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지킬 박사와 하이드의 등장인물.2. 특징
가브리엘 존 어터슨과 헨리 지킬의 친구. 대학까지 어터슨과 함께 다닌 오래된 친구이다. 쾌활하고 정확한 태도를 지닌 사람으로, 자그마한 체구에, 반백이 되었지만 혈색좋은 붉은 머리를 하고 있다. 직업은 의사이며 런던 스퀘어 가에 자신의 진료소와 집을 가지고 있다.십여년 전부터 지킬 박사의 '연구'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비과학적인 헛소리라고 생각하여 논쟁을 벌였고 그 후로 관심은 가지고 있지만 거의 만나지 않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지킬이 잠시 자신이 저지른 일을 회개하려고 다시 사교성을 되찾았을 때는 우정을 회복하였다.
3. 작중 행적
1월 8일, 어터슨과 지킬과 함께 마지막으로 세 친구가 식사를 한 다음날, 지킬이 보낸 등기우편을 받게 된다. 그것은 자신의 서재에서 서랍 하나를 통째로 가져오고, 자정에 진료소에서 자신이 보낸 사람을 기다려서 그 서랍을 통째로 건네달라는 것이었다. 래니언은 그 편지대로 지킬의 집에 가서, 지킬이 미리 고용해둔 열쇠공을 통해 잠겨진 문을 따고 들어가 그가 시킨대로 서랍을 가져온다. 그리고 자정에 진료소를 방문한 에드워드 하이드와 만난다. 당연히 시간이 늦다보니 하인들이나 가족은 모두 잠이 들었는데 래니언은 뭔지 모를 불안감이 들어 혹시나 해서 권총을 몰래 숨겨두었다고 한다.하이드는 약을 조제한 다음, 래니언에게 이대로 설명 없이 자신이 약을 가지고 나갈 것인지, 아니면 자신이 어떻게 할 것인지 선택하라고 묻고, 래니언은 이제와서 물러날 수 없으니 끝을 보겠다고 대답한다.
그리고 래니언은 하이드가 지킬로 변신하는 과정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아 앓아누웠으며 몇 주도 안가 죽게 된다. 죽기 전에 자신이 목격한 사건에 대해서 수기를 써서 '헨리 지킬이 죽기 전에는 열어보지 말라'는 메모와 함께 어터슨에게 보낸다. 죽기 며칠전에 어터슨을 만나는데 빼빼 마르고 창백한 얼굴이라 어터슨이 놀라자 자신은 길어야 보름에서 한달도 못살 것이라는 말을 한다. 어터슨이 지킬에 대하여 언급하자 래니언은 지킬 이야기를 하지말라고 화를 냈기에 어터슨은 당황했다. 이후 본인의 예상대로 세상을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