아있으며, 서울대학교 규장각, 성신여자대학교 등에 소장되어 있다.2. 내용
조선 후기에 만들어진 천문도로 전통적인 천문 형식을 바탕으로 유럽의 성도 형식을 절충한 것이다. 남북 방향의 항성 336좌 1,449성과 눈으로는 관측이 불가능한 남반구의 항성 33좌 121성이 기록되어 있다.천문도 외에는 칠정주천도(七政周天圖)[1], 이십사절신혼중성(二十四節晨昏中星)[2], 일월교식도(日月交食圖)[3], 이십사절태양출입시각도(二十四節太陽出入時刻圖)[4], 칠정고도(七政古圖)[5], 칠정신도(七政新圖)[6], 현망회삭도(弦望晦朔圖)[7]의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전통 천문 지식과 서양 천문 지식의 융합을 보여주는 유물 중 하나이다.
3. 여담
북한 소재 판본이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됐다. 항목 참조.4. 외부 링크
[1] 해와 달을 비롯한 수성, 금성, 화성, 목성, 토성의 그림 및 크기와 거리, 천체운행을 해설한 내용이다. 천체의 거리나 크기 등에 관한 내용은 현대과학으로 도출된 수치와 비교했을 때 정확하지는 않으나, 그림의 경우에는 목성과 토성의 위성까지 그려져 있는 것이 특징.[2] 이십사절기의 새벽과 저녁에 가장 높이 뜨는 별을 나타낸 표[3] 일식과 월식이 일어나는 원리를 나타낸 글과 그림[4] 이십사절기에 해가 뜨고 지는 시각을 나타낸 표[5] 프톨레마이오스의 우주관을 담았다.[6] 티코 브라헤의 절충론적 우주관을 담았다.[7] 달의 모양이 변하는 이치를 해설한 그림과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