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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5-10-24 17:36:47

헬리포트

1. 개요2. 특징3. 나라별 차이

1. 개요

Heliport, Вертодром
헬리포트(러시아어: 베르또드롬)란, 헬리콥터의 착륙대뿐만이 아닌 설치된 설비 전체, 넓게 볼 경우 부속건물과 부지 전체를 아우르는 단어다.

2. 특징

잠실 헬리패드처럼 이착륙대와 주기장, 유도로 정도를 짓는 것이 일반적이며 큰 곳은 격납고, 청사, 관제탑까지 짓기도 한다. 헬리패드만 지어놓고 헬리포트라고 우기기도 한다.

3. 나라별 차이

여기엔 나라별로 차이가 있는데, 주로 동서간의 차이, 즉 서방세계와 동유럽 구공산권 간의 차이로 서방세계는 주로 작은 착륙대와 주기장만 짓는게 일반적이고, 격납/정비고조차 흔하지 않으나[1] 군 항공단쯤 돼야 비로소 활주로를 쓰나, 동유럽 구공산권 국가들은 국토 전체 대비 인구밀도는 낮고, 그마저도 마을단위로 잘게 쪼개져 모여사는게 흔해서 그런지 민간이라도 헬기와 여객기가 공유하는 최소 500m(An-2 등 중소형 프롭기 투입구간 한정. 제트기 투입시엔 최소 1,500m) 이상의 활주로식으로 짓는게 흔하다. 심지어 러시아는 좁아서 활주로를 못지으면 걍 여객기를 포기한 뒤 맨땅에 타이어나 통나무 좀 갖다놔서 표시하고 근처에 대합실 역할을 할[2] 청사건물만 하나 대충 지어두면 장땡이란 식으로 운용한다.

국내에는 죄다 헬리패드 하나만 짓고 퉁치는지라 청사까지 있는 제대로된 민간 헬리포트는 없으며 그나마 건물이 없고 착륙대와 유도로, 주기장만 있는 형태의 간이적인 헬리포트조차 민간에는 잠실 헬리패드가 유일하다. 좀 더 큰 설비를 갖춘 곳은 군비행장, 소방 및 산림청 비행장, 경비행기 비행장 정도로 경비행기 비행장의 경우 애초에 헬기 쓰려고 만든 곳이 아니다 보니 엄청 비좁아서 헬기를 투입하기엔 메인로터 충돌 위험이 큰 편이다.



[1] 그나마 일본의 경우 정비고와 격납고까지 갖춘 헬기공항이 있다.[2] 얘들은 도로가 하도 개판나 있는데다, 시베리아 남쪽 국경 근처 지방의 경우 제일 가까운 이웃마을도 수십km 떨어져 있어서(비교적 짧은 편에 해당하는 타슈타골이라는 지방도시 한곳에서 근처 마을 4개 찍고 돌아오는 공중순환노선(타슈타골 - 우스트 안자스 - 쇼르타이가 - 엘베자 - 므라수 - 타슈타골)의 비행거리가 254.9km(추정. 높이 못나는데다 높을수록 속도가 느려지는 헬기 특징때문에 산과 산 사이를 파고들며 날아야 해서 자동차처럼 산을 끼고 돌며 난다)나 나온다!) 헬기가 농어촌버스 역할을 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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