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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23 14:31:56

호남신문

湖南新聞

1. 1946~1962년 발간한 신문2. 광남일보의 1998년~2004년 제호3. 2007년 창간한 신문

1. 1946~1962년 발간한 신문

파일:호남신문.png

1946년 창간해 1962년에 폐간한 호남 지역의 지방 일간지. 해방 이후 광주를 중심으로 한 지역 동향과 문화 사회상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자료다.

일제강점기 일본인 신문이었던 전남신보(全南新報)의 시설과 사옥을 그대로 인수하여 1945년 8월 31일 전남에서 동일 제호로 창간된 전남신보가 전신(前身)이다. 그러다 부사장으로 있던 이은상 (시조 시인으로 유명한 그 분)등이 다시 이를 인수하여 1946년 11월 24일 호남신문으로 제호를 바꾸어 발행하게 된다.

이 신문이 신문사적으로 갖는 가장 큰 의미는 대한민국 신문사상 최초로 가로쓰기를 도입한 신문이라는 점이다. 1947년 8월 15일자부터 가로쓰기를 시작하였으나 1956년에 다시 세로쓰기로 환원되었다.

1946년 8월 18일에는 미군정을 비판하는 기사로 2개월간 정간(停刊) 처분을 당했고, 한국 전쟁으로 인해 1950년 7월 23일 자동으로 정간되었다. 동년 10월 3일 광주가 수복되자 호남신문의 시설을 이용해 전라남도 기관지 전남일보[1]가 발간되었으나 1951년 전남일보가 호남신문을 불법 접수했다는 탄원으로 12월 10일 호남신문으로 복간되었다. 이후 1962년 경영난으로 인해 전남일보[2]에 경매로 넘겨지면서 1962년 8월 31일자(제4783호)를 마지막으로 폐간되었다.

국립중앙도서관에서 1948년 7월 1일 825호부터 1949년 12월 15일 1269호까지 서비스하고 있다.

2. 광남일보의 1998년~2004년 제호

1995년 12월 12일 창간한 광남일보가 1998년 11월 11일부터 제호를 호남신문으로 변경하여 발행하다가, 2004년 4월 1일 다시 광남일보로 복원했다.

3. 2007년 창간한 신문

파일:호남신문(신)로고.gif
홈페이지

위 광남일보가 호남신문이라는 제호를 쓰다가 광남일보로 돌아간 뒤 호남일보 출신의 김형철이 2007년 9월 16일자로 창간하여 만든 신문이다.

홈페이지의 회사 소개에 따르면 1번 항목의 호남신문의 복간이라면서 1946년에 창간한 종합 일간지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제호만 같다고 해서 복간은 아니다. 1번 항목의 호남신문과는 특수관계나 연속성이 없으며 일방적 주장일 뿐이다.

2019년도(2018년 발행분) ABC협회 인증부수는 발행부수 2,754부, 유료부수 1,028부로 172개사 중 135위에 랭크됐다.자료


[1] 후술할 전남일보과는 관련이 없으며, 현재의 전남일보하고도 관련이 없다.[2]광주일보. 1980년 언론통폐합으로 전남매일신문과 통합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