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념
보통 학생 또는 미성년자[1]가 작가로 데뷔를 한 경우를 말한다. 여기에서 데뷔란 누구나 올릴 수 있는 네이버 웹소설 챌린지리그 등이 아닌 정식으로 계약을 했거나 고료를 받고 일하는 경우를 말한다.[2]2. 방법
보통의 경우에는 소설 쪽 그것도 일본 서브컬처의 영향을 받은 판타지나 로맨스 장르로 데뷔를 하는 경우가 많다. 서브컬처 장르의 소설은 거의 대부분 웹에서 연재되며 노트북 하나만 있어도 글을 써서 업로드 할 수 있기 때문이다.나머지 경우는 각종 공모전이나 백일장에서 수상한 학생들의 시나 소설, 만화가 책으로 묶여서 출간되는 경우가 있다.[3] 그리고 안양예술고등학교와 고양예술고등학교의 문예창작과에서 데뷔를 하는 경우가 있다.[4]
그리고 극도로 희귀한 케이스지만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등에서 쓴 일기 형식의 게시물이 조회수가 높고 팔로우가 많다면 그 일기 형식의 게시물이 책으로 만들어져 출간되기도 한다. 경남 창원시 지역의 고등학생 한 명이 이 방식으로 작가가 되었다.
3. 특징
상술된 것과는 다르게 우선 현재는 학생 작가 자체가 굉장히 희소하다. 2000년대까지의 인터넷 소설, 즉 글에 이모티콘이 잔뜩 들어가던 그 시절에는 꽤 많은 학생작가들이 있었다. 그러나 우리나라 출판 시장의 경우 일본과는 다르게[5] 클라이언트와 외주 관계로 구성되는 경우가 흔하고 대부분의 웹소설 플랫폼이 수익을 중시하기 때문에 학생 때 데뷔하는게 거의 불가능하다.[6]그래도 일부 학생 작가들이 꾸준히 나오고 있다. 최근에 가장 유명한 학생 작가로는 레진코믹스/사건 사고 문서의 미성년 작가 착취 논란이 있었던 나의 보람의 작가 피토. 이외에도 조선왕조실톡의 무적핑크 작가나 네이버 웹툰 오빠왔다의 작가들은 미성년에 데뷔를 했다.
4. 학생 때 데뷔를 하려면?
보통 두가지 경우가 있다. 재능이 정말 차고 넘쳐서 메이저 작가들을 쌈싸먹을 정도라면 데뷔는 자연스럽게 이루어진다. 아니면 출간이 되는 공모전에서 수상을 하는 경우다.우선 전자의 경우에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게 정설이다. 이유는 메이저 작가들이 메이저라고 여겨지는 이유에는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으며 그 메이저 작가들이 메이저가 되기 위해 투자한 시간의 연륜을 재능으로 이기는건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웹소설의 경우에는 소설의 특성상 많은 것을 경험해봐야 잘 써지기 때문에 아무리 장르가 판타지라고 해도 데뷔는 힘들다. 웹툰 작가의 경우 사정이 다른데 우선 웹툰은 스토리보다는 그림체가 더 중요하기에 엄청 재미있는 스토리는 아니더라도 나름대로의 독창성과 재미를 가진 스토리+봐줄만한 그림체라면 데뷔를 하는 경우가 없지는 않다. 그리고 두 번째 항목에서 서술했듯이 웹툰 작가가 아니라 웹소설 작가는 미성년자가 2010년대 이후로 데뷔하는게 거의 불가능해졌는데 그 이유는 까다로운 기준으로 뽑기 때문이다. 물론 기업이기에 수익을 추구하는 것을 뭐라할 권리는 없다만 신인 학생 작가들이 나오는 것을 막고 있다는 것은 안타까운 점이다.
후자의 경우에도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일단 학생 대상 공모전은 출간이 안되는 경우가 많고 출간이 된다고 하더라도 저작권을 주최 측에서 가지는 경우가 많다. 정말 공모전으로 수상을 하려면 전자와 마찬가지로 메이저 작가들과 경쟁을 해야 하는데 이는 당연히 어려운 일이고 결국은 무한루프의 시작이다. 특히 카카오페이지 등의 공모전에서는 공모전의 수상 기준이 명확하게 밝히지 않으며[7][8] 네이버를 제외한 다른 웹소설 분야에서는 작품을 공개해서 투표로 결정하지도 않는다. 즉 어떤 작품인지 공개가 되지 않고 객관적 기준도 없으니 공모전을 통해서 데뷔하기는 하늘의 별따기. 그나마 블라이스(사이트)가 인기순으로 공모전을하니 희망이 없지는 않다.
요약하자면 메이저 작가들과의 경쟁에서도 이길 수 있을만큼의 실력을 갖추고 있어야하며 그와 동시에 운도 따라주어야한다는 것.
5. 학생 때 데뷔를 한다면
정말 엄청난 경쟁률을 뚫고 실력과 운이 뒤따라주어 카카오페이지등의 플랫폼과 데뷔를 하게 되었다면 우선은 계약을 맺게 될 확률이 높다. 강조할 것은 계약은 절대 함부로 하지 마라. 설령 바로 못 뜨는 한이 있다고 하더라도 차분하게 법적인 지식과 상식을 알아보고, 계약시에는 반드시 본인 외의 후견인 및 성인을 대동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절대로 계약서를 혼자서 읽고 판단할 수 있다고 자만하지 마라. 계약서의 허점은 경험이 많거나 실제 시장의 관행을 잘 알고, 법적 추론에 익숙한 사람만이 발견할 수 있기에 매우 까다롭다. 이런 걸 미팅 자리에서 경험 없는 사람이 겨우 1시간쯤 들여다보고 알아내는 게 더 이상한 일이다. 나이 든 어른들은 법적인 계약을 접한 일이 많았기 때문에 상대방이 후려치려는 건 아닌지 알아낼 줄 아는 것이다.
위와 같은 일을 방지하고 싶다면 웹소설 연재 갤러리 같은 작가 커뮤니티를 돌아다니면서 기성 작가들한테 도움을 청하는 것도 좋다. 다만 요근래의 매니지먼트들의 수준은 상향평준화된 편이고, 이름 있는 매니지먼트들은 어지간해서는 계약서로 장난을 치는 짓은 하지 않는다.[9][10]
그래도 학생 때 데뷔를 하게 된다면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전문 법조인의 법적인 조언을 받는 것을 충고한다.
6. 관련 문서
[1] 중학교까진 의무교육이지만 고등학교부터는 의무교육이 아니므로 고등학교를 다니지 않는 학교 밖 청소년이나 평범한 고등학교로 인정되지 않는 대안학교 학생들 중에 데뷔를 하는 경우도 있다.[2] 웹소설 작가 문서의 개요 항목과 동일하다고 생각하면 된다.[3] 다만 이 경우에는 저작권이 대부분은 주최측에 있기에 정식 데뷔는 아니다.[4] 다만 이쪽은 고등학교부터 주에 8시간 이상씩 전공으로 교육을 받으며 어느정도 재능이 있는, 즉 재능과 노력이 합쳐지고 운도 따르는 경우다.[5] 이쪽은 소설가가 되자에서 꽤 많은 미성년자 작가들이 출간을 한다. 한 권 나오고 인기가 없어서 사라지긴하지만[6] 일본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돈미새는 맞지만 데뷔는 시켜준다. 대부분 졸작이다 데뷔를 하고 안하고의 차이가 엄청나게 크다는 걸 생각하면 우리나라의 학생 작가의 입지는 일본에 비해 좁다는 것을 알 수 있다.[7] 이 부분에서도 이상한게 2019년 9월 20일에 발표된 출판사 아작과의 합동 공모전인 'SF멘토링 공모전'에서 16개의 작품을 선정한다고 했으나 15개밖에 선정하지 않았다.[8] 퀄리티가 떨어진다면 수상을 받지 못할 수도 있지 않느냐고 할 수 있는데 '멘토링'이라는 간판을 걸고 한 공모전이다. 즉 부족한 작품이라도 멘토링을 통해서 보완해나가며 차기 SF작가들을 키우는게 목적이지만 다 선정하지 않았다는 건 멘토링은 간판일 뿐이고 완성작만 뽑은 것이다.돈미새라서라니까[9] 카카오페이지나 문피아, 조아라 등이 포함된다.[10] 웹소설 작가 문서의 4번 항목을 찾아보는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