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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9:36:03

한지수(다크홀)

1. 개요2. 작중 행적3. 평가

1. 개요

다크홀의 등장인물.
배우는 배정화.

2. 작중 행적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무지병원 응급학과 의사. 남영식에게 물렸던 점을 근거로 변종인간들에게 상처를 입어도 감염되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유태한의 조언으로 병원 전체를 안개가 들어오지 못하게 막음으로써 환자들과 보호자들을 살릴 수 있었다며 그에게 감사를 표한다. 이후 병원 CCTV실에서 태한 일행을 무전으로 조력하지만 통신 불량 상태가 발생하며 도움을 주지 못하게 된다. 그런데 중환자실 외부인 출입 금지 구역에서 잠긴 문을 열고 나와 자기 허락 없이는 들어오지 말라는 말을 했다.
바로 다음 장면에서 변종인간이 된 환자가 무슨 약물을 투여받는 장면이 나와 더욱 쎄한 부분. 같이 출산을 도운 간호사가 모습을 보이지 않자 어리둥절해 하며 찾다가 슬쩍한 약물로 화장실 안에서 자살한 것을 발견한다.
그러나 그녀는 유서만 챙기고 조용히 문을 닫는다. 이후 밝혀진 바에 의하면 정전 발생 이후 환자들을 살리지 못한 것에 유족들의 비난을 받고 자책하던 무렵, 윤샛별(이수연)의 검은 연기로 치료제를 만들 수도 있다는 꼬임에 넘어가 환자들에게 검은 연기를 주입하여 고의적으로 변종인간으로 만든 후, 특수약물을 주입하는 인체실험을 자행하고 있었다. 그러나 대부분이 5분을 못 넘기고 사망하자 당뇨, 심근경색이 있는 환자들까지 훑어보던 도중, 지애 옆에 있던 힘찬을 실험체로 삼을 생각을 잠시 하지만 이내 포기한다.
그러나 죽은 환자들의 유족이 환자들을 보고 싶어하자 환자들의 안위를 위해 거절하나 이미 지하실에는 시체가 한가득 쌓여 있었고, 무엇보다도 병원 내에는 검은 연기를 마시고도 변종인간으로 변하지 않은 김선녀가 있음으로써 금방 들키게 생겼다.
9화에서 마트 생존자들이 도착하자 중환자실에서 그들을 살펴보나 이쪽 역시 한동림에게 무슨 잘못을 했다는 암시가 떠올랐다. 과거 동림의 아버지를 심폐소생시키려 했으나 실패한 후, 병원장의 명령으로 최경수의 뺑소니로 사망한 것이 아닌, 지병으로 인한 사고사라는 소견서를 작성하라는 말을 들었는데, 이걸 동림이 다 듣고 있었던 것.
중환자실에서의 식자재가 부족하여 순일, 현호, 동림, 승태와 함께 물품들을 가지고 온 후, 화선에게서 검은 연기와 변종들을 조종하는 괴물의 존재와 자신이 검은 연기를 마셨다는 고백을 들은 후, 로비로 도망친 괴물이 누군가를 숙주로 삼아 위장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한 후, 순일과 현호, 승태가 환풍구를 봉쇄하는 사이, 본인은 병원용 드론을 챙겨 옥상으로 올라가 주변을 살피나, 드론이 오작동해 화학 공장으로 추락한다.
그러나 나세나와 연결이 된 화선이 잠시 걸음을 멈추자 의아한 듯 바라보고, 김선녀의 말을 듣고 격리병동으로 잠입한 봉주 엄마가 자신의 어머니가 사망한 영상을 보게 되자 그녀를 붙잡는다. 그리고는 당신들이 신으로 모시는 괴물이 이곳에 잠입했다며 그게 누구냐고 묻지만 봉주 엄마는 그것이 화선이라고 여겨 네가 병원에 괴물을 들였으며 우리 엄마처럼 너도 죽이겠다고 고함을 지르자 약물을 투여해 그녀의 입을 막는다.
"새로운 바이러스가 나올 때 마다, 백신은 어떻게 만들어진 거 같아요? 그냥, 아무 희생 없이 나온 거 같아요? (이화선 : 당신, 지금까지 무슨 짓을 한 거야...?!) 무당이, 갑자기 왜 공격을 멈췄는지 궁금했어. 무당은 너 때문에, 여기 사람들을 살려둔 거야, 널 보호하기 위해서! (이화선 : 설마, 나를 의심하는 거야?!) 네가 뭐든, 정말 연기를 극복했다면 네가 치료제가 될 수도 있어."
이미 이수연의 꼬드김 이후 지속적으로 환자들을 가지고 실험을 하던 한지수는 화선이 치료제가 될 수 있다며 광기를 드러내고 공격을 하지만, 소란스러움에 격리병동 문을 부순 태한에 의해 저지되고, 곧바로 환풍구를 통해 뻗어나온 괴물의 촉수에 관통되어 사망한다.

3. 평가

다크홀 사태가 터지고, 정전이 일어나 환자들이 죽음에 놓였을 때 최선을 다하면서, 대부분이 떠난 상태에서 끝까지 병원에 남아있음으로서 초기에는 선인으로 생각되었다. 본인이 변종들에게 공격을 당해도 변종으로 변하지는 않는다는 걸 알고 있는 만큼, 병원 측 주요인물로서 유태한을 돕는 조력자로 보였다.

그러나 정전 사태 이후 이수연의 꼬드김에 현혹당해 중환자실의 환자들에게 인체 실험을 했다는 게 드러나면서 범죄자인 것이 드러났으나, 완벽한 인간말종인 이수연과는 다르게 이쪽은 악인은 맞지만 인간말종까지는 아니라는 의견이 분분했다. 애초에 이수연의 사기로 인해 시작했던 만큼 괴물에 맞서다 괴물이 된 인간이라고 보는 게 타협점이었지만...

한동림에게 분노를 사는 행동을 하면서 범죄 행각을 들키지 않기 위해 봉주 엄마를 살해하고, 이화선을 쓰러트리려고 할 때 누군가의 희생은 바이러스 퇴치를 위해 필수라며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하는 모습으로 커버쳐주던 사람들도 이건 선을 넘었다며 결국 손절을 하게 만들었다. 결국 최후 역시 자신의 잘못된 행동으로 인해 상처를 입은 사람과 자신이 무너뜨리고 싶었던 괴물에게 살해당함으로써 비참하면서도 인과응보적 결말을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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