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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5-10-28 04:27:34

할로젠등

1. 개요

백열등의 일종으로, 할로젠 원소[1]를 내부에 삽입하여 수명과 광효율을 높인 조명.

매우 밝은 빛과 높은 열을 방출함으로서 가정, 산업 막론하고 한 때 널리 쓰여왔으며, 일반 백열등보다 수명이 길고 효율이 높다. 형광등과 더불어 조명 계의 양대산맥이었다.

자동차용 전조등으로 오랫동안 사용되어 왔으며 지금은 LED, HID, 레이저로 인해 수가 들어들고 있긴 하지만 값이 싸기 때문에 아직까지도 저가형 차량이나 중장비 차량의 상당수가 할로젠등을 쓰고 있다.

다만, 현재는 사용률이 크게 줄어들고, 시장에서 퇴출되기 시작하면서 점차 사장되어 가고 있다. 특히 LED의 등장으로 타격이 컸다.

광효율이 나빠서 표면 온도가 250℃ 이상으로 올라갈 정도로 열이 많이 발생한다. 만지면 화상을 입을 수 있으며, 지문이 묻으면 그 부분에 열이 집중되어 전구가 파손될 수 있다.

또한 할로젠 전구는 점등중 유리관의 온도가 250°C 미만으로 낮아지면 정상적인 할로젠 사이클이 일어나지 않아 수명이 단축되고 흑화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

그러나 나쁜 효율을 대가로 형광등과 LED가 가지지 못한 99 이상의 매우 높은 연색성을 가진 조명으로 연속적인 스펙트럼을 갖고 있기 때문에 물체의 색을 가장 잘 표현하는 조명이다.

충전된 할로젠족 원소는 전부 독성 물질이다. 때문에 취급 시 깨지지 않게 주의해야 한다.


[1] 주로 브로민, 아이오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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