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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08 12:37:47

혼입 효과

1. 개요2. 작중 묘사3. 피해자4. 관련 문서

1. 개요

Bleeding Effect.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 세계관의 용어.

2편 이전까지는 "출혈 효과" 라고 번역되었다. 하지만 Bleed에는 출혈이란 의미 외에 '번지다', '배어나오다', '스며들다'라는 의미도 있으며, 작중 묘사나 문맥을 살펴보면 후자의 의미가 올바른 뜻이기에 '출혈 효과'는 오역이다. 어쌔신 크리드: 브라더후드 이후에서는 '혼입 효과'로 번역되었다.

피험체가 애니머스를 오래 사용할 경우, 피험체가 지니고 있는 유전자 기억[1]이 활성화되어 피험체의 기억에 스며들게 된다. 즉, '동기화'를 달성하면 달성할수록 조상들의 기억이 현실에 있는 자신의 기억에 더 많이 스며들게 된다는 것이다.

동기화 정도가 높으면 높을 수록 과거 조상들이 사용할 수 있던 초능력이나 육체적인 능력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게 되지만, 조상의 기억과 자신의 기억이 혼동을 일으키기 시작한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이게 심해지면 환각을 경험하게 되며, 최후엔 더 이상 애니머스가 필요 없을 정도로 기억에 잠식되어 버린다.

2. 작중 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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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쌔신 크리드에서 데스몬드는 내내 혼입 효과로 일종의 환상을 보다가, 마지막에는 알타이르의 이글 비전 능력을 현실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자신이 자고 있던 방에 실험체 16호가 써놓은 피의 문자들을 보게 된다.

어쌔신 크리드 2에서는 짧은 기간 내에 암살단의 전투 기술을 습득하고자 의도적으로 혼입 효과를 극대화시킨 애니머스 2.0에서 에치오의 기억을 경험하게 된다. 에치오의 기술을 단 며칠 만에 습득하게 된 데스몬드는 이후 은신처를 습격해 온 앱스테르고 경비원들을 순식간에 쓰러트릴 정도의 실력을 지니게 된다. 하지만 애니머스 없이도 에치오의 기억을 보게 되는 등 부작용에 시달리기도 했다.

실험체 16호는 필요 이상으로 애니머스에 방치당한 결과, 혼입 효과 때문에 기원까지 거슬러 올라가 방대한 양의 기억을 볼 수 있었다. 하지만 그로 인해 더 이상 자아를 유지할 수 없을 정도가 되어 버리고, 결국 자신의 기억을 암호로서 남기고선 자살한다. 그가 남긴 암호는 2편과 브라더후드에서 발견할 수 있다.

어쌔신 크리드 3에서 등장하는 다니엘 크로스 역시 애니머스로 인한 혼입 효과의 피해자 중 한 명이다. 그는 앱스테르고 피렌체 지부에 침입한 데스몬드를 궁지에 몰아넣었으나, 혼입 효과로 인한 갑작스런 환청 내지 환각에 시달리다 데스몬드의 반격으로 사망한다.

어쌔신 크리드(영화)의 주인공 칼럼 린치는 가상현실을 뛰어넘어 증강현실의 영역에 이른 최신형 애니머스를 사용하고 여태 주인공 이상의 혼입효과를 겪는다. 한 번의 사용만으로도 일상 생활에서도 조상의 환영을 보게 되고 나중엔 환영과 격투까지 하게 된다. 세 번의 사용만으로 신뢰의 도약을 비롯한 모든 암살자의 전투 기술을 습득하게 되었고, 배우지도 않았던 스페인어를 구사했다. 그리고 애니머스 없이 선조 암살자들과 교감했다.

어쌔신 크리드: 오리진의 현대 파트 주인공 레일라 핫산은 스스로 개발한 휴대용 애니머스를 통하여 바예크의 기억을 체험 하면서, 단 시간만에 바예크의 전투 능력과 파쿠르, 신뢰의 도약 등을 습득, 단신으로 시그마 팀을 전멸시켰다. 뿐만 아니라 고대 이집트 상형 문자까지 읽을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그녀가 개발한 휴대용 애니머스는 설정상 혼입 효과가 거의 일어나지 않는 안전한 물건이라 환각이나 환청은 겪지 않았다.[2] 그래도 애니머스에서 막 깨어났을 때는 현실과 가상현실의 구분이 헷갈리는지, 디에나가 레일라를 강제로 깨웠을 때는 디에나를 아야라고 부르기도 했다. 혼입 효과의 부작용 대신 감정에 격하게 동화되는지, 특정 상황에서 호르몬 수치가 요동치거나, 암호를 찾기 위해 잠시 데이모스의 살육을 동기화 했을 때는 극도로 불안정한 모습을 보여줬다.

어쌔신 크리드 발할라에서는 오디오 녹음기록을 통해 데스몬드가 혼입 효과에 대해 설명해준다. 어크 3시절의 어느 시점에서 레베카가 데스몬드를 인터뷰하면서 혼입효과에 대해 물어보는데, 이때 데스몬드가 혼입효과를 겪는 대상의 입장을 꽤 디테일하게 설명해준다. 혼입 효과로 나타나는 환영/잔상같은 것들은 데스몬드 입장에서 일상동안 아주 잠깐. 그리고 눈치채기도 전에 깜빡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일시적인 기억 회상으로 나타난다. 기억 회상이라고는 하지만 마치 사진 한장이 눈앞에 떠올랐다가 사라지는 수준으로 짧은 시간이고 그렇게 짧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본인이 해당 인물이었던 것처럼 체험하기 때문에 기억을 더듬어 보면 그 사람이 어떤 감정이었는지도 느끼게 된다는 것. 데스몬드의 DNA에서는 총 4명의 암살자를 볼수 있었으니 일상동안 알테어, 에지오, 코너의 잔상들이 종종 보이는데 심지어 데스몬드는 본적도 없는 에드워드까지 봤다고 한다. 정작 데스몬드 본인은 에드워드가 누군지 몰라서 카리브 해안을 항해하는 해적이라고 여겼다고. 데스몬드는 각 대상들의 일생을 애니머스로 경험했기때문에 혼입 효과를 겪더라도 잘 이해할수 있고 본인이 "아 이건 에지오의 기억이구나." 라는 식으로 받아들인다. 혼입되는 대상 인물의 감정을 너무 상세하게 느낄수 있다보니 혹여나 자신의 인격 같은것이 다른 인물로 바뀌어버리는게 아닌가 하는 걱정도 하는데, 레베카의 말로는 아주 드물게도 그런 일이 일어나는 '대체 현상'이 있지만 데스몬드의 경우 이수 DNA로 아주 특별한 유전자를 지녔기때문에 다른 혼입 효과 피해자와는 다르다고 한다.

3. 피해자

4. 관련 문서


[1] 어크 세계관 설정상 유전자에는 선조들의 기억이 담겨있다.[2] 파쿠르, 암살 기술 등을 익힌 것으로 보아 혼입 효과 자체는 일어나지만 부작용으로 애니머스 밖에서도 기억이 보이거나, 미쳐버리는 걸 예방한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