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상가의 딸 심심은 소한성과 혼인을 강요받자 이를 피하려고 어릴 때 헤어진 언니를 찾고 있는 십칠을 속여 강제로 얼굴을 바꾼다. 잠에서 깨어난 십칠은 거울을 보고 충격에 휩싸이지만 언니를 다시 만나게 해주겠다는 심심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그녀를 대신해 시집가기로 한다. 혼례 당일, 십칠은 자신의 혼인할 상대가 첫사랑 소한성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소한성도 오래전부터 찾아 헤매던 여자와 닮은 십칠에게 점점 마음이 끌리기 시작하는데...
여자 주인공. 어린 시절 잃어버린 언니를 찾기 위해 기방에서 그림을 그리며 정보를 얻고 있다. 어느 날, 재상가의 딸 '심심'이 그녀의 언니를 알고 있다며 찾아온 후 그녀의 인생이 바뀌기 시작한다. 심심과 영왕의 밀회를 보게 된 그녀는 그날 밤, 심심과 얼굴이 바뀌고 그녀 대신 장군부의 '소한성'에게 시집가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