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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5-03-29 06:06:19

하시다 칸시치로


파일:external/vignette2.wikia.nocookie.net/Hashida-kanshichirou_mug.jpg
橋田 勘七郎

은혼의 등장인물. 성우는 키가와 에리코.

어느 달밤, 괴한들에게 쫓기던 어느 여성이 요로즈야 사무소에 두고 간 아기로, 위 이미지에서 보듯이 특유의 머리색과 더벅머리, 눈매까지 긴토키와 붕어빵인지라 신파치카구라는 물론이요 오토세캐서린등 작중 칸시치로를 본 사람마다 긴토키가 술 마시고 사고쳐서 낳은 아이라고 오해한다. 그와 별개로 아이라 기본적으로 귀염상인지라 모두가 귀여워해주지만,[1] 자다 일어났을뿐인데 영문도 모른채 원나잇으로 사고나 치고다니고 애나 늘려버린 무뢰한이라는 누명을 써버린 긴토키 입장에선 오해를 살때마다 복장터지는 모습을 보인다.

오해를 풀기 위해 애를 업고 길을 돌아다니던 중, 애를 내놓으라며 협박하는 낭인들을 가볍게 제압하고 카츠라로부터 낭인들이 언급한 '하시다 상회'에 대해 들으면서 칸시치로가 현 상회의 회장인 하시다 카헤의 손자일거란 사실을 듣게 된다.[2]

이 소식을 들은 오토세는 일의 전말을 확인하고자 카구라와 신파치를 상회에 잠입시켜 정보를 캐내도록 만들고, 마침 그 곳에 근무하던 하세가와와 함께 어떤 여성이 하시다 회장의 자식과 맺어져 둘 사이에 태어난 자식이 칸시치로이며, 그 자식을 들고 내뺀 바람에 하시다 회장이 모친과 자식을 찾기 위해 혈안이 올랐음을 알게 되나 이 와중 낭인들에게 포위되어 생포된다. 한편 칸시치로에게 기저귀를 갈아채워준 긴토키는 끝나고 술 한 잔 하자(...)는 말을 건네며 하시다 상회에 난입, 포위된 신파치 일행과 칸시치로의 친모인 후사를 구해내는데 성공하고 후사로부터 일의 전말을 듣게 된다.

하시다 회장의 아들 '하시다 칸타로'[3]는 천성적으로 몸이 허약했으며, 후사는 하시다 회장으로부터 그런 칸타로의 돌보미 역할로 고용된 여성이었다. 아버지와 달리 성품이 순하고 온화했던 칸타로는 후사와 금방 가까워졌으며 동시에 아버지가 자신을 걱정하는건 알지만, 그 이상으로 어차피 오래 살지 못할 삶이라면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고 싶다고 후사에게 부탁하고 후사가 칸타로의 부탁을 받아들여 둘은 하시다 가문의 저택으로부터 야반도주하며 칸타로가 요절하기까지 대략 1여년 좀 넘는 짧은 시간동안 사실혼 관계로서 행복하게 살았으며, 피난 생활 초창기에 칸시치로를 잉태하게 되었다. 그러나 이 생활도 얼마 가지 못한 채 하시다 회장에게 덜미가 잡히고 둘은 다시 하시다 저택으로 돌아왔으며 얼마 못가 칸타로는 요절, 애지중지하던 아들이 죽자 아들의 유일한 혈육인 칸시치로에게 집착하게 된 회장과 그런 회장의 지나친 집착이 아이를 망칠걸 두려워하는 후사는 칸시치로를 두고 갈등을 빚었으며, 결국 후사는 칸시치로를 지키기 위해 아이를 데리고 다시금 야반도주를 시도, 그 와중 낭인들에게 추적당하자 아이라도 어떻게든 빼돌리기 위해 어느 건물 앞에 아이를 두고 도망쳤다가 붙잡히는데 아이를 두었던 건물이 다름아닌 요로즈야 긴짱이었다. 여기서 다시 본편 시작시점으로 돌아와서 현재까지 이어지게 된 것.

회장이 고용한 킬러이자 '거합의 달인'이라 불리는 살인귀 오카다 니조가 나타나 긴토키로부터 칸시치로를 강탈하려 하지만, 니조마저 긴토키에게 패배하고 긴토키로부터 아이를 돌려받은 후사는 건물 지붕까지 올라가며 아이와 자신을 인질삼아 지붕위로 따라 올라온 하시다 회장과 처음으로 진실되게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이 때 후사는 과거 칸타로로부터 '내가 갓난 아기였을 적 어머니가 돌아가신 뒤 아버지가 자신을 품에 안고 아들을 끝까지 돌보겠다고 말한 걸 기억한다.'라고 들은걸 하시다 회장에게 알려주면서 하시다 회장의 과보호를 꾸짖고 이에 회장은 자신이 과보호한 것이 결과적으로 모든 걸 잃게 만들었다며 탄식하면서 칸시치로는 후사에게 맡길 것이라고 선언, 후사또한 회장의 바뀐 모습에 손주를 사랑하는 할아버지로서 방문한다면 언제든지 환영하겠다고 말하면서 하시다 가문의 갈등을 훈훈하게 해결된다.

그렇게 일이 잘 풀린 뒤 긴토키는 하시다 상회에 처들어가기 전 맺은 약속대로 칸시치로와 서로 한 잔을 나누며[4] 그대로 헤어졌으나 그동안 긴토키에게 정이 많이 들었는지 주변에서 칼싸움이 벌어지고 대포가 터질때도[5] 단 한번도 울지않던 칸시치로가 긴토키가 떠나간다는 것을 느끼고선 하늘이 찢어져라 울부짖는다. 아버지랑 비슷하게 생겨서인지는 몰라도 긴토키를 좋아하게 됐음을 알 수 있는 부분.

사실 제대로 말을 못하긴 하지만 말버릇은 빠빠. 이후 긴토키의 말을 따라 하며 '아푸' 하기도 한다.[6] 이것 때문인지 긴토키가 하시다 상회에 난입했을 때 사과를 씹으면서 아푸울(...)이라고 말한다. 게다가 꼬맹이 주제에 젖병으로 나발을 불면서 제대로 트림까지 한다! 정말 크게 될 아이다

여담으로 긴토키의 평에 의하면 물건이 오른쪽으로 휘어져있다고 하며, 이때문에 긴토키로부터 이후 크게 될 사람이라고 극찬을 받기도 했다.[7]
[1] 그 와중 사람들마다 각자 아이의 이름을 지어주는데, 모두 긴토키에 관한 이름을 짓는 탓에 긴토키가 뒷목잡게 만든다. 참고로 붙인 이름은 오토세는 긴토키의 '긴(銀)'을 '킨(金)'으로 바꾼 킨토키(金時), 신파치는 '만(萬)'자를 넣은 만토키(萬時), 카구라는 긴토키(銀時)와 카구라(神楽)에서 한글자씩 따온 긴라쿠(銀楽)를 새로 붙였고, 캐서린은 긴토키의 성 사카타(坂田)에 얼빵이(바보)(あほう)를 붙여 얼빵이 사카타(あほうの 坂田)라고 불렀다.[2] 이 시점에서 하시다 회장이 요로즈야 긴짱 근처에 손자를 수소문하는 장면이 교차하며 이게 사실임을 드러낸다.[3] 칸시치로가 킨토키를 아기로 만들었다해도 다름없다 할 정도이니만큼 친부인 칸타로또한 눈매가 상냥하단 점만 빼면 전체적으로 긴토키와 판박이 수준이다.[4] 물론 칸시치로가 아기였던데다가 긴토키 본인도 음주는 취향이 아닌지라 술을 먹지는 않고 긴토키는 딸기우유, 칸시치로는 흰 우유를 마셨다.[5] 친모인 후사의 말에 의하면 이전에도 도통 울지 않는 아기였다고 한다.[6] 회장의 회사 로비에서 안내원으로부터 예약(Appointment, 줄여서 Appo.)을 하지 않았다고 제지 당하면서 하는 말이다.[7] 이는 긴토키가 화장실 변기칸에 숨어있을 때 직후 들어온 청소부 아주머니들이 남자의 물건이 오른쪽으로 휘어지면 왕이 될 인물이라며 남편의 물건들 가지고 섹드립을 주고받는 것을 듣고 말한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