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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 | 페어룬 대륙 남쪽 지역 |
| 설립 | -339 DR |
| 인구 | 1,676,160명 (1372 DR) |
| 종족 | 인간 90% |
| 주 종교 | 미스트라, 아주스, 샤 |
| 지도층 | 장로회, 잘라소름 커크손(1372 DR 기준) |
1. 개요
Halruaa포가튼 렐름의 국가. -339 DR 네서릴이 멸망할 때 대마법사 라우마크가 이끄는 피난민 비행선이 남쪽의 원주민 부족들과 평화롭게 어우러져 생겨난 나라다. 이 비행선은 지금도 할루아에서 흔히 만들어지며 할루아를 대표하는 위대한 마법 중 하나다.
4판에서 주문 역병으로 인해 멸망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실제로는 주문 역병을 예지하고 푸른 불꽃의 힘을 역이용해 아베어로 나라 전체를 전이시킨 것이었으며 약 1세기가 지난 5판에서는 멀쩡한 상태로 돌아왔다.
2. 사회
할루아의 주된 특징은 인구 중 3분의 1이 마법사일 정도로 마법사가 흔하며 다른 나라와 달리 마법이 신비하고 은밀한 것이 아닌 일상의 일부로 받아들여진다는 점이다. 비마법사를 멸시하지는 않지만 마법사를 존중하고 모든 국민이 마법사가 되기를 바라며 그로 인해 교육 제도도 완비되어 있다.할루아를 다스리는 장로회는 400명 이상의 마법사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그들을 총괄하는 수장이 마법사 왕(wizard-king)이다. 마법사 왕은 상속되는 직위가 아니라 장로 중 가장 뛰어난 마법사가 이어받는다. 국가 운영에는 예언, 수색, 통찰 등 탐지 마법이 필요하기 때문에 역대 국왕들은 디바이너가 가장 많았으며 3.5판 기준 왕인 잘라소름 커크손도 총 레벨 29의 디바이너다.
대개 장로들은 마법 연구로 바빠 회의에 불참하는 일이 많아 일반적인 안건은 재적인원의 10분의 1의 동의만으로 통과되지만, 매우 중요한 안건이라면 전원이 긴급 소집된다. 국가의 중대사를 결정하는 장로회와 별개로 각 지방별로 시장을 선출하지만, 강력한 마법사가 높은 지위를 가져야 한다는 것이 할루아인들의 여론이기 때문에 대개 그 도시의 장로 중에서 시장이 선출된다.
할루아는 지형적으로만이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가장 폐쇄적인 국가 중 하나로, 외지인에 대해 배타적이다. 온 나라에 넘쳐나는 마법사들로 자기들의 문제를 충분히 해결할 수 있기에 외지의 모험가들도 반기지 않으며, 특히 사제의 경우 미스트라와 아주스의 교단 이외는 포교하는 것 조차 금지된다. 만약 외지인이 문제를 일으킬 경우 퇴거가 권고되며 거부할 경우 마법으로 산맥 꼭대기나 바다 한복판으로 옮겨진다.
3. 지형
동서 폭은 500마일, 남북 폭은 350마일로 탈타스 산을 포함해 '할루아의 벽'이라 불리는 산맥으로 삼면이 둘러싸여 있다. 만년설이 쌓일 정도로 높은 산맥은 북쪽의 찬 바람을 막아주는 동시에 남쪽 바다의 뜨겁고 습한 공기를 가둬 할루아의 후덥지근한 기후를 조성한다.산맥에서 흘러내려오는 강 대부분은 국토 중간의 할루아 호수에서 합쳐진 뒤 바다로 흘러간다. 그 때문에 이 호수는 할루아 전체의 수운 중심지이기도 하고, 할루아의 수도인 할라라도 호숫가에 있다. 호수 중심 깊은 곳에는 바다에서 건너온 괴수들이 살고 있으며 종종 연안의 주민들도 목격하고는 한다.
호수 서쪽에는 한때 그곳에 살았던 네크로맨서의 이름을 딴 아크라울 늪이 있으며, 아크라울이 물의 원소계로 이어지는 포탈을 안 닿는 바람에 늪지대가 매년 팽창하다 근래에야 포탈을 닫아 성장이 멈췄다. 지금도 그 늪은 언데드나 각종 괴물들이 서식하는 위험 지역이다.
북쪽 산맥 근처의 땅은 식량도 거의 나지 않는 황폐한 지역이지만, 이 곳에 무법자나 범죄자들이 모여들어 '도적의 황야'라 불리는 할루아의 골칫거리가 되고 있다. 싸운다면 할루아의 대마법사들의 적수가 되지는 않지만 산발적인 소규모 습격은 예지 마법으로도 일일이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4. 주변과 관계
할루아의 고온다습한 평원과 강과 바다는 할루아인들이 먹고도 남을 정도의 풍족한 식량을 공급하며, 이곳에서 만들어진 와인은 황금과 호박으로 만든 장신구와 더불어 할루아의 주된 수출품이다. 마법사의 나라인 것 치고는 할루아인들은 자국의 마법이 외국으로 나가는 것을 싫어해 매직 아이템을 수출하지 않고, 오히려 외국에서 생소한 마법의 지식이나 마법에 필요한 시료를 수입한다.동쪽의 이웃 나라인 담브라스는 철벽의 방어력을 자랑하는 할루아를 침공하려는 몇 안되는 겁 없는 나라 중 하나로, 과거에는 함대를 보내 할루아의 남쪽 연안을 몇달간 점령했던 적도 있으며 지금도 할루아 북동쪽의 목축지에 하프-드로우 도적들이 습격해오는 일이 있다. 그러나 예지 마법을 쓰는 할루아의 방비가 해가 갈수록 점점 견고해지며 담브라스도 점차 침략을 포기하고 평화로운 교역 관계를 구축 중이다.
테이의 경우 같은 마법 국가로서 할루아와 친교를 맺고 그들의 마법 비밀을 훔쳐내고 싶어하지만 이들이 골칫덩이라는 걸 눈치챈 할루아는 레드 위저드들이 국내에 거점을 만드는 걸 금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