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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20 00:03:28

하루 에스티아/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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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울워커」 플레이어블 캐릭터
복수의 소울럼소드
하루 에스티아

스킬 / 스토리
쾌락의 건재즈
어윈 아크라이트

스킬 / 스토리
광기의 미스트사이드
릴리 블룸메르헨

스킬 / 스토리
슬픔의 하울링기타
스텔라 유니벨

스킬 / 스토리
열정의 스피릿암즈
진 세이파츠

스킬 / 스토리
분노의 해머스톨
이리스 유마

스킬 / 스토리
열망의 데스퍼로어
치이 아루엘

스킬 / 스토리
불굴의 바밍스피어
에프넬

스킬 / 스토리
충심의 로열라이플
이나비

스킬 / 스토리
거짓의 팬텀왈츠
다나 오피니

스킬 /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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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공백 이전3. 공백 이후
3.1. 로코 타운3.2. 캔더스 시티3.3. 그레이스 시티3.4. 루인 포트리스3.5. 잔디이불 캠프
3.5.1. 승급: 나아가는 투지의 칼날3.5.2. 외전: 커럽티드 레코드
3.6. 디플루스 호라이즌3.7. 웨스트 워3.8. 아르카디아 렐름

1. 개요

온라인 게임 소울워커의 플레이어블 캐릭터 하루 에스티아의 배경 스토리를 정리해 놓은 문서.

2. 공백 이전

한국어 프롤로그
일본어 프롤로그
두 영상 다 구 일러 버전이다.
하루: 어, 왜 의대에 지원했냐고? 그야 사람들을 도와주고 싶으니까.
(엄마에게 전화를 거는 하루)
하루: 엄마, 엄마! 나 붙었어요! 수석이래요!
(이 때 클라우드림 하늘에 공백 소용돌이가 생긴다)
아나운서: 알립니다. 전원 쉘터로 피난해 주십시오! 반복합니다, 전원 쉘터로 피난해 주십시오!
(무너진 집으로 달려간 하루)
하루: 엄마! 조금만 참아요! 내가 금방 꺼내 줄게요!
(하지만 엄마를 구하지 못하자 울다)
하루: 구해줄 테니까....
(하루가 공백으로 빨려들어간다)

하루는 사람을 돕는 일을 하고 싶어 의대에 지원했고 , 수석으로 합격하자 기뻐서 울며 엄마에게 통화했다. 공부 엄청 잘했나보다..[1] 그 때 미증유의 재해 공백이 발생했고 집으로 급하게 가보니 엄마는 집 잔해에 깔려있었다. 하루는 엄마를 구하려고 했지만 구하지 못했고 결국 하늘을 보며 울부짖는다. 공백은 울부짖는 하루를 삼켰다.

일본 버전은 조금 차이가 있는데, 길에서 통화를 하는 게 아니라 집으로 돌아오면서 수석합격을 알리고 그 직후에 눈 앞에서 엄마가 매몰된다.

3. 공백 이후

???: 그대가 눈뜨게 될 세계는 이전과는 다른 세계. 그대가 알고있는 평범한 삶과 일상은 이제 존재하지 않습니다. 어긋난 세계를 되돌릴 힘을 가진 심판자여, 재앙의 원인이 된 순리를 거스른 이계의 존재들에게... 심판을.

의문의 목소리에 눈을 뜨며 공백에서 토해졌으나 세상은 이미 하루가 알던 세상이 아니었다. 이때 귀신으로 착각한 한 의문의 소녀를 따라가며 웬 늑대들과 영문 모를 검이 자신의 손에 들려있는 것을 보며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 이해하지 못하자 의문의 소녀는 "맞서 싸워, 방황하는 복수의 대상을 찾아"라며 목적 의식을 심어준다.
소녀: 너는 나이며, 나는 너. 나는 거룩한 맹세를 증명하는 존재로서 너를 지킬거야. 잊지 마. 나는 너이며, 너는 나라는 것을. 그러니, 약속해줘. 나를 꼭 찾겠다고.

이후 미리엄과 류에게 구조되지만 거대한 늑대 괴수에게 쫒기고, 이 때 갑작스레 시공간이 멈추며 길을 안내하던 아이가 다시 나타나더니 반드시 자신을 찾아와 달라 말하곤 그대로 빛이 되어 늑대에게 달려가 늑대를 제압하면서 하루는 쓰러진다.

깨어난 뒤에 미리엄, 벤자민과 대화를 나누고, 스틸 그레이브에서 신체 테스트를 받는다. 그리고 신참 오퍼레이터 클로이의 안내를 받아 테스트를 전부 끝낸 후 로코 타운으로 이동한다.

3.1. 로코 타운


로코 타운에 도착하지만 미리엄은 갑자기 발견된 어린아이를 수색하기 위해 자리를 뜨고, 의사인 써니를 소개받는다. 의사 지망생이었던 하루는 써니에게 자신도 의사가 되고 싶었다며 반갑게 말을 걸지만 싸움을 싫어하는 하루에게 써니는 그녀를 구하기 위해 수많은 사람들이 희생되었다며 책망하며 아직 너무 이르다는 벤자민을 뒤로 하고 하루에게 미리엄을 구하러 가라고 요구한다.

그렇게 투입되었으나 처음에 본 그 늑대가 의문의 소녀를 삼키자 하루는 처음으로 분노하여 칼을 휘두르고 미리엄과 의문의 소녀를 구출하는데 이때 평범한 이능력자가 아니라 소울워커임이 밝혀진다. 미리엄은 그녀가 생각보다 더욱 더 중요한 사람이라며 힘을 써서 목숨을 구할수 있을거라고 격려한다. 이후 쉴 틈도 없이 각성체 소울정크 카인이 소울워커를 목적으로 로코 타운의 방어선을 돌파하자 사람을 한명이라도 더 구하겠다며 휴식을 취하라고 권고하는 미리엄을 뒤로하고 카인을 상대하다가 광대 에드가를 만나게 된다.

정신나간 광대는 빅 퍼펫을 투입하여 별숲리그의 로코 타운 주둔병력을 학살하게 한다. 빅 퍼펫의 강력함에 소울워커가 투입된 작전조차 실패하며 로코 타운을 절망과 위기로 내몬다. 간신히 네드 컴퍼니의 협력을 얻은 별숲리그는 소울워커가 빅 퍼팻을 유인하여 장벽으로 봉인한 후 폭탄을 투하하는 내용의 최후의 작전을 세우고 실행한다. 작전은 성공적이었지만 청염의 광대와 네드 컴퍼니의 트롤링에 의해 작전이 실패할 위기에 봉착한다. 작전 실패를 선언하며 철수를 명령하는 별숲리그였지만, 하루는 작전 강행을 요구한다. 오퍼레이터 클로이는 경악했으나 각오를 듣고 작전 강행에 동의하여 작전이 계속된다. 결국 작전대로 폭탄을 투하하여 빅 퍼펫이 자폭하여 작전은 성공한다. 그러나 소울워커가 빠져나오지 못해 완벽한 성공은 아니었고 하루의 희생에 모두가 비탄에 빠지...려는데, 어째서인지 그 대폭발 속에서 살아 귀환한 하루. 무사히 귀환한 하루를 반기는 것은 자기파괴적인 하루의 행동을 질책하는 미리엄의 잔소리로 모두로부터 목숨을 함부로하지 말 것을 당부받는다. 결과적으로 로코 타운은 위험에서 한 발자국 벗어나면서 하루는 별숲리그의 신뢰를 받게 된다.
"더 이상 누군가 죽는 건 싫어요... 그러니까 사람들을 죽인 놈을 죽여야 해요...!"
"...용서 못해."
"죽여버리겠어...! 죽여버리겠어!!!"
그러나 청염의 광대는 놀이에 가깝게 별숲리그 군인들을 잔인하게 학살하면서 하루의 복수심이 싹트기 시작한다. 에드가가 하루를 도발하자 유약하던 모습은 어디가고 죽여버리겠다며 소리지르는 하루와의 결전에서 밀린 에드가는 후퇴하며 병원 전체를 폭발시키려 하지만 플레이어는 미리 준비되어 있던 헬기를 타고 건물에서 철수한다. 건물이 터지는 와중 에드가는 "드디어 찾았어요..!" 라면서 또 다른 복선을 남기고 정말로 자취를 감춘다.
"죄송합니다... 죽이지 못했어요... 그 베시를 죽였어야 했는데..."

이때 하루의 풀죽은 모습을 본 벤자민은 그녀가 임무를 완수하지 못한 것과 사람들을 돕지 못한 무력감에 대한 증오라고 생각한다. 이때문에 캔더스 시티의 상황은 더 암울하다며 자리를 옮기는 것을 추천해준다.

3.2. 캔더스 시티


그렇게 도착한 캔더스 시티는 이미 소울정크의 지속적인 습격으로 다른 도시와의 보급로가 끊기고 사기도 떨어져 언제라도 도시가 붕괴하지 않으면 이상한 상황이었으며 네드 컴퍼니의 급수 시설을 이용하여 물이 공급되고 있었지만, 그조차도 제대로 되지 않고 있는 상태였다. 별숲리그 지휘관인 아론 중령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하 수로를 조사할 것을 요구했지만 네드 컴퍼니의 담당자인 헨리는 번번이 그 요구를 묵살해 오고 있었다. 그나마 헨리가 수로의 개방을 허용했을 때 네드 컴퍼니는 용병들을 풀어 뭔가를 인멸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고, 그 자리에서 안티소울을 이용해 소울워커를 소울정크로 변모시킨 괴물이 등장하는 등, 점점 상황이 악화된다.

하루는 이곳에서 아론의 딸인 캐서린을 만나 친해지기 시작한다. 소울워커의 힘을 동경하여 언젠가 자신도 강해져서 하루와 같이 여행을 가자고 조르는 모습에 하루도 이를 승낙하지만 딸의 무책임한 외출을 그냥 놔둘 수 없던 아론은 빅터에게 캐서린을 맡기고 네드 컴퍼니가 진행한 비인도적인 실험을 조사하는데, 캐서린이 멋대로 네드의 저택을 조사하다가 소울정크에게 납치되어 소울정크화가 진행되는 상태로 하루에게 구출된다.

이후 브록과 함께 헨리에게 캐서린을 되돌릴 방법이 없느냐며 협박하자, 헨리는 치료제가 있고 이능력자라면 임상 실험 100%의 확률로 치료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하며, 별숲이 수집한 네드의 더러운 증거를 삭제하고 지하 연구 시설을 폭파해 줄 것을 거래 조건으로 내건다. 달리 방법이 없었던 별숲리그 일원들과 하루는 그 거래를 수락하고 치료제를 구해 캐서린에게 주사한다.
하지만 소울정크화가 진행 중인 캐서린은 소울정크들의 표적이 되고, 이로 인해 엄청난 규모의 소울정크들이 도시를 습격하려 하자, 별숲리그는 캔더스 시티를 버리기로 결정하고 수송기에 주민들을 대피시키게 된다. 수송기 내부까지 소울정크의 습격으로 혼란스러운 사이, 치료제의 효과가 있었던 것인지 캐서린의 안색이 눈에 띄게 좋아진다.
캐서린: 저, 이제 괜찮아졌어요!
아론: 캐서린!
캐서린: 우와! 어떻게 제가 위험할 때마다 나타나 주시나요? 아무래도 우리, 보통 인연이 아닌 것 같죠?

캐서린: 저, 계속 도움만 받고 있네요. 그래서 결심했어요. 로코 타운의 영웅이자 소울정크의 악몽인 어느 한 소울워커를 제 롤모델로 삼기로! 아직은 멀었겠지만, 좀 더 정진하고 정진해서 꼭 그 사람처럼 되겠다고! 그러니까, 너무 멀리 가지 말아주세요. 제가 쫒아갈 여지는 있어야 하잖아요? 헤헤.
하루: 괜찮아. 캐서린은 이제 막 성장기에 접어들었으니까. 분명 이능력도, 키도... 이제부터 많이 성장할거야!
캐서린: 우우! 아무리 그래도 하루 언니처럼 멋지게 성장할 순 없어요!
하루: 사람은... 마음먹기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어.
캐서린: 아! 그거 아빠도 말했어요. 사람은 마음먹기에 달려있다고! 그래서 그런지, 아까부터 들리던 목소리가 완전히 멎었어요! 몸도 멀쩡해졌고요!
캐서린: 이제 저 괜찮은 거죠? 다 나은 거죠? 역시 마음의 힘이란 굉장해요!
하루: 맞아... 환자란 마음먹기에 달린 거니까...[2]
캐서린: 아! 하루 언니 들었어요! 이 수송기 그레이스 시티로 간대요! 얘기로만 들었는데, 거기 하늘은 맑고 푸르대요! 캔더스 시티와는 완전 딴판이래요! 어때요? 저희 둘, 그레이스 시티에서부터 여행을 시작하지 않을래요? 분명... 분명히 즐거운 여행이 될 거에요!
하루: 응... 분명 즐거울 거야...
캐서린: 히히! 그런 의미에서, 앞으로도 잘 부탁합니다!

일이 다 끝났으니 하루와 함께 여행을 가자고 하지만 그 직후에 갑자기 나타난 디그니티 스내처에게 캐서린이 습격당하고, 결국 소울정크화가 완전히 진행되어 아마릴리스로 변해버리고 별숲리그 사람들 모두 비탄에 오열하고 만다.[3]
아마릴리스: 날... 죽... 여... 줘... 요...
아론: 아... 안된다! 안된다 캐서린!
아마릴리스: 죽... 여... 줘...

아마릴리스: 날... 죽... 여... 줘...
아론: 끝내다오...
하루: ......
아론: 끝내다오... 캐서린을... 편안하게...!
하루: 윽... 으흑... 으아아아아아!!

소녀: 저 아이를, 구하고 싶은거야? 하지만, 지금 그녀에게 허락된 것은, 오직 안식뿐이야. 네가 나와 영원히 함께하겠노라고 맹세하면 내가 너에게 힘을 줄게. 안식을 안겨줄 힘을.
하루: 맹세할게! 힘을 줘! 이런건... 더 이상은... 싫어!
소녀: 맹세는 지금, 이곳에서 이루어졌어.
하루: 으아아아아아!!
(하루가 아마릴리스를 확인사살하자[4] 하루의 눈앞에 캐서린의 환상이 나타났다가 사라진다)
캐서린의 환상: 고마... 워요...

사건이 종료된 뒤 캔더스로 돌아온 일행은 헨리가 캔더스 시티에서 종적을 감췄다는 이야기를 랄프에게 듣고 헨리에게 속았다는 것에 분노했다.
아론: 그런 거였나... 우리는 헨리의 손에 놀아났던 건가... 애써줬네. 자네 덕분에 많은 일을 해결할 수 있었어.
아론: 난... 괜찮네. 그러니 너무 걱정하지 말아 주게. 그저... 애비된 사람으로서... 마지막으로 얼굴 한 번 보지 못한 것이 아쉽구먼.
하루: 죄송해요 아론 씨... 전... 아무것도 하지 못했어요...
아론: 지금 자네의 얼굴을 본 적이 있나? 이미 스스로가 이렇게 추악하게 분노할 수 있었나 싶어 상당히 놀랄 걸세. 그리고 나 또한 같은 표정을 짓고 있겠지.
하루: ...
아론: 난... 이곳에 남아 캐서린과 같은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소울정크들의 씨를 말려 버릴 것이네.
하루: 저는... 헨리를 찾아... 최대한... 정말 최대한 고통스럽게 죽여버리겠어요...
아론: 그레이스 시티로 향해 추적을 계속하게. 그는 자신이 한 일의 책임을 져야만 하네. 대가를 치르지 않으면 안 되네.
하루: 네... 알겠습니다...
(하루가 브록과 빅터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다)
(중략)
빅터: 약속해주십시오. 헨리를 죽이겠다고! 이 세상에서 지워버리겠다고!
하루: 빅터씨는... 아직도 계속해서 소울정크를 연구하실 건가요?
빅터: 아, 그렇군요... 예전에 당신에게 했던 무례를 사과해야만 하겠네요. 하루 씨 당신이 했던 말이 옳았어요. 소울정크 따위, 하등 도움이 안 되는 쓰레기들이었습니다. 전 앞으로도 소울정크를 연구할 겁니다... 물론. 그러니까... 그러니까 기대해 주세요. 하루 씨. 언젠가 당신이 다시 이곳에 돌아왔을 때... 이 땅에 소울정크라는 것들의 존재 자체가 없어져 있을 테니까요!
빅터: 하하하... 이거 이전과는 다른 기분인데요? 이렇게까지 소울정크를 연구해 보고 싶었던 적이 없어요!
하루: ...그렇군요. 다음에 다시 뵈요... 빅터 씨.
빅터: 캐서린 양.... 미안해요.... 미안합니다....

그리고 다시는 이런 일이 없게 소울정크를 모조리 죽여 없애기로 다짐한 아론과 빅터는 그레이스 시티로 떠나는 하루에게 헨리에게 복수해 줄 것을 부탁하고 하루도 헨리에 대한 복수심을 불태운다.

3.3. 그레이스 시티

"네, 맞아요! 전 그 놈을 죽여야 돼요!"
"정말, 한시라도 빨리 죽여야 해요..."
"재미고 뭐고 때려 쳐요! 지금 그럴 기분 아니니까!"
"구출... 과연 가능할까요... 저도 제가 어떻게 할 지 모르겠는데..."

캔더스 시티에서 겪은 사고 때문에 복수심에 폭주한 하루는 헨리를 죽이겠다는 일념만으로 그레이스 시티까지 헨리를 추적해온다. 그리고 시종일관 험악한 표정에 자신에게 협조적이지 않은 별숲리그 사람들에게도 이빨을 드러내며, 헨리의 단서를 따라왔다가 속았다는걸 알자 마구 악을 쓰는 등, 주변 사람들은 물론 전속 오퍼레이터인 클로이까지 겁에 질리게 만든다.
클로이: 코드 네임 스카 처지 작전 개시합니다! 래피드 플레임의 간부 중 한 명인 만큼, 각별히 주의를...
하루: 이러고 있을 시간은 없는데... 서두르지 않으면... 캐서린의 복수를...
클로이: ...그만 좀 하세요.
하루: 예?
클로이: 그만 좀 하세요! 어떤 심정으로 캐서린을 보낸지 제가 다 알 순 없겠지만, 흔한 일이에요! 내, 냉정하게 들릴지는 모르겠지만, 이 세계에선 흔한 일이라고요!
하루: 흐, 흔한 일이라고요? 그래서, 그냥 흔한 일 취급하고 아무렇지도 않게 넘어가잔 말인가요?
클로이: 흔하다고 해서 그걸 그냥 넘어가자는 말이 아니에요! 왜 그렇게 자신을 몰아붙이냐고요! 흔하단 말이에요! 앞으로 이런 일이 많을거라고요! 그때마다 이렇게 감정을 소모하고, 자신을 몰아붙이면서 스스로를 망가뜨릴 생각인가요? 받아들이세요. 캐서린은 죽었고, 복수한다고 해서 아무것도 바뀌지 않아요! 그렇다고 복수를 관두란 말은 하지 않겠지만, 자신을 망가뜨리는 복수는 하지 말아줘요. 침착하게, 자신을 유지한 채 그에게 응징을 가하세요. 그게... 가장 이상적인 복수에요.
하루: ......

클로이의 일침으로 광기에서 벗어난 하루는 이후 네드 컴퍼니와 베시가 연관되었을지도 모른다는 의문을 안고 상엽과 라우퍼의 제안에 따라 조사에 착수 래피드 플레임 기습부대의 포이즌과 조우하여 전투를 벌이나 놓치고 만다. 이후 "본사가 점령당했고 간부 키를 가져갈정도로 용의주도한 녀석들이 데이터 베이스를 가만 놔뒀다"는 이유로 별숲리그의 멤버들을 포함한 모두가 네드 컴퍼니측에 계속해서 의문을 제기하나 확실한 증거가 없다는 이유로 결국 판단은 보류된다.

이후 네드 컴퍼니가 울프 크라이 작전에 협조하는것으로 유야무야 넘어가게되며[5] 작전을 진행하며 팔콘과 퀸 가루라를 처치하는데 성공한다.

허나 울프 크라이 작전 진행 이후 한 마을의 시민 모두가 사라지는 대사건이 발생하며 급하게 조사를 나가 확인해본 결과 래피드 플레임과 주민들의 옷가지만이 남아있었다. 해당 의류들을 모두 수거하여 가져와 조사하려던 찰나 옷의 내부에 사람의 피부가 마치 코팅된듯한 흔적이 발견된다. 확인 결과 이는 사람의 몸에 소울 에너지를 강제 주입하여 한도를 초과시켜 폭발시킨 결과로 밝혀졌고 베시들의 기술로는 불가능한 일임을 알게되어 조사한 결과 헨리가 엮여있음을 확인하게된다. 이후 포이즌, 스카와 재조우 하고 사람들로부터 얻어낸 소울 에너지를 자신의 몸에 모두 주입한 스카와 재전에 돌입, 2차전을 위해 모든걸 버렸다는 말에 "당신은 그저 빼앗았을 뿐이야! 자존심이고 뭐고 단순한 살인마일 뿐이라고...!"라며 일갈하고 스카를 확인사살한다.
"저 세상에서 당신이 죽인 사람들에게 사죄하세요..."

이후 네드 컴퍼니 기술력으로 인해 생긴 일이며 따지자, 네드 컴퍼니는 베시들의 본거지라는 거대한 정보를 제공하면서 일을 또 유야무야 넘기게 된다. 이후 다른 도시의 별숲리그 지원을 받으려하나 로코 타운은 아직까지도 인형 군단이 마을을 개판으로 만들고있던 상황이라 불가능했고, 캔더스 시티는 캐서린으로 인해 복수심에 눈을 먼 빅터와 아론이 소울정크를 정리하는데에만 집중하느라 여유 지원이 없었기에, 그레이스 시티의 인원 만으로 투입하게된다. 허나 이는 함정으로 투입된 별숲리그 대원들이 래피드 플레임의 기습을 받아 모두 사망하게되고 이 와중에 상엽이 팬텀에게 살해당하면서 제레미가 또 한번 실의에 빠지게 된다.
(팬텀과 조우)
하루: 이번엔... 지킬 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캐서린처럼... 또 지켜내지 못했어...
팬텀: ......
하루: 미안해요, 클로이씨. 저... 지금은 참을 수 없을 것 같아요.
팬텀: ......
하루: ...너도... 죽여줄게.

팬텀을 제압한 찰나 팬텀은 베시와 인간 양측 모두 길을 잘못들었다는 말과 함께 사망하게되는데 이는 사실상 네드 컴퍼니의 배신으로 인해 상황이 시급하게 돌아가는 바람에 묻힌다.

이후 네드 컴퍼니의 비밀 기지를 찾아내고 네드컴퍼니가 만들어낸 EMP를 이용해 기지 내의 시스템을 무력화하는데 성공하여 헨리를 추적하는데 성공하려던 찰나, 헨리가 니어 소울워커 중 유일하게 세뇌를 성공시킨 라반을 깨워 시간을 끄는 용도로 사용하는 바람에, 결국 헨리를 놓치고 만다. 라반을 제압한 이후 그의 신병을 별숲리그에 넘긴뒤 하루는 모두에게 작별 인사를 하고 니어 소울워커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말에 곧바로 헨리를 추적할 겸 루인 포트리스로 발걸음을 옮긴다.

3.4. 루인 포트리스


루인 포트리스에 도착한 하루. 허나 막상 이곳에 있는 멤버들은 전원 각자가 따로따로 노는 오합지졸 상태였고 조사가 불가능한 상황임을 확인한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루인포트리스를 조사할 마땅한 진입로가 없어 방탕한 세월을 보내고 있던 찰나, 마침 소수의 진입로를 발견했다는 희소식이 도착해 데이터베이스의 조사를 진행하게 된다. 이곳에서 대량의 무인병기와 함께 메인 AI 루시와 조우하지만 적대적인 상태이기에 어떻게든 해킹을 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바뀌는 암호를 단순하게 만들기 위해 공격을 집중시켜 임시 암호를 하나로 고정시키기로 한다. 이것을 위해 다른 서브코어의 파괴 작전에 돌입하나 왠 어린 아이 하나를 발견, 이를 데리고 급히 복귀한다. 허나 사지 멀쩡한 군인들도 버티지 못한 이 곳에서 어린 아이 하나가 멀쩡히 살아있다는 게 의심스럽다는 마틴의 지적에도 불구하고 하루와 아만다가 아이의 편을 들고 사라 박사는 기계가 100% 인간이라고 증명했기에 반박할 수 없었다. 이후 루시의 제압을 위해 아벨에게 정보를 얻어낸 결과 그냥 삭제하면 된다는 허무한 대답과 함께우리에게 헛수고를 시킨 루시에게 응징을! ...지들이 잘못 알아놓고. 루시의 AI가 있는 메인 시스템에 포맷용 USB를 삽입하여 루시를 지워버린다.

아벨에 대한 의심도 잠시, 루시를 제거하는데 성공했으나 전력이 공급되지 않는 탓에 생활과 조사 양면에 불편함이 있는 상황이였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버스터 코어의 조사를 착수하게 된다. 허나 버스터 코어에 가까워지자 아벨이 본색을 드러내 자신이 기계를 해킹하여 인간이라는 판정을 받아냈으며 케인바렐에게 니어 소울워커라는 것을 들킬 뻔했을 때는 조마조마했다는 말과 함께 버스터 코어의 내부로 도주한다. 아벨을 추적하던 도중 또 다른 니어 소울워커인 노아와 조우를 하고 곧바로 전투를 시작한다. 이후 노아를 제압하였던 찰나, 노아와 아벨은 도주하는데...

이후 도주한 아벨과 노아가 버스터 코어의 에너지를 가지고 무슨 일을 벌일지 모르기 때문에 그들의 추적을 위해 셔틀 진입로의 수색에 착수한 하루는 조사를 하면서 지하에 매우 거대한 시설이 있음을 알게된다. 조사 도중 힉스 박사와 제이크를 필두로한 네드 컴퍼니 병사 무리와 조우하나 교전 이후 그들은 도주. 힉스 박사의 신병을 확보한다. 이후 셔틀 진입로 깊숙한 곳에서 에녹과 조우하며, 제압하는 데에는 성공하였으나 이번마저 놓치고 만다.

신병을 확보한 힉스 박사를 마틴이 심문해보지만 아무리 말을 해도 입을 열지 않았고, 여기에 계속 시간을 낭비할 수는 없어서 무기고를 조사하기 시작한다. 이 과정에서 생화학 병기 등 각종 병기 다수가 발견되었고 이는 명백히 인류를 상대로 전쟁을 일으킬 의사가 있었다는 것으로 판단된 상황이며 네드 컴퍼니의 배신에 마침표를 찍는 행위였다. 이후 조사를 계속해 심층부에 도착. 심층부에서 조우한 아벨은 데우스 엑스 마키나를 슈퍼 아벨로 개조하여 기다리고 있었으며 이와 교전, 함께 제압에 성공한다. 하지만 아벨은 데우스 엑스 마키나의 코어를 가지고 도주하였으며 지금까지 하루를 유인한 것은 힉스 박사에게서 오리지널 소울워커의 소울 에너지를 얻어내기위한 계략임을 알게 된다.

아벨이 딥 코어로 가는 것을 힉스가 본 뒤 목적을 분명히 알려주지는 않으나, 확실한 건 그 일은 위험하다라는 사실을 알게 되어 급히 추적한다. 추적 도중 힉스에게 버스터 코어는 딥 코어의 에너지를 정제하기 위함을 알게 되며 이후 딥 코어의 코앞에서 아벨과 조우하나 시간을 끄려는 노아와 2차전을 개시한다. 전투 끝에 노아를 제압하는데에는 성공, 하지만 질량형 홀로그램인 퀸 오브 플라워를 발동한 노아와 다시 한 번 전투를 치른다. 어떻게 노아를 쓰러뜨리는데 성공했지만 전투에 시간이 너무 낭비한 탓에 아벨은 끝내 목적을 달성해버렸고 둘 다 도주한다. 다행히 이 전투로 노아는 중상을 입고 아크 쉽에서 전투 불능 상태가 된다.

이후 아케론에서 굴착용 기계인 디그 몬스터가 활성화된것을 확인 후 조사 및 추적에 집중한다. 아케론을 수색하던 하루는 아만다로부터 멀리 떨어진 하늘 어딘가에서 아만다가 어윈 아크라이트라는 사람을 급히 부르는 목소리를 들었다는 이야기를 듣지만 아만다와 하루 둘 다 무엇 때문에 그 소리가 들리는지는 알지 못했다. 아벨은 어느 누구에게도 영향을 끼치지 않고 쥐 죽은듯이 살테니 제발 봐달라고 하지만, 시온의 부활이 어떤 여파를 가져올지 알 수 없어 저지하게된다. 그러나 한 발 늦어 봉인된 시온을 아벨이 탈취해간다. 아벨의 추적을 시도하나 에녹이 그 앞을 막아서고 재전을 벌인다. 에녹의 제압에 성공하나 싶던 찰나, 에녹 역시 노아처럼 익시드 모드를 발동했고, 무수한 판넬인 넘버레스 림을 발동한 에녹과 다시 2차전을 시작한다. 에녹과의 사투 끝에 에녹을 제압하는데 성공하지만, 에녹의 죽는 척 하는 연기에 속아넘어간 탓에 사람이 너무 좋아서 이런거에 일일이 신경쓴다는 놀림과 함께 놓치게 된다. 다행히 이 전투로 에녹은 중상을 입고 아크 쉽에서 전투 불능 상태가 된다.

끝내 도주한 니어 소울워커들이 향한 아크 쉽의 조사에 착수하게 된다. 상당히 넓은 규모인 것을 확인하고 의문을 갖던 찰나 힉스가 이곳은 우주 프로젝트를 목표로 했던 우주선이라 설명한다. 이후 네드 컴퍼니 소속인 제이크가 통신에 난입하고, 니어 소울워커를 세상에서 지워버리자고 협력을 요구하나 힉스가 욕을 한 바가지 퍼부으면서 이를 거절한다. 이후 니어 소울워커들의 위치가 밝혀지고 행동을 정하려하나 아만다의 판단 착오[6]로 인해 힉스가 니어 소울워커들의 위치로 향해버리고 하루가 힉스를 찾았을 때는 리모컨을 탈취하려던 제이크와 네드 용병에게 총상을 입은 상태였다. 분노한 하루는 제이크 일당을 모두 처치하고 힉스의 유언을 듣는다.
아만다: 금방이에요! 닥터 힉스의 반응이 잡혀요! 그, 그런데 생명 반응이...!
힉스: 왜... 왔나... 멍청한 녀석 같으니라고....
아만다: 초, 총성이에요! 총상이 심해요!
제이크: 애, 애초에 이 녀석이 잘못한 거다! 리모컨만 얌전히 넘겼으면 이런 일은...!
하루: ...당신들을.... 이제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않을 거야.
(하루가 제이크 일당을 처치한다)
클로이: 네드 컴퍼니 일당 제압 완료! 닥터 힉스의 상태를 확인해 주십시오!
(중략)
하루: 힉스 씨! 괜찮으세요?
힉스: 일단, 이걸 받거라. 일전에 말했던 스위치다. 이걸 누르면... 그 아이들은 저항도 못하고 죽을 수밖에 없지...
힉스: 이걸 사용할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시온은... 정말로 위험...(중략) 나 같이 형편없는 어른들이 저지른 잘못 때문에... 너희가 많은 것을 짊어지게 되겠구나. 날 용서하지 말거라. 그렇게 불쌍한 아이들인데도... 지금까지 비뚤어지지 않았어. 그 누구도 상처입히려 하지 않고... 아이들 나름대로 삶을 찾아가려 하고 있어. ...그 아이들과 만나게 되면... 한 가지만 전해다오. ...평범하게, 같은 또래의 아이들처럼... 평범하게 살아달라고... 전해다오.
하루: ...이 스위치가 부서진다면... 다른 방법은 없는 거겠죠?
(하루가 스위치를 부순다)
힉스: 그게 무슨...아!
하루: 걱정 마세요 힉스 씨.
힉스: 후... 후후... 망설이고 망설여서 겨우 내어준 스위치였는데... 결국... 이대로 세상은 멸망할지도 모르겠군. 하하... 그렇구나... 욕심이 많을 뿐이로구나... 하지만... 정말로 고맙다. 큰 죄를 지고... 떠나는데... 나 같은 것도 안심하고 잠들 수 있겠구나...
(힉스, 숨을 거둔다)
하루: ...안녕히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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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 쉽 퀘스트 <참회> 중에서.
힉스는 그 아이들이 평범하게, 자신과 같은 어른을 만나지 않고 평범하게 살라면서 만일을 대비해 니어 소울워커들을 한 번에 즉사시킬 수 있는 리모컨[7]을 건네주나 하루는 리모컨을 바로 밟아 부숴버리고[8] 숨을 거둔 힉스의 명복을 빌고 앞으로 전진한다.
하루: 아벨! 듣고 있지? 힉스 박사님이... 힉스 박사님이...!
아벨: 응... 나, 여기 있어. 아저씨는... 마지막에 뭐라고 말했어?
하루: 살아달래! 그냥 평범한 아이들처럼... 살아달래!
아벨: ...!!
하루: 그러니 나랑 같이 가자! 같이 가서... 평범하게 사는거야!
아벨: 그렇구나... 힉스 아저씨가... 그런 말을... 응, 알았어. 평범하게 살아갈게. 평범하게 살아갈거야. 노아, 에녹... 그리고 시온과 함께.
하루: 아벨...!
아벨: 미안, 이제 더 이상 멈출 수 없어. 그래도 고마워 이렇게까지 우릴 생각해주는 사람들은 처음이야. 하하. 평범하게 만났으면...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었을 거야. 그렇지?
하루: ...응.
아벨: ...갈게. 있다가 봐.
계속해서 전진하던 찰나 아벨과 통신이 연결되고 하루는 자기와 같이 나가서 평범하게 살아가자고 말하면서까지 아벨을 멈추려하나 시온을 부활시키겠다는 아벨의 의지는 일절 꺾이지 않는다. 이후 아벨과 조우하여 전투에 돌입하나 간단하게 제압하고 시온을 사살하려는 찰나. 아벨의 외침에 시온이 결국 각성하고 만다. 하루는 이길 수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이성을 놓은 듯 소리를 내지르며 교전에 돌입한다. 절망하여 도망가라는 클로이의 말도 듣지 않은 채.
클로이: 도망가요...! 제발... 도망가요!
시온: 도망가게 두지 않는다. 여기서 죽는 거야.
하루: 으아아아!! 아아아!! 아아아아아!!
사투 끝에 결국 한계로 쓰러지고 시온이 끝을 보기 위해 다가오는 찰나[9] 정체불명의 여자[10]가 나타나 시온을 다시 봉인해버린다. 이후 복귀한 하루에게 마틴은 어리둥절하며 아이들은 모두 어디로 갔고 무슨 일이 있었냐고 물어보지만, 그저 저번처럼 한 번 죽었다가 되살아난 느낌밖에 가지지 못한다고 말했다.

3.5. 잔디이불 캠프

하루: 그야... 괴물은 죽여버리면 끝이지만 귀신은 어떻게 할 수가 없잖아요... 그러니까 당연히 귀신이 더 무서울 수밖에 없죠...
마틴: 아아, 그렇습니까. ...저는 아무렇지도 않은 얼굴로 그런 말을 할 수 있는 당신이 무섭습니다만.

정체불명의 여성이 시온을 데리고 사라진 이후 그 반동으로 클라우드림 곳곳에 새로운 공백이 생성되는 현상이 발견되는데[11], 이 새로운 공백은 입장은 자유로웠으나 나가는 것이 불가능한 기존의 공백과는 다르게 출입이 마음대로 가능한 공백이었고, 별숲리그는 이를 '이상공백'이라고 지칭한다. 마틴과 아만다가 이상공백을 조사하기 위한 조사팀으로 편성되자 하루는 처음에는 니어 소울워커의 추적을 계속하려 했지만 공백 내부에 들어가라는 명령을 받자 이상공백을 조사하기 위해 잔디이불 캠프에 참여한다.

하루는 드레드풀 에코 도착 이후 전설의 소울워커인 테네브리스의 귀신정수와 마주치는데, 테네브리스는 하루를 보자마자 어윈 아크라이트는 어디에 있냐며 그녀에 대해 경계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후 테네브리스는 하루가 기억을 잃었다는 이야기에 적개심을 거두고 우호적으로 나오게 된다.

퍼포레이드 스트리트를 따라 스피릿 패스 파인더를 설치하는 임무를 맡은 하루은 공백 내부에서 어째서인지 점차 내면 속 깊은 감정이 들뜨는 느낌을 받게 된다. 더군다나 공백은 소울 에너지로 이루어진 것이 아닌, 소울 에너지의 안티테제인 데자이어 에너지로 가득찬 곳이었기에 소울 에너지를 추적하는 스피릿 패스 파인더는 쓸모가 없어졌다. 테네브리스는 하루 본인을 위해서라도 계속해서 이 곳에서 철수하라고 강경하게 대응하지만 둘은 전혀 물러설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그 사이에 공백 내부에 새로운 환상 공간이 활성화되었고, 하루는 환상 공간의 수색 임무를 맡는다.

그러나 환상 공간인 드레드풀 에코는 로코 타운의 R 스퀘어를 통째로 옮겨놓은 듯한데다가 내부에서 싸우게 된 적은 에드가, 정크 나이트와 같이 예전에 로코 타운에서 상대했던 적들의 환영이었다. 뿐만 아니라 드레드풀 에코 내부에서 이상한 환청을 듣기 시작하는데, 통신 담당이던 아만다는 이 환청이 통신 내에 끼어들긴 하지만 그 내용은 알 수 없는 노이즈로밖에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곱씹어본 결과 그 환청은 단순한 환청이 아닌 하루 자신의 목소리라는 것을 깨닫게 되고, 환청이 들린다는 사실을 전해들은 테네브리스는 더 이상 하루가 공백 조사에 참여했다간 위험한 일이 벌어진다며 극구 말리기 시작하는데, 하루와 마틴에게는 통하지 않았다. 결국 테네브리스는 하루를 설득하기 위해서 들려주지 않으려고 했던 '공백 내부에서의 하루 에스티아'에 대해서 사실대로 밝히게 된다.
테네브리스: 가족을 잃은 [복수]로 인해 데자이어 에너지를 받아들이고 모든 것을 보이는 대로 죽이던 소녀... 제가 알고 있는 하루 에스티아라는 사람은 그런 존재였습니다.

공백 속 하루는 본래 소울워커가 아니라 데자이어 워커였으며 공백에 어머니를 잃고 공백에 대한 복수심만을 간직한 채 공백에 빨려들어간 하루는 자신의 소울웨폰을 껴안은 채 구석에 쭈그려 앉아 울고 있었고, 그걸 본 테네브리스가 하루를 데리고 와서 잔디이불 캠프에서 보호하게 된다. 하지만 하루는 다른 사람들을 보자마자 자신의 검을 휘두르며 위협하기 시작했고, 다행히 어린애가 칼을 휘두르는 수준이라 죽지는 않았지만 위험한 아이를 데리고 있을 수 없다며 공백 내부에 있는 사람들끼리의 갈등이 빚어지다가 하루의 특별한 힘에 매혹된 어윈은 하루를 맡아 지키고있던 병사들을 죽이고 함께 도망친다. 이후 어윈은 데자이어워커로 각성하고 하루를 주축으로 하는 학살단이 꾸려지게 되고 복수심에 날뛰기 시작하며 테네브리스와 대적하게된다.[12]
특히나 하루의 경우 힘의 원천이 공백에 품은 복수심이며 복수심이 커질수록 받아들이는 데자이어 에너지도 더 커지기에 켄트와 어윈은 하루에게 인간을 포함한 공백 내부의 모든 것을 복수심을 가지고 증오하고 죽이도록 정신적으로 조종하였고 그렇게 더 큰 복수심을 품고 강해지고 나면 더욱더 큰 복수심을 갖도록 부추긴 끝에 하루의 데자이어 에너지는 통제불가능한 수준으로 강력해져 그야말로 재앙 그 자체가 되고 말았다.

그 후에 누군가에 의해 공백에서 퇴출된 하루는 공백에서의 기억을 잃고 단지 데자이어 에너지에 의해 욕망을 채워야한다는 본능만이 눈을 뜬 상태였고, 그런 하루의 눈앞에 먼저 들어온 것은 인류의 위기였다. 욕망의 목적을 잃어버린 데자이어 에너지는 인류를 구하겠다는 정의감으로 변질되었고, 그렇게 비정상적으로 형성된 정의감은 고등학교를 졸업할 정도의 나이에 불과한 하루가 인류를 위해 목숨을 걸고 싸울 정도로 투철하게 만들었다. 하루가 가진 정의감은 처음부터 자신이 아닌 데자이어 에너지의 의지로 형성되었던 것이다. 테네브레스는 이 비정상적인 정의감 자체에 트집을 잡을 생각은 없었으나, 공백 내부를 계속 조사하다보면 데자이어 에너지에 의해 과거의 하루가 다시 깨어나 잠식할 것이라면서 사람을 구하고 싶다면 여기서 벗어나 다른 곳에서 사람들을 도우라고 일갈한다.
"인간은 말이지? 딱히 누가 착하다 나쁘다 나뉘어지지 않았어. 자신이 위험에 처하게 되면 누구라도 상대를 해치고 말지... 힘을 가진 네가 지켜야 할 만큼 소중한 것들이 아니야... 오히려 그 힘으로 부수고 없애야 하는 장애물이야..."
"아니라고 했잖아...!! 죽여버리기 전에 입 다물어!"
"테네브리스 씨... 저기... 저한테 말을 건 그 자식을... 죽여버리는 방법을 알려주세요!"

하지만 하루는 미리엄과 이야기를 나눈 끝에 자신의 정의감은 그저 데자이어 에너지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며 테네브리스의 요구를 거절한다. 그 후에도 계속해서 드레드풀 에코를 수색하던 도중, 데자이어 에너지가 하루를 자극하기 위해서 만들어낸 아마릴리스가 된 캐서린의 환상과 전투를 벌여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그리고 이 때 데자이어 에너지의 환상이 극대화되어 자신의 그림자의 목소리가 훨씬 뚜렷하게 들리게 된다.
"역시 불쌍한 꼭두각시 신세구나... 기억을 잃은 뒤, 사람들을 구한다는 욕망에 묶여서 세상의 부조리함을 느끼지 못하고 있어. 자... 그렇다면 그대로 계속 앞으로 나아가서 네 진짜 욕망과 마주하는 거야... 사람을 지키겠다는 [위선] 따위가 아니라 순수한 [복수]잖아?"
"이상한 소리 하지 마... 이딴 환상... 없애버리고 돌아 갈거야."
"그렇게 아무렇지도 않은듯 말하고... 넌 친구가 이렇게 됐는데 분하지도 않아?"
"물론 분해... 분하지 않을 리 없잖아...! 그땐 너무 분해서, 전부 없애버리고 싶을 정도였어.
하지만 지금은 아니야... 더 이상 혼자만 억울하다고 울고 있을 세상이 아니니까!
이 세상에 괴로운건 나뿐만이 아니야. 지금 세상의 모든 사람이 소중한 사람을 잃고 괴로워하고 있어.
다른 사람들은 아무렇지 않은 척 힘내서 살아가는데... 나 혼자 울고 있으면 너무 한심하잖아?"

그러나 이 때까지의 여정을 겪은 하루는 단순히 데자이어 에너지로 인한 정의감 뿐만 아니라, 수많은 사람들이 비극을 겪고 무너지거나 어떻게든 힘내서 일어서는 모습을 봐왔고, 자신만이 복수심에 미쳐서 울고 있을수는 없다며 과거의 망령인 아마릴리스를 처치하고 자신의 내면에 있던 욕망의 그림자가 제시하는 유혹을 완전히 억눌러버리는 데에 성공한다.

이후에 하루 앞에 등장한 것은 하루의 그림자가 하루를 잠식한 줄 알고 반갑게 환영하는 로이였고, 로이는 처음에는 하루와 같이 모든것을 박살내고 다니자며 반겼으나 하루가 잠식당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깨닫고는 적대적으로 돌변한다. 아마릴리스의 환상 등 하루의 내면의 인격을 일깨운 것은 사실 로이가 공백을 조작해서 만들어낸 사건이었다. 하지만 하루는 이미 이전의 복수심에 미쳐있던 재앙의 데자이어 워커가 아니었으며, 로이가 무슨 소리를 하는지 이해하지 못하는 사이 계획이 실패하였음을 깨닫고 도주한다.

무사히 돌아오긴 했지만 공백의 힘이 강력해지고 있는 것은 비단 하루에게만 적용한 것이 아니여서, 아만다와 미리엄을 포함한 모든 이능력자들이 데자이어 에너지의 영향을 받기 시작하며 부정적인 감정이 폭발하기 시작했고, 심지어는 갑자기 어디론가 가봐야 한다면서 공백 내부로 진입하는 병사들이 많아지는 등 집단 이탈 사태가 발생하고 만다. 아만다는 마틴이, 미리엄은 테네브리스가 설득하여 폭주하는 것을 막기는 했으나 다른 이능력자들에게는 별다른 도리가 없었다. 결국 멀쩡한 전투 인력이라고는 본래 데자이어 워커였기 때문에 이상 현상의 영향을 받지 않던 하루과 소울워커로서의 힘을 소실해버린 케인바렐 둘밖에 남지 않은 상태였고, 마틴은 이능력자들이 사라지는 경로가 맨이터 가든 지역으로 특정된다는 점을 통해 그나마 잔존해있는 병력들과 하루, 케인바렐을 투입하여 그들의 행선지를 추적하여 구출할 작전을 세운다.

하루코패스 뇌절의 시작
그러나 맨이터 가든을 탐색할수록 짙어져가는 공백의 영향 탓에 진입한 이능력자들 역시 부정적 영향을 받기 시작했고 케인바렐까지 부상을 당하면서 오히려 훨씬 더 많은 사상자가 생기고 만다. 그나마 이런 희생을 딛고 알아낸 것은 이능력자들이 죽은 고기의 공장이라고 불리는 공백 내의 공장으로 들어간다는 점이었다.

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했기 때문에 마틴은 최소한의 인원만을 남겨두고 나머지 이능력자들을 전부 후퇴시켜야 한다는 작전을 내렸고, 하루가 다른 인물들과 대화를 나눔으로서 총괄책임자 마틴, 통신 담당 아만다, 의료 담당 미리엄, 분석 담당 세듀린과 케인바렐, 그리고 전투요원인 하루 6명만으로 이루어진 부대가 편성되어[13] 데드미트 팩토리를 조사하기로 결정되었다.

데드미트 팩토리 내부로 들어가 로이(켄트)가 꾸미는 일을 알아내도록 명령을 받은 하루는 내부로 진입했으나, 데드미트 팩토리가 만드는 것은 철 같은 것이 아니라 데자이어 에너지를 강제로 주입당한 사람들이었다. 기존에 사라진 E.S.P 이능력자들이나 원래 공백 내에 상주하고 있던 이능력자들은 소울 에너지나 데자이어 에너지를 담을 수 있는 양이 충분했기 때문에 다량의 데자이어 에너지를 머금은 채 좀비와 같은 상태가 되어 있었다. 로이는 하루를 점차 공장 내부로 유인하여 공장에서 만들어진 '로드'라는 이름의 데자이어 워커와 상대하게 하지만 제압하는 데에 성공한다.
"네, 인간이었지만 지금은 인간이 아닌 거잖아요...? 그렇다면 비참하게 살아있을 바엔 죽는 게 훨씬 낫지 않을까요?"
"그러니까 그분들을 위해서라도 제가 더 힘내서 모두 죽여버려야죠!"
'"아... 아직 움직이고 있었네... 빨리 죽여야지..."
하루는 로드를 쓰러트리고는 확실하게 숨통을 끊어버리려 하나, 데자이어 워커가 겨우 자신의 이성을 짜내어 테네브리스에게 쪽지를 가져다 달라고 부탁하자 하루는 그 부탁을 들어주면서 로드를 확인사살하였다.

로드마저 당했다는 사실에 로이는 살짝 당황하고 공장 깊이 있는 가멘터를 대기시키고, 어윈은 테네브리스에게 갖다 달라며 로드가 건네준 쪽지를 받는다. 테네브리스는 편지를 보고 크게 당황하는데, 로드는 별숲리그의 창시자이면서 13년 전에 베시와의 협상 중 암살당한 인물이었기 때문이다. 그런 로드가 어째서 자신 앞에서 데자이어 워커로서 적대하는 지에 혼란스러워하던 테네브리스는 '미안하다, 테네브리스. 나는 죽지 못했다.' 라는 쪽지의 내용을 보고 로이가 로드에게 데자이어 에너지를 강제 주입했고 이로 인해 미쳐가면서도 이성이 남아있을 때 쓴 것이라 생각하며 로이를 처치해달라고 부탁한다.
"설교는 필요 없어... 죽여야 하니까 내 앞에만 나와."

하루는 데드미트 팩토리 심장부까지 진입하여 가멘터를 처치하고 이렇게까지 성장했다는 점에 감탄하는 로이와 대면한다. 하루는 당장이라도 로이를 베어버리려고 했으나, 도주한 이능력자 전부를 인질로 잡고 있던 로이에게 무력을 행사하는 것은 불가능했기 때문에 성질을 죽인다. 목적이 뭐냐고 질문하는 하루에게 자신의 목적은 훨씬 더 큰 것이라고 대강 둘러댄 뒤 데자이어 에너지를 주입해도 쓸만한 전투 인력이 되지 못한 일부 무능력한 병사들을 풀어준 뒤 도주한다.
하루: 아아... 그래? ...정말로 뭐든지 할 수 있는 거지?
로이: 오, 네네! 물론입니다! 조금은 흥미가 생기신 겁니까?
하루: 죽어.
로이: ...네?
하루: 지금 여기서 내 눈앞에서 죽어. 자신의 죄를 후회하면서, 사지를 완전히 분해해서 죽어.
하루: 그 더러운 입이 멈추고 역겨운 숨이 나오지 않을때까지 지켜봐 줄게. 그 뒤에... 한번 정도는 생각해 줄 수도 있어.
로이: ...... 푸흐... 하하하하!!! 아하하하! 정말... 정말로 대단하군요! 왜 당신 같은 사람이 데자이어에 물들지 않는 것인지 신들도 감히 모를 겁니다!

로이는 가기 전에 마지막으로 하루에게 로스카의 [예정]이 아닌 자신의 [계획]에 참여할 것을 권유하지만 하루는 그 어느때보다도 큰 복수심을 드러내지만 데자이어에 잠식당하지 않는 것을 보고 포기하고 떠난다.

일이 깔끔하게 끝난 것은 아니었으나 어쨌든 잔디이불 캠프에서의 조사를 모두 마쳤고 일부 이능력자들이 되돌아왔기 때문에 더 이상의 작전이 필요 없을 것이라 판단한 마틴은 어윈과 케인바렐, 세듀린에게 이능력자들을 그레이스 시티로 이송하여 치료를 받게 할 것과 이번 사건으로 큰 병력을 잃어 방어에 빈 틈이 생겼을 그레이스 시티를 지킬 것을 명령한다. 다행히도 그레이스 시티는 인간과 배시 간의 비밀 협약 덕에[14] 큰 문제가 없었으나, 표면상으로는 여전히 그레이스 시티는 최전선이었고 생존한 사람들도 중환자나 다름없는 상태였기에 타 거주지의 병력들을 그레이스 시티로 집결시켜야 하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다른 병력들은 문제가 없었으나 E.S.P. 부대는 거의 전멸 직전까지 갔으며 정작 최중요 병력인 비능력자 전투부대 포스 스트라이크를 통솔하던 아론이 소울정크를 말살해야 한다며 명령에 불복종하는 상황이었다.

하루는 그 이전에 여러 번 아론을 만나보았고 완전히 변해버린 모습을 보았기에 협상이 안 될 것이라 생각했으나 이번에 아론과 협상을 할 사람은 오르카의 협상 대원인 베네리스였다. 베네리스의 호위를 맡아 캔더스 시티에 도착한 하루는 아론을 만나지만 여전히 아론은 병력을 다른 곳으로 집결할 여유가 없다며 완고히 거절한다. 그러나 베네리스는 아론에게 헨리의 행적을 협상의 조커 카드로 제시했고, 아론은 일단 이야기를 들어보겠다며 베네리스와 협상을 시작한다.

3.5.1. 승급: 나아가는 투지의 칼날

"복수는 네가 강해지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힘이야... 이제 와서 그런 말을 하면 더 이상 너한테 싸울 이유는 없어져...!"
"싸울 이유가 없어지면 데자이어 에너지는 더 이상 힘을 주지 않아. 네 [복수]를 잊을 생각이야?"
"나도... 많은 사람들이 눈 앞에서 죽는 모습을 봤어... 물론 복수하고 싶은 마음도 가득해!"
"하지만 다른 사람들도 모두 똑같아... 소중한 사람을 잃은 사람이라면 나 말고도 세상에 잔뜩 있어!"
"이제 나 혼자 비극의 주인공처럼 행동할 수는 없는 거야... 나 혼자 불쌍한 척 동정받을 수는 없어..."

드레드풀 에코의 수색이 끝난 하루는 아마릴리스를 처치하긴 했으나 자신 내부의 복수심과 대면했던 탓에 지금은 몰라도 언제라도 다시 복수심의 욕망에 몸을 내주지 않을까 걱정하다가 미리엄의 조언에 따라 휴가를 받게 된다. 그 후 놀러간 로코 타운에서, 잔디이불 캠프 뿐 아니라 로코 타운을 비롯한 다른 도시에도 이상공백이 생겼음을 발견하게 된다. 하루는 여기 와서도 쉬지도 않고 누군가를 구하려고 하지만 벤자민은 이쯤되면 사람을 구하겠다는 핑계로 싸우고 싶은거 아니냐면서 써니를 만나보라고 조언한다.

오랜만에 써니와 워렌과 만난 하루는 일반인들에게는 공개되지 않은 공백 내부의 이야기를 조금씩 하면서 다시금 의사를 지망하던 이야기를 한다. 하루는 여전히 누군가의 비극에 복수하기 위해 싸운다는 마음과 싸움을 그만두고 의사가 되고 싶다는 마음이 충돌하고 있었던 것. 이에 써니가 현재의 야전의학은 더 이상 누군가를 낫게 하는 기술이 아니라 죽기 직전의 사람을 억지로 살려내서 다시 전장에 밀어넣는 기술이라며 오히려 하루가 현재 하는 일이 더 많은 사람을 구한다며 격려한다. 하루는 자신은 언제나 죽은 사람을 위해서 싸워왔다며 자괴감에 들지만 써니는 역으로 산 사람을 지키기 위해서라는 마음으로 싸우라고 조언한다. 그 뒤 벤자민의 명령으로 로코 타운의 이상공백을 조사했고 그곳에서 어두운 파편을 얻게 된다. 그 파편에서 느낀, 공백에서의 어지러움을 느낀 하루는 벤자민이 조사를 위해 달라는 부탁을 거절하고 스스로 조사하겠다고 선언한다.

그 후 이오에 의해 그 파편은 자신의 내면 깊숙이 묻어진 또 다른 자신과 대면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파편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그 파편을 통해 억눌린 내면 속의 자신과 조우한다. 하루는 내면의 자신에게 어째서 사람들을 모두 죽이고 없애야 한다는 욕망을 품었냐는 질문을 하는데, 내면의 하루는 복수를 갈망하여 성장하는 것이 자신의 힘의 근원이니까 그렇게 하는 것이 당연하지 않냐며 인간이건, 동물이건, 베시건 전부 죽여버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가장 최초에 가진 복수심의 근원이 엄마의 죽음이었는데 어떻게 그렇게 태평하냐고 비난한다. 하지만 지금의 하루는 엄마가 병으로 죽었다고 기억하고 있었기에 내면의 하루는 기억까지 바뀌었냐며 지금의 자신에 대해 한심해하면서 몸을 내놓으라고 요구한다. 이때문에 복수심과 사람을 구하는 일 사이에서 해답을 찾지 못한데다 자신의 기억이 조작되었다는것을 알고 충격을 받은 하루는 다음을 기약하며 대면을 마치고 캔더스 시티로 향한다.

캔더스 시티는 완전히 변해있었다. 하루의 과거 활약으로 소울정크의 침략으로부터는 안전해졌으나, 아론은 캐서린의 복수에 미쳐 굳이 토벌하지 않아도 되는 소울정크까지 무차별적으로 학살하기 위해 부하들의 반대도 억지로 탄압하고 소울정크와 끊임없이 전쟁을 벌이는 폭군이 되어있었고, 빅터는 소울정크를 학살하기 위해서 소울정크는 물론이고 되찾은 땅에 살아야할 인간에게도 필연적으로 피해를 주는 방사능 무기, 네이팜탄 같은 대량살상무기를 개발하는 매드 사이언티스트가 되어있었다. 그나마 브록이 어떻게든 이들을 되돌려놓으려고 노력했으나 전혀 먹히지 않았고, 단지 유능하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원하지 않는 작전을 구성하기 위해 억지로 붙들려진 신세가 되어 피폐한 삶을 보내고 있었다.

하루는 아론과 빅터를 되돌리려고 설득은 했으나, 캐서린을 소중히 했고 그때문에 캐서린의 죽음에 크게 상처받았던 하루에게 아론과 빅터는 도리어 캐서린의 죽음을 잊었냐. 남이고 '기껏해야 좋은 친구'에다 그저 지나가는 인연이니까 상관없는거 아니냐며 적반하장 격으로 대드는 모습을 보고는 포기해버린다. 그 후 아론의 명령에 따라 캔더스 시티에 생긴 이상공백을 조사하고 그 곳에서 두 번째 파편을 얻는다.

두 번째 파편으로 내면의 자신과 다시 조우한 하루에게 자신의 힘의 근원은 [복수]이기 때문에 복수의 대상이 살아있는 한 끝없이 싸워야 하는데 지금의 하루는 평화롭게 세상이나 구하고 있다고 비꼰다. 하루는 복수심에 미쳐버린 아론과 빅터를 언급하며 그렇게 매여버리면 아무것도 하지 못할것이라며 설득하지만 내면의 자신은 그렇게 복수심을 버리면 힘을 잃어버리게 될 거라고 경고하자 하루는 그럼 의사나 해야겠다고 자조한다. 내면의 하루는 지금의 하루를 훨씬 더 구제불능이라며 비꼬고는 더 이상의 대화를 거부한다. 아직까지도 제대로 된 대답을 찾지 못한 하루는 두 번째 대면을 마치고 그레이스 시티로 향한다.

그레이스 시티는 폐인이 되어버린 제레미가 소울워커에게 강한 적개심을 품고 있다는 걸 제외하면 캔더스 시티에 비해 훨씬 평화로운 상황이었다. 하루는 케인바렐을 찾아가 소울워커와 베시(실은 데자이어 워커)의 이능의 원천인 감정과 욕망에 대해 진지한 이야기를 나누었고, 데자이어 에너지라고 해서 무조건 악한 것이 아니며 결국 마음먹기에 달렸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 후 의무대원인 소라와 별숲이 확보한 라반을 만나며, 이후 토오루와 상담한다. 동료들이 거의 전멸하는 비극을 겪고도 어떻게 그레이스 시티의 사람들은 아무렇지도 않은 듯이 일상을 즐길수 있냐 묻는 하루에게 토오루는 사실 자신도 베시에게 양친을 잃었다는 사실을 밝히나 수많은 부하들의 목숨을 책임지는 위치에 있었기에 복수귀로 전락하지 않고 다음날 본업으로 복귀하였다고 말한다. 공백이 세계를 덮치고 베시와의 전쟁이 벌어진 이후 너무 많은 사람들이 가까운 사람들을 잃었기에 죽은 사람을 생각하며 미쳐 날뛰어서는 아무도 구할 수 없으니 살아있는 사람들끼리 서로를 배려하여 비극을 떨쳐내고 일어서야 하며 그레이스 시티는 그 덕택에 클라우드림의 희망이 될 수 있었다는 자신의 철학을 하루에게 설명하고 하루는 여기에서 답을 얻는다.

이후 그레이스 시티의 이상공백을 조사하고 세 번째 파편을 얻은 하루는 다시 내면의 자신과 조우한다. 지금의 하루가 내면의 자신에게 도대체 왜 그렇게까지 복수심을 키워가면서 싸우냐고 묻자 내면의 하루는 힘의 근원인 복수심을 잃게 되면 싸울 이유도 사라지게 되며 그렇게 되면 데자이어 에너지도 더 이상 힘을 주지 않게 되는데 이제 복수를 잊을 생각이냐고 일갈한다. 데자이어 워커로써의 하루는 가장 최초의 복수심인 엄마의 죽음의 원인에 복수하기 위한 힘을 잃지 않기 위해 주변 사람들의 비극을 핑계로 복수의 힘을 키워나갔고 그조차 부족해지자 애꿎은 사람들과 세상의 모든 것을 복수의 대상으로 간주하고 모조리 죽이려 들면서 복수의 대상을 점점 더 늘려갔던 것. 그 말을 듣자 하루는 화를 내며 그건 싸울 이유를 만들 당위가 아니며 그럴 바엔 힘을 잃게 되더라도 싸움을 그만두고 의사를 하는 게 맞다며 토오루의 철학을 거론하며 논파한다.

하루의 대답에 내면의 하루는 이제 지금의 하루가 다른 기억을 가지고 다른 경험을 한 다른 사람이 되어버렸으니까 그런 결론이 나올 수 있는 것이라며 비난하지만 지금의 하루는 내면의 하루도 같은 자신이라며 어린 시절의 장래희망이 무엇이었냐고 물어보자 내면의 하루는 "의사가 되고 싶었어"라고 답한다. 지금의 하루는 너무 정의에 집착한다며 비꼬는 내면의 자신의 지적과 복수심을 인정하면서도 "사람이나 가족을 소중하게 생각했던 마음 때문에 복수심이 든 거잖아?"라며 내면의 복수심의 가장 근본적인 이유가 악하지 않았음을 거론하며 복수에 미쳐 날뛰며 모든것을 때려부수는것보다 그 힘으로 서로 다른 결말을 걸은 하루 모두의 본래의 꿈이었던 '사람을 구하는 것'부터 다시 시작하자며 내면의 자신(데자이어 인격)에게 반쪽 자리 동의를 얻는데 성공한다.

내면의 하루는 지금의 하루가 복수심이 아니라 '무언가 다른 것'으로 차 있다며 이를 투지라고 부른다. 본의 아니게 내면의 하루를 외로운 공간에 가둬버렸다고 생각한 지금의 하루는 거듭 사과하면서 공백에 대한 [복수]도 이뤄주겠다고 자신하자 내면의 하루는 기왕 그렇게 마음먹은거 마음대로 당당하게 살라면서 지금의 하루가 고른 선택이 옳은 것인지 지켜보겠다며 사라지고, 하루는 자신의 감정을 투지의 소울럼소드로 거듭나게 한다.

3.5.2. 외전: 커럽티드 레코드

커럽티드 레코드 릴리편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릴리 포획까지만해도 잔디이불 캠프에 감금되어 있었다고 한다. 식사를 거부하고 있었으나, 데자이어 에너지 덕분에 죽진 않았지만 몰골이 말이 아니었다고 언급된다.

본격적인 등장은 어윈의 커럽티드 레코드이며, 감금 당했기에 이미 정신적으로 몰려있었지만 이 당시의 하루는 최소한 '의사 지망생'으로써의 자각을 가지고 사람을 죽이는 행동을 취하지는 않았다. 물론 캠프에 있던 사람들 입장에서는 그저 살인마로 보였겠지만. 그러나 강한 복수심으로 데자이어 워커가 되었기에 매일마다 주변의 소울정크를 몰살하는 게 일상이었다. 이 때의 아직 완전히 데자이어 워커로 각성하지 못한 하루의 전투력은 테네브리스와 거의 호각일 정도였다. [15]
이 당시에는 이미 어윈이 켄트의 정체를 꿰뚫고 있었다. 따라서 켄트가 어째서 테네브리스에게 하루를 감금할 것을 제안했는 지를 알고 있었다.[16] 그냥 테네브리스가 멍청한 것이다. 켄트는 소울워커도 아닌 어윈을 얕봤던 나머지 이것저것 미주알고주알 많이도 떠들어줬는데, 그중에는 잔디이불캠프의 존재가치는 하루 에스티아를 완벽하게 각성시키는 양식장에 불과하다는 것도 있었다. 어윈은 켄트가 자신이 공백을 만든 사람이니까 엄청 대단하신 분마냥 엄청나게 잘난척하는 꼴이 미더웠는데 스스로 역린을 드러내주자 켄트를 제대로 골탕먹여 줄 생각으로 결국 기어이 일을 터트리고 만다.

어윈은 하루에게 '공백'의 창시자가 어디 있는지를 알려주겠다고 꼬득이며, 하루가 자발적으로 탈출하게 만든다. 그리고 어윈 스스로의 팔을 절단하여 분신과 본체를 혼란시켜서 테네브리스는 물론 켄트까지도 이 속임수에 넘어가 어윈과 하루는 열기구를 타고 잔디이불 캠프에 펼쳐진 켄트의 결계[17]에서 탈출하는데 성공한다.[18] 이로써 어윈과 하루는 켄트에게 처음으로 정신적이든 물리적이든지간에 한방을 먹인 셈이었다.

그렇게 떠돌아다니던 일행은 바버르가 운영하는 아즈란드 캠프에 도달한다. 그곳 사람들은 바버르의 이념에 따라 모였으며, 바버르가 '너는 25바버르다'라는 등의 말로 사람들에게 기를 불어넣어주는 희망찬 캠프였다. [but] 하루는 그곳에서 사람들과 대화하고 자신의 부모님이 죽은 것에 대해 동정받으면서 차차 복수심을 진정하기 시작했다. 덤으로 바버르가 검술을 가르치면서 이전보다 확실히 강해질 수 있었다.

하지만 켄트와 테네브리스가 공백 내에서 대대적으로 캠프들의 운영자를 소집하여 하루와 어윈의 정체를 밝혀버렸다. 바버르의 정의 이념상 데자이어 워커는 아즈란드 캠프의 평화를 해치는 존재였으니 하루를 죽이기로 결정한다. 어윈이 낌새를 끼치고 분신을 보내놨지만 분신은 바버르에게 패배하고 소멸한다. 그리고 어윈 본체가 눈을 떴을 때 눈앞에는 켄트가 자신이 깨다리길 기다리고 있었다. 어윈은 켄트를 배신한 자기 자신이 죽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생각외로 켄트는 분노하지는 않았으며, 둘이서 하루의 뒤를 쫓아가던 중, 주변에 캠프 사람들의 시체가 널부러진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그 정체는...
파일:데자하루룽.png
(하루) 어윈씨... 어윈씨..?... 저... 드디어 알았어요!..
왜 기분이 나빴는지.... 무엇을 착각하고 있었는지... 모두 이해 했어요!
이 사람들도... 이 공백 안에 있는 사람들도 모두 공백이나 마찬가지에요!
인간이 아니라... 공백의 일부였어요!...
전부 죽여야 했어요!... 전부!...하하하하하하하하...
(어윈) 역시... 내 생각이 틀리진 않았네..
말했잖아?.. 그렇게 웃는 얼굴이 잘 어울린다고...
(켄트) 이것이 자신의 욕망을 완벽하게 받아들인 사람의 모습입니다. 어윈 씨.
정말 행복하고 즐거워 보이는 모습이 아닙니까?
(켄트) 하루 씨와 같은 괴물이 되느냐, 하루 씨의 발밑에 깔린 시체가 되느냐.. 어윈 씨의 선택에 달려있습니다.
자아....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하루는 소중했던 어머니의 죽음과 정말 최후에 최후로 자신이 믿었던 사람들에게 배신당했기에 마음이 제대로 무너져내려 공백 = 공백 속에 사는 사람들이라고 말하며 결국 캠프의 사람들을 몰살했다. 그리고 완벽하게 데자이어 워커에 각성하는 데 성공했다. 그리고 이를 지켜 본 어윈은 결국, 자신이 뭘해도 모든 것을 손아귀에 진 켄트에게 이길 방도는 전혀 없다는 것을 이해하고 굴복하게 된다. 그렇게 쾌락을 추구한 어윈은 자신의 삶이 지루하게 변하는 것이 두려워진 나머지 어윈 역시 데자이어 워커로 각성하게 된다. 이후 이 둘은 테네브리스의 앞에 데자이어 워커로 나타나 잔디이불 캠프를 싹쓸이해버린다.

이 당시 어윈의 인격에서 나온 분신은 자신이 그나마 데자이어 워커에게 우호적이었던 잔디이불에서 끌어내서 하루를 망가뜨렸다는 생각에 내내 죄책감을 느꼈지만 하루 본인은 '그래도 잠깐이라도 행복하지 않았겠냐', 어차피 제일 나쁜건 켄트고 지금 자신이 생각해도 가둬놓기만 하는 테네브리스보다야(...) 어윈을 따라갔을 것이라고 위로하며 되려 웃으면서 감사를 표한다. 어윈의 분신은 원하던 걸 실컷 볼수 있게 됐는데 본체는 어디서 뭘 하는 것인지 씁쓸해한다.

3.6. 디플루스 호라이즌

하루코패스 밈 뇌절의 전개

베네리스는 캔더스 시티를 지옥으로 만든 퀸과 그와 연관된 헨리의 정보를 이용해 협상을 시작하고, 이를 위해 항만도시 디플루스 호라이즌으로 가야 한다는 이야기를 꺼낸다. 브록이 반발하지만, 복수심에 불타는 아론과 빅터는 디플루스로 병력을 보낼 것을 지시하고, 브록도 어쩔 수 없이 디플루스로 떠난다.

이에 브록은 소울정크로 들끓는 디플루스를 점령하기 위해 소울정크의 수가 상대적으로 적은 시가지의 옥상 지역을 점거하기로 결정하고, 하루는 오랜만에 오퍼레이터 클로이의 목소리를 들으며 그리움을 표시하고 여러 대화를 나누지만, 아론이 쓸데없는 잡담은 그만두라고 한다. 이후 옥상 점령이 어느 정도 진행되자, 아론은 중간중간 보이던 거대형 소울정크를 토벌해 달라는 명령을 내린다. 행선지가 주둔지와는 반대임에도 불구하고, 실제 전력을 확인하길 원하는 아론에 의해 토벌을 나간 하루는 작전 중단을 요구하는 클로이를 설득하고 거대형 소울정크 '기간틱 셀'을 토벌하는 데 성공한다.

이후 디플루스의 거대한 싱크홀 안에 있는 소울정크 퀸을 조사하기 위해 강하기를 가져오려는 아론의 지시에 따라 그레이스 시티로 향해서 디플루스 호라이즌으로 강하기를 두 번에 나눠 옮기겠다는 토오루의 말을 아론에게 전달한다. 이 강하기 운송 중에 소울정크의 습격에 대비해 소울워커의 지원을 요구하는 조건이 따라붙어 당분간 하루는 수송 함대를 호위하는 임무를 맡게 된다. 해로로 운송하는 도중에 함대를 습격하는 소울정크 무리를 퇴치하고, 이제 두 번째 함대가 디플루스에 도착하면 강하기 운송이 끝나게 될 것이었으나, 또 다시 등장한 거대형 소울정크인 '크라켄'이 수송 함대를 직접 습격하게 된다. 크라켄은 빅터의 연구로 추정하건대 해양에 있는 소울정크를 체계적으로 통솔하는 지배자이다. 다행히 이번에도 하루는 크라켄을 퇴치하게 된다. 이후 소울정크 세력은 와해되어 해양 곳곳으로 흩어지게 된다.

그러나 강하기 설치 계획을 시작하려는 때 아론이 즉결 처형하였으나 브록의 치료를 받고 살아남은 '그루웰'이 아론에게 반감을 품은 수백 명의 병사를 지휘하여 무인도로 탈출하고, 이에 하루는 반란군 토벌 작전을 담당하게 된다. 반란군과 함께 뜻밖에도 네드 컴퍼니의 병사들과 대치하였지만 사망자를 내지 않고 조심히 무인도를 제압하고, 협상을 위해 무인도로 온 아론을 저격하려는 반란군의 계획이 수포로 돌아가자, 두 번째 계획으로 반란군은 섬 전역에 불을 지르고, 아론에 대한 복수심에 빠져 섬에서 빠져나가지 않고 하루와 아론을 죽이려는 그루웰과 싸워 결국 그를 죽이게 된다.

반란군 토벌 작전도 성공적으로 완료하였지만 반란군과 네드를 도와준 새로운 베시 세력인 '니힐 킹덤'이 주둔지를 습격하려 한다는 정보가 새로 들어왔다. 이에 하루는 니힐 킹덤과 전투를 벌이고, 포로로 잡아 온 '아루아'라는 베시를 이용해 니힐 킹덤의 침공 계획을 입수하게 된다. 이에 하루는 약 4일에 걸쳐 니힐 킹덤 베시들을 토벌하고, 마지막에는 디플루스에 존재하는 니힐 킹덤의 수장인 '아큘러스'를 참살하고 돌아온다.

니힐 킹덤과의 전투가 끝나고 드디어 강하기 설치가 완료되었다. 이에 부대는 선발대를 보내어 싱크홀 내부를 탐사하였고, 그때부터 디플루스에는 묘한 기시감이 감돌기 시작한다. 아루아는 악몽의 이름인 '어윈 아크라이트'를 찾고, 아론은 하루를 보며 '릴리 블룸메르헨'이라 말하는 등 이상한 일이 일어나고 있었다. 이 와중 이오는 알 수 없는 말을 하며 하루를 혼란스럽게 하고, 이후 베네리스는 싱크홀 내부로 들어갈 준비가 되었느냐고 묻는다.

그리고 헨리와 네브는 니힐 킹덤과 접촉하고 있었다. 네브는 만일 소울워커가 온다면 자신이 직접 싸우겠다는 말을 하면서...

그리고 싱크홀 중간부에 위치한 S303 쉘터, 끝없는 소울정크들과 감염된 사람들을 모조리 해치우면서 충분한 만족감을 느끼고, 기생형 소울정크 '서베일런트'를 죽이지 못했다는 것에 아쉬워하고 지상으로 귀환한다. 이후 공백 추종집단 '바큠 파나틱스'의 본거지, 싱크홀 최하단에 존재하는 지하 성당 '언홀리 새너토리엄'에 그토록 찾아 헤매던 소울정크 퀸이 있을 것이라는 것이 확실해지자 하루는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지하 성당을 조사하기 시작한다.

상당한 규모의 지하 성당이지만, 어차피 다 죽이면 결국 퀸이 나온다는 결론을 내리고 모조리 쓸어버리고 지하 성당을 조사하는 도중, 헨리도 이곳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되자 만약 자신과 만날 때까지 살아 있다면 복부에 전설의 검 느낌으로 내 칼을 찔러 넣겠다는 발언을 하고, 이에 베네리스는 헨리가 얼마나 '사랑'받고 있는지 알 것 같다고 얘기한다. 여튼 만약 소울정크 퀸을 원래대로 되돌릴 수 없다면 차라리 죽여 두는 것이 낫다고 얘기하고, 아루아가 그 말을 듣지 않자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명확하게 다시 말해 둔다(...).

길을 가로막은 '네브'를 피해 결국 헨리와 만나고, '캐서린을 흡수한 소울정크의 파편만 있다면 되살릴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헨리의 말에 '어차피 캐서린은 가루도 남기지 않고 없애버렸다'고 말하며 헨리의 말문을 막히게 만든 후, 캐서린처럼 '서베일런트'의 숙주가 된 헨리를 산산조각 내기로 결정한다. 그러나 헨리를 처치한 후 찾아낸 소울정크 퀸은 베네리스로 변장하고 있던 에드가와 함께 흔적도 남기지 않고 사라져 버리고, 소울정크 퀸을 처치한다는 본래의 목적에 실패한 디플루스 조사대는 일단 그레이스로 귀환하여 작전 실패에 대한 보고를 올리기로 결정한다.

잠깐의 작전 보고와 함께 다시 만난 라우퍼에게는 다시 배신한다면 그때 베어버리면 그만이니 열심히 별숲리그를 위해 노력하라고 말하며 '바큠 파나틱스'의 잔당들을 처치하기 위해 교단이 쌓은 종탑, '던 오브 페이트'로 돌입하여 소탕 작전에 진입하였다. 중간 정도까지 소탕한 후, 정의가 무엇인지에 대해 묻는 네브의 질문에 대해 여러 생각을 하는 중, 아직도 소울정크에 대한 복수심에 불타 앞뒤 가리지 않는 빅터에게 당신을 이 검으로 베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한 후, 이건 협박이 아니라 순수한 걱정이다고 충고한다. 여튼 네브의 정체가 과거 전설의 소울워커, 테네브리스라는 것이 확실시되자, 어차피 죽여버리면 시체인 건 똑같다고 말한 후 네브에게 네 성대에서 바람 소리만 나게 해주겠다고 위협한다.

결국 도달한 종탑의 최상층, 네브, 즉 테네브리스와 싸우고 그를 몰아넣자 테네브리스도 두 번째 무기를 꺼내며 하루를 살해하려고 덤비는 순간, 로스카가 직접 강림하여 나머지 6명의 세계와 통합되어 순식간의 소울워커 세계관의 플레이어블 소울워커는 7명으로 급증한다. 다른 사람들이 잔디이불 캠프의 테네브리스에게서 들은 '잔혹한 학살마'라고 불린 그 하루 에스티아가 아니냐고 묻자 지금은 / 사람을 / 죽이지 않는다며 다른 사람들을 안심시킨다. 그러나 리더를 정할 때의 (죽여야 하는 것을)[20] 죽이는 것으로 만족한다는 발언으로 어윈과 진을 포함해 다른 사람들을 벙찌게 만든 후 현실적인 여건상[21] 리더를 맡게 된다. 그 이후에도 우리는 이제 우리를 위협하는 적을 죽일 동료라며 소울워커간의 화합을 도모하는데, 언어가 너무 과격한 나머지 어윈에게 충고를 듣지만 어차피 죽일 건데 내가 이상한 말 했냐며 넘어간다.

이후 그레이스 시티로 집결하여, 다른 소울워커들과 함께 적들에 대항하기 위한 준비를 시작한다.

이 시기의 하루 대사는 몇 마디를 제외하면 죽으라는 단어만 내뱉는 죽무새 그 자체였었다. 이로인해 별도 Q&A에 언급까지 될정도

3.7. 웨스트 워


루나폴에서 정크 퀸을 막아낸 직후, 서부 별숲리그에 대한 레피드 플레임의 대대적인 침공이 시작 되었다. 이에 하루는 모두다 죽이면 그중에 플레마가 있지 않겠냐는 소거법을 제시한다. 그렇게 힘겨운 전선을 유지해나가는 도중 포이즌이 나타나고 모두 경계하지만 토오루는 사정을 설명하는데 포이즌이 끼어들며 이젠 자신들의 편이라고 말했으나 하루가 이제와서 뭔 놈의 한 팀이냐고 따지는데 토오루가 포이즌은 무턱대고 사람들을 죽이지 않겠다고 부연 설명을 한다.

바로 켄트에 대항하기 위해서 네드 컴퍼니 사옥에 있었다는 것. 들리는 바론 레피드 플레임은 이미 켄트의 손아귀에 떨어진 상태로 그의 충실한 수하가 되었다고 한다. 포이즌은 그것이 맘에 들지 않아서 나왔고 이젠 네드와도 함께 행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자 하루가 둘이 작당하고 배신하러 온거라고 화를 내는데 어찌됐건 이미 결정난 사항이기도 해 일단은 그녀를 믿기로 결론이 났다. 포이즌은 자신의 목적이 켄트를 처치하고 레피드 플레임을 되찾는 것이라고 말했다. 상황 설명은 다 됐는데 마틴이 이 베시를 루인 포트리스에 보낸 이유를 묻자 토오루는 그녀가 단독으로 움직였는데 그곳에서 흥미로운 것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대화를 마치고 마틴에게 가자 그는 상황이 좋지 않게 돌아가고 있다고 하는데 시온과 아벨이 그건 바로 설산에서 바큠 파나틱스들을 무더기로 발견했다고 말했다. 아벨의 동의도 얻고 상황이 정리되자 토오루는 소울워커들에게 루인 포트리스로 돌아갈 것을 지시한다. 일행이 방금 왔는데 뭔 소리냐고 따지자 토오루는 이 곳으로 오는 동안 상황이 변해버렸다고 말했다. 그 상황이란 루인 포트리스에 주둔한 조사대의 장비가 해킹으로 인해 무력화 되었다는 소리였고 그 배후에 바큠 파나틱스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후 아벨이 관제실로 향하고 소울워커들은 루인 포트리스로 가 현장 상황을 점검하게 된다. 출발하려던 차에 포이즌이 나타나 니어 소울워커가 있는 것 같다고 하며 놈들이 찾기 전에 자신이 먼저 조사 하겠다고 한다. 이후 설산에서의 상황을 정리하며 집착의 소울워커인 레르펜느와 만나게 되고 (이때의 하루는 갑자기 정상이되어 한때 소울워커로 사람을 지키던 레르펜느였으니 대화를 통해 설득을 해야한다고 한다)드디어 정신차린거야? 싸우지만 그녀는 다른 곳에서 보자고 하며 사라지고 만다.

레르펜느는 시간을 버는 것이었고 진짜 목적이었던 제레미가 데자이어 에너지로 얻은 강력한 전파 에너지로 루인 포트리스의 모든 무인기 병력을 긁어 모으기 시작한다. 그 도중, 포이즌이 루인 포트리스를 헤메다가 딥 코어 근처에서 찾은 극비 프로젝트, [레저럭션 프로젝트]를 발견하고 제레미가 이를 노리고 있음을 눈치채게된다. 결국 무인기를 긁어모으는 제레미도 막고, 레저렉션 프로젝트의 사실을 알게 되는데...

레저럭션 프로젝트에 사용된 니어 소울워커는 바로 에프넬. 또한 에프넬의 본명은 '마리'라고 한다. 실험 데이터를 살펴본 결과, 실험자체는 거의 성공적으로 성공할 뻔했으나, 소울에너지를 뽑아가길 격렬히 거부한 에프넬의 의지때문에 결국 실험은 무산. 하지만 에프넬이 가진 강함은 프로토타입인 시온 급으로 개조되었고, 그 이후에도 개조에 개조를 거친 에프넬이었기에 이대로 내버려두면 또 사용할 수 있을 여지가 있으리라 판단해 결국 실패작으로 판단해 에프넬을 재워 바인디드 룸에 감금시켜놓었던 것이었다. 그러나 그 이후 시온이 폭주하여 루인 포트리스의 모든 사람을 죽이며 에프넬은 그대로 아무도 없는 루인 포트리스의 깊은 지하, 바인디드 룸에 유폐되었던 것이었다.

이에 포이즌은 마리에게 플레마의 뿔을 통한 데자이어 에너지를 주어 소울워커로 바꾼 후 다른 7인의 소울워커와 합류 시켜 플레마와 베시들을 노예로 추락시키며 망가트린 켄트에 대한 자신의 복수를 이루어주길 바라고 하루는 마리가 소울워커가 되어 고난을 겪으며 힘들게 살아갈바엔, 그리고 누군가의 복수를 이루워주기 위한 수단같은 삶을 살지 않길 바랬던 점, 포이즌이 과거 수많은 사람들을 그레이스 시티에서 스카와 같이 학살한점에 대한 반성과 사과를 요구하지만, 포이즌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강자가 약자를 죽이는 것은 당연하다는 듯 대답하며 하루와 포이즌과 대립하게 된다.[22] 이후 마리를 살리기 위한 방법이 에프넬로 만들고 되돌리는 방법외엔 없는것이 밝혀지며 레렉션 프로젝트를 진행시키고 하루역시 이에 동의하며 소울워커들은 밀려오는 무인기들을 격파시키고 마리를 성공적으로 에프넬로 만들어낸다. 후에 플레마를 소울워커들과 힘을 합쳐 막아낸다.

정상화의 시작
테네브리스와의 결전 전 데자이어 오버플로우 사건이 발생한다. 6구역에서 발생하며 퍼지기 시작한 강력한 데자이어 에너지로 인해 소울워커들의 몸에서 데자이어 인격이 분리되며 탈주하게 된다. 이후 소울워커 세력을 돕기로한 일부 데자이어 워커인 데자이어 진과 어윈을 포함하여 소울워커들은 탈주한 데자이어 인격을 잡으러 이동하게 된다. 이과정에서 NPC들은 갑자기 하루가 옛날 처음 만난 모습으로 돌아간것 같다 언급하며 주변인들도 하루가 부드러워졌다거나, 데자이어 어윈은 스윗(?)한 하루라고 별명을 짓는다.

이에 대한 내용이 밝혀지게 되는데 하루의 몸안에는 2가지 인격이 존재하고 있었다. 하나는 의대수석합격 날 공백에 의해 눈앞에서 엄마가 죽어버린 기억을 가진 하루 즉, 데자이어 인격이고 또 다른 하나는 이 기억을 그대로 가지고 있기엔 위험하다 판단한 로스카에 의해 공백에서 퇴출되기전 기억을 조작한 하루인데, 이 경우엔 엄마와 아빠가 같이 사고로 돌아간 기억을 가지고 있다.

데자이어 인격의 경우 하루가 공백에 퇴출되자마자 하루의 안에서 갇힌채 몸의 주도권을 빼앗긴 상태였었고 이를 되찾기 위해 끊임없이 발버둥 쳤는데 이로 인해 하루가 다량의 시체 또는 학살의 현장을 보게될 경우 흔들리는 정신을 틈으로 빠져나오는 경우가 있었다. 이게 종종 하루가 평소의 존댓말이 아니라 반말을 하며 죽으라는 살벌한 말을 내뱉은 이유이고 잔디이불에서 몸 속 깊은곳에서 이상한 기운을 느꼈단 그것이었다.

후 드레드풀 에코에서 하루가 데자이어의 이명인 '복수'에 취하지 않고 데자이어 하루와 원 인격 하루의 대면에서 그녀가 본인의 복수의 감정을 존중하되 소중한 사람을 지키는 것을 우선히 하겠다는 그런 말에 반쪽자리 동의를 하는듯 끝나는 듯 했으나 데자이어 인격은 원 인격의 하루를 믿지 않았고 하루가 본인의 통제권을 느슨하게 만들자(로스카왈, 하루의 상냥한 성격 탓에 데자이어 인격을 이해하려 하고 너무 수용하려 했다고 한다.) 데자이어 에너지에 미치게 만들어 몸에 주도권을 계속해서 차지하려 들었었다. 이로 인해 갑작스래 잔디이불에서부터 하루의 언행이 날카로워지고 죽인다는 말만 게속하게 된 것.

별도로 데자이어 하루가 저렇게 된 것은 본인이 최후에 최후로 믿었던 마지막의 바버르 집단에서의 배신도 있었지만, 공백에 빠지고 난 후 엄마가 눈앞에서 콘크리트 더미에 깔려 죽는 모습을 꿈속에서 계속해서 보았으며 엄마가 죽으며 내지르는 비명소리와 엄마를 위해 모든 것을 죽여달라, 엄마의 복수를 해달라고 계속해서 귀에 속삭임이 들려왔다고 한다. 그리고 무언가를 죽일 때 엄마가 목소리와 입은 웃고 있지만 눈은 슬픔과 원통의 눈물을 흘리고 있는 환영을 계속해서 봤다고 한다.[23] 그리고 데자이어 에너지에 먹히면서 이 증상이 훨씬 심해져서 이 모든 환각은 켄트의 그 몸뚱이에 칼을 한 번이라도 쑤시지 않으면 끝나지 않을 거라고 믿는 강박적인 망상까지 생겨난 것이었다.

하지만 하루의 본인을 향한 진정성 있는 모습과 모두를 지키려는 마음, 그리고 자신을 희생해서까지 데자이어 인격을 사라지게 만들지 않으려드는 행동을 보고 자신의 과거를 반성하며 하루를 향해 만약 내가 이렇게 되지 않았다면, 그리고 내가 진정으로 바라던 나의 모습이라고 얘기하며 지금의 하루를 받아들이고, 다시 소울웨폰 속으로 사라지기전 하루가 만든 샌드위치를 같이 먹으며 '맛있다' 라며 싱긋 웃는 모습과 함께 정화되어진 모습을 보여지며 하루를 지속적으로 돕게 된다.

사라의 안에 여전히 데자이어 하루가 하루의 안에 있냐는 질문에 여전히 안에 같이 있다고 얘기하며 지금은 서로 친하고 사이가 좋다고 하루가 얘기하자 데자이어 하루가 "친구 아니거든? 아니거든? 죽여버린다?!" 라고 부끄러워하는 듯 말하는 귀여운 모습도 보여준다.

후에 6구역에서 아직 인간의 모습을 한 에너지를 많이 소모한 켄트가 하루를 도발하였고 하루는 켄트에게 그동안 사람들을 괴롭히고 죽인것에 대한것과 자신의 데자이어 인격의 복수를 위해 켄트를 소울웨폰으로 찌른다. 당연하게도 켄트의 본 영혼은 그 몸에서 빠져나와 사라진다. 후에 도발에 마음이 흔들려 넘어가 이렇게 되어버려 미안하다 사과하지만 다른 소울워커들은 본인들 또한 못참았을 것이라고 얘기하며 위로해주고 주변인들 또한 괜찮다며 위로해준다. (데자이어 인격 역시 아직 켄트의 본체가 없어진 것은 아니기에 복수 자체가 끝난 것은 아니지만 아주 후련했다고 한다.)

일련의 과정들을 겪어 본인의 힘을 되찾은 소울워커들과 별숲리그 네드 연합군은 테네브리스를 물리치는데 성공하고 평화의 시간을 가지는데 하루는 이때 써니와 다른 의료팀에게 본인이 그렇게 바라고 바랬던 의사로서의 모습에 다가가기 위해 간호 및 응급처치, 상처를 치료하는 법등을 배우고 전후에 다친 부상병들을 같이 치료하는 일에 투입되며 활동하다 아르카디아 렐름으로 가게된다.

3.8. 아르카디아 렐름

어느날 하루는 로우나에게 무언가 신경 쓰여 안되겠다고 말하는데 로우나가 무엇을 말하는거냐고 하자 하루는 다리 밑의 언더타운의 사람들을 무시할 수 없을거 같다고 한다. 하지만 그 곳으로 가기 위해선 시청의 허가가 필요했다. 로우나가 공군 서버 내에 시민 ID를 등록 시켜 줄순 있었지만, 공군 내 서버까지 접근 할 수는 없었다. 하지만 하루는 포기할 수가 없어 방법을 찾고자 했다. 하루가 언더 타운의 사람들을 고생하고 있는데 우리들만 이렇게 웃을 수 있는거냐고 따지자 하이츠는 그렇게 만들어진 도시라고 답한다. 하루는 비인간적이라고 말했다. 물자라도 지원하고 싶었으나 유감스럽게도 그들이 쓸 물자도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아예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었는데 로우나는 상인 연합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 해보는 게 어떠냐고 말했다. 하루는 잠시 놀라다가 의회는 하는 게 없는 빈 껍데기라고 낙담하고 방법이 없어 요미에게 향했다. 하루는 힘없는 이들이 고통 받고 있다 말하지만 요미는 자본주의의 숙명이라고 잘라 말했다. 하루는 요미에게 사회의 현실에 대해 전해 듣고 실망하며 그들을 어떻게 돕다고 하며 도움을 요청했다. 요미는 이번엔 자신이 도와주지만 앞으론 스스로 생각 해보라고 말한다. 소울워커의 현실과 사회 사이에서 괴리감을 느꼈지만 하루는 그래서 이렇게라도 사람들을 돕고 싶다고 한다. 요미는 자신도 돕고 싶지만 자신들은 [큰 손해]를 보면서 도울 수는 없다고 말한다. 이에 하루가 지원해야 할 물자를 스스로 구해오란거냐고 묻자 하루는 워밍플라워 팜 쪽의 베이스 캠프에 남는 물자를 얻으러 간다.

로우나는 무슨 이야기를 들었냐고 묻는데 하루는 필요한 조언을 얻었다고 답한다. 평소와 다른 모습에 이상함을 느낀 하이츠가 자신이 오래 못 봐서 잘못 파악 했을수도 있다고 하자 하루는 원래 이런 사람이었다고 말한다. 하루는 요미에게서 최선은 옳은 선택이고, 차선은 빠른 선택이지만 최악은 잘못된 선택이 아니라 느린 선택이란걸 전해 들었다고 말한다. 로우나가 동의하고 하루는 착업에 착수하게 된다. 토마스에게 베이스 캠프 물자를 얻으러 도착해 말을 거는데 토마스는 좋은 마음씨지만 세상은 그걸로만 돌아가는 게 아니라고 말했다. 토마스가 그 물자는 잉여로 넉넉하게 받아놓은거라고 하자 하루가 낙담해 하는데 토마스는 주변에 배드키드 베시들이 득시글 거려 얼마나 추가 피해가 더 있을지 모르는 상황이라고 말하고 이럴 때를 대비해 구비해 놓은 물자라고 말했다. 하루가 북부는 사정이 괜찮은거 같다고 하자 토마스는 꼭 그렇지만도 않다고 말하며 퀸과 에드가는 저 쪽으로 갔다고 말했다. 하루가 그 쪽으로 간거냐고 하자 토마스는 안 그래도 이쪽에서 배드키드 베시들과 야합 하려고 해서 골머리가 아프다고 말한다. 실망한 하루에게 토마스는 잔당 배드키드들을 몰아내 자신들의 피해를 예방해 준다면 비축한 물자를 나눠줄 수도 있다고 하며 제안을 하고 하루는 수락한다.

기지로 돌아온 하루는 하이츠에게서 결단을 빨라야 한다는 칭찬을 듣게 되고 실패의 기회는 지금 뿐이며 앞으로는 더 크고,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해야 하는 순간이 온다며 충고를 해준다. 일이 잘 풀리려는 때에 하이츠가 토마스가 바빠진 것 같다는 얘기를 한다. 하루가 그게 무슨 소리냐고 묻자 굿키드 베시들이 도와줘도 바큠 베인까지 막기는 힘들었을거라고 하며 벌써 작전 지도가 들어왔으니 도우러 가기로 하고 하루는 속전속결로 끝내기로 한다. 작전 지역에 가서 브리핑을 듣는데, 배드키드 베시들이 상당히 많이 있고 동부의 별숲 방위군이 붕괴 해버려 북부 별숲의 도움을 받고있는 지경이라고 한다.
로우나는 육군 원수는 니힐 킹덤과의 전면전이 시작된다는 소식에 신나서 군을 쓸어 모았는데 결국 플라워가든 주에 남은 병력은 자경단 정도 밖에 없었다고 한다. 하루가 왜 로드즈 사람들은 다 그 모양이냐고 하며 로우나랑 하이츠는 달라서 다행이라고 말하고 로우나는 고맙다고 인사한다. 어쨌든 주변을 정리하고 토마스에게 물자를 받으러 돌아갔다. 하루가 리더에 대해 말을 하며 자신이 준비된 리더 같은 게 아니란걸 스스로 잘 알고 있다며 비관한다. 토마스가 그 문제에 대해 조언을 얻었다고 하자 하루는 그걸 실천 해볼거라고 하며 실패할 기회는 지금 뿐인거 같다고 말한다. 이후 하루는 모든게 제 자리로 돌아올 때까지 로드즈와 켄트를 부수고 더 이상 위협 받지 않아도 되는 세상이 올때까지 그럴 생각이라고 말한다. 이후 토마스는 약속한 물자는 공군 측에 가져가달라고 말을 해놨다고 하며 곧 수송기가 와서 싣고 갈거라고 한다. 앞으로도 도와줄 수 있겠냐고 하자 하루가 그러겠다고 답했다.

다시 돌아온 하루는 이걸로 일이 해결 되나 싶었지만 하이츠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 않는다는 답을 듣는다. 하지만 하루는 자신의 고집을 꺾지 않았다. 이에 하이츠는 자신이 할 수 있는 만큼 하루를 지원하겠다고 하고 하루는 로우나에게 가보겠다고 하며 자리를 뜬다. 로우나와 대화를 하던 때에 요미가 끼어들고 하루가 무슨 일이냐고 묻자 오든이 와서 한 가지 간과한 게 있다고 말한다. 오든은 가져온 건 그렇다 치고 이 모든 과정에서 드는 인건비는 어떻게 할거냐는 현실적인 문제 제기를 한다. 얘기를 듣던 중, 로우나가 상인 연합 측에서 추가적으로 지급 하는 인건비가 문젠거냐고 하자 오든은 맞다고 하며 자신들은 손해를 감수 할 수 없으며 만약 그렇게 되면 사람들이 연합을 탈퇴해 그렇기에 그런걸 바라지 않는다고 한다. 하루가 그 손해를 메꿀만한 뭔가를 자신이 할 수 있는거냐 묻자 오든은 자세한 요구사항은 요미가 알려줄거라고 하며 다시 돌아갔다. 요미는 어려운 요구는 아니고 여기 약재로 치료가 안되는 병이 있는데 플라워가든 주에서만 나는 해독 작용이 되는 약초가 있는데 그걸 구해 달라고 한다. 로우나는 이 얘길 듣고 그건 확실히 이상한거 같다고 하며 누군가가 식수원에 이상한 약품이라도 푸는지 확인 해보겠다 한다. 이에 요미는 그건 자신들도 체크 해봤다고 하는데 로우나가 말한건 아니었다고 답했다. 대화를 듣던 하루는 임시 방편이나마 그 약초를 채집 해오는 게 최선이라고 하고 요미는 인간미라는 게 있으니 자신들도 그걸 비싸게 팔지는 않을거라고 한다. 그러면서 이상하게도 아르카디아 렐름 시청은 자꾸 그 약재에 대해 허가를 안 내준다고 투덜 거리고 하루는 알겠다고 하며 약초를 채집하러 간다. 로우나가 가기 전, 허가 받지 않은 약재를 시청 허가도 없이 반입 하려고 하면 어떻게 될지 뜸을 주는데 하루는 그렇다고 아는데 죽게 내버려둘수도 없다고 하며 약초를 채집하러 출발했다.

작전 지역에서 한 군인이 하루를 만나는데 그는 하루에 소울워커가 두번이나 이 곳을 지나갔는데 무슨 일이 있었는지 묻는다. 하루가 자신 말고도 이 곳을 지나간 소울워커가 있는지 묻자 군인은 그렇다고 하며 금발 머리의 소년을 봤다고 말했다. 군인은 하루가 찾는것과 똑같이 그 약초를 찾고 있었다고 한다. 군인을 안심 시킨 하루에게 그 군인은 사실 한편으로 다른 동료들은 어떻게 저 어린 분들에게만 모든 걸 맡기는지 하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고 말하는데 얼마 전에 다들 단신으로 배드키드 베시들을 단칼에 베는걸 보고 생각이 바뀌었다고 한다. 하루가 생각이 바뀐거냐고 묻자 군인은 자신들은 소울워커들의 뒤를 따라가는 역할을 해야 한다는걸 깨달았다고 하며 앞으로도 잘 부탁한다고 인사를 전했다. 병사는 하루에게 리더냐고 묻자 하루는 이름은 모르면서 그런건 잘 안다고 지적하는데 군인은 늘 가장 앞에 서려고 하는 모습을 기억하고 있다고 답하며 그 모습이 조금 불안했다고 한다. 하루가 불안 해보였냐고 하며 실망하자 군인은 어떤 지휘관도 최전선에 먼저 서지 않는다고 하며 소울워커 팀 전체의 리더라고 격려 해준다고 하며 판단은 빠르되 행동은 신중해야 하고, 눈은 앞서 보되 몸은 뒤에 있어야 한다고 말을 계속 이어갔다. 하루가 어떻게 그런걸 다 아냐고 묻자 그는 사실 자신도 체득한 게 아니라고 말하며 사관학교에서 보고 들은 것이라고 겸손함을 보인다. 하루는 도움이 되는 조언이었다고 하며 힘을 얻고 돌아갔다.

아르카디아 렐름에서 마틴이 하루를 잠깐 불러들인다. 어윈도 마침 그 장소에 있었고 어윈은 로드즈에 불평을 하며 자신이 짐작해낸게 맞았다고 하며 이건 자연적으로 발생한 질병이 아니라고 한다. 하루가 무슨 소린지 어리둥절해 하자 마틴은 어윈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얘기를 들은 하루가 자신의 약재를 가져가라고 하자 어윈은 약재는 자신도 있다고 하지만 아르카디아 렐름 시청이 허가를 내주지 않는다고 하며 상태가 더 심각한 것이 의회에서 계속 가두고 병의 원인을 계속 섭취 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어윈은 난치병의 약재로 그걸 먹이는데 이 곳에서도 식약 허가를 받은 잘 알려지지 않은 성분이라고 답하며 이걸 과다 섭취 하게 되면 어윈의 의뢰인의 아버지처럼 그 질환에 걸리게 되는거라고 말했다. 뭔가 꺼림칙한 상황에서 어윈은 자신이 나름대로 대응책을 찾아볼테니 하루는 조심하라고 하며 다시 갈길을 갔다. 그 후, 하루는 요미에게 향하고 하루는 어떤 질환이나 병에 쓰이는지 알수있냐고 묻는데 요미는 잘 모르겠다고 하고 하루는 알겠다고 하며 자신들이 검증을 해본 후에 다시 오겠다고 하고 마틴에게 돌아갔다. 마틴은 자신 쪽에서도 조금 더 정보를 체크 해보겠다고 하고 하이츠가 슬슬 부를 때가 되었다고 하며 하루를 그녀에게 보냈다.

다급한 표정으로 다시 요미에게 간 하루는 역시 말할게 있다며 갖다 준 약초에 대해 알고 있어야 할게 있다고 말했다. 어윈의 추론을 요미에게 전달하자 그건 스케일이 너무 크다고 하며 믿기 어려워 하는 눈치였고 하루는 소피나의 아버지에 대해서도 털어놓는데 요미는 당황하며 상인 연합 쪽에서도 방법을 강구 해보겠다고 한다. 이후 요미는 하이츠에게 가서 이번 일을 해결하는데 최선의 도움을 주겠다는 뜻을 전해 달라고 하고 자신도 오든에게 최대한 설득 해보겠다고 말했다. 하이츠에게 돌아가자 어윈이 부탁한 발병율이 낮은 지역을 찾아봤더니 놀랍게도 의회였다고 말했다. 이어 하이츠는 의회를 엎긴 해야 하지만 이렇게 빨리는 안된다고 말한다. 하지만 하루는 실망하지 않고 자신에겐 해결책이 있다고 말하는데 그건 약초를 더 많이 가져 오는 거였다. 이 말을 들은 하이츠는 상인 연합이 맡고 있다고 하며 그럴 필요가 없다고 하는데 그러면서 다른 멤버들의 근황에 대해서도 넌지시 알려준다. 하이츠는 하루에게 도움이 필요하다고 하고 하루는 무슨 일이든 최선을 다 하겠다고 한다. 그건 바로 토마스에게 비타민 D 제제를 밀수 해오는 거였다. 토마스에게 가서 부탁을 하지만 거절을 당하는데 자신들은 그 물품이 애초에 필요하지 않았기에 발주 신청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실망하는 하루에게 토마스는 합성 레시피를 알려주면 자신들 쪽에서 생산을 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희망을 얻은 하루는 세듀린에게 달려가 비타민 D 합성법에 대해 아냐고 물어봤다. 하지만 세듀린은 무기 공학자이기 때문에 아는 바가 없었고... 답이 없던 그 때에 하이츠가 와 상황을 설명하고 세듀린은 공짜로는 못 하겠다고 하며 수호자의 세포 샘플을 구해 와달라고 한다. 이 후 작전 지역에서 샘플을 채취한 하루는 리더의 일에 대해 잘하고 있단 칭찬을 듣고 기지로 돌아온다. 세듀린의 협조를 얻어낸 하루는 요미와 오든의 협력도 얻어내는데 성공한다.
요미가 자신들이 뭘 도와주면 되냐고 묻자 하루는 비타민 D가 오면 상인 연합의 물자인 척 하고 공군이 내려 보내야 한다고 말한다. 토마스에게 레시피를 전달 해주고 다시 돌아온 하루는 요미에게 다시 달려가 상인 연합의 입고와 출고도 확인한다. 일이 잘 되가자, 하루는 토마스에게 가본다고 하는데 로우나는 이미 치이랑 진이 다녀왔다고 말한다. 일이 잘 마무리 됐나 싶었는데 로우나가 문제가 하나 생겼다고 한다. 그 문제란 토마스가 배드키드를 총공세에 가까울 정도로 밀어 붙혔는데 지금은 그게 너무 지나칠 정도로 유효했고 포위망을 우회해 들어온 배드키드 기습 부대에 토마스의 베이스캠프가 역으로 포위 당해 버렸다고 말한다. 토마스를 구해낸 하루는 다음번에도 이런 일이 일어날 수도 있으니 도움을 요청하면 오겠냐 묻고 하루는 그러겠다고 답했다. 다시 로우나에게 돌아오는데 로우나는 문제가 더 커진거 같단 소리를 한다. 그건 바로 토마스가 납치를 당한거 같단 말이었다. 로우나는 왜 토마스를 왜 납치했고 어째서 죽이지 않았는지에 대해서도 알아오라고 하며 하루를 보냈다.

토마스를 구해냈으나 그는 자신의 부하들이 배드키드 베시들에게 한명씩 머리를 잘리게 됐다고 하며 모두 없애버려야 한다고 분개했다. 이 모습을 본 하루는 그를 아르카디아 렐름으로 데려가려 했으나 토마스는 하루에게 이것이 소강 상태로 보이냐고 묻는다. 결국 날뛰는 그를 막지 못하고 로우나에게 돌아온 하루는 별다른 수가 없이 지켜보기로 한다. 풀이 죽은 하루에게 릴리가 다가오고 하루는 어떻게 토마스의 마음을 바꾸게 했는지 묻는다. 하지만 릴리도 그저 비즈니스적으로 말 몇마디 나눈게 전부였다고 한다. 근데 그 직후, 토마스가 권총 하나만 들고 배시들의 본거지로 쳐들어 갔다고 하고 릴리는 그를 막으러 가겠다고 하며 서둘러 이동하고 하루도 뒤따라갔다. 토마스와 마주친 하루는 그에게 그들의 원통함이 아니라 당신의 원통함일 뿐이라고 일침을 놓으며 막아섰다. 이 말을 듣고 흔들린 토마스는 자신의 복수는 누가 해야 하냐고 묻고 그 핏값은 하루가 자신이 받아내겠다고 말했다. 정말 그래도 되냐고 묻는 그에게 하루는 흔들리지 않는 신념으로 자신이 전부 끌어안고 가겠다고 하고 토마스는 생각을 정리한 후 핏값은 맡기지 않겠다고 한다.

일이 모두 끝난 하루는 마틴에게서 위로와 고생했단 격려를 받고 다음 작전을 위해 준비한다.


[1] 국내를 예시로 할 때 의과대학은 인서울 기준 이공계열 상위 1%에게만 허락되는 높은 대학이다. 그걸 수석으로 간 걸 보면 엄청난 수재다.[2] 이때 하루는 다른 플레이어블 캐릭터들과는 달리 울고 있는데, 이미 소울정크화된 인간의 사례를 전해 들은 바, 캐서린의 소울정크화가 거의 끝난 상태임을 직감했기 때문. 후에 나오는 대사들 또한 이미 가망이 없음을 깨달았으나 죽기 직전의 캐서린을 안심시키기 위해서 희망적인 말을 해주는 것이다.[3] 연구소에서 찾아낸 약은 소울정크화를 되돌리는 것이 아니라 가속화시키는 역할을 했기 때문. 약에 비홀더의 점액을 집어넣은 것도 복선이었다.[4] 이후 언급에 따르면 확인사살 수준이 아니라 형체도 남기지 않고 가루로 만들어버렸다.[5] 이때 하루는 여전히 헨리의 신병을 내놓지 않는 로젠에게 따지고 들기도 하지만 결국 네드 컴퍼니의 연결고리를 찾을수 없자 어쩔수 없이 인정하는 모습을 보인다.[6] 그 곳이 사지임을 알기에 죽어서 속죄하라고 보냈으나 마틴과 사라는 죽는 것으로는 속죄가 되지 않는다고 반박한다.[7] 이는 아크 쉽 진입 시점에 얘기가 나온다. 라반, 에녹, 노아, 아벨, 시온 전원의 체내에 소울 에너지와 섞여있는 바큠 베인의 제어력을 상실시켜 단숨에 죽일 수 있다고 한다.[8] 어윈과 이리스 역시 그 자리에서 밟아 부숴버렸다. 받아만 두고 사용하지는 않겠다는 쪽은 릴리, 스텔라, 진. 그리고 이쪽 역시 메이즈 클리어 후 복귀하면 마틴에게 리모컨을 인계하고 결국 마틴의 손에 의해 폐기된다.[9] 이 때 아벨이 시온에게 죽이면 안된다고 애원했지만 시온은 그 말을 무시하고 공격을 멈추지 않는다.[10] 이 여자는 맨 처음 소울워커를 생성, 프롤로그가 끝난 이후에 나레이션으로 나오는 목소리의 주인이자 인간들에게는 신으로 불리는 '로스카'다. 이후 스토리의 큰 떡밥으로 추정된다.[11] 이는 이 세계의 신적 존재인 로스카가 힘을 사용하여 세계에 개입한 반동으로 벌어진 일이었다.[12] 테네브리스가 말하는 하루 에스티아, 자세한건 일어난일 ~ 소녀와 재회3(완료) 부분을 참고하거나 아니면 소울워커/스토리나 공백 스토리 내에서 접점이 많은 어윈 아크라이트/스토리의 잔디이불 항목을 참고. 공백내에서 수년동안 하루와 가장 가까웟다는 묘사가 있고, 스토리 스크립트도 얼추 비슷해 하루의 상세한 행적을 알고싶으면 어윈의 잔디이불 스토리도 함께 참고하는것이 좋다.[13] 마틴과 아만다는 전투요원인 하루가 전투를 포기할 경우에 자신도 포기할 생각이었기에 하루의 전투 속행을 보고 승인, 세듀린은 케인바렐 때문에 사태의 원인을 찾기 위해 승인, 미리엄은 더 많은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그리고 테네브리스랑 더 같이 있을 수 있다는 이유로(...) 승인한다.[14] 하루는 알지 못하고 있었지만 토오루는 자신에게 접근해온 포이즌이 이끄는 배시들과 협력 관계를 만든 상태였다. 루인 포트리스 최후반부나 잔디이불 시나리오에 조금씩 이 관계가 등장한다. 토오루는 그레이스 시티의 방어선에 빈틈이 생겼기에 협력이 필요했으며, 포이즌은 다른 목적을 가지고 먼저 접근하여 협력을 맺은 것으로 보인다.[15] 정확히는 검술을 배운 적이 없어 공격 자체는 헛점 투성이었지만 데자이어 에너지가 상상을 초월한 것이다. 켄트와 테네브리스가 이를 비유하기를 어린 소녀가 식칼을 휘두를 뿐이지만 그 휘두르는 식칼에 온갖 벽이고 나발이고 다 부서진다고 하였다.[16] 사람을 수십시간을 가둬두면 정신이 무너지는 것이 당연하다. 식사도 거부할 정도로 이미 정신적으로 몰려있는 상황에서 이 행동을 지속하면 데자이어 워커를 제대로 각성시키는 기폭제로는 더할 나위 없었다.[17] 출입한 사람의 에너지를 감지하는 기능을 한다. 어윈의 분신의 에너지조차도 감지해버리지만 에너지만 감지할 뿐인지라 분신인지 본체인지도 파악이 어려워 켄트가 속아넘어가는 데 한몫을 했다.[18] 이 속임수를 성공하기 위해 켄트와 테네브리스에게 지속적으로 팔을 떨어뜨리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팔을 떨어 뜨리는 어윈 = 분신이라는 심리적 맹점을 찌른데다가 레르펜느에게 테네브리스의 생일 날짜를 속여서 열기구를 준비하고 여기에 분신을 태워서 시간까지 끄는 교묘함까지 보여준다.[but] 정확히는 이념에 맞지 않은 사람은 죄다 추방했기에 이런 통치가 가능한 것이다.[20] 처음에는 이조차도 빼먹고 말해 그 자리에 모인 모두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21] 합쳐진 세계가 하루의 세계라서 정보는 하루의 정보만 있다 그래서 제일 많이 알고있는 하루를 리더로 시켰다[22] 후에 마지막 작별 스토리의 대사로 미루어보면 포이즌은 이에대해 죄책감을 가지고 있었지만 하루에게 이를 얘기하여 하루가 본인을 용서하고 후에 본인이 죽었을때 이를 슬퍼할빠엔 차라리 끝까지 반성하지 않는 악이 죽는게 낫다는 생각을 하여 하루의 요구를 무시하고 하루를 긁는 말을 하며 배려한 것으로 보인다.[23] 해당 환각을 보여준 것 또한 켄트의 소행이었다.