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존재했던 중국의 제국에 대한 내용은 한나라 문서 참고하십시오.
1. 개요
창세기전 시리즈에 등장하는 국가.한족들이 세운 제국. 위치는 투르 제국 북쪽에 있는 작은 대륙인 한 대륙으로 전체적인 크기는 투르에 비해 약간 작은 편이다. 전통적으로 뛰어난 의학 기술을 보유했고 그들만의 독특한 무예가 발달되어 있지만 그에 비해 적은 인구 등의 이유로 군사력은 그다지 강하지 않다.
창세기전 2에서 낭천과 백옥당 등의 무협풍 짙은 인물들이 등장하면서 최초로 언급된 것 이외에는 별 다른 설정이 없었는데, 창세기전 외전 템페스트에서 한 제국 출신 검사 자연이 등장하면서 다시금 수면 위로 떠올랐다.
한(Han)이라고 불리는 걸 보면 모티브는 대한민국의 韓(한)으로 추정. 등장인물들의 이름도 대부분 한국의 삼국시대 실존 인물에서 따오고, 화랑이나 조의선인 같은 직업군이 나오는 것으로 보아 중국의 한나라가 아닌 한국이 모티브인 게 확실하다. 제작사부터가 한국 회사다 보니 동양권 이미지를 한국으로 설정한 듯하다. 다만 제대로 등장한 적이 없다 보니 관련된 기록이 너무나 적다.
2. 시리즈 설정
본래부터 동방 대륙에서 투르와 세력 다툼을 벌이던 한 제국은 포악한 투르와는 달리 온화하고 침착한 성격의 농경 민족인데, 최근 투르의 성장으로 사실상 투르에 굴복하고 있었다고 한다. 이러니 투르에 반감을 가지고 있던 한 제국은 투르에서 도망친 팬드래건 왕국의 왕세자 우드스톡 팬드래건을 비밀리에 받아들여 황궁에서 보호한다. 한 제국에서 지내던 우드스톡이 황녀 연(蓮)과 결혼해서 낳은 아이가 바로 설아(雪兒). 즉, 클라우제비츠 팬드래건이다. 클라우제비츠가 흑발인 이유는 어머니와 관계가 있을 것이라 추정된다.[1] 자신을 한 제국에 묻어 달라고 한 아버지 우드스톡의 유언을 지키기 위해, 클라우제비츠는 2회에 걸친 투르 원정을 단행한다.템페스트 시점에서 한 제국은 결국 투르 제국에 의해 병합되었으나, 한족이 이에 대해 반발하여 잦은 반란이 있었고 결국 자치권을 주는 수준에서 마무리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창세기전 3에서는 투르의 동맹국으로 등장하며, 술탄측과 칼리프측에서 서로 끌어들이려고 안달이 난 상태이다. 이븐 시나의 설명에 따르면 투르와 오랜 전쟁을 치르는 와중에도 병에 걸린 술탄 슐레이만 2세에게 의료진을 파견하여 치료한 대인배적 태도 때문에 상호 불가침 조약과 군사원조 조약이 체결되었으며, 그 이후 평화롭게 국가가 존속되고 있다. 템페스트와 충돌되는 설정. 일단 황위 계승은 후계자들끼리 싸워서 쟁취하는 아랫동네 투르와 달리 확고한 장자 상속이다.
또한 한 제국은 한 제국 대로 이 기회에 확실한 불가침 조약과 완전 평화 조약을 체결하려는 움직임이 있었으며, 특히 술탄 측에서 군사원조 조약을 들먹이며 끌여들이려 했다. 이는 밀사로 파견된 이븐 시나와 황태자 무휼 간의 협상으로 칼리프 측과 손을 잡는 것으로 결론 나는데, 이븐 시나가 제시한 내용은 술탄 측이 승리하면 예전대로 돌아가(사피 알 딘이 대놓고 '속국이나 다름 없었지' 라고 말할 정도로 한 제국이 손해 보고 살았거나 깔보임을 당하며 살았던 모양) 압박 당할 것이지만, 칼리프 측이 승리하면 양국 간의 새로운 변화가 생길 것이라는 희망의 떡밥이었다. 이로 인해 당시 술탄령이었던 자비단에 외교관으로 와 있던 연적심과 성혼이 생명의 위협을 받았는데, 살라딘은 칼리프 측에 원군을 끌고 온 무휼을 마중 나와 곧바로 자비단으로 진격하게 된다.
창세기전 3 때까지
3. 한 제국 출신 인물
창세기전 3에 등장한 기파랑과 죽지랑은 신라의 화랑 계통 인물들, 무휼과 부용 등은 고구려의 실존 인물들에서 따온 이름이다. 3의 설정에 따르면 한 제국의 무력 집단에서 근접전투 계열은 화랑이라 부르고 원거리 계열은 조의선인이라 부른다는 설정이 확립되었는데, 전부 화랑도를 따르는 화랑으로 취급한다.3.1. 창세기전 2 계열
3.2. 창세기전 외전 템페스트
- 연: 우드스톡의 아내이자 클라우제비츠의 어머니. 투르 제국에 잡혔다가 한으로 도망친 팬드래건 왕국의 왕자 우드스톡 팬드래건과 결혼한 한 제국의 공주였다. 결혼한 지 7년만에 우드스톡이 한에 있다는 사실을 파악한 투르 제국이 우드스톡을 내놓으라고 협박하자, 당시 동방 항로를 막 개척한 우드스톡의 심복 에밀리오가 우드스톡과 클라우제비츠를 데리고 팬드래건으로 급하게 도망치면서 생이별을 하게 되었다. 템페스트 당시의 설정에 따르면 이후 다시는 남편과 아들을 만나지 못한 채 젊은 나이에 요절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창세기전 4에서 바뀐 설정에 의하면 우드스톡은 귀환 직후 죽음을 위장해 다시 한 제국으로 건너가 아내와 재회한 뒤 한 제국의 독립 운동에 투신하는 등 여러 가지 업적을 세웠다고 하니, 제국의 공주로서 우드스톡과 함께 열심히 독립 운동 전선에서 활약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3.3. 창세기전 3
죽지랑: 무휼을 보좌하며 시지아로 가다가 술탄군의 습격을 받는 모습으로 등장. 무휼 구출 작전 전투에서 끝까지 살리면 동료로 얻을 수 있다. 인게임 직업은 자이슬림이지만, 원래 설정상 조의선인이라 벽력궁을 장비하고 있다.[W] 이후 죽지랑의 얼굴 그림은 주사위의 잔영에서 알가지 체스맨에 재활용된다.
부용: 연적심의 여동생. 무휼을 보좌하며 시지아로 가다가 술탄군의 습격을 받는 모습으로 등장. 무휼 구출 작전 전투에서 끝까지 살리면 동료로 얻을 수 있다. 인게임 직업은 사이슬림이지만, 원래 설정상 화랑이라 유리검을 장비하고 있다.[W]
연적심: 부용의 언니. 직업은 조의선인. 한 제국의 외교관으로서 자비단에 파견되었는데, 한 제국이 칼리프 측과 동맹을 맺는 바람에 체포령이 떨어져 도망자 신세가 된다. <조의선인> 챕터에서는 다행히 살라딘 일행에게 구조되어 그들과 합류하게 된다.
성혼: 연적심과 함께 자비단에 외교관으로 파견된 일행. 직업은 조의선인. 연적심과 함께 도망자 신세가 된다. 얼굴 그림이 죽지랑과 같다.
사다함: 더미 데이터로 존재하는 인물. 얼굴 그림이 연적심/부용 자매와 같고, 화랑 직업으로 유리검을 장비한다. 데이터 번호를 보건대 시반 슈미터에서 무휼의 부하 중 하나로 등장할 예정이었던 걸로 추정된다.
[1] 조부인 라시드 팬드래건이나 이올린 팬드래건이 금발이 아닌 것처럼, 에스프리 유전자는 열성이라는 설정이다. 현실에서도 금발은 열성이다.[W] 원래 직업군의 무기를 장착한 게 아니기 때문에, 혹시라도 무기 장착을 해제했다간 원상복귀시킬 수 없다.[W] [4] 필립 팬드래건의 가짜 신분이다. 해당 항목 참고.[5] 사촌동생 겸 처남인 살라딘과 달리 진짜 한 제국 출신. 한의 공주인 연과 팬드래건의 왕세자였던 우드스톡 팬드래건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로, 7세까지 한에서 살았고 '설아(雪兒)'라는 한 제국식 아명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