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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2-05 09:25:31

하백(신비소설 무)

1. 개요

1. 개요

신비소설 무의 등장인물.
첫등장은 개정판 10권, 원작 부활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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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중행적 #==

현재 시점으로는 이미 고인이며, 회상씬에서만 등장한다. 작중 정희, 천신과 견줄만한 엄청난 대인배.

SAC 요원들에게 시달리던 윤아에게 따뜻하게 대해주는 긴머리의 꽃미남으로 묘사된다. 작중 윤아를 사랑하게 되지만 연적흑단인형에게 뺏기게 된다. 이때 하백은 과거에 윤아를 밀어낸 것을 후회하는데 둘의 나이차이가 거의 열 살 가까이 차이가 나기 때문으로 추정. 당시 윤아는 미성년자였으니 당연한 결과지만 세상 물정 몰랐던 윤아는 하백이 자신에게 마음이 없다는 것으로 오해하고 하백을 짝사랑하지만 미련 없이 흑단인형을 따라가게 된다. 그 이후 하백을 잊지 못하고 다시 나타난 윤아가 SAC 요원들에게 죽을 위기에 처하자 윤아를 위해 SAC 동방지부장직을 버리고 같이 도망치는 길을 택한다.

그렇게 도망치며 지내는 도중 아이도 갖게 되지만 SAC에게 덜미를 잡히고 우여곡절 끝에 천신의 암자에 몸을 숨긴다. 하지만 그들의 위치가 발각되고 이미 늦었다는 생각에 윤아와 태아를 살리기 위해 윤아 인형과 함께 현욱에게 죽임을 당한다. 게다가 흑단인형에게 자모를 잃은 모모의 분풀이로 영혼까지 소멸당하는 비극을 맞이한다. 이렇게 그저 슬픈 연인의 사랑이야기 같았지만...

하백이 바로 낙빈의 아버지였다. 모모에 의해 영혼이 소멸되었지만 푸른 기운을 남겨 윤아와 낙빈을 언제나 보호하고 있었던 것. 하백의 사랑과 부성애를 잘 느낄 수 있는 부분. 엄청난 대인배임에 불구하고 페이크 최종보스인 현욱과 진 최종보스인 모모에 의해 작중 가장 안타까운 최후를 맞이한 인물이기도 하다.

10권에서 하백의 과거도 다루는데 정말 암울하기 짝이 없다. 어릴 때부터 저주술사에게 붙들려 저주술을 펼치면 그에 응당하는 역살을 대신 맞는 아이로 살다가 천신을 만나 가까스로 구원을 받는다. 오죽하면 윤아도 그 못지 않게 과거가 암울했음에도 오히려 하백을 위로했을 정도.

작중 윤아나 흑단인형, 승덕, 성주도 그에 못지 않은 암울한 과거를 가졌지만 하백은 그들과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작중 가장 불쌍한 과거를 지녔다. 심지어 최후까지도 가장 잔인한 최후를 맞이했다. 제 아무리 꿈도 희망도 없고 권선징악 따위는 깨부수는 신비소설 무 세계관이라지만 작가가 유독 하백에게만 잔인하게 군 건 사실이다.만악의 근원인 모모는 끝까지 잘 먹고 잘 사는 걸 보면 진짜 피꺼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