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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9:35:50

한소이/인간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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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다들 한소이 상경님하고는 친해지고 싶어하니깐…그 마음 이해는 가는데 말입니다…
217화 성아라의 평

워낙 착하고 평판 떨어질 행동 자체를 안 하려는 성격 덕분에 능력적인 면에서는 평가가 갈려도 대인관계만큼은 대부분의 사람들과 원만한 편이다. 주인공이자 신임하는 후임 정수아처럼 한소이도 인성이 나쁜 이들과 사이가 나쁘고 인성이 착한 이들과 사이가 좋다.

2. 838K 육근옥

일경 시절 육근옥에게 활동복 바지가 벗겨지는 성희롱을 당해 엉엉 운다. 이후에 육근옥의 괴롭힘을 당하는 일은 딱히 묘사되지 않았으나 육근옥 전역 후 1년이 넘은 시점에 소수에서 퇴임하고 나주리가 소수가 되면서 은근슬쩍 꼰대질을 하려 하자 육근옥 같다고 까 버린다. 육근옥을 안 본지 1년이 넘었음에도 육근옥에 대한 감정이 상당히 나쁘다.그도 그럴게, 단셋과 시비가 붙다 주먹다짐으로 번진 상황에서 육근옥을 지키다 거의 실신 직전까지 맞았으니

3. 844K

3.1. 라시현

기수 차이가 꽤 나기 때문에 별다른 접점이 없다. 다만 한소이의 성격이 워낙 순한 탓에 종종 라시현으로부터 후임관리에 대해 쓴소리를 꽤 듣는다. 기율대 갔다와서도 정신 못차리는 주희린에게 벌을 내리라고 명령하고, 이에 대해 머뭇거리는 한소이에게 몇마디 한 게 그 좋은 예. 이는 역시 천사선임 이미지인 마리아와 비슷한 양상이다. 팬들은 한소이가 더러운 일은 선임들에게 맡기고 자신은 쏙 빠진 채 천사 선임 이미지를 유지하는 것 같아 내심 못마땅해서 저러는 게 아니냐고 많이들 추측한다.

접점은 별로 없어도 유독 한소이에게 짬 시키는 장면이 많이 보인다. 먹다 남긴 짬밥 버리라거나, 류다희가 중수되고 나서 무전 짬을 시키는 게 그 예다. 아마도 짬밥의 경우는 줄을 서고 있는 소대원들 중 가장 짬이 낮아서, 무전 짬은 류다희의 명령은 죽어도 듣기 싫고 그렇다고 열외인 47기나 챙인 52기들에게 시키는 건 이들의 체면이 안서기 때문인 듯.

라시현과 한소이의 관계가 썩 좋지 않은 이유가 과거 회상에서 밝혀졌다. 라시현이 갓 받데기를 달았을 때 한소이는 이경 막내였는데 실수가 잦아서 집합을 자주 당했는데 그때 한소이는 일경 시절보다 더 울음이 잦아서 라시현은 제대로 본보기를 삼아야겠다고 생각해 상당히 거칠게 뺨을 때렸고, 그 장면을 도저히 볼 수 없었던 권정민이 대신 맞겠다고 하면서 일이 커져버린다. 이후 권정민은 실신할 때까지 박율에게 맞으면서 기대마 미싱을 했고, 이후 한소이가 정신차리겠다고 소리를 지르고 민지선이 난입하면서 사태가 겨우 끝난다. 권정민-한소이가 왜 라시현을 좋지 않게 보는지 알 수 있는 회상이다.

3.2. 오로라

오로라가 전출갈 때까지 접점은 없었다. 하지만 전역날 새벽 나주리와 대화할 때 과거 회상에서 접점이 생길 뻔했다. 이경 막내 시절 나주리가 한소이를 꼬드겨 맥주 한 캔을 마셨는데 민지선한테 걸렸고, 보안 때문에 누가 마셨는지 둘 다 침묵하자, 2,3소대 받데기들이 대신 입을 열겠다고 나선다. 김가을, 홍덕이 나섬에도 해결이 안 되자, 오로라가 나서면서 "우리 소대 보낼래? 내가 다 말하게 해줄게. 특히 진득하게 대화해 보고 싶은 귀여운 아이도 있고 말이야."라고 한소이를 쳐다본다.호러[1] 1소대 말고도 타 소대에서도 한소이가 인기 있었던 사례이기도 하다.

4. 846K 류다희

류다희로부터는 나약한 면 때문에 “너 그렇게 자신없는 표정으로 군생활하면 먹힌다고!!!”하며 한 소리 듣고 얻어맞았다. 그러나 애초에 류다희의 경우 라인이 비슷한데다[2] 챙겨줄 때 챙겨주는 선임인지라 나쁘지는 않다. 단셋과의 개막장 패싸움이 끝난 후 류다희는 한소이를 부축해 주고, 한소이가 울 때 토닥여 주었으며, 근신도 같이 받았다. 비록 텀은 길지만 같은 일이경을 보냈기에 아주 정이 없지는 않은것으로 추정되며, 류다희 역시 소이의 멘탈이나 마음가짐이 순하다는걸 잘 인지하여서 라시현과는 달리 챙짱이나 수경때, 억지로 갈구라고 강요하지 않았다.

5. 851K 박현정

맞맞선임인 박현정과는 신병 때부터 친했다. 75화 이경 시절 회상에서 현정, 정민, 소이가 함께 초코파이를 몰래 먹는 모습이 나왔고, 현정, 정민, 정인이 담배 피는 것을 소이가 망 봐주는 모습이 나왔다.

박현정이 여동생 박현지의 순직으로 말 없이 의가사 제대하자, 선임들이 모두 옆에 있는데도 엉엉 슬피 우는데서 박현정을 굉장히 믿고 잘 따랐다는 것을 알 수 있다.

6. 852K

맞선임 권정민, 허정인은 신병 때부터 뭉쳐서 지냈다. 852K가 받데기 단 후 심해진 갈굼을 피할 수 있었던 건 아니었지만, 어쨌든 둘 다 나름대로 한소이를 챙겨 준다.

재밌는 건, 둘이 챙겨주는 방식이 정반대라는 것이다. 따져보면 권정민은 한소이의 성품에 맞춰서, 허정인은 한소이의 자리에 맞춰서 챙겨주는 것. 틀린 말 하는 사람은 없다.

소대 내 특별히 친분을 유지하는 인물들이라곤 박현정이 떠난 후 이 둘이 전부. 그마저도 소이는 허정인을 불편해하고 권정민만 따른다.

6.1. 권정민

권정민은 착실한 한소이를 신임하며 여러 가지로 배려해준다. 업무 가르칠 때도 욕 한마디 안하며 세심히 가르치고, 과업 분배도 적절하게 해주고, 사제 음식을 먹을 때도 챙겨 준다. 한소이도 흡연량이 부쩍 늘어난 권정민의 건강을 걱정하는 등 믿고 따른다.

다만 갈구기나 후임 잡는 것처럼, 그 당시 전의경 중대에서 발언권을 키우려면 반드시 필요하지만, 한소이의 성격에는 맞지 않는 행동은 처음부터 시키질 않고 감싼다.[3] 그래서 허정인은 "저러다 애 앞길 망친다"며 못마땅해한다.[4]

정수아와의 방범근무 중에, 정수아가 가장 아끼는 후임에 대해 물어보자, 권정민은 직접 "한소이를 가장 아낀다"고 밝힐정도로 둘의 사이가 돈독하다.

3부가 시작되고 한소이가 열외수경, 권정민이 소수를 단 이후에는 사실상 둘이 떨어져서 등장하는 장면자체를 찾아보기 힘들정도로 붙어다닌다.[5]

여담이지만 281화 이후 각소대 수인들 중 유일하게 왕고(이자 전임 소수)-소수 관계가 좋다는 특이점이 있다.

그리고 320화에서 소이가 두근두근거릴 정도로(권정민을 좋아했다)고 수아에게 말하고, 분명 난 동성애자가 아니지만 이상하게 정민이를 좋아했던 것 같다고 말한다.

이경시절 바람둥이였던 전남친 문제로 군 생활에 적응을 못해 결국 받데기였던 라시현에게 맞게되는데, 권정민이 자신을 위해 나서며 벌을 받다 탈진하자 그런 권정민을 위해 군 생활에 적응하기로 마음 먹게 된다. 한소이에게 권정민은 군 생활의 은인이 셈이다.

이런 관계 덕분에 권정민이 전역한 후에도 인간관계를 이어나가고 있다.

6.2. 허정인

기본적으로 허정인은 꽤나 한소이를 신경써서 챙겨준다고 보는 편이 맞다. 특히 다른 후임들을 대하는 허정인의 태도에 비하면. 다만, 그 방식이 한소이의 성격상 수용하기 어려울 정도로 거친 편이다. 권정민처럼 자상하게 대해준 적은 거의 없다.

일경 시절 69화에서는 한소이를 갈구기도 하였고, 77화에서는 "내밑 니위"로 맞후임인 것 상관없이 기합을 주기도 했다.[6]

또 챙겨 줘도 암사자마냥 "강하게 키운다"는 주의라서, 상경 달고도 후임들에게 파워가 없는 소이에게 "열심히 해도 알아줄 사람 없는 물품관리 같은 잡일보단, 상경으로서 후임들의 군기를 확실하게 잡아라. 나가서 욕이라도 한마디 하고 오라."라는 식으로 거친 충고를 해주는 타입이다.[7]

허정인나주리가 한소이 대신 일이경들을 갈구며 영향력을 키우는 것도 알고 있고, 내심 한소이의 남은 군 생활에 대한 걱정도 하는 걸로도 보인다. 하지만 한소이는 그걸 부담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받데기 달고 세상 무서운 것 없어진 허정인을 안 좋게 봐서, 야자 타임 때 "깝치지 말라" 고 한 마디 하기도 했었다. 한편 허정인도 한소이가 권정민이랑만 붙어다닌다고 불쾌한 반응을 보인 적이 있다.

3부 시점에선 날뛰는 조예령을 막으려는 한소이에게 열외는 부대 일에 신경 쓸 필요 없다고 말한다. 옛날 군대식으로 자기 위치에 걸맞은 행동만 하면 된다고 보는 듯.[8]

7. 856K

7.1. 나주리

한소이:수아, 참 일 잘하는것같아.
나주리:저도 저 정도 하지 않았습니까?
한소이:넌 빵꾸 많이 냈잖아
248화 中
너…진짜 짜증나!
296화 中
개꼰대, 육근옥 같아
309화 中
물론 마냥 좋지만은 않은... 솔직히 싫을 때도 있었지... 시간이 지나 너를 알게 되면서... 주리의 의도도 느껴지니까 익숙해졌어. 다만 한없이 약하디 약한 내가 조금이나마 변하고 싶으니깐 거부 아닌 거부를 한 거고... 그러니깐... 전혀 싫지 않았어. 오히려 좋았지. 결국 편해졌고..
326화 中
맞후임 나주리와는 성격 차이로 딱히 친밀한 관계는 아니다. 여린 성격 때문에 후임들 군기를 못 잡는 한소이 대신 나주리가 대신 군기를 잡는데, 한소이를 답답해 하거나 우습게 보는 듯한 묘사가 나온다.

2부의 첫 에피소드인 142회의 시작부터 나주리가 "나도 누구처럼 물렁하게 할 수는 없지, 안 그래?" 라는 대사는 이 둘의 성격 차이를 극명히 보여주며 한소이와 나주리의 갈등 관계가 2부의 주요소재 중 하나가 아닐까하는 예상도 있다.

하지만 이미 3소대에서 길채현-오로라를 통해 이 대립을 보여준 적이 있고, 이것마저도 선역인 길채현이 할 말은 다하고 고집도 있는 성격이고 오로라가 289중대 전체에서 제일 가는 정신병자라 갈등이 유발된 거지, 현재까지 표현된 한소이의 그저 순둥순둥한 성격과 오로라처럼 막 나가지는 않는 나주리를 볼 때, 그정도로 극한 대립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허나 217화에 밝혀진 내용에 따르면 그냥 나주리가 한소이에게 미친 거였다 성아라와의 대화를 통해서 모두가 한소이를 좋아하지만 자신이 한소이를 너무 좋아해서 자기만 독차지 하고 싶었던 것으로 밝혀졌고, 그간 한소이의 기수를 먹는 것처럼 보이는 것도 나주리 자신이 의도한 것이었다.[9]

나주리는 자기가 소이에게 그렇게 잘해줬는데 자기한테 그러냐면서 권정민이 귀엽고 아무 것도 모르는 한소이를 자기 품에 꽉 안고 지낸다면서 완전 독점 아니냐며 불만을 표출하고 있었다. 그러면서 소이를 자기가 없으면 아무 것도 못 하게 만들어서 자기에게 의지하게끔 만들어서 자기만이 소이를 챙겨줄 것이라며 자신이 소이를 제치고 수인이 되어 권정민 전역 후에 한 두달이라도 소이를 가질거라고 밝혔다.

이후 소이와 계속해서 차기 수인 경쟁을 하는 와중에 소이가 예전과는 달리 후임들에게 지적도 하고 전면에 나서는 모습을 보이자 굉장히 흥미진진해 한다. 물론 주리의 본심을 모르는 소이로서는 그런 주리의 눈빛을 자신에 대한 도전으로 간주하기 때문에 굉장히 스트레스 받는 상황... 3부에는 나주리가 정수아를 거론하면서 자신도 정수아처럼 확실했다고 한소이에게 강조하고 있다. 물론 한소이는 나주리의 알 수 없는 흑심으로 압박을 받고 있다. 결국 한소이가 소수가 되자 나주리는 나가리가 되어 정신적 충격이 컸는지 며칠 말을 안 할 정도였고 한소이는 나주리를 외면해버려 현재는 상당히 서먹해진 상태다.

296화에서 사고를 친 이동희에 대한 처분 문제로 조예령과 갈등하고 우지영에게 겐세이 당하는 수아를 커버치려다 소수 취임이래 처음으로 접점이 생겼다. 이때 정수아가 소대 개판으로 만들려 한다느니 까다 "정수아도 위쪽, 그 분위기 맞춘 거니 백프로 잘못한 건 아니다"라며 은근슬쩍 본인과 권정민을 듣는데서 디스하자 너 진짜 짜증나라면서 작중 세번째(소수 취임후 박효지에게 두번, 이 화에서 나주리에게 한번)로 적대적인 표정과 함께 짜증난다는 멘트를 날려준다.이제보니 둘다 56기다 결국, 이동희 탈영건을 좋게 무마하기 위해 소이는 빨리 소수자리를 주리에게 넘겨주었다.

3부 마무리 외전편에서는 157화 만우절 편에서 나온것처럼 정민의 전역후 우울하게 있을 거란 수아의 예상과 달리 나주리 잡는 재미로 말년을 보내는중.아 짜증나! 그만해! 왜 훈련 때마다 이러는데? 또한, 나주리와의 우려와는 달리 1소대의 훈련상태가 매우 잘되어있어서 어벙벙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이는 순한 소이가 제대로 1소대 훈련을 못시켰을 거라는 생각이 깔려있었기에 나온 웃픈 상황이다. 현실은 빡센 3소대 이미희와 한때 소이와 갈등을 빚었던 효지한테마저 인정을 받을정도로 소이의 수인 시절은 매우 훌륭하게 보냈다라는걸 알 수있다.

4부에서는 말출을 나간 소이를 생각하며 "뭐하고 있으려나?"라는 행동을 보아 중대 투고 및 곧 말출을 나갈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소이를 향한 집착은 아주 없어진거같진 않다. 전역날 새벽에 나주리랑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하면서 개막내 시절 둘이서 방범 나가다가 나주리가 맥주를 마셔서(...) 라시현과 류다희에게 갈굼당했던 과거를 회상하고, 권정민과 다른 방식으로 자신과 친하게 지내려는 의도를 파악해서 오히려 좋았다고 나주리를 싫어하지 않았음이 밝혀졌다.

7.2. 박효지

박효지, 적당히 좀 해, 짜증나니깐
283화 중
박효지의 능력, 인성 탓에 사이가 매우 나쁘다. 283화에서 이하은 거수경례 사건때 후임 앞에서 엄연히 고참인 본인에게 버럭버럭 소리지른 영향 때문으로 사상 처음으로 적개심까지 드러내며 짜증난다고까지 쏘아붙였다. 그래서인지 288화에서 주희린의 자극으로 빡세게 2소대를 뚫어버리는 1소대에게 악감정을 드러내며 두고보라는 박효지에게 니까짓게 되겠냐는 표정으로 "해봐"라고 한다.

7.3. 이미희

접점이 다소 없지만 상술한 288화에서 박효지가 개기자 '상경들 세워놓고 저걸 못막으면 그게 더 문제'[10]라고 씹으며 한소이의 편을 들기도 하는 등, 맞선임 권정민과 다르게 이미희와 보통 이상의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타 소대 후임들에게도 명망이 높음을 알 수 있는 장면.[11]

8. 857K 오진솔

중수와 소수 관계이니 접점이 나름 있을텐데 묘사되지는 않았다. 다만 정수아가 힘들어하며 한숨을 쉬자 '중수가 불러서 괴롭혔겠거니' 하는걸 보면 오진솔의 성격을 아는듯. 심지어 오진솔은 한소이가 작중 최초로 후임을 때리겠다고 하게 만든 인물이다.안하던 말 하게 만드는 후임 정수아에게는 문소중 한소이에게는 오진솔[12]

9. 862K 우지영

우지영은 7기수 선임 한소이의 앞에서 대놓고 이경들을 갈구며 한소이를 먹으려 들고 있다. 물론 그랬다가 걸리면 한소이의 바로 윗선임들에게 박살난다. 우지영 본인이 권정민에게 대들었을 당시 바로 호되게 혼났을 때보다도 무자비하게 박살 날 수 있다.

소이가 챙짱을 맡은 후 소수인 권정민을 노려보는 우지영에게 '수인한테 눈 그렇게 뜨지 말라'고 경고하는 거 보면 이미 예전부터 우지영의 어줍잖은 정치질을 알고 있었고 이를 안 좋게 보았던 모양이다. 그리고 권정민이 챙짱이던 시절, 검열 훈련 중 자기 파워 키울려고 정수아한테 일부러 찔부리는 우지영 앞에서 정수아를 불러서 커버쳐줬을 때, 정수아를 향해 엷은 미소를 지은 적이 있었다. 한소이가 정수아를 좋게 보는 반면에 우지영에 대해서는 그렇지 않다는 걸 간접적으로 드러내는 장면이다.

10. 866K 폐급 3인방

240화에서 신병 한유진을 구타하고 정수아한테 찔을 부리는 866기한테 권정민이 분노의 스트로크로 경고하자, 조용히 하라는 제스처를 보낸다. 그 이후 정수아에게는 싱긋 웃어주는 것을 보면, 866기가 개폐급짓만 해댄 주제에 상경 단지 하루 만에 태도를 돌변해 막내들을 심하게 갈구는 모습이 정말 마음에 안 들었던 듯하다. 한마디로 이들 3인방은 성격 좋은 한소이에게조차 찍혔다.

11. 867K

11.1. 정수아 (주인공)

수아한테? 아니 왜?
83기 신병들이 정수아(당시 일짱)에게 사고쳐서 찍혔다는 이세홍의 언급에 한 말.[13]
아까 중수가 불러서 괴롭혔지? 내가 가서 때려줄까?
286화에서 착잡한 표정으로 한숨을 쉬는 정수아를 보며[14]
정수아와는 사이가 좋다. 훈련 때 정수아의 실수로 가혹행위에 깨쓰까지 걸렸지만, 타박하지 않고 오히려 깨쓰 대처법을 가르쳐 줬다. 길채현의 개혁으로 일경들까지 매점 출입이 허용되자, 같이 간식을 먹으며 사이좋게 지낸다. 정수아는 한소이를 '우리들의 천사'라고 부른다.

한소이가 나주리와의 권력 싸움에서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이자 정수아는 후임들을 불러 놓고 '그간 한소이 상경님이 우리에게 잘해줬으니 말 잘들어서 보답하자'라고 다짐을 받기도 했고, 일경 짱인 정수아의 말을 일/이경들은 기본적으로 잘 따르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소이가 성격 버리지 않고도 챙짱 일을 잘 해나갈 수 있게 되었다. 여기에 평화주의 소이가 챙짱을 잡고 그런 소이를 지지하는 권정민이 수인이 되며 1소대 전체의 분위기가 화목해지는 선순환을 낳았다.

3부에서는 정수아가 우지영에게 온갖 압박을 받아 결국 일이경들을 잡아야 하는 받데기를 하면서 일이경들에게 차갑게 변하고 일이경들을 갈구기 시작하자 상당히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정수아를 바라본다. 정수아가 받데기들을 이끌고 일사불란하게 움직이자 일을 참 잘한다고 칭찬하는가 하면 정수아가 챙이 된 직후 한유진이 한소이에 대해 언급하는데 한유진에게는 상경들만 챙기는 수경으로 인식되었다. 이때 한소이가 상경들 힘들게 하지 말라고 하는데 아무래도 정수아 이하 기수의 상경들을 언급하는 걸로 보여 그만큼 정수아를 신경쓴다는걸 알 수 있다. 한소이가 소수가 된 후 권정민의 추천으로 정수아를 챙짱으로 임명하게 되면서 정수아의 영향력을 강화해주고 2소대 이하은이 한소이에게 2소대식 거수경례를 해서 한소이의 심기를 거스르게 하자 정수아가 어디 소수와 중대왕고에게 그따구로 경례하냐고 바로 이하은을 질책하여 정수아의 커버를 받는다. 이걸로 오진솔에게 정수아가 탄압 당한다는걸 인지하자 자신이 오진솔을 한대 때려줄까라고 할 정도로 정수아를 무지 아낀다. 중대 왕고가 된 후 크리스마스에는 정수아의 무릎을 베고 잠이 든다.

4부에서는 말출 복귀후, 수아와 1:1로 이야기 하기 위해 수아를 당직으로 뽑아주기도하는 등, 여러모로 수아를 아낀다는걸 알 수 있다. 그 후 권정민과 자신에 대한 이야기를 수아에게 해준다.

11.2. 박소림

직접적인 접점은 없으나 282화에서 박소림이 오진솔을 깔 때 "한소이 수경님이 소수 말고 중수를 하셨어야 했다"고 하는걸 보니 긍정적으로 인식되고 있는듯 하다.

12. 868K 최아랑

최아랑의 성향이 워낙 전투적이고 힘이 강하다보니, 최아랑이 어떤 일을 저질러도 말리지 못하고 휘둘리는 경우가 많다. 많은 시위대를 단독으로 처치하던 최아랑이 순간적으로 뚫리자 한소이에게 두 명 정도는 해결(?)해 달라고 부탁하지만, 당연히 한소이에겐 불가능한 요구였다. 그래도 어떻게 바짓가랑이를 잡고 매달려서 선임들이 도착할 때까지 안 뚫리고 버텼고 둘은 중대장에게 포상 외박을 받는다.(83화)

13. 870K 주희린

성격좋은 한소이도 유일하게 싫어하는 후임이 주희린이다. 방범나갈때 깨스인데도 불구하고 먹을거 사달라고 조르다가 주희린이 배탈이 나서 설유라가 시위진압에 나오게 되었으며[15] 가슴을 열어라에서 고효원의 폭로에 작중 보이지 않았던 어이가 없다는 표정을 주희린에게 지었다. 그 다음 가슴을 열어라에서 김세이가 주희린의 행태를 꼬집는 팩폭을 가하자 속이 다 시원했는지 까르르 웃기까지 했다. 그래도 이후에 딱히 주희린을 싫어한다는 묘사가 되지 않는 걸로 봐서는 주희린이 그래도 1인분은 하게 되니 별다른 접점이 없는 듯하다.

[1] 한소이가 흠칫하며 두려워했다. 만약 입을 열 목적으로 진짜 오로라에게 보냈으면 박소림이 오로라에게 당했던 것들이 한소이에게 그대로 재현되었을 것이다. 박소림이 그나마 성격있고 멘탈이 강했기 때문에 버텼지, 한소이가 그 꼴을 당했으면 버티지 못하고 사고가 제대로 터졌을 것이다.[2] 사실 민지선 라인이라고 보기는 힘들지만 둘다 반 라시현 성향이며, 민지선-류다희 라인에 아주 살짝 걸친 권정민의 최고 부하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는 포스트 류다희 라인이라는 평판이 많다. 류다희 라인과 권정민에 대체로 부정적인 뷰갤에서도 상당수 민지선-류다희 라인과 권정민 라인의 유사성을 지적하는 등 묶는 경우가 있다.[3] 3부에서도 수아가 소이에게 구타한적 있냐고 묻자 옆에서 "내가 소이 그런 험한 꼴 안보게 하려고 업어 키웠는거 모르냐." 라고 지적한다.[4] 착하기만 한 선임은 개무시 당한다. 당장 현봄이만 봐도 알수 있는데 문소중은 현봄이가 착한 선임이고 만만하다고 여기자 개기고 기어 올랐었다.[5] 권정민이 무언가 행동을 하면 한소이가 옆에서 리액션을 하는식으로 콤비의 모습을 보여준다. 예를 들자면, 권정민이 박율에게 자본주의의 개는 물러가라며 소리치자, 그 옆에서 소심하게 오..옳소! 하면서 동조해준 적이 있다.[6] 142화에서 나주리는 막내들 집합 시 맞후임 성아라를 제외해줬고, 나름 친한 우지영을 배려해주길 했다. 그리고 190화에서 우지영은 맞후임 이세홍 기수를 제외해줬고 친한 사이인 꾸어 삼인방도 갈구지 않았다. 이처럼 막내 시절 함께 고생한 근접 후임이나 친한 후임과는 서로 과격한 터치는 하지 않는게 보통인데, 허정인은 그러지 않았다. 그래서 이후 한소이는 허정인에게 야자 타임에서 "깝치지마"라는 말을 한다.[7] 사실 허정인의 말이 딱히 틀린 말은 아니다. 혼낼 때 확실하게 혼내야지 그렇지 않으면 수경이 돼서도 파워가 없는 선임이라고 인식될 수 있다는 걸 걱정한 것이다.[8] 물론 높은 자리에 올라가기 위해 공작도 꺼리지 않는 허정인 성격상 새빨간 거짓말이다......[9] 어느 정도였냐면 자기가 한소이 먹을 거라고 하자 성아라가 마음에도 없는 소리를 하는데 웃기지도 않는다며 과잉 보호를 하면서 먹기는 뭘 먹냐며 딴지를 건다. 성아라는 예전에 나주리가 한소이와 단 둘만 있을 때 진심으로 밝게 웃고 있는 모습을 봐서 나주리가 실은 소이를 좋아하는 거지 선임을 먹으려는 게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10] 실제로 1소대 시위자측 라인업은 받데기짱인 주희린을 제외하면 남혜서, 홍세나, 한유진 등 막내들이 선봉에 서 있으며 상경 엘리트들 중 최아랑은 아예 열외, 정수아도 2선급으로 물러났다. 자대배치 당시 중수에게 엘리트 기수라고 불렸던 한겨울도 2선급으로 후퇴한 것을 볼수 있다. 그리고 정말 이 한없이 파워 다운 시킨 전력의 1소대에게 단시간에 뚫렸다. 그것도 1~2부 당시 289 최악의 개망나니로 악명이 드높아 길채현 체제의 조기종결을 불러온 주희린의 손에![11] 참고로, 이미희는 대표적 구타고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평화주의자인 한소이와 관계가 원만한 것은 그만큼 인성이 좋음을 보여주는 예시라 할 수 있다.[12] 물론 기수를 떠나서 현재 오진솔은 중수, 한소이는 소수로 오진솔이 엄연한 상관이기 때문에 정말 때리면 큰일난다(...) 한소이의 말은 정말 때리겠단 얘기가 아닌 정수아를 위로해 주는 내용에 가깝다. 현재 오진솔의 견제는 동기이자 기율인 성아라가 어느 정도 맡고 있다.[13] 남혜서가 홍세나랑 투닥거리다 화장품을 던졌는데 정수아 머리에 맞았다.[14] 사실 문소중을 때리고 온 상황이라 그렇다.[15] 제대 전에 시위진압에 나온 수경은 설유라가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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