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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08 15:39:05

현령(천년구미호)



1. 소개2. 작중 행적3. 기타 및 인물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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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호족의 흑의 종족의 장로이자 천년구미호의 사실상 2부의 최종 보스급 악역. 기생처럼 보이는 외견을 하고 있지만 카리스마와 포스를 과시하게 생긴 강렬한 외모의 여인.

반야에 대해서 알고 있으며 그를 호족의 수치로 생각하고 있는 듯하다.[1] 또한 선대 홍의 장로였던 홍랑과 친자매 같은 사이라고 한다. 때문에 홍랑과의 친분으로 그녀의 딸인 미향도 아끼고 있다고.

주 전투 방식은 도술로 바위를 날려서 공격하는 것이다.

현재는 흑영의 보고로 료운이 여우구슬을 지니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으나 함구하고 있는 중. 료운이 환생인이 아니면 호족 전체에 피바람이 불 것이라 얘기한다. 백선에게 "집안에만 틀어박혀 있으면 금방 늙는다" 고 얘기 듣고 발끈하는 모습을 보였다.

여담으로 처음에는 짙은 아이라인과 검은 입술, 그리고 뼈가 두드러져보일 정도로 말라서 오히려 근육처럼 보이는 몸 때문에 못생겼다, 무섭다라는 평이 많았는데 장로 회의 때 헤어스타일을 바꾸면서 장로는 다 외모로 뽑나보다라는 호평을 받았다.미형 캐릭터이지만 화내거나 삼백안 표정이 많아 별로 돋보이지 않는다.

이 웹툰에서 머리와 옷이 가장 많이 바뀐 캐릭터. 작가도 예쁜 옷도 많이 입혀주고 여러가지 화려한 악세사리를 달아주고 싶은 캐릭터라고 말하기도 했다. 또한 약간은 기생 같으면서도 여장부 타입으로 설정했는데 내용 중에서는 그냥 무서운 아줌마라고 하기도.

2. 작중 행적

91화에서는 적연을 장로 같지도 않은 놈이라고 까고 그런 놈에게 들켜서 소란을 만들었다고 무위, 라온, 흑영을 깐다. 그리고 역시 료운은 환생인이 아니었다며 백선을 향해 이를 갈다 감옥에 갇힌 채림이와 대면한다. 결국 당일 밤에 채림의 몸에서 구슬을 꺼낼 거란 속셈을 드러낸다.

이후 료운이 환생인이 아니란 걸 알면 백선의 표정이 어찌 변할지 속으로 고소해하면서도 거들먹거리는 모습을 오늘 이후로 보기 힘들 테니 실컷 봐둬야겠다며 백의 족으로 향한다. 이후 백선과 대화하다 목영이 쳐들어왔다는 이야기를 전해듣고 도로 흑의 족으로 돌아오던 도중 두령에게 습격받는다.

97화에서는 도깨비불에 홀린 신하들과 싸우게 되는데 어째서인지 상처 하나 없는데 머리가 풀어져있다.[2] 이후 계속 공격해오는 흑여우 하나를 죽이려 하다가 비형이 나타나자 놀란다.

2부에선 장로들의 회의 후에 료운이 환생인이 아닐 수도 있다는 걸 눈치채고 자기 스스로 확인하기 위해 무위와 흑영에게 료운을 몰래 잡아오라고 지령을 내린다.

홍랑과의 대화를 보면 홍랑과 같이 화연의 죽음에 가장 직접적으로 관련되어있는 듯하다. 천지왕의 명령을 어길 수는 없으니 화연에게 자살을 강요했던 걸 보면 직접 죽인 것은 아닌 듯하지만 가장 연관이 큰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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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연을 죽음으로 내몰은 장본인. 목영에게 '화연이 다른 장로들에게 공격을 받고 있을 동안 뭐 했냐' 라고 한 백선의 말, 백선이 환생인을 찾은 뒤 신이 되면 천 년 전 화연을 그렇게 만든 자신과 현령을 죽일 거라는 홍랑의 말을 볼 때 두 말들이 매우 일치하다.

또한 과거 여우신이 살아있을 적을 보면 여우들에게 폭압적인 정치로 악명이 높았으며, 여우들도 현령이 수장이면 차라리 인간세계로 도망친다고 말할 정도로 낮은 평가를 받았다. 오히려 화연의 일로 폭주하기 이전의 백선이 수장으로서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3] 홍랑도 높은 평가를 받지 못했었다.

그리고 화연을 죽인 것은 여우신의 일도 있지만, 묘사를 보면 애당초 여우신의 일이 있기 전에도 수장의 딸인 화연이 정괴의 시험을 통과해 500년을 단축해 500살에 구미호가 된 것에 열등감과 질투심을 품는듯한 묘사가 나왔으며, 홍랑의 일까지 합쳐져 애초부터 화연을 증오하고 있었다.

심지어 화연을 죽이는 일의 주동자이기도 하다. 다른 장로들을 설득해서 화연을 죽이는데 동참하게 만든 것이 바로 현령이다. 홍랑이 여우신에 대한 사모하는 마음으로 화연을 질투해서 죽이려고 결론을 내린 것이라면 현령은 애초부터 능력과 인망에 따른 질투심 + 친구인 홍랑이 여우신과 맺어지지 못하게 한 원흉(?)이라는 생각으로 화연을 살해한 것.

화연에 대한 질투심과 열등감, 증오심으로 화연의 아버지인 수장이 죽기 직전 딸을 찾아다녔음에도 중간에서 은폐해 아무리 찾으려해도 찾지 못했다고 거짓말까지 고하기도 했다.

98화에서는 비형이 비어있는 수장의 궁에 있는 것을 보고 놀란다. 그리고 흑여우들을 홀린 게 비형이라는 것을 알자 크게 분노해 비형에게 달려든다. 현령은 신이 되려하기 때문에 살생을 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불리하게 흘러가지만[4] 뜻밖에도 비형이 공격을 멈추고 현령에게 백선의 여우 구슬을 가져다주면 홍랑이 10년 전에 소멸한 이유를 가르쳐 주겠다며 거래를 제안한다.

그걸 받아들이고 흑의 족으로 돌아온 뒤 녹의 족으로부터 채림이를 다시 빼앗아올 준비를 한다. 무력을 써서 빼앗아올 의도인지 군대를 소집하고 아예 백선까지 죽일 생각으로 전쟁을 선포했다.

전쟁 중 목영과 싸우게 되는데 그 와중 채림이를 구하기 위해 온 소윤이와 만나게 되고 진짜 환생인이 누군지 알게 된다. 자신에게서 구슬만 빼내는게 불가능하다는 소윤이의 말에도 불구하고 소윤이를 뺏어갈려 하지만 목영의 방해로 놓치게 된다. 그 후 료운이 환생인을 백의 족으로 빼돌렸다고 추정하고 환생인을 차지하고 백선을 죽이기 위해 홍의 족과 동맹을 맺고 백의 족을 공격한다. 그 와중 백선과 맞붙게 되는데 백선의 환각술에 걸려서 치명상을 입고 구슬을 빼앗길 위기에 처하지만 구슬을 빼앗기느니 없애버리겠다며 박살내버린다. 그 후 화연의 복수를 하려는 백선의 의도를 눈치채고 화연만 없었으면 여우신이 폭주하는 일도 홍랑이 죽는 일도 없었을 꺼라며 정신줄을 놓기 시작하더니 급기야는 백선과 동귀어진 하기 위해 메구로 폭주한다.

폭주해서 백선을 몰아붙이지만 목영이 나타나 그를 구해준다. 이때 구슬을 꺼내 매구 상태를 풀려는 목영에게 현령은 구슬이 깨진 뒤에 매구가 되었기 때문에 죽이지 않는 수밖에 없다고 백선이 말한다. 그렇게 목영과 백선이 옥신각신하는 사이에 기습한다. 그렇게 싸우다 목영을 꼬리로 쓰러뜨려 찍어 죽이려 했으나 반야가 끼어들어 구해주는 바람에 그러질 못한다. 또, 반야가 백선이 옥신각신하자 입으로 광선을 쏜다. 그리고 적이고 아군이고 가리지 않고 보이는대로 부수고 도륙을 하기 시작한다.

반야가 구미호의 꼬리에 도력이 축척되어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꼬리를 잘라 현령을 무력화시키자고 외친다. 백선, 목영, 반야가 현령의 꼬리를 자른다.[5] 그렇게 당하면서도 목영을 쓰러뜨려[6] 목영과 반야를 동시에 무력화시킨다.[7] 하지만 백선이 꼬리를 잘라 반야와 목영을 구해주고 혼자서 현령과 맞서 싸운다. 현령은 다시 날뛰지만 백선에게 꼬리를 거의 다 잘리게 되고 결국, 원래 모습으로 돌아오게 된다.[8]

이때, 자신을 걱정하여 달려오는 미향을 홍랑으로 보는데 갑자기 백선이 현령의 등 뒤를 쳐서 숨통을 끊는다.[9] 울고 있는 미향의 품 속에서 여전히 미향을 홍랑으로 여기고 '기다리고 있었다. 보고 싶었다'며 웃으며 독백한다. 그리고 숨을 거둔다.

천년을 넘게 산 장로이고 선대 수장을 보필한 전사 중 최강라는 식으로 어깨에 힘을 잔뜩 실어주었으나 막상 결과는 외팔이가 된 백선의 환각술에 넘어가서 구슬도 뺏기고 부상은 부상대로 입고 화연을 저주하면서 서서히 정줄을 놓으며 망가져 갔다. 거기에 매구까지 되며 백선을 죽이려 하지만 백선과 반야, 목영의 협공에 원래대로 돌아오게되고 결국 죽임을 당한다.

3. 기타 및 인물 평가

2부 후기에 따르면 사실 현령이 죽을때 백선도 함께 2부에서 죽을 예정이었다고 한다. 즉, 원래는 매구가 된 현령과 백선이 자폭하는 전개였을지도 모른다. 이걸로 위안 삼아야 할 듯.그런데 원래 전개에서 그냥 백선을 살리지 않고 죽게 내버려두면 원래 계획대로 된다. 2부 후기에서 백선이 자기는 살았다고 깝죽거리자 열불을 내며 작가에게 따진다.

화연을 저주하며 망가지는 것은 현령이 화연을 죽게 만든 업보를 치르는 연출로 볼 수 있다. 또, 친구인 선대 홍의 장로가 여우신의 아내가 되지 못한 질투심이 터져 나온 것으로도 볼 수도 있다.

이 때문에 욕을 엄청 먹고 있는 인물.또한 화연이 수장이 되고, 그런 화연을 죽이려고 했을 때는 아무런 위협도 가하지 않는 주변에 있던 무고한 인간들을 화연을 궁지에 몰아넣기 위한 용도로 눈앞에서 닥치는대로 살해했다. 당시 인간을 혐오하는 경향이 있던 백선조차도 인간을 죽일 때는 자신을 죽이려고 드는 인간을 대상으로만 주제를 모른다고 죽이려고 들었던 것을 생각하면...[10]

거기다가 현령은 친구 홍랑이 애초 여우신의 아내가 되지 못한 것에 화연을 향해 분노하던 것으로 묘사되었다. 무고한 인간들을 아무렇지도 않게 학살하는 등 만행들을 저지르고도 이후의 태도를 볼 때, 비록 작중 최대급 만악의 근원이었지만 자신이 저지른 죄악들에 양심의 가책으로 비형의 처벌인 소멸을 자신에게 어울리는 처벌이라면서 자신이 소멸하게 만든 친구 여우신을 향한 죄책감과 도깨비 왕을 죽게 만든 죄의 대가를 치르기 위해서 기쁘게 받아들인 백선과는 달리 일말의 양심조차 없는 모양.

애당초 얘는 화연의 능력과 인망에 따른 질투심을 품고, 통치방식도 공포정치라 여우들도 대다수가 싫어하는 유형이다. 그나마 친구인 홍랑에게는 진심으로 자매 같은 감정을 지녔기에 그 딸인 미향에게는 잘해줬지만 딱 그것 뿐.


[1] 반야는 법운에게 봉인된 후 소윤이네 집안의 하인이 되어서 호족의 수치로 취급받는다. 그 외에도 어머니가 동족에게 미움받는 데다가 호족 장로들이 틈만 나면 반야를 찾아와 괴롭히기도 했으니...[2] 작가의 말에 의하면 격렬하게 움직이기 때문에 머리가 풀린 쪽이 나을 것 같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머리를 풀었다고 한다. 그러나 생각보다 덜 예뻐보여서 당황했다고...[3] 백선의 경우는 화연의 일 이후 악행으로 묻히지만 원래 호족 역사상 최고의 천재이자 역대 최강이었다. 여우신과 동기에 여우신처럼 신이 된다면 상급신이 될 수 있었는데 화연의 일로 500년을 미뤄서 화연이 200살일 때부터 여우신처럼 신이 되어서 호족의 자존심이 되어주길 원한 여우들이 안타까워하며 화연을 뒷담했을 정도. 화연이 500년 정기 시험을 통과한 후로는 평가가 바뀌긴 했지만 다음 대 수장으로서 백의 장로가 신의 자리도 거절하기에 화연이 높이 평가받고 있었고, 현령이 그 탓에 질투심을 품는다. 거기에 친구인 홍랑이 좋아하던 여우신의 일까지 겹쳐져 화연을 더욱 증오한다.[4] 사실 살생을 행하면 안되기에 비형에게 말을 걸어 그가 방심한 틈을 타 도망치려고 했으나 이미 비형이 현령의 의도를 알고 있었다.[5] 현령의 부하인 흑영도 꼬리를 자르려 했지만 거꾸로 꼬리에 당했다.[6] 반야가 당할 뻔하자 대신 맞아준다.[7] 반야는 목영을 돌보기 위해 싸움에서 빠져나간다.[8] 돌아오기 전에 백선에게 한 방 먹여 체면을 조금 차리긴 한다.[9] 백선은 자존심 많은 현령이 꼬리를 잃고 자괴감만 짊어지고 살 바에야 죽는 게 낫다고 뻔뻔하게 말한다.[10] 일단 구미호 사냥꾼들이 먼저 신이 되려면 살생을 못한다는 것을 믿고, 백선의 여우구슬을 노리고 죽이려 들었다. 그리고 구미호 사냥꾼들이 화연을 노릴 것이라고 백선은 우려하고 있었고, 실제로 그러했다. 채림의 전생을 절에 파견한 이유도 화연을 방심시켜서 죽여서 여우구슬을 취하기 위함이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