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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9:35:40

한나영(귀신 보는 형사, 처용)

파일:external/img.lifestyler.co.kr/f130819442265069457(0).jpg

남의 부모님이 새빠지게 물려주신 옥체 빙의해서 함부로 쓰는 민폐귀신
광역수사대를 떠도는 여고생 귀신으로 어째서인지 서밖으로는 나갈 수 없는 몸.

언제부터 얼마나 있었는지는 알 수 없으며, 본인의 말에 따르면 살아 생전의 기억 역시 없다고. 윤처용과 마주쳤다가 그가 자신을 보고, 자신과 대화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이후 처용이 광수대로 복귀하자 거의 붙박이에 가깝도록 그를 집요하게 따라다니며(...) 맴돌고 있다.

우연한 기회에 하선우가 끼고 있는 반지를 통해 그녀에게 빙의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이후 빙의를 통해 사건에 무리하게 개입하거나 술을 마시고 사고를 치는 등(...) 여러모로 윤처용의 골치를 썩이는 존재가 되지만 사건의 중요한 힌트를 얻어주며 윤처용을 도와주기도 한다. 또한 다른 귀신과 접신해 그 귀신이 지니고 있는 기억을 읽어내기도 한다.

1화 후반부에 살짝 생전의 기억이 나오는데 윤처용을 살아있을 때 본 적 있으며 아마도 윤처용이 쫓던 귀신에 씌인 살인용의자에게 살해당한 것으로 보인다. 3화까지는 윤처용에게 고삐리라고 불리며 이름이 드러나지 않았으나 4화에서 드디어 과거가 밝혀지는데 한나영이란 이름은 이 때 밝혀지게 된다. 그리고 그녀는 하선우와 고등학교 동창이였으며 하선우 형사가 끼고 있던, 빙의를 가능케했던 것은 반지는 본인의 것이였다.

5화에서 어떻게 죽게 되었는지가 밝혀졌다. 학교 옥상에 올라가서 둘은 하선우의 조촐한 생일파티를 열고 있었다.[1] 그러나 곧 의문의 남성이 학교 과학 선생님을 쫓아와 "내가 오래전에 너희들에게 했던 말인 것 같다. 나 기억하냐"고 묻는다. 그리고 남성은 선생님이 친 벽돌에 머리를 맞지만 꿈쩍도 하지 않고, 오히려 눈 색깔이 바뀌며 악귀로 변하며 "난 죽어서도 잊지 못했는데 너희들은 나를 잊고 살았냐"고 말하며 선생님의 목을 조른다. 그리고는 기척을 듣고 하선우과 한나영 곁으로 다가오자 나영은 선우에게 "내가 나가겠다. 여기 그대로 있어라. 괜찮다"고 말하며 스스로 미끼가 됐다. 나영은 도망쳤고 마침 형사 윤처용이 찾아왔다. 하지만 길이 엇갈리는 바람에 처용은 남성에게 붙잡힌 나영을 발견하지 못했고 결국 싸늘한 시신이 되어 나타난다.

하지만 아직 윤처용을 제외하고는 그 존재를 아무도 모르는 상태이며 그녀도 그 당시의 추억과 사건을 기억하지 못하고 있다. 선우는 생일에 혼자 그 날처럼 케이크에 촛불을 붙이고 나영을 떠올릴 때 나영이 그 앞에서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르는데, 선우는 자신이 추모하는 나영이 바로 앞에 있다는 걸 모르고, 나영은 선우가 그리워하는 친구가 자신이라는 걸 모르기에 이 사실을 유일하게 모두 알고 있는 처용이 이 광경을 보는 것이 애처롭다.

에피소드를 거듭할수록 본인의 생전 기억을 조금씩 자각하고 있다. 8회차에선 본인의 생전 기억을 깨닫고 슬프게 울기도 했다.

시즌 1 마지막에는 선우에 대한 기억을 모두 되찾고 "선우를 구해야 해!!!"라고 외치며 경찰서 밖으로 나간다. 이때 처용이 악귀에게 잡혀 위기에 처했을 때 자신을 희생하여 악귀를 소멸시킨다.

시즌2에서는 어디든 자유롭게 갈 수 있게 되어 윤처용을 따라 다니며 그의 사건 해결을 도와주면서 아이돌 그룹의 연습실에 찾아가 사심을 채우며 자유로움을 만끽했지만 다시 팀이 모인다는 것을 알고 조용히 합류하게 됐다. 그리고 민재에 이어 한태경을 사모한다(...). 역시 얼굴만 잘 생기면 갈아타는데 망설임이 없는 현실 여고딩 고증 퀄리티...
하선우를 대신하여 정하윤에 대신 빙의하는데, 하선우는 생전에 각별한 인연이 있었기 때문에, 정하윤은 같은 사주라서 빙의가 가능하다.[2] 대신 균형을 잡지 못하면 한쪽에 먹힐 수 있다고 하는데, 나영의 손이 일시적으로 흐릿해지면서 영혼의 소멸 가능성의 떡밥이 던져졌다.

5화에서 말 그대로 특급이라 쓰고 미친애교라 읽는다...를 선보였다.(...) 본격 귀신 꿈 꿔서 무서워하는 귀신(...)

6화에서는 드디어 정하윤에게 정체가 알려지게 되었다.[3]

7화에서는 사건 해결의 결정적 단서를 제공한 후 이를 한나영의 공이 크다고 눈치챈 정하윤이 처용에게 나영의 이름을 물어봄에 따라 하윤에게도 이름이 알려지게 되었고 하윤이 나영에게 고맙다는 마음을 표출하자 감동을 표출하기도 했다.

또한 에피소드가 진행 될수록 주위의 물건을 만지는 모습이 나옴에 따라 힘도 점점 세지고 있다.

8회에 염력으로 물건을 움직이는 능력까지 얻게 되었고 악귀에 빙의한 범인을 퇴치하는데 결정적인 공을 세운다.[4]

10회에서 사건 해결 후 여전히 특수사건전담팀 멤버들과 함께 하고 있음이 밝혀졌다. 이젠 대부분의 멤버가 볼 수 없는 그녀를 스스럼없이 받아들일 정도로 익숙해진듯 보인다. 하지만 소멸 가능성에 대한 떡밥은 맥거핀 비슷한 상태로 남았다. 추후 새로운 시즌을 염두에 두고 남겨놓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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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여기서 선우는 생크림이 좋다며 초콜릿 케잌을 가져온 나영에게 툴툴 거린다. 그래도 서로 행복하게 생일을 맞았으니...[2] 다만 생전에 인연이 있거나 사주가 같다고 다 빙의가 되는 게 아니고, 그 중에서도 특별한 경우만 가능하다고 사이비 같은 한 무당이 말했다.[3] 수사 도중 자신의 기억이 중간에 사라졌다가 기억이 돌아올 때 쯤 되면 사건 해결의 결정적 단서가 나타나는 것을 수상하게 여긴 정하윤이 처용에게 계속 추궁한 결과 결국 처용이 정하윤에게 한나영의 정체를 알렸다. 정하윤 본인은 주위에 자신의 수호천사가 있다는 거에 만족한다며 제법 무덤덤하게 넘어갔다.[4] 이 악귀를 퇴치하기 위해 작전을 세우는 과정에서 팀원들에게 자신의 존재가 알려지게 되었다.팀원들은 자신들 근처에 영혼이 있다는 것을 알고 경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