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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9 11:58:20

헷징

헤지에서 넘어옴
1. 개요2. 개요3. 주식/채권/외환시장의 사례4. 일상적 사례5. 기타

1. 개요

hedge. 울타리, 방지책이라는 뜻이다. 헤지, 헤징, 헷지, 헷징이 같은 의미로 쓰인다.

2. 개요

주식투자 등의 투자활동에서, 현물가격의 변동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손실을 줄이기 위해 선물이나 옵션 등으로 시장에서 현물과 반대되는 포지션을 가지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현물포지션을 잡는 것은 롱이기 때문에 하락 시 손실을 막기 위해서 선물상품으로 1배율 숏으로 잡는 것을 의미한다.

일반 투자자들은 주로 하지 않는다. 생각 없는 사람들은 헷징 없이 몰빵을 하거나, 생각이 있다면 로스컷을 걸거나 가진 돈보다 적게[1] 투자한다.

투자회사나 헤지펀드는 헷징을 기본으로 하는데, 이들은 자기자본의 4~5배까지 자금을 굴리는 경우가 잦아(레버리지, 그러니까 빚) 금융위기 등으로 순간적으로 자산가치가 하락해 파산상태에 이르면 무조건 강제청산절차를 밟아야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증거금 100% 투자자들은 주식 매수 후 존버가 가능하기 때문에 이 정도의 필요성은 없다.

3. 주식/채권/외환시장의 사례

일반적으로 가장 대중화된 헷지법은 주식 현물+풋옵션 조합이다. 현물이 오르는 데에 배팅하면서 풋옵션을 사 두면 순간적인 현물가치 하락에도 대비할 수 있기 때문. 아예 L자형 대공황이 오지 않는 이상 보통 주식은 순간적으로 하락 후 반등하므로 존버할 시간을 벌어주는 셈이다. 다만 이 전략은 순간적인 폭락에만 대처할 수 있다는 점이 단점이다.

그 외에도 현금가치가 하락할 것 같으면 현금 일부를 금 선물로 바꾸어 화폐가치가 하락하는 것을 헷지할 수 있다.

그 외에도 VIX나 선물이 헷지 수단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4. 일상적 사례

해외에 수출하는 기업들은 환율에 영향을 크게 받기 때문에 환율변동을 줄이는 방향으로 헷징하게 된다. 환율 대폭락이 위험이라면 회사 자산을 원화 대신 달러로 유지한다든가 하는 식이다.

일반적으로 드는 보험도 자신의 건강에 대한 위험을 헤지하는 행위라고 볼 수 있다. 낮은 확률로 일어나는 치명적인 문제를 적은 돈으로 방지하는 면에서 비슷하다.

5. 기타

해외주식 마이너 갤러리에서는 TQQQ를 헷지하기 위해 SQQQ를 사는 기적의 투자자가 있다. 당연하지만 얼마 뒤 두 개 전부 마이너스가 찍혔다고 한다. 두 종목은 일간 변동폭의 3배를 추종하는 상품이라 1%씩 위아래로 횡보만 해도 꽤 빨리 음의 복리로 돈이 녹는다.

'헷-'자 돌림이 주식판에서 자주 쓰이는 편이라 비슷한 용어들이 있다. 대표적으로 '햇제'인데 맨날 유동으로 등장해서 "내가 ○○ 사라고(떡상한다고) 햇제?"라고 외쳐대는 이른바 햇제충이나, 또는 ㅎㅈ자 돌림으로 '휫자'(주식으로 많이 따면 피자를 뿌려야 한다는 뜻. 또는 그냥 피자를 휫자라고 할수도 있다.)도 있다.


[1] 기본적으로 (90% 롱, 10% 숏) = (80% 롱, 20% 현금 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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