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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9:38:13

호크 엄마

1. 개요2. 상세3. 작중 행적
3.1. 정체

1. 개요

일곱 개의 대죄의 등장 생물. 성우는 나카지마 카요.

2. 상세

호크가 엄마라고 부르는 거대한 돼지로, 이동식 술집 '돼지의 모자'의 본체인 거대한 초록색 돼지. 술집은 모자의 형태로 머리 위에 있다. 보통은 땅 속에서 대기하고 있다가 움직일 때 모습을 드러낸다. 아들인 호크와 달리 인간의 말을 하지 못 하기 때문에 호크가 직접 듣고 번역해준다.

호크와 더불어 여러모로 정체불명의 생물이다. 거대한 덩치에 걸맞게 엄청난 신체능력을 지녔으며 무려 하위 마신 5마리를 몸통박치기 한방으로 그대로 뚫어버려 산산조각냈다.

3. 작중 행적

일종의 마스코트 역할을 하는 호크와는 달리 말 그대로 이동식 요새 역할을 맡고 있어서 큰 비중은 없다. 호크가 연옥이라는 장소에서 온 토착생물이라는게 밝혀지면서 호크의 엄마도 연옥의 생물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지만, 호크의 형 마일드는 어머니에 대한 언급을 단 한번도 하지 않아서 그 정체는 수수께끼에 빠진다.

마신왕의 최종 결전에서 호크와 호크 엄마도 결전지인 마법의 호수로 향하는데, 호크 엄마는 "균형이 크게 무너져. 곧 왕이 탄생할 것이다"라며 죽은 아서 펜드래곤의 부활을 암시하는 발언을 한다. 그리고 싸움이 끝난 후 한참이 지난 후에야 도착해서 멀린이 동료들을 데리고 도착하기 전까지 꼼짝도 않고 있었다.

3.1.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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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칠대죄_혼돈.webp

호크 엄마의 정체는 최고신, 마신왕, 신수, 거인족, 인간족을 만든 창조신 혼돈이라는 존재다. 아득한 옛날 별들 사이에서 탄생한 힘의 의지였던 혼돈은 먼저 세계를 만들고 최고신과 마신왕, 세번째로 신수를 창조했다. 이윽고 최고신이 천계와 여신족을, 마신왕은 마계와 마신족을, 신수는 요정계와 요정족을 각각 만들었다고 한다. 그 후 혼돈은 네번째로 거인을 창조했으나 힘이 넘쳐 서로 해치는 것밖에 모르는 야만적인 종족이라 환멸했다고 한다. 많은 시행착오 끝에 만들어진 것이 인간으로 상냥함과 냉혹함, 용기와 두려움, 애정과 증오, 아름다움과 추함 등 모든 것을 내포하는 혼돈에 가장 가까운 불완전하고 완벽한 종족을 만들었다.

하지만 인간들에게 질투와 두려움을 느낀 마신왕과 최고신은 언젠가 각자가 낳은 종족들이 바치는 경애를 혼돈에게 빼앗기지 않을까 우려해서 결탁해 혼돈을 봉인한다. 그 후 혼돈에 대한 기록은 최고신과 마신왕이 말소해서 천익인[1]과 벨리아르인의 현자들, 흡혈귀 왕족들과 태고의 유귀 아니온 정도 밖에 존재가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마음의 굶주림을 채우려고 한 멀린이 혼돈의 존재에 호기심을 지녀 혼돈의 창조물 호수의 공주와 협력해서 혼돈을 다시 부활시키려고 했다. 멀린은 몰래 뒷공작을 펼쳐 일곱 개의 대죄에서 일어난 일련의 사건들에 개입해서 조금씩 혼돈의 부활을 앞당겼다. 혼돈이 그릇으로 정한 인간은 다름 아닌 카멜롯의 젊은 왕 아서 펜드래곤으로 마법의 호수에 가득찬 마력으로 아서가 부활해서 아서와 혼돈은 일체화된다. 호크 엄마가 지녔던 가죽도 사실은 여러 겹으로 두텁게 낀 이끼로 된 허물이었을 뿐이었다.

극장판 천공의 포로에서 등장한 흑의 6기사를 봉인한 것 또한 호크의 엄마라고 한다. 크고(大) 하얗다(白) 하여 천익인들에게는 '하양님(오시로)'이라고 불린다.

아서와 융합하기 전까지는 본인의 성격을 드러내는 모습이 나왔지만, 아서와 융합한 후로는 완전히 힘의 의지로 돌아간 듯 별다른 입장을 보이지 않으며 숙주인 아서의 위기에 본능적으로 튀어나올 뿐이다.


[1] 천익인들은 혼돈을 '하양님'으로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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