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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8 00:48:48

함경도의 별

함경도의 별
파일:함경도의 별 문피아 표지.jpg
장르 현대, 밀리터리
작가 조휘준
출판사
연재처 문피아
네이버웹소설
연재 기간 2020. 05. 27. ~ 2024. 08. 12.

1. 개요2. 특징3. 외전
3.1. 회령진3.2. 검은 백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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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한국의 전쟁소설, 현대물 웹소설. 제2차 한국전쟁 한가운데의 대한민국 육군특수전사령부 특전대원들을 다룬다. 작가 조휘준은 과거 1984년부터 1990년 기간 특전부사관으로 복무했으며, 한국 밀덕계에서는 잇빨중사라는 필명으로 더 유명했다.

2. 특징

본래 작가가 운영하던 다음카페에서 연재했던 소설로, 2020년부터 문피아와 네이버에 정식연재 중이다.

작품의 줄거리는 멀지 않은 미래[1]에 벌어진 제2차 한국전쟁[2]에서 북한 각 지역에 침투하게 된 특전사 대원들의 이야기를 다루는 옴니버스식 구성이다. 작가 본인이 80~90년대 특전사에서 복무했던 경험을 토대로 하고 있기 때문에 특수전에 관한 묘사, 특히 부대의 생활상이나 인간관계등에 대한 것들이 아주 디테일하다. 몇몇 용어나 개념이 구식이라는 단점이 있지만, 현대 군용장비나 전술에 대한 이해도도 높고 기존의 전쟁소설들처럼 무기나 장비에 대한 묘사보다는 전쟁이라는 극한 상황 속에서 마음에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입는 여러 인간군상들의 심리표현등이 매우 뛰어나다.[3]

침투하는 대원들의 전부 소속이 다르며 투입시기도 개전 며칠 전, 혹은 개전 당일, 개전 수주 후등 모두 제각각이다. 이들의 임무는 담당섹터의 1차 목표를 비롯한 수많은 부차적 목표를 타격하는 것으로, 최소 일주일부터 최대 수 개월에 이르는 초장기 작전을 수행하며 전방으로 내려가야 할 북한군의 전력을 분산시키는 활약을 펼친다. 하지만 너무 많은 병력이 투입된 탓에 후방의 사령부는 이들에게 후속지원을 거의 해주지 못하고 결국 대원들이 기존에 가져왔던 장비들은 대부분 탄약이나 배터리가 떨어져서 폐기하게 된다. 결국 대원들은 과거 한국전쟁 때 유격대가 했던 것처럼 북한군의 무기와 의복, 식량을 노획해서 싸우는 게릴라가 되어 작전을 지속한다. 중국은 암암리에 북한에게 지대공 미사일등 군사장비를 대폭 지원하고[4], 이러한 중국의 방해공작 덕에 구원군이 되어야 할 한미 연합군은 개성-평양 축선에서 북한군의 방어선을 뚫는데 고전하면서 결국 한달 내로 종결될거라 예상했던 전쟁은 수개월 이상을 소모하게 된다. 결국 특전사 대원들은 언제 올지 모르는 한국군 기갑부대를 기다리면서 자신들의 섹터에서 북한군의 발목을 끈질기게 붙잡고 늘어지는 유격전을 펼친다.
건 악세사리와 무게가 7~8kg 되는 베스트에 군장까지 지고 단독군장에 질주하는 적을 뛰어서 피하라고?
어느 전쟁에서 서양 특수부대가 그래봤냐, 예는 걸프전의 브라보 투 제로 SAS,
뛰면서 도주하다 결국 다 버린거 모르나?
그런 베스트에 그런 총 악세사리를 실제 무게로 장착하고 서바이벌 게임이라도 해본 사람 있나? 게임 못한다.
염병, 죄다 특수부대 이미지로 범벅을 해놓으니 정작 북한에서는 다 버릴 거였다.
특수부대를 가늠하는 대테러 무장 이미지로 정작 대원들 죽일 판이다.
이것에 50~60kg 나갈 전시 군장까지 합하면 산에서 걷기도 힘들다.
왜 모든 여단이 백호가 되길 바라는가.
그렇게 덕지덕지 해야 우리 특전사도 이제는 제법 볼만 하구나?

-작중 <K-7 Deuce 2> 챕터에서 등장하는 대원의 독백.
작가가 거듭 강조하는 주제는 특전사들이 수행해야 할 '적 후방 초장기 작전'이다. 작가는 현대 특수전의 트렌드를 잘 파악하고 있지만, 반대로 전시에 특전사가 실제로 수행해야 할 임무의 상당수는 70년 전의 구식 작계와 같은 적지종심 게릴라 작전이며, 이 때문에 상당한 괴리가 발생한다고 말한다.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서 서방 특수부대가 행했던 단기타격은 북한이라는 전장에 그대로 적용하기 어렵다는게 중론이다. 그리고 그 사정은 모르고 헐리우드 영화에서 나오는 화려한 특수부대의 모습만 배운 밀덕후들과 자칭 전문가들이 특전사가 시대에 뒤떨어진 구식이라고 욕하는 상황이 되었다는 것.

이 작품에서 북한은 인외마경 그 자체로 묘사된다. 약탈이나 보급이 매우 어려운 척박한 환경, 회유나 포섭 자체가 불가능한 민간인들,[5] 한국군에 비해 뒤떨어지는 전술과 광신적인 믿음에 의존하는 북한군은 숫적 우세를 바탕으로 주인공들을 압박해오는 무서운 존재들로 등장한다. 특히 전쟁 중반부부터 토벌을 위해 투입된 조선인민군 특수작전군 부대들은 특전사들조차 무시하지 못할 정도다.

또 다른 특징으로는 특전사 대원 개개인의 전투력과 임무 수행능력을 아주 높게 그려내면서도, 한편으로는 눈 깜짝할 새에 전사하고 쓰러져가는 장기말로 그리고 있다. 각 에피소드마다 등장하는 특전사 대원들은 북한군을 상대로 정말 액션영화 저리가라 할 정도의 무쌍을 찍지만, 반대급부로 압도적인 숫적 열세를 극복해내지 못하고 거의 대부분이 남김없이 전사하거나 극소수만이 생존하는 결말로 끝난다. 눈먼 총알에 맞아 죽고, 보급품 부족으로 치료하지 못한 부상이 악화되어 죽고, 포로가 되어서 처형 당하고 중화기에 속절없이 쓰러지는 등 정말 가차없이 갈려나간다. 유일한 주인공 보정이 있다면 대원들이 국가와 전우들을 위해 정말 헌신적이고 용감하게 싸운다는 점이다. 병력과 장비는 항상 부족하고, 퇴출이나 후속지원은 기대할 수 없고, 적들은 갈수록 더 많아지는 상황에서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임무를 하달받고 수행해야 하는 이들을 모습은 정말 독자의 눈시울을 적신다.[6] 특히 작가의 개인카페에 올라왔던 결말부는 상처뿐인 영광'이라는 단어로 밖에 표현이 되지 않는다.[7] 또한 저자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한국군 특수전 전력이 처한 현 문제점[8]을 가차없이 비판하고 있다.

작가가 배경설정을 일일이 나열한다던가 구태여 설명하지 않고 오로지 작중 조금씩 등장하는 단편적인 정보들만을 제공하여 주인공이 쳐한 상황을 독자들이 스스로 유추하도록 하는 것을 추구하는 스타일이다. 그래서 작품 진행속도가 간결하고 빠르지만 작가의 작품을 처음 접하거나 밀리터리 관련지식이 없는 사람이라면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는 건지 이해하기 힘들 수도 있다. 그리고 전개와는 상관없는 작가의 사족이 군데군데 들어가있는데, 가끔은 이런 게 에피소드 한편을 통째로 차지하고 있을 때도 있다.[9]

3. 외전

3.1. 회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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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 배경은 한국전쟁, 베트남전, 1980년대, 그리고 미래에 일어날 가상의 2차 한국전쟁등 여러 시대와 인물들을 넘나든다.[10]

이 중 2020년대 제 2차 한국전쟁이 배경인 에피소드 '면회장 가는 길' 에서는 개전 이후 한국사회의 생활상과 민심등이 묘사된다. 북한군 포병전력에 의해 수도권 북부는 큰 피해를 입었고, 북한의 해킹과 EMP 공격등으로 인해 한국의 산업기반 시설 상당수가 공격 받았다. 전기와 수도는 배급제도 변했으며 트럭들이 전시징발 당하면서 대한민국을 움직이던 물류가 끊겼고 민간경제 역시 쪼그라들었다. 한국군이 본격적으로 북진을 시작하자 한강 이북에 살았던 이들도 대부분 집으로 돌아오고, 대중교통도 조금이나마 다시 운행을 하며 인터넷 속도가 올라가는 묘사가 등장한다. 과거 6.25 전쟁 때 그랬듯이, 정부사업을 수주하여 눈먼 돈을 차지하는 사업가들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나고 공공기관들은 다시 뇌물과 인맥, 비리로 점철된다.

특히 주목해야 할 부분은 북한에 대한 한국 국민들의 태도다. 비록 먹고 살기 빠듯했지만 세계 10위의 경제대국이라는 이름 속에서 풍요를 누리던 과거와 달리 그 모든 인프라가 하루아침에 파괴되거나 쇠퇴하고 친인척, 지인들이 목숨을 잃자, 한국인들 대부분은 성별과 세대, 정치적 견해를 가리지 않고 북한을 증오하게 된다. 거기다 한국사회 기저에 눌려있던 불만과 분노들이 전부 북한을 향해 쏟아지면서 적개심이 하늘을 찌른다. 서울에 침투했다 생포된 북한군 특수부대원은 시민들에게 조리돌림 당하고 맞아 죽고, 탈북자들은 이북사투리를 어떻게든 숨기려고 하며 북한에서 온 피난민들에 대한 포비아적 행동들도 공공연하게 일어난다. 반대로 북한 피난민들이 대거 유입으로 인해 노동시장, 특히 1차산업의 임금판도도 바뀌어 외국인 노동자들은 설 자리를 잃게 된다. 허구헌날 동네북으로 여겨지던 공무원들은 갑의 위치로 변했고 시대는 과거 군사독재 시절과 비슷하게 군과 관에 권력이 집중된다. 대기업들은 전부 앞으로 있을 해방된 북한지역 개발에 숟가락을 올리려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며, 북한의 공격이 집중된 수도권 신도시들의 집값은 폭락하고 대한민국의 부동산 신화는 무너져 내린다.

세대에 따른 반응도 눈 여겨볼만한데, 민주주의라는 깃발 아래 자유를 누렸던 젊은이들은 국가의 엄격한 통제에 불만을 가지지만 결국 익숙해진다. 특히 이 세대의 상당수를 차지하는 남성들이 현역과 예비역으로 전쟁에 참전하면서 대한민국 사회는 그 허리가 빠져나가며 사회구조가 붕괴된다. 북한군의 비정규전에 대해 기존 예비역과 경찰등의 인력만으로는 전부 대응하기 힘들어지자 중장년층들까지 동원하게 된다. 이들은 과거 국가의 통제에 익숙했던 세대들인지라 국가에 또 한번 봉사할 수 있게 됐다는 것에 기뻐하며 군무원 혹은 현역 부사관 지위를 받고 중요시설 경비등을 맡게 된다. 더불어 전시상황이다 보니까 군과 경찰 이외에도 각종 기관들에도 총이 지급된다. 지하철 같은 공공장소에서는 예비군과 경찰들이 실탄과 총을 들고 근무를 서고 심지어 구청 직원들도 민원이 들어오면 총을 들고 나가는 풍경이 펼쳐진다. 게다가 민간인들도 사살된 북한군 특수부대의 시신에서 건진 58식 보총, 88식 보총이나 군부대에서 빼돌려진 M16A1 등의 총을 입수하여 집에 숨겨놓는 등, 미국과 마찬가지로 사회 전체에 총이 매우 흔해지고 무력에 의한 법질서가 정립된다.

요약하자면, 이전의 자유로웠던 사회 분위기가 사라지고 염세주의이기주의가 극에 달한 풍조로 묘사된다.

3.2. 검은 백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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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가 스스로 '회령진'의 2부라고 공식적으로 언급했다. 줄거리는 2차 한국전쟁 개전 직전 북한의 EMP시설을 정찰 및 파괴하기 위해 침투하는 특전사 대원들의 스토리이다. 침투를 위해 생김새나 키 등을 따져 특전여단 내 인원들 중 몇몇을 뽑아 모 부대에서[11] 화선침투해정술과 지뢰탐지 기술을 배우고 복장이나 총기[12]도 북한군 비슷하게 맞춰 준비했다.

이러한 팀은 여럿 만들어 침투시켰으며 만약 전쟁이 안터졌다는 가정 하에 여러 퇴출작계도 설정되어있다.

잇빨중사의 소설답게 개개인의 심리묘사가 뛰어나다. 첫 살인을 저지른 팀장의 고뇌와 박진 중사[13]와 팀장의 갈등과 특히 43화에서 자신들을 목격한 북한 주민 일가족을 어떻게 처리할지 고민하는 팀장의 심리묘사는 압권. 남북한 정부가 갑작스럽게 협상을 타결시키면서 북한 깊숙히 침투한 주인공의 작전팀은 버려지게[14]되고 이에 분노한 주인공 팀이 원래 작계대로 북한 비밀 지하시설을 타격해버린다. 추적한 북한군에게 하나 둘씩 팀원들이 쓰러져 가고 사전 약정된 바닷가 퇴출지점에 도착했을때 기적처럼 국군 잠수함이 데리러 오지만 어디서 정보가 새나갔는지 북한 초계정들이 나타나 폭뢰 공격을 하여 퇴출에 실패하고 다시 북한 내륙으로 쫒겨가는 상황에서 연재가 일시 중단되었다.[스포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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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공수부대 병사로 군복무를 했던 전직 대통령에 대한 언급이 있으므로 2022년 이후로 추정된다.[2] 작중에서는 북한이 협상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하기 위해 국지전을 일으키려고 하는데, 이 계획이 한미연합군에게 사전에 간파당해 전면전으로 확대되었다고 묘사된다.[3] 특히 계속되는 작전과 북한군의 추격으로 인해 피로에 찌들고 산적처럼 변한 외모에 반해 살인에 무감각해지고 독기만 남은 짐승처럼 표현되는 대원들의 모습이나, 수많은 배경을 가진 채 입대하여 무엇을 위해 이곳에서 싸우는지 되뇌이는 묘사등은 일반적인 밀리터리 소설들에 비해 상당히 다르게 다가온다.[4] 이전처럼 중국군이 대대적으로 밀고 내려오는 모습은 보이지 않지만 한국군 수뇌부는 확전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신중을 기한다. 투입된 특전사 대원들도 실제로 확전되어 다시금 휴전선이 그어진다면 자신들이 구출되지 못할 것을 걱정하는 묘사가 등장한다.[5] 그나마 북한 정권과 철천지 원수인 요덕 수용소 수용자들이 국군에 협조적인 북한인으로 묘사된다.[6] 특전사의 표어로 유명한 '안되면 되게 하라'는 모두 이런 상황을 위시한 것으로, 좀 더 자세하게 표현하자면 '안되는 것을 무슨 수를 써서라도 되게 하라'다. 작중 대원들은 이 안되는 것을 되게 하려고 정말 목숨을 갈아넣는다.[7] 2023년 8월 현재 최신 연재분인 '너의 목소리가 들려' 에피소드는 이전 에피소드에서 동료를 모두 잃고 혼자 살아남은 특전사 하사가 PTSD에 빠져들어 전쟁이 끝난 것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산 속에 틀어박혀 부상으로 살이 썩어가는 몸으로 1인전쟁을 지속하고 있는 모습을 그려 독자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또한 과거 다음카페 연재분 결말부 에피소드에 해당하는(문피아에서도 2024년 3월 25일 올라왔다.) '피양의 숙취'에서는 한 지역대가 11명 남고 모두 전사 혹은 실종되었다고 언급한다. 다른 에피소드에서도 특전대대 하나가 지역대도 안되는 규모로 줄어들었다고 언급한다.[8] 특수전 병과의 부재로 장교들이 특전사와 보병을 순환근무하면서 생기는 문제, 위에서도 언급한 현지 보급문제, 정보누출로 인한 포위 섬멸, 북한군의 방공망 등등.[9] 작가 본인도 스스로 이런 점들을 인지하고 있어서 일일이 답글을 달아서 전부 친절하게 설명 해주거나 '전부 개인의 의견일 뿐이지 관심이 없다면 넘겨도 된다'고 미리 언질을 해놓는다.[10] 메인 스토리는 함경북도 회령에 살던 어느 집안의 기구한 일대기이다. 위로 형 1명, 아래로 남동생과 막내 여동생을 둔 주인공은 일제 강점기를 거쳐 해방된 땅에서 묵묵히 농사꾼으로 살아가고 있었지만, 이윽고 들어온 공산주의의 광기에 인텔리였던 큰 형을 잃는다. 기독교 집안이었던 자신의 가족을 옥죄어 오는 북한정부의 탄압에 지친 주인공은 전쟁이 일어나자 흥남 철수 때 가족들을 데리고 월남을 결심한다. 하지만 난리통에 가족들이 뿔뿔히 흩어지고 말았고, 혼자 남으로 내려온 주인공은 한국군 보병으로 입대하여 군인으로 살게 된다. 휴전 이후에도 군에 남은 주인공은 새로 창설된 공수여단에 입대하여 울진-삼척 사태에 투입되고, 이윽고 공수지구대 소속으로 베트남전에도 참전한다. 하지만 포로로 끌려간 후임을 구하기 위해 단독으로 베트콩들을 추격하며 전투를 벌이다 결국 정글 속에서 쓸쓸히 숨을 거둔다. 북에 남은 남동생과 어머니의 인생은 더 기구하다. 남동생은 훗날 북한 정찰국 소속 유격대원이 되어 울진-삼척 사태 때 투입되었다가 주인공의 부대에게 사살 당하고 만다. 종교에 대한 광신적인 믿음을 가졌던 어머니는 오히려 북에 남아 공산주의 체제 하에 순응하며 재혼한다. 그녀는 주인공과 배 다른 자식을 낳게 되고, 그 자식은 훗날 북한군 경보병으로 입대하여 DMZ에서 남파간첩들의 통로를 개척하는 안내조원으로 활동한다. 하지만 동료와의 다툼 끝에 살인을 저지르고, 월남을 시도하다 안기부 요원들과 교전 끝에 사살 당한다. 그의 딸은 고난의 행군을 겪고선 한국으로 탈북하여 정착하고 자신의 먼 뿌리를 찾게 된다. 피난길에 헤어졌던 막내 여동생은 혼자서 배에 타고 월남에 성공했으나, 오빠인 주인공이 한국에 있다는 사실을 끝끝내 알지 못한 채 수십년을 살다가 2차 한국전쟁 때 노환으로 사망한다. 그녀는 딸이 버리고 간 외손자를 애지중지 키운다. 오빠를 똑 닮은 외손자는 특전사로 입대하여 2차 한국전 때 북한으로 투입된다. 이 손자는 함경도의 별 본편에 등장하는 '문 중사'로 추정된다.[11] 노무자들이 시장에서 사다 입을법한 군복과 군대같은 계급제를 쓰지 않고 회사 직급을 쓰는 등 보아 정보사령부 특임대로 보인다.[12] 2명을 제외하고 전부 AK소총을 들었다. 나머지 2명은 K7과 무성기 저격총을 사용.[13] 별명 '까칠'. 중사 최선임이며 주특기는 정보작전. 친척 중 하나가 북한군과의 국지전에서 전사하여 복수심을 품고 있다.[14] 미군한테 받은 위성무전기의 ID가 보안을 위해 파기되어 먹통되어버리고 한국 정부와 국방부는 아무런 관여나 협상을 하지 않고 있다.[스포일러] 남은 이종인 중사와 박진 중사는 북쪽으로, 문경주 중사와 성지연 중사는 남쪽으로 향하다 북조는 북한군의 매복으로 박진 중사가 중상을 입고 남조는 퇴출 도중 북한군들과 조우해 교전을 하게 된다. 남쪽에 남아있던 홍소령의 팀원들은 전방에 육군으로 위장한 채로 대기하는데 810 응징보복 훈련을 언급하는것을 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